2016년 10월 9일(일요일) 날씨 쾌청
지난 2일 동두천 소요산 정기산행이 날씨 예보(호우 및 폭우)로 인하여 갑자기 취소되는 바람에
오늘 개최되는 동해시 산악연맹과 동해시가 함께하는 무릉계곡등반대회로 아쉬운 대체 산행을
하기로 함으로서 생전 처음으로 등산대회에 참석한다.
많은 궁금한 것이 있었는데...
일반팀과 산악그룹으로 크게 나누고 다시 각 그룹별로 4명을 1개조로 하는 팀을 구성하여 접수처에
접수를 하는 방식이다.
조금 늦게 행사장에 도착하는 바람에 먼저 출발하는 사람들 뒷모습을 보며 부랴부랴 접수를 마치고
(우리 산악회는 오는 순서대로 4개팀) 출발한다.
백박사팀은 접수번호 112번(박재진님, 엄지우님, 이복희님, 나 백인성)으로 팀을 이루게 되었다.
09:09경 무릉계곡사무실을 출발하고 부지런을 떨어 몇몇 팀을 앞질러 간다.
09:45경 두타산성에 도착하고 잠시 숨고르기도 하고 과일도 나누고 그리고 고적대와 갈미봉을
배경으로 몇 컷의 사진을 찍고 52분경 다시 출발한다.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잠시 폭포가 시작되는 계곡에 도착하니 등반대회 진행요원 3명이 반갑게
맞는다. 후후~ 이 분들 베낭을 풀고 비상식량과 지도 등을 꺼내 놓으란다.
첨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그런대 두분(지우, 재진)은 대충 짐작은 하고 있는 듯했다.
잠시 점검을 받고 두타산 방면이 아닌 사원터 방향으로 출발한다.
숨을 할딱이며 잠시 오른 오르막 끝에는 사원터로 오늘의 등산로 중 최고점에 도달한다.
이 곳에도 진행요원이 있었고 우의, 나침판, 비상약품 등을 점검했던 것 같다.
인증샷 하나를 남기고 이제 청옥광장을 향해 내리막길을 향해 발을 디딘다.
12시전에 도착할 것 같아 도중에서 질머지고 온 간식거리를 풀고 즐거운 음식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세종류의 김밥과 포도, 그리고 빵 백박사는 음식을 내 놓지 않고 요 김밥 조 김반 그리고 달콤한
포도로 즐거움을 느낀다. 빵은 도로 원위치로...
11:50경 청옥광장에 도착하니 자리를 펴고 의자와 책상도 놓고 우리를 기다린다.
세가지의 질문(백박사 담당) 체감온도와 1km 고도가 높아지는데 몇도씩 온도가 떨어지나
뭐 그런 질문(이론 상으로는 0.65란다)에 약 1도씨라고 대답하니 좀 더 낮아야 한다기에
0.7이이이일 하는데 0.65도씨라고 질문자가 알려준다. 마지막이 저체온증에 대한 질문이였다.
바로 옆에선 지우님과 복희님이 부상당한 인형을 붙들고 응급처치가 한창이고 그 옆에선
재진님이 심폐소생술을 시현에 열중이다. ㅋㅋㅋ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좋은 경험이였을 테고...^^
아~
이 곳 3관문에서의 마지막은 등산 매듭을 만드는 시험이다.
백박사는 처음으로 대하는 것이라 쬐금 당황스러웠꼬...재진님은 일명 소막뚝 매듭이란 걸
쉽게 만들었은데 예전에 많이 보았던 모양이고 또 어린시절에 실제로 사용했던 모습이였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생각이 가물 잘 모르겠다.
일명 낙시 매듭이라고 했던 것 같다.
12:03경 행사장에 도착한다.
무대와 천막과 음악소리가 행사장임을 알리는 듯...
먼저 도착한 님들 천막아래서 일명 하산주라는 걸 드시느라 쬐금 부산했던 것 같다.
도착점엔 네명이 함께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시험지 한장을 내준다.
문제를 풀란다. 열문제...헐~~~
모두들 백박사가 하란다.
등산과 암벽등반에 대한 상식문제인 듯 한대...
아는 것이 통 없다.
그 문제 중에서 상식으로 대충 짐작을 맞출 수 있는 문제가 서너개 밖에 없었던 것 같다.
나머지 여섯문제 정도는 듣도 보도 못한 난말들...
감시원이 인터넷에서 찾아 보면 약 300여문제가 있는데
다음엔 그 것을 찾아 보고 오란다...(에이 담엔 안할란다 혼자말임)
호박 막걸리 한잔과 부치미 그리고 두부로 회원님들과 휴식과 소소한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며 울 팀 마지막으로 오는 하루님을 하염없이 기다렸다...ㅋㅋㅋ
행운권 추천과 등수 발표를 기다린다.
하루님팀 노력상(상품권 10만원). 우리팀(112)은 장려상(상품권 20만원) 그리고 행운권 당첨
백박사(등산의자), 박재진님(?) 두 여성분은 너무너무 아쉽게 행운권 당첨이 없었다.
내년을 기약하며...
이렇게 2016년 무릉계곡 등반대회를 마쳤다.
오록스 통계표
두타산성 고도 해발 452미터 경사도 60 등등
전체 행로표
두타산성에서
사원터에서
두타산을 향해서
두타산을 등지고
좌측 낮은 봉우리가 쉼음산
왼쪽 다리를 다친 인형으로 응급처치를 하는 두 분
심폐소생술 시현을 하는 박재진님
매듭을 만들기 위해서
도착한 행사장
종료 신고를 마치고 완주 기념으로
계도산악회장이라고 하였던 것 같았은데...?
노래한 곡조 뽑으시고~~~~
우리의 접수 등번호
조장님 등번호에는 이렇게 확인 도장을 받아야 했다.
초초한 주안상?
노력상을 수상하는 우리 회원 하루님
112번 장려상을 수상하는 순간...ㅋㅋㅋ
참 많이 즐거웠나보다 얼굴엔 한동안 웃음이 가시지 않았던 것 같다.
이 분들 생전 처음으로 받아보는 상품권인것 같다...ㅋㅋㅋ
몇 컷이였던가 인증샷....!
행운을 잡기위해서....
이렇게 2016년 무릉계곡 등반대회는 끝났다..
내년을 기약하며...
아쉬움도 없지 않았다.
대상이나 최우수상은 우리 동해의 산악회는 돌아올 수 없다는 전설같은 말도 들으며...
내년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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