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5일(일요일) 날씨 맑다가 오후 15시 약간의 비내림 기온 21도씨 전후 추정
조선조 서울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산성이 동서남북으로 있다고 하는데, 남한산성은 동쪽에 위치하는
(경기도 광주시)산성으로 동쪽방향으로는 하남시, 북쪽방향으로 서울시, 서쪽방향으로 성남시와
경계를 하는 곳으로 201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서깊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북으로 개성산성, 서는 강화산성, 남으로는 수원산성 이렇게 4대산성으로 특히, 남한산성은
많은 사람이 거주할 수 있도록 수십개의 샘과 우물을 만들고 많은 건물을 지었던 곳으로 지금도
국가 지정문화재 2건(성곽과 행궁), 경기도 지정문화재 6건(수어장대, 연무관, 숭령관, 청량당, 현절사,
침쾌정)이 있고, 경기도 지정 기념물 2건(망월사지, 개원사지)이 있는 곳이다.
국가는 일찍이 사적 57호롤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소중한 곳이다.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남한산성은 성곽둘레 길이가 7.7키로 높이가 7.3미터라고 소개하고
있으나 실제는 이 보다 조금 더 긴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성곽 안쪽으로 대부분 걸은 거리는 약 9키로여로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트레킹 시작전에 GPS가 제대로 동작되지 않아 산 능선 하나를 넘고서부터 기록되었기에
차이님의 기록을 보면 약 9키로여로 표시되어 있었기에 오차가 그리 크게 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남한산성 둘레길은 작은 대여섯개의 산능선을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난이도는 약간 있는 편이나
무난하게 걷기 좋은 코스로 여겨졌다. 성곽 안쪽길보다는 성곽 바깥쪽 코스가 걷기에 좋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안쪽은 가끔 바닥에 시멘트라든가 돌을 깔려 있었지만 바깥길은 그냥 흙길이였고 나무 그늘도
많았던 것으로 보였다.
만일에 다시 갈 기회가 온다면 출발지점을 동문으로 하지 않고 342국도를 가다가 탑공원입구에서
한봉을 거쳐 남한산과 별봉을 지나서 원코스인 동장대터로 가는 행로가 좋을 듯하다.
동행인원 : 23명
소요시간 : 약 4시간 14분(휴식시간 약 1시간 포함)
동행거리 : 약 9키로
트랭글 GPS 기록표
출발하면서 등산시작을 했으나 지피에스가 늦게 동작되어 첫번째 능선을 넘고서 연결되어
약 1키로 기록 늦어졌음
트랭글에 기록된 남한산성 둘레길 고도표
오록스 행로지도
남한산성 들머리(동문 : 좌익문)부근 주차장에 세워진 안내도
경기도 광주시에 소재하며 남서쪽부근이 성남시, 북쪽부근이 하남시, 북서쪽부근이 서울시인것 같다
남한산성의 유래에 대한 입간판
다리를 건너면서 우측으로 등산로가 되어 있었다. 아쉽게도 동문은 보수공사로 그 웅장함과 섬세한
건물기술을 볼 수 없었다.
바로 이렇게 나무계단으로 시작되어 조금은 힘들어했던 것 같다.
길이는 그리 길지 않았지만...
얼굴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혔던 기억이 난다.
다시 경사는 완만하게 이어지고 성곽내 둘레길을 걷는다. 우측으로 성곽을 따라걷는 길이다.
잠깐서서 뒤 돌아보니 동문을 향해 내려오게 되는 마지막 내리막 성벽길이 눈에 들어온다.
소나무는 간데없고 깍고 갈아서 만들었지 싶은 검은색 표지석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임을 표시하는 마크도 떡하니 새겨져 있다.
앞으로도 잘 보존하여야 할 것이다.
차이님과 그 지인님의 뒷모습을 찰칵~~
좌측 부근 산꼭대기까지 어렵풋 보이는 성벽이다. 저기가 아마도 동장대터쯤 될것이다.
장경사로 이어지는 차도와 잠시 합류하고 우리는 도로 우측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훼손방지를 위해 넙적한 돌로 바닥을 깔아놓은 모습니다.
좌측으로 숲이 울창하지만 우측 성벽방향에서 비치는 햇살이 온몸에 열기를 더한다.
이렇게 첫번때 능선하나를 넘었다.
두번때 능선을 향해 송글송글 맺히는 땀방울을 의식하며 예상보다는 쉽지만 않은 코스임을 느낀다.
오늘 첫 동행하는 주연배우(이주연)님 멋장이님이시다.
키가 커서 백박사는 옆에 서기가 쫌 거시기 하다...^^
뒤 돌아보니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분들...
여기서 몇몇분은 질러가는 조금 쉬운 길을 택했던 것 같다.
성벽에 밖으로 통하는 암문이 있었고 일단 머리와 허리를 굽히고 밖깥세상? 을 구경한다.
장경사지신지 옹성이라는 이름을 제1차 방어진지?라할까
여기서 망이나 적을 저지하다가 다시 본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만든 것 같다.
이 입간판이 장경사신지옹성에 대한 설명이다.
포샵으로 살짝 작업을 했다.
자세한 설명을 한 것 같다.
한쪽에선 어깨동무님이 바람님과 주연배우님께 장구한 설명을 하는 모양이다.
주연배우님의 포즈는 어찌하야...
모델 포즈다...ㅋㅋㅋ
3인 3색 아니 3인 3포즈다.
하루님은 전날 마신 술기운이 아직 남아 있는 포즈..
아! 자고싶다...ㅎㅎㅎ
그저 웃지요...소양강님
아 이 사람들 매너 없네... 그러나 말거나...한양님...^^
아---
정신차리고 모두들 함께 웃어요~~~
달타냥님께서 순간을 담는다.
다시 조금은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고,..
성벽에서 조금 떨어진 10미터에 유적지의 훼손을 방지하게 위해 철책이 쳐진 것을 보며 지나친다.
산 능선에 오르자 조금은 넓어진 등산로에 꽤 큰 수목 여러그루가 있는 남한산성 여장이라는
안내문이 세워진 곳에 도착한다.
잠시 머뭇거리며 주변을 살펴보고 출발한다.
여기서 남한산과 벌봉이라는 것에 관심을 두고 걸었어야 했는데 앞서 가신분들의 뒤를 쫒느라
앞만보고 간것 같다.
지금 사진을 포스팅하면서 떠오른 것이 성벽에서 좌측을 몇미터 떨어진 등산로길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것을 그냥 지나친 것이 후회 막심이다.
성벽쪽에서 푯말의 뒷면만 보였고...
잠시 내려가 확인하는 것을 귀찮아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조금은 괴롭다.
남한산성 여장을 설명한 안내 입간판이다.
북문(전승문)에 도착한다.
이쯤에서 인가 회장님과
싸우면 모두이긴다 혹은 이기자 뭐 그런 뜻일텐데...
사실은 성밖으로 나간 우리 군사가 적의 꽴에 속아 전멸했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
그 후 이를 잊지말고 어느 전쟁에서나 꼭 이긴다는 다짐으로 이름을 전승문으로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등산로를 벗어나 아래로 내려가 문의 정면에서 바라본다.
잘 다듬어진 돌로 아주 멋지게 쌓은 축적의 기술을 본다.
함께하는 회원님들과 한컷 기념으로 남긴다.
다들 어디로 가고 12명만 함께하는 아쉬움...-_-
북문에서의 잠시 휴식을 뒤로하고 다시 다른 능선을 향해 오른다.
앞서서 걷는 회장님, 김덕래님도 심광호님도 이연옥님도...
잘 다듬어진 둘레길 돌계단이다.
능선에 오르고 복장대터를 지나
머얼리 연주봉 옹성으로 추정되는 곳이 눈에 들어온다.
복장대터에서 살짝 내리막으로 이어지는 성벽 좌측 등산로에 이정표가 보이길래 몇발자국 비켜서서
카메라에 담는다.
수어장대를 향해 가게된다.
이정표에서 지나 앞을보니 이정표앞에서 지도를 꺼내 대조해보고 있는 여성분을 발견한다.
잘 못 걷는고 엄살을 부리시던 양희경님이 백박사도보다 앞서서 걷고 있었다. 이--이런~~
이정표에 의하면 먼저 서문을 지나게 되고 그리고 수어장대를 지나게 된다.
제 5암문이란 표시석이 있고
이정표와 작은 암문을 발견한다.
이제 이 암문을 나서면 연주봉옹성으로 이어진다.
앞서서 걷는 세분 김덕래님과 강대웅님 그리고 박동호님을 불러본다.
한번 팔짝 뛰어보라고 소리를 지르니 이런 모습이 찍혔다.
연주봉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가면 끝에는 돌계단을 올라 지면보다 높게 만들어 서울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서울의 동태는 물론 적의 침입을 받았을 때 멀리 넓은 곳을 조망하기에 이만 한 곳이 없을 듯 싶다.
옹성에서 바라보는 정면에는 잠실이 싶고 롯데 제2월드 타워가 아주 가깝게 보이기 그 넘어 멀리
남산타워가 아스라히 잡혔다...스모그만 없다면 아주 선명하게 보일듯하다.
가시거리가 멀지는 않지만 탁트인 조망으로 서울시내를 바라보는 울 회원님들...
좌로부터 김덕래님, 박동호님, 김재열님, 강대웅님...
김덕래님이 뒤로 자리를 이동하여 또 다른 풍경을 담으려는 듯
그림같은 서울 풍경이 눈에 쏘옥 드러오는 풍광을 잠시 즐긴다.
서울풍경을 뒤로하고 잠시 내리막길을 걸었는데 여기도 보수공사로 천막으로 가리게를 두리워 놓았다.
공사장앞에 이 표지석으로 이 곳이 서문임을 알게된다.
사진한장을 담고 바로 출발하는데...
서문 바로 옆이 소나무가 그늘을 만드는 쉼터이다.
앞서가던분들 이 곳에서 배낭을 풀고 준비해온 음식을 풀어 놓는다.
두군데 테이블로 나뉘어져 이렇게 모여서 음식을 나눈다.
하루님이 준비해온 냉맥주가 최고의 인기 메뉴였던 것 같다.
딱 한잔씩을 마실 수 있는분들만...
어느덧 식사시간도 막바지로...
이젠 롯데타워가 오른쪽으로 치우쳐 보인다.
시멘트로 포장된 길로 이어지는 수어장대로 가는 길
조금 뒤에 쳐졌던 분들이 어느새 백박사 앞으로
수어장대와 갈라지는 길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고
회장님은 다녀왔던 곳이기에 이곳에서 회원들이 돌아오기를 안내하고 또 기다리고
수어장대 출입하는 문 좌측에 수어장대와 청량당이란 무엇인지를 설명하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출입문에 들어서자 좌측으로 건물하나와 설명문이 세워져 있다.
슬프고 슬픈 부부의 이야기가 새겨져 있는 설명과.
지아비의 억울한 죽음을 뒤 따라 투신한 여인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청량당은 굳게 잠겨있다.
작은 누각같은 건물앞에 여러사람이 모여 있고 문화재 해설가의 설명이 귀를 맴돈다.
궁금해서 들여다 봤더니
누각안 바닥엔 요런 비석이 세워져 있었다.
일단 사진부터 한장 찍고 저 사람들을 비집고 나온다.
세웠을 당시는 무척 웅장했을 수어장대의 앞에는 남한산성이란 돌 표지석이 세워져 있었다.
이렇게 남한산성앞에서 인증샷도 한장...
이렇게 제 각각 다른 볼거리를 찾아 헤메는 듯한 분들 불러모아 인증샷을 촬영했다.
조금은 관광객이 붐비는 곳
이런 분들을 소리쳐 불러모은다.
수어장대 앞에서 기념사진 한장 박자고...
남자한사람 여자한사람 그리고 또 남자 그리고 여자...ㅋㅋㅋ
영원히 추억될 기념사진 수어장대 앞에서라고...
이번엔 남한산성 표지석앞에서 수어장대 건물도 보이도록 한장...
그냥 지나치치 마시고 수어장대는 무엇인지 알고 가시길....
장군이 올라서서 지휘를 하던 곳이라는데 참 웅장하고 멋지다고 생각하시지 않으시는지...
저기에 떡하니서서 뜰에 늘어선 장병들을 내려다 보는 위용을 상상하며 상당한 위엄이 있었지 싶다.
이 곳을 무언지 모르고 그냥 지나쳤다.
설명해 주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던 같다...
그늘진 시원한 데크길도 지나고
굽이진 모퉁이에서 가던 발길을 잠시 멈추고 조망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명량한 성격을 보여주는 박정녀님 그리고 달타냥님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바라보는 그 곳엔 이렇게 잠시 머물다 가는 쉼터 같은 정자가 있었다.
난간에 걸터 앉은 회워님들
살랑이는 바람에 잠시지만 피곤함을 날려버린다.
잠시 머물던 곳을 이제 서서히 출발하며
가야할 방향을 한번 바라보니 구불구불 늘어진 성곽이 눈 앞에 펼쳐진다.
뒤 돌아보니 내리막을 막 내려서는 회원님들 모습이 보이고
성벽 넘어론 어느덧 성남시가 눈에 아물거다.
한양님이 남한산성은 성남시에 속한다고 했는데 잘 못 아신 것 같다.
분명 남한산성은 광주시에 속하며 산성주변이 하남시와 성남시 그리고 서울시를 인접한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한양님과 소양강님
그러다보니 어느새 남문이다.
이 남문이 남한산성의 정문에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양쪽을 여는 문은 두꺼운 널판지에 철판을 덮은 모습이다.
남문의 고유명 지화문에 대한 설명도 있었고
남문을 지나서 바로 갈림길이다.
남문에서부터는 성곽밖의 길을 걷기로 한다.
갈림길에서의 이정표가 가르키는 검단산 정상방향으로 간다.
(성곽길을 따라 간다)
갈림길에는 역사터 안내라는 간판이 세워져 있었고
그 옆에는 수백년이 되었을 보호목이 한그루 있었다.
성곽길을 따라 걷는 길은 숲이 우거져 그늘이 있어 좋았고 등산로도 흙길이라 걷기 좋았다.
머리위로 하얀꽃이 만발한 모습이 맘을 잠시 사로 잡아서 잠시 이 곳에 머문다.
잠시 후 차이님과 지인님 오시기에 두분을 이 곳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한다.
여기를 지나서 성벽과 멀어져 가는 것 같은데...공사로 아님 토사가 흘러내려 길이 선명하지 않았다
성벽을 따라 잠시 걷다보니 앞서가던 울 회원님들 다른 산우님 점심 잔치에 술을 적선 받고 있었다.
그 사이 어디서왔나 우리는 강원도 동해에서 왔다 오간 인사가 있었나보다.
들리는 말이 우리가 동해에 가면 뭐 술한잔 달라하였던가 하여튼 모르척 하지 마라하는 덕담이
가고 오는 훈훈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석문을 나오면 이 시멘트 도로와 이어지고 도로를 가로질러 산으로 오른다.
다시 성곽 안으로 들어왔다.
회장님과 어깨동무님등 서너분은 성밖길로 계속 고
제 2옹성의 모습을 담고
조금 지나니 또 다른
제 3옹성을 볼 수 있었다.
제 3옹성을 막 지나면서 길 좌측에 쉴 수 있도록 탁자가 놓여있었다.
남겨둔 주전부리를 모두 꺼내서 마지막 만찬을 즐긴다.
작은새님이 나누어 주는 파인애플의 새콤달콤한 즙이 목을 촉촉히 적셔준다.
다리에 축적된 피로를 잠시 풀고
머지않은 목적지 날머리를 향해 출발한다.
성곽넘어 골이진 작은 계곡에 절이 눈에 들어온다.
그 때는 몰랐으나 집에와서 살펴보니 개원사라는 이름을 가진 사찰이다.
13:43경 동문 날머리(들머리)에 도착한다.
동문입구에 세워진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제 기념탑이다.
동문을 출발하여 탑공원 입구 주차장에서 하산주를 위해 상을 차리지만...
내리는 비로인해 급히 접는다.
버스안에서 아쉬운 하산주를 나누며 아쉬운 남한산성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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