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정기)

옥담봉-구다봉-제비봉 산행(세른한번째 동행)

inseong-baek 2016. 4. 6. 11:17

2016년 4월 3일 일요일 날씨 흐리고 가시거리 좋지 않음

오랜만에 국도를 이용하는 산행이다.


제천시 수산면 계란리와 단양군 단성면 외중방리의 얼음골 입구를 통해 옥순봉과 구담봉

그리고 제비봉을 경유하는 산행이다.


모처럼 버스가 가득한 만차로 기문좋게 출발을 한다.

도계를 지나고 통리와 태백시 그리고 고한을 지나면서 도로가 조금은 편안해 지는 것 같다.

삼척에서 태백에 이르는 길은 수년째하는 확장공사가 아직도 진행 중이며 특히, 도계에서

태백에 이르는 도로는 경사도 심하지만 급곡선이라 차량 승차감이 좋지 않다.


영월 휴게소였던가?

잠시 들려 아침식사를 한다.

바깥공기를 마시며 기분전환을 하는 분도 있었고...

바람님은 따근따근한 감자떡을 사서 몇몇분께 덕을 베푼다.

백박사도 한개 맛을 본다.

아울러 감사함도 전한다.


들머리인 계란제에는 09:06경 도착한 후 공원지킴터 지킴이로부터 안전산행과 산불방지에 대한

안내를 잠시 받고 09ㅣ15경 산행을 시작한다.


2분여를 걸어 화장실이 있었고 화장실앞에서 우측으로 커브를 돌아 잠시 시멘트 포장 임도를

걷게되며, 10여분을 올라 산능선에 도착하여 살짝 내리막을 거처 다시 산기슭으로 타며

50여미터를 올랐을까 다시 산능선에서 좌우측으로 갈림길인데 좌측은 옥순봉으로 가는 방향인데

대장이 우측 즉 구담봉을 먼저 다녀온다고 안내를 한다.


생각보다 경사도 심하고 바위길이 존재해서 만만찮을 행로였던 것 같다.

청풍호를 끼고 펼쳐지는 크고 작은 수 많은 봉우리들...


구담봉을 오르는 마지막 오르막은 가팔라 207개의 철제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숨가뿌게 계단을 벗어나며 바로 구담봉이고 많은 산우님들이 모여 인증샷을 담느라

분주하다. 잠시 기다리노라니 뒤어 도착하는 분들이 새치기로 표지석을 중심을

사진을 찍는다. 한마디 한다 내 뒤로 줄을 서시오 ~~~


그렇게 몇컷의 사진을 부리나케 담고 참 먹을 장소로 휘리릭~~~


다들 맛난 음식들을 가져 왔던것 같다.

재명님과 남규님이 나누어 주는 회무침(오징어와 문어)도 꿀 맛이였고

백박사는 바나나와 사과로 에너지를 보충했다.


13:00부터 시작한 제비봉 등산은 모든 사람들을 참 힘들게 했던것 같다.

너덜지대 비스무리한 경사가 심한 오르막이라 종아리와 넙적다리에 전해오는

고통은 그런대로 참을 만한대 할딱이는 숨쉬기와의 싸움이였다.


한시간 이십여분만에 오른 제비봉에는 먼저 도착한 분들이 이제 막 자리를

뜨려고 하는데 몇방울의 비가 떨어지니 서두르는 모습이다.


금새 뒤 따라온 대장님이 딸기를 내 놓는다. 내려가려든 분도 오른는 분도

딸기로 갈증을 잠시 해소한다.


아 참

오르막길에서 작은새님의 딸기도 너무너무 맛나게 먹었다.

이 자리를 빌어 대장님과 작은새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오르막길에서 다리 통증으로 고생하던 수일님은 제비봉에 들리지 못하고

바로 하산을 하였다고 했는데, 잠시 후에 합류하였고, 진통제도 복용하고

크림타입의 파스를 발랐는데도 고통을 잡지 못하는 것 같았다.


비상용으로 항상 휴대하였던 스프레이 타입 파스통을 건낸다.

스틱을 하지 않던 분이 양손에 스틱을 잡고 걷는 모습이 많이 불편해 보인다.


그렇게 천천히 하산을 한다.

그래도 이만하기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한다.


날머리 인 장회나루 휴게소에 15:36경 도착하면 산행을 종료한다.


동행인원 : 40명

소요거리 : 약 10키로

소요시간 : 약 6시간 23분(휴식시간 1시간 30여분 포함)




옥순봉과 구담봉 행로




얼음골입구에서 제비봉을 경유 장회나루 행로



통계표








옥순봉-구단봉의 들머리인 계란제 공원지킴터에 09:06경 도착하고

지킴이님으로부터 잠시 산행에 대한 주의 사항 몇가지를 경청하고 09:15경 출발한다.



공원 지킴터 주변에 설치된 대형 입간판 중 하나다.

국립공원 월악산의 요소요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한 입간판이다.



김홍도님의 그림과 옥순봉과 구담봉에 대한 설이다.



국립공원에 공통으로 사용하는 양식의 입간판이다 구담봉오르는 마지막 오르막은

그림에서도 급경사로 표시해 놓은 모습이다.

(207계단)




입산가능시간을 안내하는 안내도는 지킴터 앞쪽 벽에 붙혀져 있었다.



1분여를 올랐을까 화장실이 있었고 등산로는 우측으로 커브져 있다.



화장실앞에 세워진 이정표다.

옥순봉 2.3키로, 구담봉 2.0키로 별거 아닌것 같다고 생각을 했지만...



10여분 이렇게 시멘트 포장 임도를 가게 된다.



시멘트포장은 끝나며 내리막 임도로 이어진다.

좌측 송정막걸리, 중앙 어깨동무, 우측 정담님인 것 같다...



곱게 물들어가는 살구나무옆을 지나 다시 능선으로 오르게 되고 등선에 오르면 좌우로 갈림길이다.



능선을 오르면 뒤돌아보니 살구나무 가까이 앞에는 한양님 뒤에는 회장님이 걷는 모습이다.


 

능선에 오르니 이처럼 주의하라는 안내판이 건식되어 있었다.

여기서 산행대장님이 기다렸고 좌측 옥순봉이 아니고 구담봉을 먼저 갔다는 안내를 한다.



구담봉을 향해 가면서 좌측 아래에는 청풍호의 일부가 눈에 들어온다.



앞으로 앞으로 가야할 방향의 작은 산봉우리를 바라보기도 하고



주변을 둘려보는 잠시의 여유롭을 피우기도 한다.

산봉우리들이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진 곳은 없고 모두 조금은 날카롭다고나 할까

높고 깊은 봉우리와 골은 아니지만 급경사로 이루어진 듯하다.



바위로 이루어진 등산로엔 흙도 마사토라 미끄러지기 쉽다는 고려천년의 고문님이 말씀이다.



잠시 내리막을 조심조심 내려섯더니 다시 바위로 이루어진 급경사 오르막이다.

우리의 영원한 작가 태봉님이 앞서서 조심스런 포즈로 오른다.

베낭무게도 만만찮은데 카메라 역시 무거운 중형이라 다른분들보다 조금은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태봉님을 뒤 따라 오르면서 잠시 뒤돌아보니 후미그룹이 줄줄이 내려오는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뒤에는 정담님이 오르고(강원대간 완주하는 날 완주자 모두에게 장미한송이씩을 선물했고

백박사도 그 영광을 누렸는데 마음에 작은 빚을 지고 있는데...언제나 갚을 날이 올려나...^^

 



뒤돌아 보니 조금 전에 지나온 이름모를 봉우리 하나가 사라져 간다.



등산로 우측변에 고운자태로 분홍빛의 진달래를 카메라에 담는다.



이제 이 내리막이 끝나면서 급경사의 철제계단으로 이루어진 구담봉을 오르는 길이 눈에 들어온다.

오르긴 힘들텐데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멋지다 뭐 그런 기분이 순간을 스쳐간다.




어깨동무님이 먼저 발을 들어 놓고 구담봉과 주변을 보는 조망이 끝내준다는 감탄사에 나도 태봉님과

산행대장님도 이 곳에 올랐다. 소나무를 배경으로 두분을 카메라에 모셨다.




헉헉 거리며 207개의 계단을 오르면 바로 구담봉이다.



1차 목적지인 해발 330미터인 구담봉에 09:58경 도착한다.



구담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시원함을 더해준다.



뽀족히 내민 작은 산봉우리옆으로 청풍호의 푸른색물결은 잔잔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구담봉의 끝봉우리에는 분재같은 소나무 몇그루와 바위가 손짓하지만

아래분들의 만류로 정복하는 것을 포기한다.

어깨동무님과 송막님은 통제를 줄을 넘어서 기어 발아래에 두는 정복자의 모습을 보였다.



울 회장님 그리고 하회탈님과 가장 연장자이신 장광남님이 청풍호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긴다.

이 분들 특히 장광님께서 오래도록 건강한 모습으로 동행하여 주시길 소망해 본다.



늘 수고 많으시는 산행대장님 듬직해서 참 좋다. 마음도 생각도 배려도 넉넉한 분..

나이 어린 형님같은 분이다....ㅋㅋㅋ



부부가 회원이신 한양님.

오늘은 홀로 아리랑이다. 몇컷의 사진도 담으시고 또 카페에 포스팅도 하는 고마움을 베풀었다.


 

207계단을 힘들게 올라오는 모습들...



한발 먼전 도착한 분들은 먼 훗날에 되돌아볼 추억을 담는다.

울 작가 태봉님 오늘 처음으로 동행하 예쁜 여성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에그맨님께선 지금 뭘...?


이 세분의 여성으로 말할꺼 같으면 음음

백두대간 목적 산행을 하시는 분들이라고 상철님이 귀띰해 준다....^^

님들 덕분에 어느때보다 화려한 산행이였던 것 같습니다.

종종 뵙기를 희망하며 힘든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백두대간 종주라는 대장정을

완성하시기 바랍니다.


 


구담봉을 떠나 갈림길에서 옥순봉으로 가는  내리막길은 이렇게 흙으로 이루어진 곳도 있었다.



10:45경에 도착한 두번째 봉우리인 구담봉에 도착한다.



이렇게 회장님과 하회탈님과 한장의 추억을 담고




정담님, 고려천년벗님, 한영교님, 그리고 가끔 뵙는 회원님은 김현숙님이라고 추측해 본다.

혹시 제가 결례를 했다면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잠시 기다리고 그리고 이렇게 단체사진을 기념으로 남긴다.

이 사진에는 아직도 닉이나 존함을 알지 못하는 분이 세분이나 계셔서 일일히 불러드리지 못하는

결례를 범하고 있다. 죄송합니다..^^



구담봉을 벗어나 내려오는 방향에서 좌측으로 100미터 나오면 조망이 좋다는 곳을 찾아

간단하게 준비해온 음식들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조금전에 들렸던 구담봉 정상을 바라보니 타 산악회 회원들의 모습이 보이고





우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청풍호의 일부와 스모그에 쌓인 암산이 보인다.




좌측으로 장회나루와 다리 그리고 청풍호를 둘러보는 유람선이 지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태봉작가님이 잠시 장회나루 방향의 조망을 감상하는 모습을 포착한다.




준비해온 과일로 대충 배를 채우고 조망이 끝내준다는 어깨동무님의 말에 그 조망바위위에 올랐다.

절벽아래오 보이는 거북바위와 암석 봉우리 그리고 청풍호의 푸른물결이 마치 고여있는 듯 잔잔하다.


조망바위에서 내려오나 스틱하나를 주웠다.

바위위에서 음식을 먹던 젊은 부부에게 혹시 스틱을 떨어트리지 않았냐고 물으니

본인들이 올라올 때 없었으니 조금전에 올라왔던 사람이 찾으러 올거라며 나무에 걸어 두란다. 헐~~

가파른 길을 내려갔다면 다시 올라오기도 힘들고 찾으러 오기가 쉽지 않을 텐데..

하여튼 걸어 두고 회장님과 발길을 돌린다.

그러면 혹시 모르니 우리 회원에게 물어 보라고 하기에 큰 소리로 두어번 스틱 잃어린분 없냐니까

모두 잠잠이다.


그 말은 들은 어깨동무님(스틱 한개만 사용하고 있었음) 가지려 가고...ㅋㅋㅋ

결론은 전익표고문님의 스틱이였다....



식사를 맞치고 자리를 정리하는 이 분들은 감사님 부부와 에그맨 부부 일행




산행대장님과 하늘산2님이 준비해온 회무침(오징어, 문어)으로 거하게?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는 울 회원님들~~~




작은 공룡이나 낙타 등처럼 올록볼록 치솟은 작고 귀여운 산봉우리를 눈에 담으며 잠시 머물던

구담봉을 뒤로 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09:15경에 출발한 들머리에 12:24경 도착한다.

이제 뒤 따라오는 일행을 기다렸다가 버스로 제비봉을 오르기 위해 얼음골입구로 이동하게 된다.



산수유 노랗게 피어나는 이른 봄의 꽃중하나인 이 꽃 이름을 백박사는 생강나무꽃을 산수유로 착각을

하는 무지를 갖고 있었다.



13:00경에 제비봉을 향해 등산을 시작한다.



자동차 도로에서 산쪽으로 세워놓은 제비봉 탐방로 방향을 안내 해주는 이정표다.




본격적으로 등산이 시작되는 입구에는



동하절기 입산허용시간을 알리는 안내판이 붙혀있고




너덜지대처럼 크고작은 바위와 급경사로 이루어진 쉽지 않은 등산로 였다.




오르다 잠시 숨도 고르고 뒤돌아 보면서 한 컷~~



식사를 마친 직후라 모두들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많은 시간을 쉬었다가 걷는거라 더 힘들게 느껴진다는 말들을 한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이제 겨우 500미터왔는데 남은 거리가 1.3키로라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능선에 올라 좌측으로 이어지는 제비봉가는 길의 마지막 능선은 이렇게 파이프로 안전난간을 만들어져

있었다.



보이는 안산이 제비봉으로 이제 우측을 돌아 좌측으로 100여미터를 가면 제비동이다.




제비봉 바위 아래을 돌아 오른 능선에서 제비동을 바라보는 회장님

제비봉을 갔다가 다시 이 곳을 경유 하산을 하게된다.




제비봉으로 가는 능선의 이정표는

제비봉 01키로, 얼음골(올라온 곳) 1.7키로, 공원지킴터(하산할 곳)2.2키로로 표시되어 있다.




13:07경 도착한 제비봉에는 표지석과 제비봉을 설명한 이 입간판 그리고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었다.




전망대에서 잠시 조망도 하고



이렇게 인증샷도 담는다.

때 마침 부슬부슬 내리는 빗방울에 먼저 도착한 분들 발길을 재촉하며 먼저 떠나고


백박사는 몇몇분의 인증샷을 담기도하고 산행대장이 꺼내 놓은 달콤한 딸기를 주섬주섬 입에

넣는다. 시원하고 달콤함이 입안 가득 펴져 활기를 보충해 준다.




조망이 좋지는 않지만



에그맨님 부부와




동백(조춘란)님과 여울이님도 제비봉 표지석에서 인증샷 남겼다...

부디 훗날 멋진 추억으로 기억되시길 소망한다.




다리에 통증으로 제비봉을 확인하지 못하고 하산을 하는 김수일님




하산길에도 예쁜 진달래꽃은 우리를 반겨주고




다른 회원에게 피해를 줄이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하산을 하는 수일님

수차레 섯다 가다를 반복한다.

이제 날머리까지는 1키로...이 곳에서 약 40여분이 걸렸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마지막 차를 탄 다섯사람 중 백박사를 빼고 네분...

수일님이나 다른 분들도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린다.



날머리인 제비봉 지킴터에는  15:34경 도착하며 산행을 종료한다.




버스로 이동하여 하산주(송어회 매운탕 등)한다.

부회장 최풍순님과 안소현님의 건배사로 즐거운 자리를 한다.



하산후에 먹는 이 음식들은 모두가 보약같을 것이다.





오늘 무사히 산행을 종료하게 된 것은 모두 40명 여러분의 덕분이라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고통을 이겨내고 끝까지 완주해 주신 수일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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