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1일 일요일 날씨 쾌청 기온 등산하기 좋은데 움직이지 않으면 춥다고 느껴지는 기온,,,
지난해 12월 20일 안인쪽에 등산을 한 후 2개월만의 산행이다.
산행대장의 공석으로 조금은 부담스런 지난 한주였던 것 같다.
26명의 산행 신청이 있었는데 24명의 초졸한 인원의 산행이였던 같지만 오랜만에 뵙는 몇몇분과
또한 처음으로 우리 산악회를 찾아 주신 두분을 뵐 수 있어 여느 산행에 못지 않은 흐뭇한 산행이였다.
무엇보다 새로운 산우님이 참여해주는 것과 앞으로 계속 동행을 바라는 기대가 있었으니
다음 산행도 기다려지는 그런 날이였던것 같다.
07:0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동해를 벗어나고 오늘의 들머리인 원주 치악산국립공원의 성남분소입구에
시내버스 종점에 09:31경도착하고 몇 발자국 성남분소앞에 집결하여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 후 09:41경
산행을 시작한다.
포장된 임도를 따라 30여분을 걷고 11:14경 임도가 끝나고 드디어 흙을 밟는 등산로로 접어든다.
가야할 방향을 처다보니 겨울산에는 눈은 쌓여있지 않은 듯 보였으나 계곡을 따라 걷는 등산로에는
등산객에 의해 눈이 다져진 딱딱한 바닥과 미끄러움 간혹 나타나는 계곡의 물이 넘쳐 빙판이 걷는
발걸음에 불편을 준다.
얼마쯤 걸었을까 완만한 경사로 였던 등산로가 가팔라 지며 작은 통나무계단의 시설이 있었고
등산로 옆으로 20에서 30센티쯤 되는 녹색을 간직하고 있는 산죽이 자라고 있었다.
앙상한 겨울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상원사가 보이는 지점쯤에서 앞쪽 좌측에서 떠들석하는
소리가 들린다. 발길을 잠시 멈추고 소리가 나는 방향을 보니 한무리의 등산객이 샘터라는 푯말이
세워진 쪽에서 쉬었다가 나온다.
그 산우님들 뒤를 따라 잠시 오르니 드디어 상원사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다다른다.
모두들 즐겁다는 표정에 쉴새없이 대화를 주고 받고 웃으며 상원사를 배경으로 추억을 담는다.
뒤 따라 오던 장광남님께 그 무리 한쪽 옆에서 사진을 찍자고 의견을 드리고 두어컷을 사진을 담았다.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인 상원사 대웅전 앞에 11:18경에 도착한다.
먼저 온 태봉님께서 도착하는 우리를 맞고 앞산을 배경으로 한분한분 추억을 담는다.
덩달아 백박사도 몇컷을 사진을 찍고 금새 뒤따라 도착한 재명님과 몇몇분들과 탁자에서
행동식으로 에너지 보충을 한다.
두루두루 돌며 눈에 상원사를 담고 막차로 도착하는 박선하님을 잠시 대하고 선발대는 11:54경
선발대는 남대봉을 향해 출발한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 남대봉에는 12:10경에 도착한다.
남대봉 표지석을 평퍼짐하고 약간 낮은 곳에 세워져 있었고 먼저 도착한 다른 산우회원님들이
한 컨에 자리를 잡고 라면을 끓이는 등 점심식사를 준비하는 모습도 보였고...
막 도착한 우리 산악회원님들은 표지석을 중심으로 인증샷과 단체 기념 사진을 담는다.
이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서너명씩 무리를 지어 라면을 끓이는 분이 있는가 하면 백박사처럼 컵라면으로 대충 식사를
마무리하는 분들도 있었다.
백박사가 해오름에 가입하고 처음으로 뵙는 이봉연님(코레일 강원본부 차량처)이 준비한 라면이
젤 푸짐하고 맛나는가 보다. 많은 분이 모여서 먹는 즐거움을 나눈다.
먼저 식사를 마무리한 백박사를 비롯하여 몇몇분은 12:55경 출발한다.
남대봉을 떠나 0.7키로미터쯤 내려온 지점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고 능선에서 계곡쪽으로
등산로가 이어지는 곳에서부터는 급경사구간구간으로 이어진다.
철제계단과 너덜지대로 이어지는 급하비탈 구간을 40여분을 내려온 지점에 임도로 이어지고
이 임도를 따라 한참을 더 내려오니 금대분소 건물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주차장엔 소형차만 주차되어 있어 엄사무국장이 오준기사에게 전화를 해서 주차하고 있는 위치를
확인한다. 이때가 4:25경이며 산행 종료시간으로 기록한다.
포장이 잘 되어 있는 도로를 따라 약 22분정도를 내려오니 도로 좌측으로 대형차가 주차하는 주차장이
있었고 먼저 도착한 작은새님와 태봉님이 하산 음식상을 준비하고 있었다.(14:47)
남대분소 15:57경 출발 동해 19:00경 도착
산행인원 : 24명
산행거리 : 약 11.0키로
소요시간 : 약 4시간 44분(휴식시간 50여분 포함)
상원사-남대봉 행로도
통계표
09:31경 치악산국립공원 성남분소 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배낭정리를 대충하고 버스정류장을 떠나 100미터 산쪽에 있는 성남분소를 향해 출발한다.
성남분소앞에 모두 모여 산행대장 꿈꾸는 사자님의 구령에 맞춰 간단한 스트레칭한다.
우리 고문 고려천년님께선 한눈을 팔고 계신다. 담부터 그러지 마세용...ㅋㅋㅋ
태봉님은 오늘도 우리 회원님들의 추억을 위해 이리저리 분주하다.
이렇게 초졸한 인증샷을 담고...^^~
어느 한분은 눈을 감으신 듯..
국립공원 안내도를 잠시 흩어보고 09:41경 드디어 산행을 시작한다.
어느정도 지나을까 앞서 가시던 분들 몸에 열기 나오는 보다
곁의 다운을 벗어 배낭에 챙기기를 한다.
금새 2.2키로를 왔다.
경사도 별로 없는데다 포장도로라 수월하게 온듯하다.
다시 한참을 올라 오니 임도의 끝이다.
10:14경 등산로로 접어든다.
도로 끝지점에서 상원사는 2.6키로 남대봉은 3.3키로가 남았다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계곡을 끼고 계속 오르게 되어 있는 등산로다.
여름엔 숲과 계곡물이 어우러져 걷는 재미가 솔솔하지 싶다.
여름엔 풍부한 산소와 시원함으로 힐링의 등산로지 싶다.
아직 추위가 계곡의 얼음을 안고 있다. 하지만 이달만 지나면 저 얼음도 자취없이 녹아 없어질 것이다.
녹색으로 채워질 것이다.
너덜길로 이어지는 등산로엔 크고작은 돌들의 틈을 비좁고 나온 물이 얼어 얼음길이다.
대부분 아이젠을 착용하고 걷는데 백박사는 내려오는 하산길에 착용할 요량으로 아이젠 없이
조심조심 걷는다.
계곡이 끝나는 지점부터는 조금 가팔라지는 등산로다.
작은 대나무와 돌계단으로 이루어진 경사진 초입이다.
앞서가는 장광남형님의 무거워 보이는 발걸음걸음...이 형님의 체력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올해 69세다.
10여미터 앞에는 고려천년님이 보이고
길 양옆을 장식하고 있는 산죽의 녹색이 눈의 피로와 작은 싱그러움을 전해준다.
앞쪽에서 왁자지껄 남녀의 즐거운 목소리 들리기에 그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본다.
샘터란 푯말이 가르키는 방향엔 탁자와 의자가 놓여있었고 잠시 휴식을 취하던 산우님들이
막 자리를 털고 일어나 떠나고 있다.
상원사 바로 아래에 도착한다.
앞서서 걷던 한무리의 산우님들 발길을 멈추고 상원사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여넘이 없다.
개인별로 혹은 둘, 셋 그리고 단체로...
그 우측에서 잠시 발길을 멈추고 광남이 형님과 백박사도 한컷...찰칵
11:18경 상원사 대웅전앞에 도착한다.
고려천년님과 태봉님이 먼저 도착하여 있었고
이리저리 상원사를 눈에 담는다.
대웅전을 등을지고 바라본 앞산의 풍경 중 우측
그리고 그 좌측의 전경(조망)들
상원사 대웅전에 대한 설명을 한 스텐레스강판인데 읽기 좋게 약 45도정도로 기울려서 만들어 놓았다.
상원사에에 가장 오래되었음직한 이 목조건물
한쪽에선 이렇게 추억을 담고
또 한편에선 옹기종기 모여서 행동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기도 한다.
잠시 후에 남대봉을 향해 가는 길을 본다 보이는 건물이 화장실이고 화장실앞으로가도되고
화장실 아래의 등산로를 따라 가도 된다.
상원사 동종 구렁이에게 잡아먹힐 뻔한 꿩이 자신을 구해 준 나그네가 구렁이에게 죽게 됐을 때
자신의 몸을 던져 상원사 동종을 울리고 나그네를 구했다는 전설속의 이야기가 있는 그 동종
(범종각)의 좌측의 그 순간의 풍경이다.
범종각 우측에도 이런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황금같은 휴식시간 에너지를 보충하는 시간 이런 시간이있어 다음 목적지를 향해 당당하게
보무를 펼칠 것이다.
한양부부를 위하여 잔득 쪼그린 태봉님...
궝에 대한 보은비를 상원사에서 건립하여 오가는 산우님들에게 전설을 전해준다.
믿거나 말거나 하여튼 말 못하는 짐승도 그 은덕을 알고 갚는다는 내용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
가르침을 전해주지 않나 싶기도 하다.
전설을 새겨놓은 보은비 뒷 쪽이다.
상원사를 떠나 금대봉으로 오르는 길중 중간쯤에서 만난 갈림길에 세워진 이정표다.
금대봉이 이데 300여미터가 남았고...
금대봉으로 오르는 길 중간쯤에서 등산로 좌측으로 귀이한 바위와 원주시내 일부가 한눈에 들어온다.
12:10경 오늘의 최고봉이고 목적지인 금대봉에 도착한다.
금대봉에 세워진 등산안내도다. 국림은 이렇게 안내지도라든가 시설이 잘 되어 있다.
금대봉 표지석보다 높은 조금 높은 곳(비로봉 방향) 남대봉 통제소란 이름을 가진 건물에는
겨울철이여서 그런지 지킴이는 없고 잠겨있는 시설물이다.
통제소에서 바라본 금대봉의 풍경으로 여기서 점심을 먹기위해 자리를 고르는 중이다.
대부분 라면을 가져온 모양이다. 옹기종기 모여서 라면을 끓이고 그리고 주거니 받거니다.
이즐거움님이 거든다.
아마도 더 이상없는 꿀맛일라는 생각이 든다.
바람님은 잠시 멈추고 바라봐 주는 센스를 보여준다.
남대봉에서 비로봉은 약 10키로다.
12:55경 남대봉을 출발한다. 이제 금대분소를 향해서...
능선을 따라 내려오다가 우측 계곡으로 내려가는 지점에 세워진 이정표다.
여기서부터 40여분간(영원사까지) 가파른 내리막길을 가게된다.
철제 계단을 지나고
너덜길이 거의 끝난다 싶은 지점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고 이제 너덜이 끝나서 완경사로 변하나하는
기대를 했지만
여기를 지나서도 한참을 더 내려왔다.
13:25경에 영원사 아래 도로에 도착한다.
이제부터는 완만한 경사진 도로를 따라 걷는다.
이 한문을 읽다가 어색한 발음이다.
나무아이타불이란다....^^
14:25경에 금대분소앞에 도착한다.
텅비고 휭한 모습이다.
주차장을 보니 승용차만 서너대가 주차해 있고 대형차는 보이지 않아 엄사무국장이 오준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위치 확인을 한다.
탐방 안내도를 보니 그림상으로 완만한 경사로 보이지만 검은색 구간이 어려운 구간이다. 난이도 최상인
구간이라는...
분소에서 도를 22분여를 걸어서 대쳥주차장에 도착한다.
꿩의 전설을 설명한
치악산 궝전설 조형물이다.
관심이 계신분을 아래그림을 찬찬히 한번 보시길...
요렇게 상을 차리고 음료수와 맥주도 곁들여서 산행 후의 먹는 즐거움을 나눈다.
음식을 마련하느라 수고 많은 사무국장님의 경과보고를 하고
오늘 첨 동행하신 분들의 건배사도 듣고...
떠들고 박수치고 웃으며 시간은 지나 15:57경 치악산을 떠난다.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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