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일 일요일 날씨 흐림 기온 14도씨 전후
까페 공지에 버스 경유지가 옛 산악회사무실(명보아구찜)이 빠져있어서 경유하지 않는 걸로
알고 새벽 01:40경 시청로타리 앞으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선다.
아직 20여분을 기다려야 한다.
주위를 두리면 거리며 동행하는 분들을 기다린다.
오늘버스는 늘 함께하던 오준기사님이 아닌 다른 박형두 기사님이다.
묵호 고려카를 02:47경 출발하는데 여느때와 조금 다른 분위기다.
준회원님이 정회원보도 2배정도 많은 분들이 동행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다.
신입회원도 8명이였던 것 같다.(다 기억할 수 없는 머리의 한계)
비몽사몽인데 버스가 정차하여 있는 감이 들어 눈을 떠 밖을보니 오창휴게소에 정차하여
있는 중이다. 얼마나 지났을까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시계를 보니 06:15경이다.
다시 눈을 감고...얼마쯤 지나서 다음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간다는 안내 멘트다.
07:15경 여산휴게소에 정차하고 휴게소 한쪽에 있는 8각정 안에서
미역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07:47경 여산휴게소를 출발하여 오늘이 들머리인 금성산성입구에는 08:57경 도착한다.
잔뜩 흐린하늘에 우중충한 날씨다.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져 한기마져 몰려든다.
간단한 스트레칭과 산행준비를하고 09:05경 아스팔트길을 걸어 금성 산성을 향해 걷는다.
금성산성은
이런 역사를 가진 귀중한 역사자료이지 싶다.
특히, 금성산성 입구에는
동학 농민 혁명군 전전지였음을 알리는 석재탑이 세워져 있었다.
산성은 임진왜란과 동학혁명을 거치면서 일부 소실 되기도 했지만 돌로 축적된 성곽의 모습은
그런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듯 했다.
유명관광지(군립공원)여서인지 생각보다 참 많은 관광객이 붐볐다.
아주 유명한 시설은 산과 산사이에 놓여있는 현수교였다.
많은 사람이 다리위를 걷는 체엄을 하기위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다리위로 오르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시간 관계상 체험을 포기하고 하산을 했다.
동행인원 : 31명
소요거리 : 약 13.03(버스를 타기위해 임시 버스정루장까지 약 1.4키로 더 걸어 실제 약 14.5키로)
소요시간 : 약 5시간 31분(임시승강장까지 약 30여분 더 걸어 실제는 약 6시간 소요)
07:15경 도착하는 여산 휴게소 여기서 산악회에서 마련해 온 입맛에 딱달라붙는 찹쌀을 썩은 따뜻한 밥과
미역장국 그리고 잘 익은 배추와 무우김치로 배를 달랬다.
여산 휴게소 건물 우측의 이 팔각정에서 대충 식사를 하는 모습이다.
자리야 불편하지만 활기찬 산행을 위해서...
비몽사몽 밤새 달려온 버스타는 피곤함을 이 따뜻한 미역장국밥 한그릇으로 충분히
덜어 낼 수 있었던 같다.
식사를 마치분들 버스에 오르기전에 뒤에 분들을 기다리며 음료를 드시는 분도...
울 총무님은 무엇을....?
전남 담양군의 금성산성입구에 08:57경 도착한다.
등산로 입구까지 버스가 들어갈 수도 있었는데...
대형버스가 방향전환을 할 곳이 없을 것으로 추측되어 포장도로 입구에서 하차를 한다.
날씨 탓일게다 춥다는 생각에 스트레칭도 조금은 대충하는 느낌이...^^~
그저 빨리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마음을 충돌질한다.
이렇게 모여서 인증샷을 남기고...
오늘은 태봉님이 참석하지 못해서 그리고 대장님께서 대표 촬영을 했다.
스트레칭도 마치고, 인증샷도 마치고 잘 포장된 2차선 도로를 따라 걷는다.
대나무 고장답게 산기슭 방향으로 가로수 대신 대나무를 심어 놓을 듯하다.
대나무 위를 잘라서 심었는데 오래 되어 보이진 않았다.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오르다 고개부근에서 좌측방향으로 가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고
한양님과 소양강님께서 한장 박으로라 신다....ㅎㅎㅎ
비포장 일방통행 좁은 도로를 따라 잠시 오르자 컨테이너 가게가 있었고 잠시 쉴 수 있도록
햇볕가리막을 쳐 놓은 곳에 도착 곁 옷을 벗어 챙기는 등 잠시 머문다.
2차로 도착하는 울 회원님들
임도는 끝나고 등산로가 시작되는 이 곳 입구에는
동학농민 혁명군 전적지 연역을 간략히 적은 비가 세워져 있었다.
조금 경사진 곳도 있었고
남쪽 지방이라 나뭇잎은 아직 푸르름을 머금고 있었다.
09:24경 보현문입구에 도착한다.
선발대 백용님, 하늘산2, 그리고님이다.
보국문에 올라 입구를 내려다 보니 좁은 문을 향해 손을 들어 주는 바람님의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소양강, 청솔, 그리고 젤 뒤에 회장님...
등을 보이는 던 분들 잠시 후 뒤 돌아 서는데
이상구님, 엄지우님, 회장님, 김경태님,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분 김진석 고문님의 모습이다.
그런데
고문님 뒤에 오시는 여성분은 모르겠따...-_-;
젤 뒤에 보이던 고문님이 이제 앞이 되었다...ㅋㅋㅋ
푸르뫼님, 미니땅콩님. 한분 건너서 부길 감사님
저 쳐다보다 고개 아프진 않았남유...^^~
저를 쳐다보느라 편치 않으셨으니 펜서비스로...
보국문을 내려와 요렇게 한장...
보국문에서 축조되어 있는 산성을 바라본다.
잠시 후 충용문을 거쳐 저곳으로 갈것이다.
백박사도 보국문을 배경으로 한장...
금성산성 안내도를 보며 오늘 가야할 길과 방향등을 살펴보는 님들
노적봉-철마봉-서문-북문-운대봉-강천사-삼인대계곡-매표소로 이어지는 길이다.
충용문을 통과해서 좌측 산성길을 따라 가게된다.
한발앞서간 지우님과 전경님이 산성 축대이에 앉어 쉬는 지 아님 촬영 중인지
나란히 앉은 뒤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산성길을 따라
20여미터를 능선쪽으로 오르자 햇볕을 가려주는 소나무가 있고 그 소나무 가지 아래에서
바람님이 나누어주는 도너츠를 나누어 먹는 시간을 갖는다.
해오름과 산행을 하면서 가끔 느끼는 것인데 산행에서 많이 먹다보니 살이 붙는것 같은
기분을 느낄때가 가끔있다...^^
소나무를 떠나 잠시 오르니 이렇게 바위가 있고 조망이 좋은 곳에서 추억을 담는다.
뒷쪽의 호수는 다목적 댐의 담양호의 일부 모습이다.
금성산성의 돌담위를 따라 오르고
조망이 좋은 탓에 다수의 분들이 참 좋은 산행이라고들 한다.
너무너무 좋다는...
오늘은 그리고 대장님 대신 푸르뫼님이 후미 대장을 하며 회원님들 이상유무를 살피는
수고를 한다.
회장님과 총무님 그리고 푸르뫼님이 막차로 산성을 오른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농촌마을 작은 평야를 이루는 곳으로 비닐하우스가 많은 것으로보아
특수작물을 하는 것 같다.
우측으로 눈길을 돌리자 그리고 대장님은 태봉님을 대신해서 회원님들 촬영에 여념이 없는 듯하다.
산행안내에 회원님들 촬영에 1인 2역이다.
노적봉에서 담양호를 사이에 두고 가까운산(우측 철마봉)과 먼산사이에 서서...
바람님께서 멋지게 찍어주었다. 감사했어요...바람님~~~
그리고 푸르뫼님과 코스모스님도요~~~
강천산을 찾아가는 길에서 처음으로 보는 단풍이다.
가뭄 아니면 날씨 탓인지 모르지만 많지 않은 단풍들이 대다수가 위는 말라버린 모습인데
이 곳은 아직 붉은 모습을 지니고 있는 모습이다.
남쪽이라 산 전체는 아직 푸른기가 많이 남아있는 모습이다.
몇일은 더 지나야 산야가 갈색으로 변할 것 같다.
바로 앞의철마봉을 향해서 간다.
철마봉을 향해 잠시 숨을 몰아쉬어야 했다.
철마봉에 먼저 올라 아래를 보니 뒤 따라오는 미니땅콩님과 나무에 가린님은 누구실까?
10:32경에 도착한 철마봉에서 바라본 방금 지나온 노적봉과 산성길의 모습이다.
산아래 마을을 지난 그 뒷쪽에는 올망졸망 이름모를 산봉우리들이 해무에 의해 작은 섬 같은
모습으로 눈에 들어온다.
산과 지형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계신 회장님은 회원들에게 해설사가 된다.
철마봉의 또 다른 모습(다른 위치에서)이다.
10:39경 철마봉을 출발한다.
이 곳을 아마도 산성이 훼손도었거나 소멸되어서 새로 축적을 한 것 같다.
돌들에 세월의 때가 묻어 있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 길에 이런 모습을 담고 돌아서는데
회장님과 청솔님의 포즈가 멋스럽게 비친다.
이렇게 한줄로 늘어서서 촬영을 했는데...
늦게 달려온 푸르뫼님의 모습이 반쪽이여서 아쉽다.
청솔님이 젤 앞서고 푸르뫼님이 젤 뒷서고...
산성길을 비탈길을 내려가는 우측에 서너 그루의 단풍나무가 말라버린 모습을 본다.
일주일 전쯤이였으면 보기 좋았을까.
주변의 다른 종류의 나무들은 아직 푸른기가 많이 남아있는데...?
잠시 후에 저 앞산의 산성길을 올라야 한다.
선발대인 그리고님께서 코가 땅에 닿을 정도라는 맨트를 날린다.
좀 가파른가보다 생각하며 발걸음 가볍게 내 디딘다.
서문이 있던 서문터에 도착한다.
돌로 축대을 쌓아서 만든 통로로 서문이 있었던 자리라고 한다.
서문이라는 지명과 이정표가 있었고
서문에 대한 글안내판도 세워져 있어 이 곳이 어디 무엇을 하던 곳인지 이해를 돕는다.
작은 돌로 섬세하게 쌓은 모습에 한참을 바라보게 된다.
축조기술이 참 발달했던 시대였던 것 같다.
서문터를 뒤로 하고 아까 그리고 대장님이 무전으로 멘트를 날렸던 코가 닿을 것 같다는
돌계단을 오른다. 모두들 얼굴에 땀방울을 몇 방울씩 매달고 간다.
축벽위에 올라 내려다 본 모습이다.
젤 앞에 한양님, 뒤에 푸르뫼님, 부길님....
이번엔 김경태님, 장태분님, 이연옥님...
건너산을 바라보니 모여서 사진을 찍었던 산성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축대벽을 좌측에 두고 부지런을 떤다.
5분여를 왔을까 앞에 총무님과 회장님이 북문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11:22경 도착한 북문...
선발대가 길을 잘 못 들어 백을 하고 있는 중이였다.
이 곳에서 한시 방향으로 가면 아니되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북문을 통과해서 내리막길을 가야한다.
그렇게 선발대는 휭하니 떠나고
뒤에 오는 분들과 연락을 해서 이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한다.
푸르뫼님이 와야 라면을 끓일 수 있다며 빨리오라는 무선통화를 하고 기다린다.
금새 따라온 푸르뫼님과 후발대님들
짐을 풀고 푸르뫼님과 소양강님은 라면을 끓인다.
다른분들은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그렇게 웃고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식사가 거의 끝날무렵 한무리의 등산객이 합류하고 우리가 식사를 끝내고
자리를 비워주기를 기다린다.
후딱 정리정돈을 하고 자리를 내준다.
12:07경 출발한다.
어쩌다 청솔님과 앞서서 걷게 되었다.
등산로에 가득한 낙엽이 예뻐 청솔님의 모습을 단았다. 뭐 별것 아니지만...
모처럼 발견된 단풍이다.
청솔님이 어린애처럼 단풍을 향해 달려가며 탄성을 지른다.
이렇게 몇컷의 사진을 남기고...
추억을 담아간다.
몇사람이 쉬고 있는 형제봉 삼거리를 지나
살짝 내려갔다가
다시 살짝 오른 작은 언덕같은 곳이 오늘의 최고 목적지 강천산(왕자봉)이 있었고
13:12경 도차간 강천산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표지석을 에워싸고 인증샷을 서로 찍겠다고 야단 법석이다.
많은 사람 사이에서 몇컷을 찍었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꽉찬 사진이라...
잠시 기다려 그 사람들이 모두 촬영하고 떠난 뒤에 우리는 이렇게 사진을 찍는다.
몇컷의 단독사진을 담고 13:23경 출발한다.
강천산을 떠나 조금 내려온 곳에 조망 꽤나 괜찮은 곳이 있어 좌측부터 우측으로 세컷을 찍어
포샵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같은 사진을 만들었다.
이 경사길이 강천산 모든 등산로 중 최고로 심한 경사지인 것 같다.
강천산에서 사진을 찍겠다고 야단이던 분들 같다.
먼저 출발한 분들 여기서 추월해 간다.
청솔님은 생각보다 길을 잘 걷는 것 같았다.
현수교(출렁다리)삼거리에서 잠시 머문다.
어느뱡향으로 갈지 아는 분이 없어서 무전기로 그리고 대장과 연락을 취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현수교로 가지 말고 우측길로 오라는 내용인 듯 했다.
막간을 이용해서 세분이 함께...차차차
용머리폭포방향으로 가다가 바라본 현수교의 모습이다.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출렁다리 위에는 많은 사람이 건너는 모습이다.
가뭄탓에 용머리 폭포에는 시원하게 쏜아져야 할 폭포는 없었다.
용머리 폭포를 향해 내려오는 함께한 산우님들
물 없는 용머리폭포를 아쉬워하며 현수교를 배경으로 한 단체사진 한장을 남겼다.
현수교 아래서 바라본 모습이다.
꽤나 높아 아래를 내려다 보면 개인차는 있겠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을 곤란스럽겠다는
생각이 든다.
구장폭포 이녀석 이정표를 찍으면서 소홀히 하여 대장님 말씀이 오늘의 하일라이트이라는
구장폭포를 놓치고 말았다.
현수교도 이곳 계곡길의 차도도 만원사례다.
입장권 발매소까지 가는데 사람에 밀릴정도로 많은 사람이 오고간다.
아직 걸음걸이가 아주 당당한 모습인 것 같다.
이 곳의 단풍종류는 잎이 작은 단풍인데 아직 덜 익은 모습이다.
이렇게 예쁘게 수놓은 단풍보다는 덜 물든 단풍도 눈에 많이 띄었다.
아마도 다음주부터 절정이지 싶다,
이렇게 물들대로 물든 단풍도 가끔있어 카메라를 들이대게 한다.
곱게 물든 단풍아래는 어김없이 사람들이 모여 핸드폰에 풍경도 목격된다.
강천산문을 지나니
병풍폭포가 우리를 반긴다.
꽤나 높은 곳이다 .물이라도 불는 날엔 정말 장관을 이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병풍폭포에 대한 안내문도 담고
측면에서 보니 정면보다 훨 멋져보인다
승용주차장을 지나고
대형버스 주차장을 하나 지나고
다시 또 다른 대형주차에 14:38경에 도착해서 솔바우 버스를 찾아 보았으나 보이지 않는다.
일단 여기서 산행종료를 하고
선발대 그리고 대장님께 전화를 하니 무슨 물먹는 곳으로 간다고 하며
계속 오라고 한다.
물어물어 찾가간 곳 1.4키로 밖에 있는 임시주차장도착했다.
임시 주창에서 하산주 판을 벌렸다.
회장님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듣고
무궁한 발전을 의미하는 건배를 한다.
오사불고기로 배를 채운 백박사
다른분들 촐촐함에 맥주가 청량제 였을 것이다.
음식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이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계획보다 약 1시간 50여분이 늦은 16:50경 버스가 출발한다.
고속도로가 막혀서 포항을 경유 동해선을 따라 북상을 한다는 버스기사의
안내 방송을 듣는다.
동해 명보아구찜 앞 12:30경 도착했다.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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