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비정기)

구수계곡-(비정기 세번째 동행)

inseong-baek 2015. 8. 25. 20:23

2015년 8월 22일 토요일 날씨 맑음 기온 28도전후

몇일 전 태봉님으로부터 전화로 번개를 가자는 연락을 받고 카페를 확인했다.

전날은 총무 코스모스님으로부터 출발시간이 약 1시간 느춰져 05:45경 산악회사무실앞으로

나오면 푸르뫼님의 차로 울진 덕구온천부근 들머리가지 이동하게 된다는 안내를 받았다.


삼척번개시장앞에서 세팀이 합류하고 확인한다.

태봉님 승용차(늘푸른솔님, 송정막걸리 부부님, 그리고님)

푸르뫼님 승용차(백박사, 코스모스님, 백설님)

꿈꾸는 사자님 승용차(하루님, 바람님,작은새님)


아마 이렇게 세대의 승용차로 오늘의 들머리인 덕구온전부근으로 이동한다.

덕구온천콘도주차장에06:55경 도착하여 모두 하차하고

태봉님과 꿈꾸는 사자님은 오늘의 날머리인 구수곡자연휴양림 매표소로 이동하여

태봉님 승용차은 그 곳에 주차하고 꿈꾸는 사자님의 승용차로 다시 원위치 복귀한다.


태봉님과 꿈꾸는 사자님이 도착하고

07:06경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 작은 다리하나를 지나 100미터을 지나 좌측 산기슭으로 올라간다.

첫머리부터 상당한 오르막이라 조금 힘든편이다.

약 13분여를 가파르게 오르고 잠시 쉬었다가 조금은 쉬워진듯한 오르막을 오른다.

이 후 작은 오르막과내리막을 하며 진행을 한다.


초입은 잡목인가 싶은데 금새 금강소나무가 우거진 울창한 숲을 지난다.

오랜만에  보는 색깔도 황금색인 감탄사를 절로 나오는 멋진 소나무를

보며 기분좋이 한층 좋아진다.


응봉산과 구수계곡 갈림길 이정표가 세워진 곳을 09:22경 통과하며

급경사진 비탈길을 내려간다.

이제부터 계속 내리막길로 이어질 것 같은 예감이다.


계곡이 시작되는 용소폭포 직전은 80도가까운 경사로 짐작되는 그야말로

급 내리막 길이였다.


용소폭포는 가물어 물이 많지 않아 실  폭포다.

09:54경 도착하여 간식을 하며 쉬어가기로 한다.


푸르뫼표와 짜장면과 꿈꾸는 사자표 짜장면의

빛나는 맛대맛 대결이다.

진한짜짱면이 승리인것 같았다.


모두들 먹어보라는 권유가 있었으나

백박사는 별로 생각이 없어 사양을 했다.

가져온 작은 빵과으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송막님부부가 마련한 문어는 증말 잘 먹었다.

아마도 내가 젤 많이 먹은 거 같다.

홍석남님 김명숙님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다들 과일 등 간식거리를 많이 가져오셨던 것 같다.

간식을 하고 휴식도 충분히 하고

10:30경 용소폭포를 출발한다.


계곡은 가뭄의 영향을 받아

물이 많지 않았고 바닥은 물때 때문에 약간의 검푸른 색을 띤다.

계곡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우측으로 넘나들며 짐검다리를 건넌기도 하고

길없는 곳을 돌을 밟고 건너기도 한다.


좁은 계곡에 8개의 다리를 건너던 것 같다.

구수 1교에서 구수 8교가 있었던 것 같은데 확실한 것인지 모르겠다.

하여튼 다리가 많다는 특징이 있는 구수계곡이다.


구수곡자연휴량림 매표소에 12:28경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을 종료하게 된다.


동행하신 분들 : 늘푸른솔님, 태봉님, 그리고님, 하루님, 코스모스님,  송막부부님,

                       푸르뫼님, 바람님, 꿈꾸는 사자님, 백설님,  작은새님, 나 백박사

동행한 거리 : 약 11.5키로

동행한 시간 : 약 5시간 20여분(휴식시간 포함)






07:06경 덕구온천콘도 좌측 계곡쪽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몇개의 응봉산 산행안내 표지판이 건식되어 있다.





이 안내 입간판보면 응봉산 등산코스는 대충 4개정도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유난히 특별해 보인다.

모두들 백박사보다 앞서가고 뒤를 돌아보니 백설님과 꿈꾸는 사자님이 건너고 있다....^^



다리를 건너면서 우측으로 꺽어지며 계곡쪽으로 몇미터를 지나 저 앞쪽부근에서 좌측 산기슭로

접어든다.

초입부터 급오르막이라 쬐금 힘들게 한면이 없지 않다.

특히, 늘푸른솔님께서 힘들어 하는 모습이다. 아마도 뜨문뜨문 산행을 한 탓도 있을 것이다.



초입은 잡목을 우거진 숲속길이다.

13분여를 오르면 산 능선을 따라가게 되며 급해가완만해 진다.

완만해지는 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길이 완만한 오르막으로 바뀌면서 작은 소나무군락지로 변한다.



백설님, 김명숙님 전경님 그리고 뒤가 이연옥님이 백박사 앞에서

발걸음도 가볍게 잘 들 오른다.



아주 드물게 나무가지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참 시원한 느낌이다.

좀더 불어주었으면 싶은데 감질거린다.

얼굴엔 땀이 비오듯 흐른다.

머리에 땀받이 헤드밴드를 하지 않았더니 머리에서 흘러내리는 땀이 얼굴로 흐른다.

얼른 손수건을 꺼내 손목에 감고 연신 훔친다.



 

얼마쯤 올랐을까

소나무가 조금전과는 다르게 제법 굵직굵직하다.

나무기둥의 색갈도 황금빛이라 기분좋게 한다.



길을 오르면서 우거진 숲을 보면서 문뜩 1960년대 울진 삼척 무장공비 출연사건이 머리를 스친다.

이 곳이 울진이고 북쪽에 이웃한 곳이 삼척이다라는 생각이 바람처럼 뇌리를 스쳤다.

이유는 모르겠고...

아마도 울창한 소나무 숲을 지나다 보니 그런가 보다



작은 산소를 지나면서 이렇게 숲 길에 아무렇게나 들러 앉은 듯 모습이다.

07:49경 한숨 돌리며 몇몇분이 과일을 행동식으로 내 놓는다.

메론과 복숭아 였던것 같고, 술을 드시는 분은 맥주도 한잔씩 나누었다. 백박사도 한잔...

이렇게 쉬는데 그리고대장과 늘푸른솔님이 보이지 않는다.

전경님과 황재명님이 마중을 나갔다 함께 돌아온다.

잠시 후 08:09경 출발한다.


 

08:23경 수령이 200여년이 되었다는 소나무밑에 다달은다.

여기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또 먹을 것을 내놓는다. 그리고 대장님의 복숭아를 두조각 받아 먹는다.



태봉님의 촬영작업이 시작된다.

남성팀은 이렇게 앉어서 쉬고 먼저 여성분들이 소나무를 배경으로 모델로 나섰다.



여성분들 촬영에 앞서 작은새님부터 한컷을 찍는다.



여성분들의 몇컷의 촬영이 끝나고



남정내의 촬영도 있었다. 물론 백박사의 단독 촬영도 있었고...

그렇게 사진 촬영이 끝나고 08:30경 출발한다.



내리막이 끝나는 지점 부근의 우측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황금색을 띤 소나무가 있었다.

늘푸른솔님이 탄성을 자아내고 백박사도 답으로 감탄사를 한다.



이 곳은 금강소나무 군락지인것 같다.

태봉니과 백박사는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다.

소나무숲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같은 마음을...



산 허리를 돌아가는 길에는 지난해 떨어진 낙엽이 아직 썩지않아 발목이 잠길정도로 쌓여있다.

신발바닥을 통해 느껴지느 폭신함과 바스락 거리는 소리도 귀를 즐겁게 한다.





등산로 좌측 아래로 뿌리째 뽑혀 쓰러진 커다란나무 모습이다.

껍질은 썩어 산화된 모습이고 앙상하게 남은 뿌리와 기둥 그리고 가지들을 처다보니 자연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그 모습이 슬프지 않다. 썩어가는 향기도 나쁘진 않고...

완전 흙이 될때까지 갖가지 상상이상의 혜택을 동식물에 골고루 나누어 줄테고

흙이 되어선 식물들을 키우고는 영양소가 될 것이다.



이 등산로는 숲으로 인해 조망이 없었는데 이곳에서 짧은 순간 나무가지 사이로 응봉산 정상(우측)과



좌측으로 이름을 알 수 없는 산봉우리를 조망할 수 있었다.



금강소나무가 선채로 산화되고 있다.

푸른 숲 사이로 하늘 높이 솟아 보이는 모습도 그냥 지나치기 아까워 카메라에 담아본다.

자연이란 것이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지 않겠지만 푸른 숲만 보이는 이 곳에서 이 모습도 나름

백박사의 눈길을 끈다.


 

그리고 대장님의 마음에 조바심을 일으켰던 능선 삼거리(갈림길)에 09:22경 통과한다.

직진하면 응봉산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오늘 우리는 구수계곡으로가는 길이니

좌측 비탈길을 내려가야 한다.



소나무와 잡목이 함께 어울러진 곳이다.

여기서 잠시 쉬어가자고 하는데 태봉님과 전경님 엄지우님은 용소폭포에 먼저가서 라면을 끓인다며 떠난다..

백박사도 그냥 뒤 따른다.



이 넘은 어느 벌레님의 집일까



쭉쭉 뻗은 몇그루의 금강소나무가 눈길끈다. 



어느새 따라온 송막님부부다.

살짝 손을 기대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부부가 동행하는 산행은 이래서 좋은 것 같다.



급경사다

바닥도 마사토같은 흙이라 조금은 미끄럽다.

저 앞에 보이는 사람은 전경님 중간쯤에 엄지우님과 홍석남님, 김명숙님..쩔쩔쩔...^^



백박사옆을 태봉님이 지나친다.



어. 하고 소리를 내니 태봉님이 흠짓 멈춰서서 바라봐 주는 센스를 발휘한다.

아 그런데 거리가 좀 멀다.



허리가 잘려나간 금강소나무의 둥치...

아마도 저 남은 둥치는 송진이 생겨나 쉽게 산화되지 않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수십년을 저렇게 서서 껍질이 떨어져 나가고 속 살이 산화되며 떨어져 나가겠지만

오랜세월 저 곳에서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지켜 볼 것이다. 



용소폭포 머리부근에 도착한다.

메말라 물줄기가 성인 오줌줄기 같다는 생각을 한다.

다른 한편 뭐 묘한 생각도 들고

백박사는 항상 상상력이 풍부하다...ㅋㅋㅋ



잠시 서서 뒤 따라오는 님을 바라본다.

백설님이 쩔쩔매고 김수일님도 한발한발 조심스럽게 내 디딘다.



용소폭포를 뒷 배경으로 한컷!



재명님이 김수일님을 앞질러 내려온다....^^



재명님과 김수일님도 폭포를 배경을 한컷...하지만 물줄기가 보이지 않아 아쉽다.



09:54경 용소폭포에 도착하고 모두들 아침식사를 할 준비를 한다.



흘러내리는 물에 의해 고여있는 물이 작은 파문을 일으킨다.



백설님은 바지를 걷어 올리고 물속에 섰고 하루님과 바람님은 두발을 물에 담그고 뭔가 열심히

이야기를 하는데...

아하 바로 이거구나

백설님께 물을 뿌리라고 하루님을 부추킨다....



하루님은 참 착한사람 특히, 여자말을 잘 든는다.

첨엔 맛배기로 손 끝으로 몇 방울을 백설님께 뿌린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뱃는다고 우으며 장난을 거는데 뭐라고 할까?



거부를 하지 않는 걸까

이번엔 조금 강도가 강해졌다

두 손바닥에 물을 가득 담아 뿌린다

음 이래야 귀여운 반응이 오는구나 하고 느끼는 순간이다.


백설님의 어쩔 수 없는 귀여운 행동을 본다.

이래서 웃고 즐겁고 보는 사람도 덩달아 즐겁다,,,^^



좀 과했나 백설님이 두손을 든다. 백기를 든 셈이다....^^~

바람님 두팔을 가슴을 안으며 어쩜 좋아 하는 몸짓이지만 얼굴엔 재미 있다라는 표정을 숨기지 않는다.



잠시지만 즐거움을 뒤로하고 이제...



전경님과 재명님, 현우님이 준비한 짬뽕라면을 먹을 시간이다.



모두들 용감함을 발휘한다,

내려다보는 백박사의 얼굴에 작은 미소가 지나가는 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옹기종기 모여 자리의 불편함도 느끼지 못하는 듯 모두 즐거운 표정들이다.



라면과 막걸리의 조합은 어떤지 모르겠다.

막걸리는역시 잘 익은 배추김치가 제격이다.

전경씨를 보니 막걸리 반잔을 마시고 역시 배추김치를 집는다.

옆에 송막님이 준비한 문어가 있는데도...



이끼가 다닥다닥 붙은 바위에 이름모를 싱싱한 풀이 사이사이 돋아나 자라나는 모습이

앙증맞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용소폭포 옆 다른 작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에 씻겨와 쌓인 낙엽무더기가 눈에 띤다.

높이가 1미터는 되어 보이기도 하다.


즐거웠던 시간을 뒤로하고 10:30경 용소폭포를 떠난다.



징검다리라고는 할 수 없지만...

커다란 돌덩어리로 건널 수 있도록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건지 모르지만...

이런 다리를 몇개를 건너며 좌측과 우측 산기슭로 옮기며 계곡길을 내려간다.

태봉님은 이 분들 곳곳..요소요소마다 추억을 담는다.



매너없이 남정내들 저 만치 앞서서 부지런을 떤다.

얼마쯤 뒤 떨어져 걷는 여성분들...여성분들 앞에는 태봉님이 길라잡이를 한다...^^



조금가다 쉬고 조금가다 쉬고 모처럼 여유있는 트레킹을 즐긴다.

참 오늘 전경님이 새로운 아웃도어에 벙거지 모자를 착용하고 왔다.

새로구입한 것 같다.



앞서가던 홍석남님 바위위에 업드러서 머리를 개울물에 담근다.

머리탕이다...^^

아마 땀으로 젖은 머리가 시원하기 그지 없을 것이다.

온 몸이 시원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였지 싶다.



잠시 후 그리고 전영수 대장님도 머리를 담근다.



잠시 내려와 또 잠시 쉬어간다.

누가 쉬어가자고 말을 하지 않아도 누군가 먼저 터를 잡으면 모두들 발길을 멈추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동조한다.



송막님이 무어라 말씀을 하자 이 두분 바라보며 귀를 기울인다.

웃는 모습이 참 좋다. 이런것이 즐거움이 아니겠는가.

공기좋고, 나무그늘과 개울물의 시원함이 전해지는 계곡에서 찬기운이 엉덩이를 통해 느껴지는

기분도 싫지는 않을 것이다.



말라가는 개울물... 지금(8월 25일 저녁 7시 24분)은 물이 많이 불었을 것이다.

물이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었는데...



물이 불어나고 나무잎이 물들면 멋진 풍경으로 변할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바위위로 물이맑은 물이 흐르고 졸졸거리는 물소리도 정겹게 들리며 그 위로 곱게 물든 단풍이 우거지고

살랑이는 바람에 단풍잎 하나 떨어져 개울을 타고 흘러가는 풍경들 생각만해도 즐겁다.



수천수만년에 걸쳐 흘러가는 물줄기의 압력으로 바위가 저렇게 파였을 것

처마의 낙수가 머리돌에 깊은 구멍을 뚫듯이..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같은 하나쯤 전해 내려올듯한 풍경인데...

이 곳을 제대로 아는 분이 없으니 알 수 없는 일이다.

이 곳 어딘가에 이무기가 살다가 용이되어 용소를 거처 하늘로 승천했다는 뭐 믿거나말거나하는

말같은거...



앞이 살짝 낭떨어지기로 작은 폭포가 있는 곳의 위에서 세분이 섰다.

각자가 걷던 위치에서 그냥 자연스럽게...


위 세사람아래가 이렇게 생겼었다.

물이 많았다면 흐르는 소리가 제법 들렸을 것 같았지만 지금은 그냥 조용하게 졸졸거린다.



내려오다가 뒤를 잠시 돌아본다.

몇걸음 뒤에 재명님 보이는가 했는데 이렇게 허수아비포즈를 취한다.



한줄로 서서 조심조심스럽게 태봉님을 따라...



돌다리를 건너 우측 산기슭으로 왔는데

이렇게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이제 날머리가 3키로여가 남았다.



나무에 결러있는 이정표를 보니

우리가 온 트레킹코스 반대 산기슭의 길을 따라 2키로여를 가면 웅녀폭포라는 곳에 갈 수 있다는

표시다.



김수일님이 안내판을 가르키며 현재의 위치를 확인하는 모습이다.



울창한 숲속길이다.

기분도 덩달아 홀가분 날아갈듯한 기분이 든다.

김수일님은 부지런히 앞만보고 간다.



작은 절별아래로 물이 모여다가 흐르고 우측엔 나무가 계곡쪽으로 기울어져 전형적인 계곡풍경을

연출해 낸다. 물 위 풍경이 물에 반사되어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울긋불긋 하다면 더 보기 좋겠지...



큼직한 돌덩어리로 징검다리를 만들어 놓은 고이다.

아마도 인력으로 하진 않았을 것이고 포크레인으로 만들었을 것이다.

수고한 분들의 배려로 등산객에게 불편함을 덜어준다. 고마운분들...안녕히~~~




11:34경 데크 단상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태봉님이 말씀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단상에 앉으며 이제 먹을 것을 다 내어 다 먹고 가자며 여기서 30분을 쉬어간다 라고...

빙 둘러 앉어 배낭을 뒤저 주섬주섬 과일을 내 놓는다.

배불리 먹는다. 그리고 11:55경 출발한다.



전영수 대장님이 사랑나무에 대한 문화(관광)해설사로 나섰다.

열심히 귀기울이는 하루 김재열님.



전설을 기록한 비석이다.



유명해설사의 감동을 주었는지 금새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신바람난 그리고 대장님의 목소리도 힘이 들어가고 모두들 긍정적인 표정이다. ㅋㅋㅋ



사랑나무의 전설을 뒤로하고 우리는 길을 간다. 목적지를 향해~~~



구소곡교라는 다리가 아홉개가 있었던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다.



요렇게 생긴 다리가 연속으로 나타난다.



메마른 계곡을 따라내려오다 보니 반석같은 넓다란 바위우로 작은 물이 흐르고



작은 웅덩이 같은 곳엔 물이 고여 있는데 그 물위로 무슨 풀인지는 모르지만

물위로 뻗어 건너편에 뿌리를 내리려고 하는 것 같다.

참 대단한 생명력이다. 아니 번식력이라고 해야 하나...?



제 앞서서 가는 송막님과 늘푸른솔님이 구수곡교위를 막 지나 가는 중이다.



이 다리를 건너지 못하게 입구를 막아 놓았다.

여느 다리와는 조금 다르게 생긴 형상의 다리다.

중앙에 살짝 꺽이어지게만든 다리 아마도 하트를 연상해서 조형한 것 같다.



조금은 많은 물이 모여 있는 곳에...

아마도 물속에 민물고기라도 보이는가 보다.



아마도 이 다리가 마지막 다리였던 것 같다..



12:28경 구수곡 자연휴양림 입구(매표소)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을 종료한다.



휴양림 입구 매표소건물이다.

태봉님이 승용차로 들머리에 주찰한 전경님과 재명님 차를 회수하여 오기위해 두분을 태우고 들머리로

출발하고 남은 분을 대기한다.

{백박사와 하루 & 송막과 그리고가 막간을 이용해서 족구를 했다. 한판(바람빠진 축구공으로) 8대15로

백박사와 하루가 녹다운 되었따}는 슬픈뉴스를 듣고 전경님이 믿지않는 표정을 지었다는 소식이다.


여러분 덕분에 무지하게 즐거웠습니다.

오늘길에 먹은 물회도 잘 먹었고요..

담에 또 번개 불러주삼~~~







부부는 이런거랍니다.

서로서로 의지하며 힘이 되는 거죠...



용소폭포에 도착하자마자 배낭에서 무언가 주섬주섬 찾아 내는 송막님



검은 비닐봉지에 고이 모셔온 송정막걸리 두통이였습니다.



오늘도 백설님은 귀요미 표정과 포즈를 취했습니다.



폭포아래 또 폭포..

그 아래에 선 송막님~~~



늘푸른솔님도...



아~

울 재명님도요~~~





제가 포즈를 주문해서 폼 잡은 총무님 한번



두번째 포즈

쓸대가 있을것 같았는데 아직 모르겠습니다.



용소폭포에 라면 끓인다고 먼저 내려간 태봉님과 근접해서 엄겹결에 찍은건데 거리가 좀 멉니다.



역시 같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