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비정기)

두위봉 산행-비정기 2회

inseong-baek 2015. 5. 27. 20:42

2015년 5월 25일 월요일(석가탄신일) 날씨 쾌청 기온 20도 전후 추정

산행대장 전영수님이 공지한 번개산행 중 지난번 대청봉산행에 동행하지 못해 아쉬움이

커었는데, 이번 자미원 두위봉 번개산행에는 동행할 수 있어 참 다행이였다.

아직 허리에서 시작하는 왼쪽 다리가 완벽하게 완쾌된 것은 아니지만 많이 호전되어

여간 다행스러운게 아니다.

 

집에서 새벽 4시경 기상하여 카멜백에 얼려놓은 물을 보충하고 어제 저녁에 와이프가

마련해준 피자조각을 비닐에 조각으로 넣어 배낭에 챙기고...

대장이 간식만 준비하라고 해서 이것만 달랑...^^

 

택시로 북삼동주민센터에 도착하니 작가 태봉님과 대장님 두분이 기다리고 있었고

어제 백두대간을 산행하고 하산주를 거하게 행사를 치륜 전경님이 동행할 수 있을지

여부를 놓고 이야기를 했다.

두어번 전화를 했고 잠시 후 나에게 전경님으로 부터 올때 본인 승용차로 같이 가자는

전화가 왔지만 벌어---써 도착했노라 말하고 후딱 오시라고...

 

잠시 후 작은새 이현우님이 도착하고 출발시간 05:00이 넘어가므로 일단 출발하고

전경님과 오늘 처음 해바라기 권태호님은 뒤 따라 오라고 전화하고 05:07경 주민센터를

출발한다.

 

승용차에서 이현우님이 준비해온 김밥을 건내준다. 태봉님과 그리고님은 아침식사를

하고 왔고 현우님과 나만 김밥 한줄씩 먹는다. 컵피한잔도...

 

도계에게 전경님과 합류하고 오늘의 들머리인 자미원역에 06:37경 도착하고 06:41경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고랭지 채소밭을 잠시 경유하며 산기슭 숲속길로 접어들게되고 잠시 조금 가파르다 싶은

길을 오르며 샘터를 지나며 완만한 경사지로 걷기 좋은 산소 힐링 등산로로 느껴졌다.

 

산 아래쪽은 철쭉이 져 꽃잎이 낙엽위에 말라가고 있었고 중턱부터는 그리 많지 않은

철쭉이 좋게 피어있었다.

정상부근에는 아직 덜핀 상태이다.

모두들 다음주면 만개할 것 같다는 말을 한다.

 

두위봉 08:43- 55분경 출발

두위봉을 내려와서 처음 만나는 산림청 헬기장 09:08경 도착하여 전경님과 이현우님이

준비해온 라면을 끓여 먹고 08:55경 출발.

 

오늘의 날머리 사북읍 도사골 자연휴양림 등산로 입구 12:08도착 산행 종료

 

전경님과 태봉님은 자미원으로 승용차 회수하러 택시를 콜해 떠나고

남은 4명은 텐트 데크에서 이런전런 이야기로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13:05경 도사곡 자연휴양림지구 출발 태백 김서방닭갈비 13:37도착하여

사람이 많은 관계로 50여분 기다려서 물 닭갈비를 먹을 수 있었다.

 

산행인원 : 6명(전영수님, 이종호님, 이현우님, 전경님, 권태호님, 그리고 나)

산행거리 : 약 10키로

소요시간 : 약 5시간 27분(휴식 약 1시간 40분 포함) 

 

전체 이동 지도

 

 

통계표

오늘의 들머리인 자미원역 건너편 마을의 주차장에 06:37경 도착 후 41분경 바로 산행시작한다.

 

 

주차장에서 두위봉 방향으로(우측) 대장님과 이현우님이 앞서서 간다.

 

 

입구 차도 좌측으로 이렇게 고랭지 채소(배추로 추정)밭이 있었고 이제 막 새순이 돋아나고 모습을

본다.

 

 

아침의 햇살이 우리를 비추나 기온은 조금 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랭지 채소밭을 우측으로 가로 질러 간다. 검은색 비닐이 밭을 덥고 있었는데

아마도 산채를 심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곤드레)

 

 

두위봉 영농조합에서 아마란스 재배단지에 대한 설명과 이 입간판 우측에는 두위봉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두위봉(斗圍峰)

시야가 탁트인 곳에 위치해 있고 정상부근에는 연못이 있으며, 맑은 샘터가 등산객들의 목을 적셔준다.

또한 수령이 1,800년 된 주목, 깍아지른듯한 절벽 등의 절경을 이룬다.

산죽밭은 지나면 수만평이 넘는 출쭉 군락지가 시작되며 철쭉 군락지 샛길로 오르면 정상에 닿는다.

라는 설명의 입간판이 있었다.

 

 

고랭지 밭을 지나면서 우측 숲길로 접어든다.

 

 

잠시 숲길을 지나자 지금은 말라 없지만 물이 흘렸던 것으로 추정되는 마른 냇가를 건너서 다시

울창한 숲길로 접어든다.

 

 

잠시지만 돌로 이루어진 울퉁불퉁한 길을 걷고

 

 

얼마쯤 걷다가 뒤 돌아보니 전경님과 태봉님이 나란히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모습이다.

 

 

잡목을 울창하던 숲이 낙엽송 군락지로 변했고

 

 

2.6키로를 올랐음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지난간다.

폭신한 느낌을 주는 낙엽이 썩어 쌓인 걷기 참 좋은 등산로이다.

 

 

07:30경 등산로 좌측에 샘물이 있는 쉼터에 도착하고 태봉님이 가져온 잘 찐 닭걀과 맥주로 애너지를

보충하고 숨을 돌리며 쉬어간다.

 

태봉님이 들려주는 즐거운 이야기에 모두들 한바탕 웃음을 토해내고 07:41경 출발한다.

 

 

08:00경 도착한 천년연못 이 곳이 해발 1,225미터란 설명이다.

충분히 목을 축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물속을 들어다 보니 그냥 마시기엔 부적함할 것 같이

탁하게 보인다.

 

 

이현우님이 내 놓은 참외와 딸기로 군것질을 하고...

 

 

어제 백두대간 정기산행에 과음으로 인하여 컨디션이 안좋아 힘들어 하는 것 같았는데

어느정도 회복이 되었는가 보다 뭔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재미있는듯한 듣는 분들의 표정이다.

 

 

태봉님이 전경님을 연못 반대편에 포즈를 잡아 연못의 비치는 반경을 담는다.

08:18경 연못을 떠나고

 

 

잠시 올라오다 보니 등산로에 이렇게 몰상식한 행동을 보게된다.

양심을 흘리고 간 사람들의 흔적이다.

이런 사람이 산을 찾는다니 인간이기를 포기한 넘들이다.

 

 

이제 중간쯤 올랐을까 산아래의 전경이 흥미롭다.

정선시내도 보이고 동쪽방향으로 까마득 멀리 보이는 풍력발전기가 설치된 곳을 횡성이라고 하는 분과

강릉 매봉이라는 분도(나와 전경님) 있어 이야기가 분분했다.

 

 

등산로 좌측에 곱게 핀 철쭉을 배경으로 일일이 독사진을 찍는다.

물론 작가 태봉님께서 수고 많으셨다.

 

 

복스럽게 화사하게 핀 것은 아니지만 연분홍 철쭉이 보기 좋게 피어있었다.

 

 

철쭉나무를 가꾸기 위해 철쭉나무 사이의 잡목들을 벌목하여 쌓아놓은 것이 보였다.

두위봉을 철쭉나무로 가득 가꿀려는 것 같다.

 

 

산아래 보이는 농촌마을과 헐 벗은 밭들 머지 않아 저 보기 흉한 밭에는 각종 곡식과 채로 가득

채워질 것이다.

 

 

08:43경 두위봉 정상에 도착한다.

 

 

작가 태봉님이 정상에서 뒤 따라 오는 번개팀을 기다리고 있다.

배경 좋은 곳을 골라 멋진 사진을 담기위해서다.

 

 

좌측 멀리 함백산이 보였고 이름모를 겹겹이 겹쳐지는 산봉우리에는 옅은 스모그가 서려있었다.

 

 

탁 트인 조망권내에의 멋진 풍경들이 가슴에 차곡차곡 쌓이고

 

 

두위봉 철쭉비를 인증으로 사진한장 담았다.

대장 전영수님께 부탁해서...

 

 

철쭉비 뒤쪽에는 이렇게 설명되어 있었다.

 

 

두위봉 최고 높은 곳에서 태백 함백산 방향으로 서서 태봉님은 연신 샷다를 누른다.

 

 

08:55경 출발한 두위봉에서 잠시 내려오다가 이렇게 자세한 이정표를 발견한다.

도사곡이 5.5키로 정도 남았다.

 

 

또 다른 전망좋은 장소에서

 

이렇게 차례차례 독사진으로 추억을 남긴다.

 

 

전경님이 멋진 포즈를 취했다.

 

 

오늘 함께 동행 번개팅 님들

 

 

현우님의 멋진 모습이다.

 

전경님과 전영수님 태봉님께서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추억을 담는다.

 

 

신, 구 두위봉을 거쳐 내려온 곳 산림청 헬기장이다.

이 곳에서 라면으로 아침을 먹기로 한다.

09:08경 도착하여 이현우님은 안성탕면 3개, 전경님은 진라면 3개를 버너에 끓인다.

이현우님은 참 섬세하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이였다.

송송 썰은 파도 따로 준비했는가 했는데 나중에 날 계란도 두개를 따로 준비해 왔다.

 

 

라면 끓기를 기다리면서 전경님 냉수한잔으로 속 쓰림을 달래는 것 같다.

 

 

라면이 끓기를 기다리며 우측을 바라본 풍경이다.

 

 

태봉님은 매 순간순간 매의 눈으로 살핀다.

동행님들 아름다운 추억사진을 찍기위해서다.

맛난 라면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대장님의 준비한 체리도 몇알 먹고..

08:45경 출발한다.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 만나 다른  헬기장에서도 이렇게 이렇게 추억을 담는다.

 

 

한장한장 이렇게 최선을 다해서

 

 

다시 봉우리 하나를 넘기위해 오르막 숲길로 접어든다.

 

 

바람 탓일거다 나무의 모양이 산아래와는 사뭇 그 생김새가 다르다.

키가 작은가 하면 곧게 자란 나무나 가지가 하나도 없다, 꼬부라지고 휘어지고,,,

 

 

봉우리 하나를 넘어 다시 내리막길로 접어들면서 앞을 바라보니 다시 산봉우리 하나가 보인다.

저 것도 넘어야 하나,..

 

 

봉우리 좌측을 보니 산 능선이 비스듬이 아래로 쭉 뻗은 모습이다.

 

 

산 봉우리를 거의 다 내려왔을 즈음 길 좌측으로 이렇게 커다란 나무가 보였다.

수령이 백년은 족히 되었을 것 같고 그 둘레 역시 두어 아름쯤 되어 보인다.

 

 

다시 오르막길에서 뒤 돌아 보니 태봉님이 앞에 그 뒤로 현우님이 보였다.

 

 

산죽나무 사잇길과 철쭉나무가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다. 그저 수수한 모습이지만...

 

 

다시 한컷 카메라에 담았다.

 

 

봉우리 하나를 넘어 다시 내리막길로...가파른가 싶었는데 금새 평범한 내리막기로 변한다.

 

 

이렇게 걷기 좋은 길로 변한다. 그저 코에서 흥얼흥얼 콧노래라도 나올 것 같았다.

 

 

내려오다가 휘 돌아서며 카메라를 눈에 댄다. 순간포착...^^

 

 

오던길을 뒤 돌아보니 몇그루 철쭉이 몇미터 뒤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런대로 조망이 있어 몇컷의 사진을 담고

 

 

저 멀리 보다는 바로 앞의 작은 산봉우리를 넘을 것인가에 대해 더 관심이 간다.

아침식사를 한지 얼마되지 않아 걷는데 아침을 먹기 전 보다 조금 힘들어 하는 모습들이다.

아마 어제 산행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서 일게다

 

 

다시 오르막길을 가야하는데 여기서 쉬어가기로 한다.

10:27이다 38경 출발한다.

 

 

또 다른 산봉우리에 올라서자 등산로 10여미터 우측으로 전망하기 좋은 곳이 있었다.

작가 태봉님이 먼저 다가가고 바로 뒤에 백박사가 따라간다.

 

 

두위봉에서와 같이 비슷한 조망이 펼져지고 이 곳에서 역시 몇컷의 사진을 담았던 것 같다.

두위봉에서도 이 곳 전망하는 곳도 우측으로는 수십길 낭떨어지기라 조심조심 발을 옮겨야 한다.

 

 

봉우리에서 바라본 앞으로 가야할 방향인데 과연  저 앞에 보이는 산 봉우리도 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넘어야 할 것 같다는 분도 아니라는 분도..그저 가보는 수 밖에는...

 

 

태봉님은 조금이라도 경관이 좋으면 일단 앵글을 맞춘다.

이 번엔 누군가 한번 찍어 달라는 부탁으로...아니다 백박사와 몇분이 먼저 찍고 다음 두분인가

찍었던 걸로 기억된다.

 

 

내리막 경사지를 내려와 합류하고 혹은 갈라지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화절령과 도사곡의 갈림길 화절령(강원랜드 카지노)이 3.3키로로 표시되어 있었다.

 

 

10:56경 도착하여 그 동안 소비시키기 안달이던 백박사가 준비한 고구마빵(피자)를 한조각씩

나누어주며 먹어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런대로 맛이 괜찮았던 것 같다.

11:04경 출발한다. 도사곡 방면으로...

 

 

약 200여미터나 내려왔을까 여기까지 오면서 지도에 표시되어 있던 주목 군락지가 없다고 의아심을

가졌던 그 주목이 있었다. 군락지라고 해서 수 많은 주목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고작 3그루다. 헌대 그 크기가 무지하게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 위에서 내려오면서 첫번째와 두번째는 그저 그렇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마지막 한 그루는

상처하나 없이 매끈하게 잘 보존된 모양이라 보기드문 멋장이 주목이였던 것 같다.

 

 

첫번째 주목이다.

 

 

두번째의 것은 아래쪽에 나무의 반정도가 썩었고 보호제로 보호하고 있었다.

 

 

젤 아래의 주목. 앞에서 감상을 한다. 물론 사진도 찍고..

 

 

전경님과 이현우님이 두 팔을 벌려 안아본다.

 

 

일렬로 나란히 서 있는 주목 삼형제다.

 

 

10여분정도 지체하며 사진도 찍고 주목에 대한 감상도 관찰도 하고 떠난다.

이렇게 통나무 계단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이다.

이런 계단을 걷기에 조금 불편하다. 나무 뒤로 푹 파여 있기라도하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11:30경 제 2샘터라고 명명되어 있는 곳에 도착하고 물 맛을 본다.

참 시원하였다. 한여름엔 그 맛이 더욱 좋게 느껴질 것 같다.

 

 

현우님이 물을 마시고 차례를 기다리는 권태호님...

제 2샘터를 지나면서 크고 작은 돌들로 채워진 하산 길이라 걷는데 조금 불편했던 것 같다.

 

 

길의 넓이가 넓혀지자 이렇게 가로로 서서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눗다.

작가님의 풍부한 상식과 많은 이야기를 들려줘서 더 즐거웠던 것 같다.

 

 

12:08경 오늘의 날머리 도사곡 자연휴양림 115동 콘도앞에 도착하며 산행을 종료한다.

이제 태봉님과 전경님은 택시로 자미원역에 주차한 승용차를 회수하기 위해 출발한다.

 

13:05경 승용차가 도착 태백으로 출발한다.

 

 

태백 김서방닭갈비(물갈비)에 13:37경 도착하지만 소문난 식당이라고 많은 사람이 대기하고 있었다

약 40여분 기다린 끝에 이 닭갈비를 먹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