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6일 토요일(추석 전 날) 날씨 쾌청(약간의 구름)
성묘차 큰집에 가야했는데 이번이 아니면 언제 서북능선을 갈 수 있으랴 하는 생각에 동행하고
오후 5시 10분 열차로 큰집에 가기로 계획을 하고 3일 전에 태봉님께 전화로 의사를 밝혀 동행
하기로 약속을 했다.
03시경 종합운동장에 모여서 태봉님과 푸르뫼님의 차로 한계령휴게소로 향했다.
한계령휴게소에 승용차 한대를 파킹하고 한대로 장수대로 가서 장수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여
대승령을 지나 서북능선을 경유 귀때기청봉으로해서 한계령휴게소로 하신하는 계획만
알고 지형이 어떤지 무지한 상태라 미지에 대한 기대와 험악한 산세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한근반 두근반하는 심정으로 운동장으로 갔다.
백용님이 가져온 맛난 옥수수 한송이로 출출한 배를 채우며 02시 58분경 운동장을
출발했다. 태봉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03:20경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하고
태봉님 차에 6명이 타고 오늘의 들머리인 장수대입구에 03:30경 도착한다.
아직 날이 밝기 전이라 헤드램프를 부착하는 등 산행준비를 서두른다.
03:45경 산행을 시작하지만 캄캄한 밤이라 들머리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르고
돌과 타이어 조각으로 바닥을 한 계단을 몇개를 반복적으로 오른다.
한계령에서 한계령 삼거리까지처럼 급경사는 아니지만 이 곳도 만만찮은 등산로
인듯한 느낌이였다.
05:58경 대승령에 도착할 즈음 날이 밝기시작하였다.
휴식을 취하며 백용님과 그리고님이 내어놓은 껍질 벗긴 알밤과 시원한 배로
피로를 달래다 보니 금새 날이 밝는다.
몇컷의 사진을 담고 헤드램프도 배낭에 챙겨넣고
06:14경 출발한다.
살짝내리막이더니 산 허리를 질러 가는 듯하다.
새벽의 시원한 공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데 가끔 큼큼함 냄새가 기분을
언잖게 하기도 하지만 자연의 향기러니 생각하며 가는데 태봉님이
무슨 꽃이 시드는 냄새라고 하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다.
전망좋은 바윗한에 오르면서 쉬어가기로한다.
07:37경 도착한 바위산의 꼭대기 사방이 탁 트인 조망이 참 좋은 곳이였다.
각자 준비해온 음식을 주거니 받거니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지금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제작한 지도를 보니 큰 감투봉 앞인듯하다.
즐건 식욕을 만끽하고 추억도 가득 담고
08:10경 출발하는데 태봉님이 이제부터 바위산을 오르락 내리락 거리니
조금 힘들 거라는 말씀을 한다.
그랬다 가파르고 바위로 이루어진 작은 봉우리를 지나는데
오늘의 최고봉인 귀때기청봉에 도착할 땐 다리에 힘이 풀려도 무척 풀렸던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든다.
전경님이 그랬던 것 같다 '공룡능선 보다 힘든 것 같다'는 말...
백박사도 어느정도 공감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귀때기청봉 대청봉보고 내가 더 높다고 깝작 거리다가 실제 높이가 대청봉이 몇미터
더 놓아 대청봉한데 귀싸대기를 맞았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는 봉이다.
10:08경 해발 1578미터인 귀때기청봉에 도착한다.
그리고님이 귀하게 구해 가지고 온 (무슨 막거리인데 그 이름이 기억나질 않음)
색다른 막걸리라며 권해서 한잔을 마셨다. 달달하니 먹을만 했던것 같다.
700미티즘 되어보이는 한병에 8,000원이라는 술이였다(비쌈)
10:25경에 귀때기청봉을 뒤로하고 하산길에 오른다.
한계령삼거리(장대수와 대청봉, 그리고 한계령으로 갈라지는 곳)에
인증샷만 남기고 통과한다.
12:24경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을 종료한다.
동행인원 : 6명(백용, 송막, 태봉, 그리고, 푸르뫼, 백박사)
소요시간 : 약 7시간 40분(휴식시간 약 1시간 25분 포함)
소요거리 : 12.4키로미터
오록스 경로지도
오록스 통계
04:45경 출발한 장수대 입구 야간이라 모습을 촬영할 수 없었고
바닥을 타이어를 가늘게 잘라 바닥에 깔은 철제 계단을 서너개가 설치된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
05:58경에 도착한 대승령에서 어렵풋 날이 밝았다.
이 장면의 오늘의 첫 사진이다.
실루엣 비슷한 사진이지만 좌측 첫번째가 태봉작가, 푸르뫼, 앉은분이 송막, 백호님의 모습이다.
장수대분소가 2.7키로, 남교리공원지킴터가 6.7키로, 대청봉이 13.6키로라는 이정표다.
한계령 삼거리에서 대청봉이 6키로이니 여기서 7.6키로를 가야 한계령 삼거리다.
백호님이 내어 준 껍질벗긴 하얀 알밤과 그리고 님의 시원한 배로 약간 허기진 뱃속을 달래며
휴식을 취한다.
06:14경 대승령을 뒤로 하고 산허리를 돌아가는 길이다.
어느정도 날이 밝아 새벽의 신선한 공기와 가을로 외출준비를 하는 나뭇잎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습기 가득한 숲속의 나뭇잎 썩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분명 쿰쿰한 냄새로 좀 거북한 느낌이지만 마냥 싫지도 않은 묘한 느낌을 받았다.
듬성듬성 눈에 들어오는 단풍은 한주 정도면 아주 절정을 이룰것 같다는 생각을한다.
나무와 나무 사이로 먼 발치 모이는 이름 모르는 산봉우리는 안개에 묻혀 조망이 그리 좋지는 않다.
안전로프가 있는 오르막길에서 태봉님이 그리고님의 추억을 열심히 담는 모습이다.
만만찮은 오르막 등산로 앞으로 펼쳐질 멋진 풍경을 기대하며 오른다.
적황색으로 변해가는 예쁜 단풍이다.
아마도 이 단풍은 다음주면 낙엽으로 변해 버릴것 같다.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지 싶다.
듬성듬성 박힌 돌계단위에 철계단이 있고 철계단주변의 단풍이 한창이다.
푸르뫼님의 뒷모습을 담는 태봉님...
진행방향에서 8시방향쯤 뒤 돌아보니 붉게 물드어가는 산에 아침 햇살에 더욱 붉게 보이는 듯.
이 곳엔 벌써 낙엽이 가득이다.
상수리랑 물프래랑 잡목들의 낙엽을 갈색으로 변해 낙엽이지만
흙으로 변해 가면선 많은 생물들에게 소중한 영양소이고 안식처가 될 것이다.
소중한 바위와 돌 그 작은 틈새에 뿌리를 내리고 십수년을 살아 지금 이렇게 천년색의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길을 가면 눈은 주변을 살피고 머리에 새기느라 참 많이도 복잡한 구간이 였을 것 같다.
천천히 시간을 즐길 여유가 없는 구산이였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백박사는 조금씩조금씩 뒤로 처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았다.
앞서는 분들 가끔 기다려주는 배려에 참 감사했다.
숲속을 비집고 들어오는 아침의 햇살이 참 눈부시다.
불탄다고들 표현한다.
이런 모습의 단풍을 보면...
푸르뫼님이 핸폰을 꺼내 단풍의 예쁜 자태를 담으려고 한다.
보는 시간에 따라 보는 이의 감정에 따라 다르게 비춰지는 서락속의 모습이다.
잠시 몇 컷을 보시기 바란다.
지금까지 보기 드문 수목이라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귀때기청봉이 4.2키로 남은 지점에서...잠시 휴식 아니 백박사를 기다려 주는 막간에
울 송막님께서 신바람 양팔 춤을 보인다...ㅋㅋㅋ
오전내내 그러니까 귀때기청봉에 도착할 때까지 햇살이 정면으로 비춰져서 걷는데 조금 지장을
받았다. 이 시기에는 한계령에서 장수대쪽으로 걷는 것이 좋겠다는 그리고님 생각이였다.
물론 백박사도 그렇게 생각을 잠시 했다.
저 밝은 곳을 향하여...
힘들게 오른 계단을 백을 하는 태봉님..
저 두분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다.
사진찍기를 끝내고...
밤과 낯의 기온차가 10도씨 이상나면 아침안개가 많이 끼인다고 기상캐스터가 하는 말이 생각났다.
아마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안개가 조금만 덜...
이 단풍은 노랗게 노랗게 변하고 있었다.
귀때끼청봉 3.6키로 전방이정표다.
앞선분들 저 상수리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그 뒤쪽에서 보니 속이 텅텅빈 나무다.
백박사도 우승광스런 표정으로...
태봉작가님의 카메라 앵글 방향에 멋진 풍경이 있나보다.
푸르뫼님도 발길을 멈추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아마 이 모습 비슷하지 않았을까.
자리를 떠난 뒤 백박사가 본 방향의 모습이다.
참 아름답다 그 외 달리 표현할 수 없는 것 같다.
귀때기청봉 3.2키로 전의 이정표
가는 방향에서 보니 참 오래된 주목인데 건재한 모습으로 보였는데
반대방향에서 보니 속이 텅텅비어있는 주목이다.
수백년을 살았을 주목 세월의 흔적들일 것이다.
관리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르다가 우측 4시방향으로 뒤 돌아본 풍경이다.
운해가 깔린 계곡과 그 우측의 산봉우리가 주걱봉이라는 이름을 가진 봉우리다.
가다가 뒤 돌아보면 저 봉우리는 계속 우리를 향해 보고 있었던 산 봉리다.
우측으로 앵글을 한프레임 옮기면 우리가 지나온 산봉우들이 연결된다.
저 산넘어에서 붉은 선을 따라 온 것이다 대충...
그 우측으로 앵글을 옮겨본 조망이다.
07:38경 이름없는 그저 조망이 좋은 바위산 봉우리에 도착한다.
여기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하고 조망이 끝내주니 사진도 많이 담는다.
사진찍고, 마시고, 먹고, 떠들며 보낸시간이다.
08:10경 출발한다.
여기서부터 매우 힘든 코스로 표시된 구간이다.
바위산을 내려오면 쳐다본 바위산의 뒷쪽 배경이다.
유난히 툭 튀어와 사람의 얼굴형상을 한 바위가 있었고
주걱봉은 한뼘정도 멀어져 보인다.
다시 다른 바위산을 오르는 푸르뫼님의 모습이 보인다. 그 아래 태봉님의 모습도 보이고...
철제계단을 오르면 또 다른 전망대다.
주걱봉이 보이느 산 그 좌측에는
좌측 안개속에 아스라이 보이는 멀고 높은 산봉우리가 점봉산이라고 한다.
우측으로 발아래 계곡의 모습도 흔히 볼 수 없는 모습이다.
태봉님이 그리고님을 모델로 주걱봉을 배경으로 촬영중이다.
점봉산의 모습이다.
급경사 계단을 내려가는 전경님의 모습이고
백박사는 가야한 방향을 바라본다.
까마득 귀때기청봉이 모습이 보이는데...
'아 바로앞의 산도 아니고 뒤에 있는 산봉우리냐' 고 하니 태봉님 금방간다고 한다. 헐~~
급경사 계단을 줄줄이 내려가는 오늘이 번개팀
계단을 내려서니 다시 바위산으로 이어지며, 오르락내리락거린다.
암산봉우리 아래를 돌아간다.
이 곳에서부터 계곡 건너의 산줄기에 관심이 가기 시작한다.
너덜지대가 펼쳐지고 가야할 방향에서 비치는 햇살이 눈부서 발 아래를 보는데
지장을 초래할 지경이다.
너덜 중간에서 잠시 쉬어간다.
지나온 뱡향을 향해 몇 컷의 사진을 남기고
너덜산봉우리를 엉금엄금기어서간다..ㅎㅎㅎ
좁은 돌산 공간에 선 우리 태봉님과 그리고님, 푸르뫼님.
발아래 우측방향으로 펼쳐진 계곡의 풍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바위틈에 피어난 구절초의 예쁜자태다 그런데 초점이 안 맞았다.
잘 좀 맞출걸..-_-;;
또 다른 바위산 봉우리를 넘기위해 철제계단을 오른다.
요 봉우리를 넘고 그 뒤 봉우리가 귀때기청봉이다.
귀때기청봉 앞의 산봉우리에 있는 이 소나무
잠시 발길을 멈추고 바라본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간직한 소나무란 걸 느낀다.
산봉우리에 태어나면서 모진 풍파를 받고 끈질기게 살아온 모습이 잎과 줄기와 기둥에 배어
있다는 걸 백박사만 느끼는 걸까?
힘듬을 다리로 느끼며 지나온 서락의 현위치..
아직도 귀때기청봉은 1.2키로라는 이정표에 거리가 멀게만 껴지는 순간이였던 것 같다.
공룡능선의 또 다른 작은 공룡의 등 모습으로 비춰지는 능선아래의 작은 능선들의 모습이
기암이다.
조금은 가까워진 듯 보이는 점봉산은 아직도 안개속에 묻혀있다.
안개속의 점봉산에서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주걱봉의 산 능선이 선명하게 비춰지고
다시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안개의 산골짜기는 아침에 본 그대로인 듯하고 우측으로 울긋불긋 작은
봉으리로 이어지는 능선이 우리가 지난 온 길이다.
다시 우측으로 고개를 돌려서 보며 다른 골자기도 해무로 가득 채워져 있다.
다시 우측으로 눈길을 돌리니 좌측 까마득 보이는 산 봉우리가 향로봉이란다.
우측으로 울퉁불퉁하게 이어지는 산봉우리들 공룡능선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고사된 나무방향으로 지나 오늘의 최고봉 귀때기로 가는 길이다.
꽤나 가팔로 보이는 모습이 사람을 기죽인다.
단풍이 고운 숲길을 지나며 태봉님이 푸르뫼님의 배낭에서 핸폰을 커내준다.
푸르뫼님은 여기서도 핸폰에 단풍을 담는다.
낙석방지 그물망이쳐진 바위를 지나
다시 바라본 귀때기청봉의 모습이다.
하늘을 쳐다본 풍경속에 곱게 물든 단풍이 함께한 모습이다.
햇볕을 받아 더욱 아름답게 비치는 단풍의 모습이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니 까마득하게 눈에 들어온다.
사진 중앙 뽀족 내민 산봉우리가 대승령을 지나 넘어 온 부근이다.
너덜길로 이어지는 귀때기청봉 오르는 길
산우리 정상에 위치한 햇살이 눈부시다.
귀때기청봉오기전의 산봉우리와 운해다.
주걱봉이 있는 산과 귀때기청봉의 바로 아래 산봉우리를 눈에 담고
저 멀리 가로로 떠 있는 하얀 운해 아래는 용대리 마을이 풍력발전기와 함께 눈에 들어온다.
용대리마을에서 좌측으로 앵글을 돌리니 오늘 지나온 등산로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귀때기청봉 10여미터 전의 공터비슷한 곳에서 바라본 좌측 산 줄기 풍경이다.
10:08경 오늘의 최고봉 서락의 끝자락 귀때기청봉(해발 1,578)에 도착한다.
한발 먼저 도착한 번개님들이 먹거리 장을 펼쳤다.
여기서 그리고님께서 귀하게 구해온 손으로 빗은 막걸리를 맛보게 된다.
백박사 입에 짝 달라붙는 맛이다. 360미리쯤 되어보이는 병에 든 막걸리 8,000원이라고 했다.
엄청 비싼값이다.
덕분에 첨 맛 본 막걸리 감사했습니다. ^^~
10:25~35사이에 출발한 것 같다.
다시 너덜길로 이어지는 하산길이다.
여기선 오세암까지 눈에 들어온다.
너덜로 이어지는 하산길이다.
전망좋은 곳에서 다시 공룡능선방향을 감상한다.
잠시지만 이 곳에서 봉정암이 소청대피소라고 하는 분이 있어서 오가는 말이 있었던 곳이다.
귀때기청봉 방향을 뒤 돌아보니 봉우리 전체가 곱게 물들어 가는 모습이다.
주욱 이어지는 너덜길
바로앞의 작은 산봉우리를 넘어 가면 한계령 삼거리다.
좌측 끝의 산봉우리가 대청과 중청이다.
11:05경 너덜지대가 끝나고 숲속길에서 잠시 쉬어간다.
다시 이어는 단풍숲길
여유롭으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사진도 찍고 덕담도 나누며 걷는다.
한계령삼거리 11:24경도착하고 인증샷만 찍고 바로 출발이다.
한계령휴게소까지 2.3키로다. 한시간여를 하산하면 도착할 것이다.
(저기 앉아 계시는 분은 그리고님이다)
여기서의 내리막길은 이렇게 바닥에 돌이 깔려있고 경사도가 있어 걷는데 다리에 피로감이
무척 심한 곳이다.
내려온면서 한계령삼거리 방향을 슬쩍 돌아보니 이런모습이 바위가 눈에 들어와 한 컷.
사진찍는 태봉님 지나치는 번개팀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는 등산객들을 지나치는데 괜히 미안한 생각이 든다.
내려가는 것도 올라가는 것 만큼은 아니지만...
바라보는 곳마다 비경이다.
지난번 공룡능선을 갈때 그 때는 캄캄한 밤이라 몰랐는데 이런 모습이였다.
하산길 좌측으로 자리한 커다란 바위.
그 바위틈에 뿌리를 내려 굳건하게 살아가는 소나무 한그루 신비에 가깝다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송막님의 발라당 연충 중...
송막님은 동심이 참 많은 듯 이럴땐 영락없은 천진한 어린애 모습이다.
수 많은 사람을 힘들게 하는 철재계단,
그 옆엔 잠시 힘듬을 잊게하는 곱디고운 단풍이 자리하고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태봉님
이 아름다운 자태를 얼마나 유지하고 있을 련지..?
수마에 할킨 산에도 단풍이 있어 그 상처를 많이 감춰준다.
수 없이 밟고 지나간 사람들의 발 흔적들이 이 돌위에 남아 있는 듯하다.
계단의 주변에 피어난 단풍이 있어 이 가을을 빛나게 하고 있다.
순간순간을 스치며 지나가는 아름다운 풍경 오래도록 기억할 수는 없겠지만
이 사진들이 수십년을 지나도 이 감동을 그대로 전해 줄 것이다.
돌 몇개를 지나고 등산로 한모퉁이를 돌아가면 똑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엇 비슷한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지 하산길이다.
소사목같기도 하다는 생각을 하는 이 나무
기이하고 수령도 꽤나 되 보인다. 이 모습 이대로 오래오래 살아서 더욱더 귀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길이가 몇미터 되지는 않은 오늘의 마지막 오르막이다.
오르막 끝에 작은 공터와 이정표가 있었다.
한계령휴게소가 딱 1키로 남은 곳에서 잠시 머물다 간다.
돌로 이루어진 등산로를 가는 가 싶다가
이렇게 계단을 만나기도 하며
얼마남지 않은 휴게소를 향해 간다.
앞서가는 푸르뫼님 뒤 돌아보니 백호님과 송막님, 태봉님이 뒤 따라 온다.
황금색을 띤 커다란 바위 야간 들머리로 이 계단을 오르면 못 봤던 바이다.
한계령휴게소 바로 뒤에 세워진 등산로 지도표지에 도착한다.
이제 이 시멘트 계단을 내려가면 한계령휴게도다.
12:24경 한계령휴게소에 도착한다.
푸르뫼님과 태봉님은 장수대에 세워둔 승용차 회수를 위해 떠났고
백박사는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눈 구경을 한다.
사람들이 모여서 계곡 아래 방향으로 서서 구경들을 하는 것 같아
가 봤더니 이 곳이 포토존이다.
주면 관광안내 표지판
주전골에 대한 홍보다.
오색령 표지석을 마지막으로 산행종료를 한다.
12:43경 한계령을 출발하여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전통한우 대중음식점으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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