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비정기)

영월 단풍산-비정기 1회

inseong-baek 2014. 10. 27. 21:54

2014년 10월 26일 일요일, 날씨 쾌청 기온 20도 전후

해오름 총무님의 제안으로 영월군 중동면 녹전리 소재 단풍산(해발1,150m) 산행을 하기로 하고

26일 아침 06:30경 해오름 산악회 사무실 앞, 06:40경(백인성 승창), 묵호 삼성아파트(이영묵 부부)

감추사부근(?), 이도주공아파트(김수원 부부) 총 7명이 출발, 통리 쉼터에서 컴피타임 후

감자송편 3개 구입(9,000원), 태백08:15경 (김밥 4줄 구입 : ?) 후 출발 화방재-상동 경유 솔마을

도착(08:40경), 산사랑(최진영)합류, 간단한 행동식

 

09:17경 산행시작 첫번째 쉼터 09:40경도착 09:17경 출발, 두번째 쉼터 09:55경도착, 10:14경출발

이정표 10:33경도착(이영묵님 핸폰수색) 10:58출발,  세번째 쉼터 11:17경도착, 11:27경출발

단풍산 정상 12:20경 도착, 13:24경출발(점심시간), 솔마을 주차장 14:28경 1차(백인성) 도착,

2차 이영묵, 엄지우 도착(14:52). 마지막으로 이박사, 김수원부부, 최진영(15:41) 도착 후

솔마을 15:53경 출발 통리 한서방 칼국수 16:37도착 17:23 출발(저녁식사), 동해 집 18:40경 도착

단풍산은 들머리에서 처다보면 가깝게 보이며 그 거리는 비록 짧지만 등선에 가까이 갈수록

경사도가 심해져 절벽(암벽)아래를 돌아 다시 오르막 구간은 60도에 가까워 스틱보다는

안전로프를 손으로 잡고 오르는 것이 경우에 따라서 더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느꼈으며

이 오르막을 오르고 단풍산 정상으로 가는 길(수펴에 가까은)에 조망이 그런대로 괜찮았으며,

단풍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이 급경사로 시작되며 내리막이 약간 가파른 것 같았음,

단풍나무보다는 철죽나가 조금 있었고 잡목이 우거진 산이였음 

 

빨간색 칠한 곳이 급경사 구간임

 

 

단풍산 등정 동영상 사진보다는 생동감이 있어 좋습니다.

 

 

 

동영상에 담지 않은 순간들

 

솔고개앞 등산로 들머리와 날머리입니다.

단풍산을 오르고자 심심찮게 전국에서 오는가 봅니다. 이렇게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좌로부터 최진영님, 이영묵님 부부, 총무 엄지우님, 김수원님 부부, 저 백인성입니다.

 

참 다정해 보이지요? 이렇게 종종 뵙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늘 동행하신 여신님들...^^~

 

좌측 돌계단을 이용 산행을 시작합니다. 09:17경

 

보호수 : 지정번호 강원-영월-7호

종류 : 소나무, 수령 : 270년, 높이 : 10미터, 둘레 : 390미터, 소재지 : 영월군 중동면 녹전리 81-1

지정일자 : 1982. 11.13.

후~ 포즈와 촬영을....

 

이 부부님은 여기서도...아~ 부럽다...

 

유난히 불게 물든 단풍나무 두그루..

그 앞에선 세분들 얼굴도 붉은색으로 물든 듯 보입니다.

 

보호수를 지나 묵은 밭을 가로 지르고 이제 정상적인 등산로 길로 접어 듭니다.

 

아주 잠시..

이렇게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있는 풍경이 길옆에 보였네요..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포즈잡는 한 남자...

 

그 좌측으로 다가서는 미녀 한분...

 

시멘트포장 마을길을 잠시 지나 산 기슭로 접어들어 산허리를 타고 잠깐 옆으로 가다가

이렇게 조금은 센 경사지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우리들 뒤에 왔던 서울분들 2/3정도가 포기하였다는 믿을 만한 이야기를 단풍산 정상에서

만난 분(16명)에게서 들었습니다...-_-?

 

최진영님 많이 힘들어 하셨는데..

단풍산 정상에서 풀어놓은 베냥을 보고 알았네요..

나누어 먹을 라면과 물과 버너, 그리고 코펠 등등...

하여튼 고생많으셨고 덕분에 따끈한 라면 맛을 볼 수 있어 먹는 즐거움이 가득했었습니다.

 

수원님...부부님...

담에 꼬옥 두분같이 뵙기를 기대, 고대, 합니다 그리고 백인성이 응원합니다.

언제나 건강한 모습으로 오늘처럼 두분이 동행하는 산행 되기를...

 

차암 여기도 급경사지요, 10미터 평범한 길인가하면 다시 이런 급경사로 이어지는 단풍산 길

 

 암벽아래까지 가는데 세번을 쉬었던가요?

 트리밍으로 작아진 사진을 조금 키웠더니 흐릿하게 보이니 조금 이해해 주시겠지요?

 

굴피나무가 우거진 돌산을 다시 오르고...

 

이 이정표로 보아 대충 중간쯤 왔다고 느꼈는데..10:33경 도착

여기소 핸폰 사건이 터졌습니다.

운동 한번 잘 하고 10:58경 출발합니다.

크..저두 여기서 한컷 찰칵~~~

 

이영묵님 옆지기님 많이 힘드셨을겁니다.

그래도 나름 걸으시는 노하우를 가지셨고 굳굳히 끝까지 걸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모처럼...

나무가지사이로 석항쯤 되어 보어보이는 곳(짐작으로)의 산봉우리 조망입니다.

 

단체사진으로는 못내 아쉬운듯한 느낌이 와서 산사랑님과 총무님이 떠나려는 순간을~~~~

 

여기에 이르렸을 때 아--- 이제 마지막 빡센 구간이나. 여기만 오르면 이제 옆으로 조금가면

단풍산 정상일거라는 생각으로 거침없이 올랐습니다.

 

여기도 그런 생각에 전 힘든지 모르고...조금 숨이 차다는 것밖에..정상에 곧 오른다는 도취에...

 

전망대를 보고 흠 그렇지 이제 힘든 오르막은 다왔다 즐건 맘으로 모여서 한컷..

 

'자 이제 출발합시다' 수원님 '자기야 빨리 가자.'  미화님 ' 저기 조금 더 쉬었다 가요.'  영묵님 저음으로

무게있게 '늦었습니다' ㅋㅋㅋ

 

09:17경 출발한 곳 솔고개가 조그맣게 내려다 보입니다...

 

출발전 아래서 쳐다보던 암벽아래 부분을 돌아서 갑니다.

 

기암도 한개를 볼 수 있었으나 아래서 보던 여러개의 암벽을 자세히는 볼 수 없었습니다.

깍아지른듯한 암벽은 고개를 하늘을 향해 90도로 젖혀야 겨우 대충 볼 수 있었습니다.

 

젤 앞서 가시는 두분 끝까지 견뎌내셔서 고마웠습니다.

 

절벽밑을 잠시 돌아 서니 진짜 깍아지른 듯한 급경사가 기다리고 있었고 모두들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중간쯤 올랐을 즈음 숨은 가슴이 터질듯 가슴을 압박하여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뒤 돌아보니

몇 발자국 뒤에 지우님이 올라 옵니다 '총무님' 그 순간 찰칵...^^

 

총무님은 저를 지나쳐 계속 오르고 저는 전망하기 좋은 곳에서 잠시 쉬면서 영묵님 부부와 진영님을

꼬드꺼서 이 곳으로 유인 잠시 카메라 놀이를 하였습니다.

 

역광상태라 사진이 제대로 나올라나 걱정을 했는데...

자동이라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 분들 자주자주 요럭커럼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시길 기대합니다.

 

인격이 조금 있으신분이지만 산에 잘 오르시더군요 항상 앞서가는 것을 제가 같이 좀 가라고?

 

진영님 찍으려는데 뒤에 슬그머니 다가서는 분...

두 분 다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늘 이 웃음 보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역광은 좀 까다러워요 자동카메라도 어절 수 없나 봅니다...그저 너그러이...

 

저두 멋지지 않나요?

 

다시 급경사지를 오르려고 합니다. 지우님과 몇분은 보이지 않고 벌써 머얼리 가셨나 봅니다.

 

저를 앞서가는 이 분들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산 능선에서 뵌 모습...    송글송글 땀 맺히고 살짝 상기된 얼굴표정은 너무 보기 좋았던것 같습니다.

 

이제 급경사지를 다 오르고 능선에 세워진 이정표는 정상까지 600여미터 남았음을 알려줍니다.

 

앞에 보이는 저 봉우리인가 했는데 아니더군요 전망좋은 곳중 한곳입니다.

 

먼저 도착한 분들 잠시 쉬어갑니다.

 

 

아래 몇 컷은 자동카메라에 후레쉬를 강제로 발광한 사진입니다.

 

이 분께선 아직 힘이 불끗불끗 남아 있음을...

 

저 두분 뒤로 깍아지른 듯한 낭떨어지기 인데요

출발지 부근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조망이 좋은 곳이랍니다.

 

이렇게 혼자일때보다는...

 

둘이서 나란히 하였을 때 아름답게 보입니다.

곁만 아니라 속으로도 이 처럼 다정하고 예쁘게 가꾸어 가시라고 백인성 아니 해오름 모두가

응원한답니다..^^~

 

아주 상당한 미녀임을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능선을 따라 단풍산 봉우리를 향해 가는 길 좌측과 우측에는 몇몇 나무가 이렇게 산화되어 가고

있었습니다...쓰러져 이렇게 썩어가고 있지만 비춰지는 모습은 증거는 없지만 많은 혜택을 주었을테고

지금 이순간도 새로 자라나는 나무와 잡초에게 밑 거름이 되고 있겠지요.

 

또 다른 나무도 이렇게...

 

등산로 우측으로 보이는 솔고개와 그 주변 풍경들...

 

단풍산 정상에 12:20경에 도착 후 몇번의 인증샷과 동행의 즐거움을 표출합니다.

 

세분의 미녀님들속의 청일점 아자씨...ㅋㅋㅋ

저에겐 저런 영광이 오질 않았습니당, 아 조금 섭해집니당, 다음엔 제게도 영광이 있기를...^^~*

 

단풍산 정상에 세워진 이정표들...

이 곳에도 매봉산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크고 작은 매봉산 여러곳에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요?

 

먹고, 마시고, 즐기고, 뭐 그러다 보니 한시간이 금새 지났습니다.

13:24경에 출발합니다. 이제는 내리막길만이 있는 듯 한데...

처음부터 그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냥 미그러지듯이 마구 내려가지만 수원님부부 이곳에서 꽤나 고생을 하셨을 겁니다.

 

제 앞에 지우님 정말 잘도 가십니다.

바로 뒤에 영묵님 부부, 그리고 접니다.(안보이지만)

 

이 구간을 10여분 내려갑니다.

 

여기가 거의 마지막이고

 

옆으로 바위의 윗부분이 뽀족이 솟을 곳으로 갑니다.

낙엽이 밣히는 소리가 그리 싫지 않았습니다.

산 봉우리 부근에는 낙엽이 거의 다 떨어진 듯 하였고 이 곳 중턱의 낙엽도 금새 땅위에

떨어져 흙으로 가겠지요.

 

낙엽위로 걸어가는 두 분의 뒷 모습도 참 예쁘지요?

 

이젠 지우님이 앞서서 갑니다. 이영묵님은 이 보다 앞서 내려 가셨고

 

이제 마지막 급경사 구간입니다. 요기만 내려가면 좌측에 묘가 2기 있고...

 

송전 철탑아래를 통과하여 잠시 내려가면 임도와 합류하며 이 이정표를 만납니다.

이제 솔고개 주차장이 1키로여가 남았네요.

저를 앞서 가던 영묵님과 지우님께 뒤 쳐진 분들 같이 갈 것을 협조 요청하고 제 먼저 내려갑니다.

 

임도엔 물들어가는 떨어지지 않은 나무잎새의 아름다움을 봅니다.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억새도 보게 되고.

 

14:28경 먼저 도착하여 다시 보호수(소나무)의 모습을 여러 방향에서 카메라에 담기로 하고

소나무를 향해 갑니다.

솔고개 마을의 유래가 적힌 석조구조물이 있습니다. 저기 흑색 돌 구조물

'松峴洞由來'(송현동유래)

이곳은 중동면 녹전2리 시루리(詩樓里)에서 상동읍 구래리를 지나 태백산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조선국 단종 임금이 승하한 후 태백산 산신령이 되어 쉬어가던 영혼을 노송이 배웅 했다는

전설이 있고, 고개위에 정2품 송을 닮은 노송이 있어 지명을 솔고개(松峴洞)라 전해저 오고

있음 2004년 9월 20일 중동면장. 이렇게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보호수로 가는 길은 이렇게 돌로 계단을 만들어 놨고,

 

도로에서 오늘 등산 곳을 눈으로 대충 가늠해 봤습니다.

대충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소나무에는 드문드문 하지만 관광객이 찾고 있었고 몇몇분들을 카메라에 진지하게 담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저 분도 커다란 카메라에 근접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역광상태지만 그런대로 보기 좋은 사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사진은 단풍산 들머리(도로)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몇개 남은 낙엽과 매달린 감 차츰 홍시로 변해갑니다.

 

내려오는 분들을 기다리며 도로아래 개울가로 접근해 보았는데 흐르는 개울물은 비교적 깨끗하게

보였습니다. 저 아래 개울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각각 1키로여의 산책로가 있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으나 실제는 없었습니다.

 

14:52경  이영묵님과 엄지우님이 도착하였고,

15:41경 김수원님 부부와 최진영님이 도착하였습니다.

15:53경 솔고개 출발

 

 

상동-태백-통리 건널목부근의

한서방칼국수집에 16:37경 도착합니다. (솔고개에서 태백시내까지 소요시간은 승용차로 약 35분)

닭칼국수로 저녁을 먹고 17:23경 출발하여

 

 

동해 집에 18:40경 도착하였습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고 즐거운 산행으로 끝까지 노력하여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