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정기)

인제군 가리계곡 트레킹(스물한번째 동행)

inseong-baek 2015. 8. 3. 20:39

2015년 8월 2일 일요일 가끔 비 기온 24도씨 전후

8월 첫주 명산산행은 인제군의 아침가리계곡이라는 계곡 트레킹이다.

연일 30,3-4도를 오르내리는 요즘이고 기대가 컸던 트레킹코스인데 날씨가 영 아니올시다였다.

쨍쨍한 날씨라야 물어 들어가는 기분도 느낌도 배가 될 터인데 흐리고 비내리니 무척 아쉬웠던

동행이였다.

 

휴가철이여서 동행하는 분들도 여느때보다 절반정도의 인원만 참석한 23명으로 동행하여

조금은 가족같은 분위기라고나 할까?

단촐하니 그런대로 함께하는 재미도 괜찮았던 것 같다.

 

오늘의 특이사항은 정선에 사시는 여자분(최영자님)과 안소현님의 따(하정현)님이 동행한 것이고

동방약수를 맛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동행인원 : 23명

소요거리 : 약 12.6키로미터

소요시간 : 약 4시간 22분(휴식시간 약 50분 포함)

 

 

 

이동경로

 

 

통계표

 

 

인제군 가리계곡으로 가는 길

버스안에서 차창 밖을 보니 구불구불 고개를 돌고돌아 조침령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07:48경 동방약수 입구에 도착한다.

 

 

부슬부슬 빗방울은 떨어지고

 

 

방금지나온 마을을 내려다 보니 내려 앉았던 구름들이 안개가 되어 하늘로 오르고 있었다.

 

 

산행대장 전영수님의 불참으로 오늘은 황재명님의 구령에 맞춰 체조를 한다.

모두들 하늘을 쳐다보고 무언가 주문을 하는 듯한 모습으로도 보이고...

 

 

모두들 이렇게 열심히 스트레칭을 한다.

오준기사님도 따라서 대충...

 

 

옥돌 김기수님도 오늘 동행하셨다.

 

 

작가 태봉님도 불참이다.

컴팩한 카메라로 컴팩하게 백박사가 찰칵

 

 

07:58경 산행을 시작한다.

오른쪽 연두색컬러의 배낭 커버를 한분이 정선에서 온 최영자님이다.

산을 참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 같다. 걸음걸이도 가볍게 빠른 편이다.

 

 

엑으맨 이종하님 그 앞에 천년벗님 그 좌측에 김진석 고문님

그리고 그 앞에 여자분이 안소현님 따님이다.

 

 

약수공원 표지석 뒤의 커다란나무는 자작나무다.

수령이 꽤나 되어 보인다.

 

 

옥돌 김기수님과 정선에서 오신 여성분은 지인듯 하다.

 

 

이제 아스팔트길을 벗어나나 싶다.

저 앞의 나무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가게된다.

 

 

다리에서 내려다 보니 회장님과 장광남님 그리고 그 뒤를 따라 천년벗님과 김기수님이 보인다.

 

 

약수터가 보이고 그 우측으로 소리내며 흐르는 개울물이 정겹다.

 

 

동방약수터다.

모두들 약수를 맛 보려하지만 하늘산2님은 약수에 관심이 없나 보다.

 

 

동방약수에 대한 전설과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이렇게 잠시 쉬면서 약수 맛을 본다.

백박사는 먹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여기에 그 맛에 대한 설명을 드릴 수 없어 죄송하다.

 

 

약수를 맛보고 계단을 오른다.

 

 

빗 때문인지 모르지만 작을 개울을 건너 산 기슭로 오르고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와 합류하여 계속 임도길을 가게 된다.

안소현구조대장님과 그 따님의 뒷 모습이다.

참 부럽기도 한 모습이고 너무 보기 좋은 모습이다.

친구같은 엄마와 딸이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비에 젖은 시멘트 임도를 따라 오르다보니 승용차가 종종 지나가서 조금은 거추장 스럽게 느껴졌다.

좁은 길이라 차를 피하는데 신경이 쓰였다.

 

 

잠시 오르자 경작지가 나타났다.

 

 

임도 좌측에 단호박밭이 있었고

 

 

뒤 따라 오시던 이 세분..

회장님이 단호박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이 환경에 경작하는 단 호박에 대한 예찬을 잠시 한다.

 

 

우측 언덕위로 오미자 밭이 조성되어 있었고

 

 

가까이가서 들여다 보니 수 없이 많은 오미자가 익어가고 있었다.

 

 

여기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이며, 자동차가 올라올 수 있는 끝지점인 동시에 오르막의 끝지점이기도

하다.

 

 

이렇게 먼저 도착한 분들의 단체사진을 찍는다.

 

 

장광남님과 천년벗님 그리고 김진석 고문님

 

 

다음 타자로 한분이 빠진 삼총사다

푸르뫼님이 없는 삼총사...ㅋㅋㅋ 그냥 백박사는 웃는다.

 

 

그 결과 이렇게 탄생한 한장의 사진이다.

 

 

이제 잠시 후에 이 바리케이트를 지나 안개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우리는...

 

 

세분은 지도를 보며 무언가 의견을 나누고...

남창규님은 무엇을 보고 있을까?

 

 

잠시후에 도착한 오신분들 단체사진에 세분이 곱사리 끼었다.

아니 네분이다.ㅋㅋㅋ

 

 

뒤에 오신분들도 지도를 보며 의견을 나누는데..

안소현님과 한분의 여성분을 다른 이야기를 하시는가 보다.

 

 

요런 안내지도도 있고

 

 

백두대간 트레일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다.

양구와 홍천의 거리를 표시하고 있다...

 

 

약 7분여간 휴식을 하고 이제 내리막길을 향해 떠난다.

 

 

얼마오지 않아 임도위(우측)로 자작나무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었다.

 

 

09:34경 조경동다리 입구에 도착한다.

모두들 안내도를 보며 의견을 나눈다.

 

 

일단 몇 발자국 더 가 조경동교를 촬영하고

 

 

임도 좌측에 있는 컨테이너 상회도 촬영한다.

 

 

나무로 만든(소 여물통 비슷한)곳에 물이 흐르게 하고 음료수와 막걸리를 담아놓았다.

시각적으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한 것도 있을테고 시원함을 유지하기 위함일 게다.

 

 

여기서 좌측 개울가로 가야한다.

 

 

개울가에서 자리를 잡고 아침식사를 한다.

 

 

오늘은 밥도시락을 준비하신분들이 많았다.

 

 

빙 둘러앉어 반찬을 서로 나누어 먹는 정겨운 모습이다.

 

 

울 회장님 빵한조각을 손에 쥐었다. 어마 꿀 맛일것이다.

 

 

백박사는 돈가스 김밥을 가지고 갔는데 냉장고에 보관하고 배낭에 챙겨 넣었는데 싸늘한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고 조금은 딱딱한 맛이라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없어서 아쉬웠다.

얼름물주머니가 옆의 도시락도 기온이 오른는 것을 예방한 탓이다....-_-;;;

 

 

 

식사를 마치고 조경동다리를 배경으로 촬영을 하고 떠난다.

 

 

화이팅도 외치고~~~~

이제부터는 계곡길로 이어지는 트레킹코스다.

 

 

맑디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옆에 두고 걷는다.

이렇게 물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계곡을 걷는 지금 이 순간 우리 회원님들의 감정은 어떨까?

 

 

불규칙한 길을 걷는 것은 조금 위험이 따른다. 오늘같이 비가 오는 날이면 더욱더 그렇다.

조금만 방심하면 미끄러져 넘어지기 십상이고 다치기도 쉽다.

 

 

개울을 건너기도 하고

 

 

깊은 곳도 있다.

 

 

물안개가 서러 있는 계곡길이 신비스럽게도 보여서

 

 

뒤 따라 오시는 이 세분께 한번 찍어보면 어떻겠냐고?

 

 

날씨 탓에 카메라의 셧터속도가 느려져 자꾸 흔들리는 사진이 찍힌다.

조심을 하는데도 잘 되지 않는다.

 

 

맑은 날에 저 물안개가 피어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없지 않다.

 

 

또 다시 계곡 물을 건너야 했고 모두 즐거운 표정들이라 참 좋다.

 

 

폭포가 있는 곳이라고 했는데...

폭포라기보다는 물이 좁아진 바위틈을 지나며 소리내며 흐르는 모습이다.

 

 

잠시 서서 각자 다른 모습으로 포즈를 잡는다.

 

 

바위와 바위사이로 흐르는 물은 잠시 흰 포말을 만들고 경쾌한 소리를 내어 보는 백박사를 즐겁게 한다.

 

 

벌써 몇번째 도강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강바닥에 있는 돌이 물때 때문에 상당히 미끄럽다.

백박사는 조심한다고 했는데 순간 물 속에 주저 앉고 말았다.

가슴까지 물에 잡겼었다.

 

 

울 회장님은 어린애처럼 좋아한다. 행동도 그렇고...

 

 

안소현님 모녀도 조심조심 도강을 한다.

 

 

이종하 한영교 부부님의 다정한 포즈다.

 

 

물의 깊이가 꽤나 깊어 망설이고 다른 얕은 곳을 찾기도 한다.

 

 

앞서가던 옥돌님이 방울토마토를 내어 놓는다.

모두들 여기서 잠시 쉬어가기로 하는가 보다. 딱히 쉬어가자고 하지는 않았지만 이심전심이다.

 

 

서서 방울토마토를 나누어 먹는다.

노란색 길죽한 토마토다. 박소현 따님께서 한개를 집어 백박사에게 건넨다.

고맙다는 인사물을 건네고 냉큼...^^~

그리고 혼자 먼저 출발한다.

 

 

보는이가 없다면 홀라당 벗고 물속에 잠기고 싶다는 생각이 무척 들었던 곳이다.

 

 

눈앞에 펴쳐지는 계곡길이 햇볕이 쨍쨍한 날이였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얼룰얼룩 색깔이 깔린 바위다 예쁘다

어떻게 저런 모양을 띤 모습이 생겨났을까 싶다.

 

 

너덜길 비스므리한 돌길이다.

 

 

드디어 오늘의 날머리에 가까이왔는 것 같다.

우리가 선발대다.

 

 

진동마을이다.

마을에는 승용차 주차장이 있고

마을을 지나 진동2교 다리를 건너서 바로 버스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12:20경 산행을 종료한다.

 

 

오늘도 여러분이 준비해 주신 음식들로 하산주자리를 만련하였다.

 

 

배추 겯저리와 얼무김치를 준비해 주신 회원님

추어탕에 소고기를 숭숭 썰어넣은 소고기 추어탕을 만련해 준 회원님

기타 많은 음식을 준비한 회장부부님과 임원진님들

맛있게 잘 먹었음을 이 후기를 빌어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회장님과 이종하 한영교부부님

총무님과 작은새님께서 바라보는 모습이 사뭇 심각하다.ㅎㅎㅎ

 

 

회장님의 감사의 말씀과 건배사가 있었고

김기호고문님의 건배사도 있는 빛나고 정이 차고차곡 쌓이는 자리였다..

14:41경 출발 동해 17:13경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