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정기)

삽당령-석병산-쉰길폭포 산행(열여덟번째 동행)

inseong-baek 2015. 6. 22. 20:13

2015년 6월 21일 일요일 날씨 짠득흐림(안개) 오후 갬

강원대간 9구간 삽당령에서 석병산을 경유 옥계 산계리의 쉰길폭포로 경유하는 산행이다.

사무실 05:24경 출발하여 들머리인 삽당령에는 06:24경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려 산행준비와 스트레칭 및 기념촬영 후 06:47경 출발한다.

다행스럽게도 비는 내리지 않고 잔득 흐린날씨다.

 

등산로에는 어제밤 살짝내린 비로 인해 습기를 머금어 약간 미끄럽고 각종 잎세에 맺힌

이슬이 선두에 선 분의 신발과 바지깃을 적신다.

 

가파른 오르막에 지름 약 10센티 굵기의 통나무 계단을 딛고 가기에 참 불편스러웠고

두번째 계단역시 첫번째와 다름 없었다.

 

이 두곳의 계단을 제외하고 두리봉까지 아니 석병산까지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고도를 높여가는 모양새이고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석병산에서 쉰길폭포까지의 내리막코스가 난코스였던것 같다.

모두들 힘들어 하는 모습이고 미끄러워 휘청이는 분들...한두번을 경험을 하는 듯..?

 

쉰길폭포 이후는 계곡길로 가뭄을로 물이 말라 물이 별로 없었고

장마때는 등산이 불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계곡에서 몇번인가 개울을 건너야

하기 때문이다.

 

치성폭포나 칠선녀폭포로 이어지는 작은 계곡은 암석으로 이르어진 개울이여서

특이했고 가을에 단풍과 물줄기(작은 폭포)를 이용한 사진촬영도 멋질 것 같고

경치역시 어느곳에 빠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동행인원 : 30명

등산거리 : 약 12키로

등산시간 : 약 5시간 53분(휴식시간 약 1시간 23분 포함)

 

 

 

 

 

 

 

 

오늘의 들머리인 삽당령에 06:27경 도착한다.

잔득흐린날에 산머리엔 안개도 보이고

 

 

산행대장님의 구령에 맞춰서 하나, 둘 맨손체조를 한다.

 

 

삽당령 표지석앞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06:58경 산행을 시작하고 잠시 오르고 임도를 건너 산 기슭으로 붙어 잠시 오르면 이 가파르고

걷기 힘들 짧은 통나무계단을 오른다.

 

 

빗물에 젖어 있는 나무잎과 풀잎은 신발과 바지를 적신다.

 

 

우측은 금강소나무 군락지 좌측은 상수리 등 잡목으로 우거진 숲을 지난다.

언제나 푸르름과 싱그러움으로 비춰지는 금강소나무들

 

등산로는 산죽으로 뒤 덮혀있고 가파른 나무계단을 빼면 그저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점점 고도를 높혀가는

평범한 등산로이다.

 

 

08:26경 두리봉에 도착하며 배낭을 내려 놓으며 어깨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는다.

이 휴식시간은 각자 가져온 간식거리를 내 놓아 서로서로 챙겨주는 정겨움이 물씬물씬..,.

 

 

바람 이연옥님은 여러가지 많이도 가져왔다.

비치해 놓은 평상위에서 몇몇분이 무리를 지어서 도란도란 이야기와 달콤새콤 혹은 막걸리와 맥주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주거니 받거니다.

마하님은 막걸리를 좋아하며 상당한 애주가다.

 

 

옅은 안개에 묻힌 두리봉 그 속에서 달콤한 휴식을 즐기는 우리들

고문과 회장 그리고 대장이다.

 

 

꼬마 바나나를 들고...

한개를 들고 부채질하는...?

한개씩 나누어주는 박찬호님...백박사 잘 먹었습니다.

 

 

무슨 어느 산악회에 산행대장 직책으로...

오늘 세번째 연속으로 오신것 같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앵글속으로 들어온 모습이다.

 

 

처음뵙는 분 아마도 부부인 듯...?

 

 

어느정도 에너지를 보충하고...

재명님이 막걸리를 돌린다...^^

하회탈 이흥식님도 애주가다.

 

 

부부가 선자령으로 갈려고 했는데...

흐리고 안개 때문에 부인은 집에 두고 혼자 부랴부랴 참석했다는 어깨동무 강대웅님

오늘도 참 많은 이야기를 한다.

 

 

호출당했다는 에그 이종하님

 

 

어깨동무 강대웅님은 이 곳으로 자리를 옮겨서 이야기를 한다.

그저 잠시도 조용하지 못하는 기질인듯하다...

 

 

고려벗으로 불러달라고 한 임승자님..

 

 

울 산악회 자주 나오는 분 중 젤 연세가 많으신 장광남님

1948년생이라고 하였다. 68세다.

 

 

배불러 먹기 곤란하다고 거절했는데도 막무가내 입에 넣어주는 엄지우 총무님

조금은 위에 부담이였다...그러나 감사했다.

 

 

포워딩한 내 글의 양이 너무 길어 보는데 지루하다고 하며,

글을 좀 줄이고 간단간단하게 올려닭라고한 하회탈 이흥식님

그래서 카페에 업로드하는 것은 설명을 하지 않고 사진만 포워딩한다.

 

 

안개에 뒤 덮인 석병산의 모습이다.

 

 

안개 때문에 배경이 되어 멋진 연출이 되어야할 석병산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아쉽다.

 

 

09:16경에 도착한 석병산에서 석병산 오지전의 산 봉우에서 강대웅님과 홍석남님

 

 

석병산옆에서 선채로 고사된 소나무다.

송진 때문에 쉬이 산화되지 않을 것 같다.

아마 앞으로 수십년은 저 모습으로 있을 것 같다.

 

 

석병산 정상에서 석병산 뒤쪽의 바위의 모습이다.

 

 

석병산에서 바라본 앞쪽 바위산

회장님부부와 홍석남님, 강대웅님이 점심을 먹는다.

 

 

산과 산사이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

 

 

몇몇분은 석병산 정상석 앞에서 도시락을 풀었나 보다.

 

 

봉우리 위에서도 아래에서도 식사를 끝내고 이제 출발준비를 한다.

 

 

석병산을 10:03경출발한다.

일월산 앞에서 이 바위산이 일월산이다.

 

 

쉰길폭포까지 계속 이런 급경사다.

 

 

다래꽃도 보고

 

 

처음부터 산아래 끝까지 안전로프가 매어져 있다

 

 

아들바위 10:21경 도착해서 잠시 쉬었다.

 

 

아들바위에 대한 안내문이다.

 

 

조망이 좋은 바위 봉우리에 올랐는데 작은 독사한마리가 몸의 온도를 높이려고 바위위에

나왔는데 재수 없게도 우리의 눈에 띄어서 바위틈으로 숨는 신세가 되었다...-_-;;

 

 

이연옥님이 찍어준 사진이다. 웃으세요라며....^^~

 

 

바람 이연옥님은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급내리막이고 습기가 있어 미끄럽고해서...

 

 

앞서가는 김수원 제 2산행대장이다.

 

 

이제 급내리막은 다 내려왔다.

 

 

쉰길 폭포를 향해서 고

 

 

비탈에 폭포에 대한 설명문도 세워져 있고

 

 

석병산 등산때 주의사항도 설명하는 입간판이 있다.

 

 

10미터는 되어 보이는 폭포는

가뭄으로 물이 말라 졸졸거리는 정도의 물줄기가 흐러내린다.

 

 

10:55경 도착하여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이 분들이 도착하므로 모든 사람이 도착했다.

 

폭포를 보는 사람도. 행동식을 하는 사람도, 그냥 휴식을 취하는 사람도..

 

 

이제 슬슬 출발준비를 하고

 

 

11:11경 출발한다.

 

 

여기서부터는 쉰길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개울을 끼고 걷는다.

 

 

올망졸망 아기자기한 개울이다.

이 삼신당에서부터는 개울의 바닥이 암석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삼신당을 향해 우측이 치성폭포라는 아주 작은 폭포가 있고 마치 바위로 빗은

웅덩이 같은 곳이 있다.

 

 

치성폭포방향으로 가 본다

 

 

작은 웅덩이 같은 곳 그저 예쁘다는 생각이든다.

또한 한 여름에 저 곳에서 멱을 감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폭포에서 바라본 삼신당 방향의 모습이다.

 

 

삼신당 앞에는 이런 모습이 보였다.

정성으로 공을 빌면 뭐하나 그 뒤 처리가 이토록 보기 흉한데

양심을 이곳에 떨어뜨리고 간 분 부디 이 양심을 주워가시길...

 

 

칠선녀탕이다

작은 바위 웅덩이가 줄줄이 일곱개가 있었다.

 

 

산골짜기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인데

물이 조금  더 있고 울긋불긋 단풍이라도 듣다면 멋진 풍경을 연출할 것 같다.

 

 

칠선녀탕에 대한 안내문이 세워져 있고

 

 

아래방향으로 내려가도 한참이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서당바위라는 곳을 지나

 

 

내려가다 보니 물이 흐르지 못하는 곳은 진한 커피색으로 변한 탁한 색을 띤다.

 

 

앞서가던 송막님과 대장님이 원두커피란다.

 

 

이 곳에서 보니 석병산으로 오르는 곳이 두 곳이 있다.

쉰길폭포가 아닌 코스가 조금 쉬운가 보다, 거리도 시간도 좀 덜걸리는 것 같다.

 

 

개울을 지나 산 허리를 돌아 나오니 이렇게 들꽃이 곱게 핀 묵은 밭같은 곳을 통과한다.

 

 

앞의 두분 첨 뵙는 분이고 뒤의 세분은 재명님과 홍석남님 그리고 남창규님 듯하다.

 

 

이 앞의 분도 첨이고 뒤의 숙녀분은 두어번 왔다는데 모르겠다...

 

 

밭가장자리로 난 오솔길을 따라 가다보니 추자나무에 추자가 앙증맞게 열려있었다.

 

 

12:18경 시멘트 포장도로와 합류한다.

 

 

삼천교라는 다리에 먼저 도착해서 버스오기를 기다리는 회원님들

12:40경 도착하며 산행을 종료한다.

 

 

버스를 기다리며 다리 아래에서 자리를 잡는다.

무슨 자리 맛난 삼겹살 파티를 하기를...

 

 

삼겹살과 각종 음식료를 실은 버스가 오기를 기다리며 개울에 발도 담그고

골뱅이도 줍고 그렇게 얼마를 기다려

 

 

삼겹살 파티를 한다.

 

 

채소와 몇가지 밑반찬 들

 

 

회장님의 건배주와

 

감사의 말씀도

 

 

비록 종이컵이지만 술잔을 부디치며 해오름 산악회의 발전을 위하여...

 

 

사무국장 하루 김재열님이 사회로

 

 

저 지난주 산행때 후라이를 맛나게 마련해 준 에그 이종하님으 부인께도 건배를 제의를 부탁한다.

 

 

술은 술술 잘 넘어가고

 

 

어느덧 삼겹살 파티의 종점을 향해 간다.

천년벗님이 손수 마련한 된장찌개다.

먹음직스럽다. 참 맛있을 것 같은 비주얼이다.

백박사는 위장이 가득해서 맛을 보지 못했다

 

 

제대로된 식사코스다,

고기 먹은 후 식사는 된장찌개와...

 

즐겁고 즐거웠던 파티도 끝나고

15:07경 출발한다.

동해휴게소에 들려서 산행대장 전영수님께서 맛난 아이스크림을 선사했다.

 

 

이렇게이렇게 강원대간 9번코스를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