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둘레길

무릉계곡 둘레길을 걷다

inseong-baek 2015. 4. 12. 19:53

2015년 4월 11일 토요일 날씨 쾌청(약간의 스모그 있었음) 기온 약 12도 전후

무릉계곡행 시내버스 12-4번 버스 08:10경 출발, 무릉계곡 버스정류장 08:47경 도착

08:48경 산행시작 배틀바위 갈림길 08:57경, 입구를 조금 지나 바로 급경사로 접어들었다.

그리 많은 사람이 다니지 않는길, 또한 안전시설이나 편의시설이 전혀없는 공식적으로

미개발 등산로이지만 많은 사람이 다닌 흔적이 나 있다.

10분 급경사를 올라 첫번째 전망대에 도착, 다시 10여분 올라 두번째 전망대 도착한다.

조망이 참 좋다.. 13여분 쉰후 잠깐이지만 오르막이 아닌 능선을 간다.

9분여를 지나 배틀바위 바로 아래에 도착하며, 다시 급경사로 이어진다.

배틀바위 밑부분에 가까워졌을 지점에 어렵풋한 갈릴길이 있는데 두 길중 선명한 쪽 우측

(바른 코스를 발으려면 좌측으로 올라 배틀바위 좌측 전망대로 가야함)으로 올라간다.

배틀바위 우측전망대에 09:48경 도착 후 14분여를 머물며 다른길이 있는지 살펴보았으나

찾을 수 없었다. 왔던길을 내려오다가 바위와 지면이 닿은 곳쯤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좌측 전망대(이 전망대가 배틀바위 전망대라고 함) 10:11경도착 두타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하여

살펴보았으나 찾을 수 없었다. 25분경 다시 배틀바위 좌우측으로 갈라지는 지점에 도착하여

태봉작가에게 전화를 하였으나 받지를 않아 산행대장께 전화를 했고 두타산 오르는 길은

여쭈어 봤다. 나름 열심히 설명을 하는데 이해가 쉽지 않았고..몇발짝 아래에서 남자한사람이

올라온다. 전화를 잠시 멈추고 그 분께 두타산 올라가는 길을 아느냐고 하니 잘 안다고 대답한다.

급히 대장님의 전화를 끊고 그 분의 뒤를 따라 내려왔던(좌측 전망대)길을 따라 올라간다.

조금전에 왔던 전망대에서 11시 방향 바위 아래로 내려간다. 헐~~

1미터 아래에서 수평으로 11시방향으로 갈 수 있었을 것 같았으나 그 앞이 바위에 가려져서

갈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한(좁다란 바위와 바위를 건너는 위험한 길)곳을 조심조심 잘도

앞서간다. 사실 약 2미터 가까운 거리는 오금이 저릴 정도로 낙떨어지기로 아찔한 지역이다.

여기를 넘으니 처음 올랐던 배틀바위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계곡방향으로 내려오다가 우측갈림길, 다시 우측갈림길 택해 오르니 급경사에 험한(비 가 내리면

빗물이 모여 흐른 곳) 지형으로 올라 배틀바위 위쪽으로 올랐다.

11:14경 도착 23경 출발하여 바위역을 벗어나 흙을 밟으며, 두타산 방향으로 오른다.

25분여를 올라 산능선에(이정표가 없음) 11:48경에 도착 물마시며 한숨 돌리고 50경 우측으로

간다. 6분여를 걸어 다시 두타산과 산성으로 갈라지는 합류지점에서 우측(내리막 길)으로

간다. 산성방향으로 내려오다가 12산성폭포 방향으로 진입하여 수도골 등산로를 이용하여

석간수지점을 경유 별유천지 13:24경 도착한다. 용추, 피막골, 박달령에서 내려오는 계곡 등

펼쳐져 보이는 절경은 아찔한 절벽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절로 탄성이 나올정도로

기암과 절벽, 청옥산에서 박달령, 고적대로 이어지는 능선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별유천지 끝지점이 절벽으로 계곡방향으로 더 갈 수 없는 것이 정말 아쉬움이 컸다.

하루 빨리 개발되어 안전시설이 설치되기를 바라며, 32경 발길을 돌린다.

쌍포과 용추를 거쳐 관음암을 경유 출발지며 도착지인 무릉계곡 버스 정류장에 16:17경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을 종료한다.

 

 

 

산행인원 : 나홀로

산행거리 : 약 10키로

산행시간 : 약 7시간 30분(휴식 약 1시간 20분 포함)

 

 

오럭스 전체지도

 

 

오럭스 통계

 

 

 

무릉계곡 버스정류장에 08:47경에 도착하여 바로 등산을 시작한다.

무릉계곡 매표소 옆 광장에서 바라본 배틀바위의 모습이다.

 

 

출발한지 10여분 급경사 구간을 오른다.

 

 

급경사지를 올라 09:09경 첫 전망대에 도착하고 내려다 보니 무릉계곡 상가 및 주차장이 한눈에

속 들어오고..

 

 

10여분 걸려 두번째 전망대 바위 아래에 도착한다.

사진에서 보이는 좌측 소나무와 바위 사이로 키만큼의 높이를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한다.

본인처럼 다리가 짧은 사람은 조금 힘들다.

다행스럽고 고맙게도 10미리쯤 되어보이느 철근으로 3계단 발 받침을 만들어 놓아 오르기가 한결 쉽다.

 

 

09:19경 두번째 전망대에 도착하고 삼각대를 꺼내서 셀카를 한다.

계곡 입구와 동해바다방향을 배경으로...

 

 

청옥산과 고적대가 소나무 사이로 눈으로 들어오는 멋진 구경을 한다.

 

 

한편으로는 삼화사 뒤쪽의 바위와 계곡을 타고 흐르는 실줄기 물이 보인다.

비온지 몇일되지 않아서 물이 남아 있는 것 같다.

 

 

09:32경 두번째 바위 전망대를 출발하여 경사가 없는 길을 잠시 가게 된다.

 

 

뒤 돌아보니 방금 떠나온 두번째 바위 전망대가 보인다.

 

 

금새 배틀바위 아래 급경사입구에 도착한다.

코가 닿을 듯 한 급경사다.

 

 

배틀바위 좌측 전망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우측 전망대를 09:48경에 도착하고

두타산으로 가는 일이 있나 살펴보기도 하고 사진도 몇컷찍고..

 

 

해를 등지고 서 있는 배들바위를 향해 한컷

 

 

배틀바위 뒤쪽 바위를 향해서 한컷

 

 

바로 앞에 있는 방위를 밟고 서서 바라본 배틀바위 뒤쪽의 멋진 전경이다.

잠시 후에 저 곳에 갈것이라고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바위와 바위사이로 보이는 산성12폭포의 물 줄기...

 

 

10:02경에 우측전망대를 출발하여 좌측 전망대를 가려고 내려오다

바위와 소나무사이로 간다.

좌측길은 계곡방향으로 가거나 출발했던 곳으로 이어지는 방향이다.

 

 

쳐다보니 급경사에 바위사이로 오르게 되어있다.

 

 

10:11경에 좌측전망대에 오른다.

나중에 알았지만...

사진의 좌측 소나무 우측 약간 쏙 드러간(바위사이)곳으로 우측 전망대로 이어지는 길이였다.

 

 

삼각대를 펼쳐 셀카를 하며 이곳저곳 아름답고 신기한 기암들로 꽉 찬 풍경을 눈에 담고

카메라에 담는다.

 

 

발이라도 헛디딜라 조심조심하고

절벽가까이라도 접근하면 참새가슴이 덜덜 거린다.

 

 

산 방향을 보면 깍아지른 듯한 바위들..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무릉계곡 상가가 잡힐듯 눈에 들어온다.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두타산으로 오를 수 있는 틈새나 좁을 길이라도 있을까 이쪽저쪽을

살폈으나 갈만 한 곳이 없다고 판단되어 왔던 길을 11:25경 돌아 내려간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과의 갈림길에서 망설이다 태봉작가에세 전화를 한다.

안타갑게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 이번에 산행대장에게 전화를 했고 배틀바위에서 두타산으로

가는 길을 물으니 설명은 하는데 이해되지 않는다. 이때 본인이 오르던 길로 한 남자분이

오는 것이 보였다. 전화를 잠시 멈추고 그 분께 문의하니 잘 알고 있으니 따라 오라며 옆을

지나쳐 버린다. 부랴부랴 전화를 끊고 뒤 따라 오른다.

방금내려왔던 좌측 전망대바위위로 간다. 길이 어디있느냐고 물으니

 

 

사진 중앙에서 좌측 들어간 곳 저 곳으로 내려간단다.

카메라를 꺼내는대 벌써 내려가고 보이지 않는다. 헐~

 

 

가까이 접근해서 내려갈 준비를 하는데 바위옆 작은 바위위를 밟을며 잘도 간다.

본인도 후딱 따라 간다. 아슬아슬 조심조심 완전 위험구간이다 발이라도 헛디디면 수길 아래로..

그 다음은 생각도 하기 싫다.

 

 

저 사람(닉이 서기돌)앞쪽 사진 오른쪽 바위와 그 좌측 소나무사이가 처음 올랐던 우측 전망대이다.

지금  서기돌님과 바위 사이의 짧은 거리가 무척이나 오금저리게한 구간이다...

 

 

정당한 지점에서 왔던 곳을 돌아보니 바위위에 태양이 눈부시다.

 

 

정신없이 오다보니 이곳 처음 도착해서 보던 전망대에 왔다.

내려갈 방향으로 보니 서기돌님은 재빠르게 내려간다...^^

 

 

좀 여유를 가지고 구경도 하면서 가면 좋을 것 같은데 무엇에 쫒기듯 쉼 없이 간다.

 

 

방금 내려온 방향을 쳐다보니 바위가 웅장함을 자랑이라도 하듯 우뚝 솟아 보인다.

 

 

비탈을 내려가면서 11시 방향을 보니 잠시 후에 점령할 웅장한 바위 산이 보였다.

 

 

우측으로 가면 계곡방향이고 좌측으로 토끼길을 간다.

 

 

고개를 들어 위를 보면 방금전 내려왔던 곳인데 또 다른 모습으로 눈에 들어온다...

 

 

제법 길 같은 등산이다...바위아래를 돌아서 간다.

 

 

바위와 바위 사이가 벌어진 상태로 보이는 배틀바위는 조금은 하늘을 찌를듯하게 솟아 보인다.

 

 

 

배틀바위산을 지나 무릉계곡 방향의 다른 산능선으로 향하는데...

잠시 후 저 협곡같이 보이는 곳을 지나 우측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이쪽과 저쪽

 

 

협곡을 지나면서 좌측과 우측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는 서기돌님...

 

 

가야할 방향은 웅장한 모습과

 

 

배틀바위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었다.

저기를 어떻게 돌아왔을까 믿어지지 않은 모습이다..그저 놀랍다고나 할까...

 

 

너덜길을 오르고

 

 

빗물이 모여 까끼어진 듯한 곳을 지나야 한다.

오르다 아래로 내려다 보고 찍은 모습이다.

 

 

우측이 두타산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고

좌측은 배들바위 위쪽에 위치한 바위산 정상이다.

아무래도 지나치면 막심한 후회가 될 것같아 가보기로 한다.

 

 

11:14경 도착한 바위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다.

 

 

앞쪽엔 이렇게 멋진 풍경이 있었다.

 

 

이곳 저곳을 살펴보고

 

 

멀리 계곡입구도 삼화동 쌍용양회공장도 눈에 들어온다.

 

 

정반대 방향에서 바라다 보이는 배틀바위의 모습니다.

배틀바위보다 높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바라보니 가까이에서 볼 때 처럼 웅장한 모습은

아니다...^^~

 

 

두타산방향으로 오르려고 하는 데

길 좌측에 넓다란 바위가 보여 가까이 접근해서 보니 무릉계곡 입구에서 삼화동 전체가 한눈에 들어

온다.

 

 

11:23경 바위산 정상에서 출발하여 두타산 방향으로 등산로 다운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이 곳도 예전에 산불이 났었나 보다. 불탄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체 산화되어가는 거목의 흔적을 본다.

 

이 곳을 지나 11:48경 산 능선에 도착하고, 이정표 없는 능선에서 우측으로 간다.

 

 

11:56경두타산(좌측)과 두타산성(우측)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능선에 도착한다.

 

 

작은 돌로 이루어진 내리막길을 따라...

 

 

예전에 돌로 담을 쌓았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분재수준의 소나무가 자라는 바위위를 지나

 

 

커다란 바위에 올라 계곡방향을 바라보기도 한다.

 

 

우측의 길로 가야하지만 잠시 질러간다며 길이 아닌 수직을 내려간다.

 

 

10여미터쯤 왔을까 산성에서 두타산으로 오른 원래의 등산로와 합류한다.

 

 

합류지점에서 두타산 방향으로 약 5미터오면 산성12폭포 방향으로 간다.(소도골 방향)

 

 

산성12폭포에서 위를 바라본 폭포의 모습이다.

 

 

아래방향은 절벽에 가까운 모습이다.

 

 

12폭포를 지나 잠시 오르막을 오르고 다시 내리막에는 급경사로 이렇게 안전로프를

이용하여야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다.

 

 

두번째 안전로프가 매여져 있는 곳.

 

 

방금 지나온 산의 모습이다

어디로 내려왔는지 분간하기 어렵지만

 

 

수고골 가기전 능선의 한 부근의 바위에서 바라본 산선 12폭폭의 모습이다.

폭포옆으로 펼쳐진 기암바위들 최고의 경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배경으로 한 컷..

 

 

여기서 서기돌님과 인사를 정식으로 나눈다.

닉은 서기돌(신용석)으로 해오름에 가입은 했으니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12:41경 석간수가 있는 곳에서 라면으로 점심먹는다.

서기돌님은 도시락을 준비하지 않아 라면한개와 사과한개로 두사람이 점심을 때운다.

13:00경 부랴부랴 서둘러 이 곳을 떠난다.

좀 쉬어갔으면 싶은데 서기돌님이 좀 서두르는 것 같다. 

 

 

갈림길이다.

앞서가는 내가 좌측 유별천지방향인 좌측으로 가려기까 뒤 따르던 서기돌님이 바로 가야하는데

라며 바라본다 아, 별유천지로 간다고 하니 한번도 가본적이 없지만 같이 가겠다고 한다...

 

커다란 바위에서 내려다 보니 절벽이라 위험하기도 하지만 낭떠어지기 가까이 가지 못하고

몇발자국 떨어진 위치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바위산의 위쪽이 문간재이고 우측 바위산이 하늘문이

있는 바위산이다.

 

 

좌측을 보니 용추폭포가 보이고...

 

 

다시 길을 재촉한다.

 

 

저 바위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다. 앞쪽 절벽이는 암벽타는 모습이 보였다.

 

 

이렇게 멋진 곳에서 인증샷을 안 할 수 없어서

자꾸 뒤가 켕긴다...무엇이 잡아 당기는 기분...-_-;;

 

 

문간재와 하늘문 사이의 계곡이 피막골이라고 했던 것 같다. 잠시 후면 저 곳을 통해 관음암으로

갈 것이다.

 

 

박달재 방향의 계곡은 스모그에 묻혀 보이질 않는다.

 

 

등산로 좌측 머리위에는 깍아지른 듯한 바위가 보였고...

 

 

우측에도 이에 뒤질세라 멋진 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저 바위는 박달재에서 내려오다 쳐다보면 금새라도 굴러 떨어질 것 같이 툭 튀어 나와 보이는 바위들

이다...

 

 

박달령을 배경으로...

 

 

13:24경 이구경 저구경을 하다보니 유별천지 끝지점에  도착한다.

 

 

이 더이상 갈 수 없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절벽에 난간이나 계단 혹은 로프를 설치하면

박달재에서 내려오는 계곡과 연결될 수 있을 것 같다. 20~30미터 난간을 설치하면 더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13:32경 아쉬움을 뒤로 하고 떠난다.

 

 

유별천지로 오면서 보지 못한 곳에 들려 다시한번 아래 풍경을 눈에 담는다.

 

 

바위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용추폭포 부근의 절경 들...

 

 

용추폭포 아래 계곡의 모습도 다시한번 보고

 

 

아스라이 보이는 청옥산 정상(좌측) 연칠성령, 고적대를 뒤로하고...

 

 

13:52경 용추폭포로 가는 길과 합류하는 지점에 도착한다.

 

 

14:07경 쌍폭포에 도착한다.

이 표지석은 얼마전까지만해도 없었던 것인데 새로 세웠다.

 

 

몇일전 내린비로 폭포수가 불었다.

수량이 적으면 바닥으로 내려가 폭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남기려고 했는데...

 

 

아쉽지만데크 전망대에서...

 

 

쌍폭과 용추폭포 사이에서 바라본 유별천지의 모습이다.

 

 

용추폭포다.

14:22에 도착한다. 많지 않은 관광객이 있었고

잠시 기다려 사진을 찍는다.

14:28경 관음사를 향해 출발한다.

 

 

하늘문앞 계곡 피막골이다.

 

 

 

하늘문의 모습이다.

하늘물(피마름골)

'임진왜란때 전사자들의 피가 많이 흘렸다고 하여 붙혀진 피마름골에서 끝이 보이지 않은 계단을

바라보면 이 문이 하늘로 통하는 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90도에 가까운 경사에 300여개의 계단을

올라가다 잠시 멈추어 임진왜란때 전사한 넔을 생각하다 보면 벅차 오르는 가슴에 잠시 눈을 감고

묵념해 본다. 서늘한 바람에 문득 정신을 차려보면 이 곳이 무릉도원인가 하는 착각이 들 만큼 주위의

풍경이 더할 나위 없는 장관이다. 2000년 12월 개설되기 이전의 하늘문은 관음암에서 암굴로 향하는

등산로로 크게 마음을 먹어야 드나들 수 있는 길이였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150개의 철제계단을 올라와서 내려다 본 하늘문의 모습이다.

기다리는 부부가 있어 급히 올라왔더니 숨이 턱턱 맥히는 기분이 들었다.

 

 

이번엔 나무바닥을 한 계단이다.

 

 

계단을 오르고 앞산능선을 바라보니 여기 또한 절경이다.

 

 

등산로 아래로 4~5미터만 내려서서 보면 모두가 전망대가 되는 관음암 가는 길이다.

발아래 무릉계곡 물줄기와 등산로가 들어온다.

 

 

아찔한 절벽이다 비라도 내리면 이곳은 폭포로 변해 장관을 이룰것 같다.

 

 

고개를 조금만 들어 앞을 바라보니 절벽 반대편 기암계곡이 가는 물줄기를 이룬다.

 

 

참 이상하게 바위에 만들어진  작은 웅덩이...

 

 

우측 능선을 바라보니 거시기 같이 생긴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줌으로 가까이 확인해 보니 무슨 짐승머리 비슷한 형상이다.

 

 

철제 계단으로 가지 않고 관음암방향으로 간다.

 

 

이 철제계단을 놓는데 환경단체의 반대가 심했다는 말을 들었다...

가을철 많은 인파가 오고간다면 관음암에서 불공을 하는 분들께 소음으로 피해를 줄 것이기 때문에

등산객을 위해서도 좋은 것 같다.

 

 

관음암에 들렸더니 너무나 조용하다. 인적없는 관음암에는 요 귀여운 녀석만이 외롭게 있었다.

 

 

이제 무릉계곡 매표소까지는 약 1.7키로가 남았다.

 

 

이제는 무릉계곡 관리사무소까지 내리막길이다...

 

 

보이는 철제다리 아래로 흐르는 계곡물은 관음폭포로 가는 물줄기 일것이다.

 

 

철제다리위에서 산능선방향으로 바라본 물줄기는 많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멋을 내고 있다.

 

 

넓적한 바위위에서 한컷 찍는다.

아마도 많은 사람은 이 곳에서 쉬면서 사진을 찍었을 것이다. 뒤 배경도 멋드러지니까...

 

 

용추와 관리사무소로 이어지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삼화사 천왕문으로 들어다 본 삼화사(대웅전과 삼층석탑)

 

 

무릉반석의 모습이다.

'석장 또는 석장암을 지칭되었던 이곳 무릉반석은 5,000평방미터나 되는 넓은 반석이 펼쳐져 있는

것이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며 주변의 기암괴석과 함께 천하절경을 이룬다.

반석위에는 이곳을 찾은 명필가와묵객등이 음각하여 놓은 여러종류의 글씨가 있다.

이들줄 백미는 무릉서원(武陵仙源) 중대천석(中臺泉石) 두타동천(頭陀洞天) 이라는 초서체로

크게 새긴제자(題字)로 현세(現世)와 이상향(理想鄕)을 넘나드는 옛선인들의 기개와

풍류를  엿볼 수 있다' 라고 성명하고 있다.

 

 

금란정

 

출발지점(들머리)인 버스 정류장엔 16:17경에 도착하고 시내버스는 16:28경에 출발했다.

오늘 딸아이의 등산체력을 테스트 할겹 데리고 갈려고 하였으나 갑자기 동기모임이 서울에서 하여서

혼자 산행을 하게 되었다.

보름전에 갔을 때보다는 나무잎이 많이 돋아나고 진달래도 만개하였으며, 타지역 산악회에서

다녀간 시그널이 걸려있었다.

 

배틀바위를 한바퀴 도는 길을 몰라 잠시 헤맸지만 배틀바위를 한바퀴 도는 길과 두타산으로 오르는

길을 경유해서 수도골과 용추, 그리고 관음암을 경유하는 무릉계곡 둘레길을 확실하게

일주한 멋진 트레킹이였다.

 

도중에 만난 서기돌님, 별유천지를 가르켜 준 태봉님과 그리고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든 즈음에 다시 갈 것이다...^^


 바로님 이 사진을 잘 보세요

이 사진은 금란정가기전의  위치인데 좌측으로 단상이 보이지요?

화살표방향으로 가시면 베틀바위로 가는 길입니다.

조금 가파르지만 20여분 가시면 베틀바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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