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5일 일요일 날씨 구름조금 기온 24도 전후
작년에 초록봉을 경유 매봉산과 형제봉에서 초구로 가는 길을 잘 몰라 형제봉에서
되돌아 나온 아쉬움에 언제인가 초구동으로 한번 가보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그 생각을
실행에 옮기기로 계획하고 아주 작은 배낭에 물 1.5리터와 500원짜리 찐빵한개만 당랑 넣고
길을 나셨다.
와이프왈 사과나 오이를 챙기고 김밤이라도 사서 가져가라고 했지만 오후 1시쯤이면 초구에
도착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귀가 할 계획이여서 필요 없을 것 같아 그냥 집을 나섰다.
동해 종합운동장에서 09:53경 출발 - 초록봉 11:05도착 후 - 11:12경 출발(약 7분 머뭄)
- 무릅재 11:45경 도착 - 11:56경 출발(약 11분 머뭄) - 형제봉 12:45경 도착 - 13:03경 출발
(약 18분 머뭄) - 괴란리(두암) 등산로 입구 15:54경 통과 - 망상동 노봉교 14:54도착 - 14:58경
출발(약 4분 머뭄) - 대진해변(항) 15:11경 도착 - 15:54경 출발(약 43분 머뭄 점심) - 묵호등대16:50경
통과 - 발한동 삼거리 17:15경 도착 걷기 종료
소요시간 : 약 7시간 22분 (휴식시간 약 1시간 5분 포함)
거 리 : 운동장-초록봉 : 3.8키로, 초록봉 - 무릅재 : 2.7키로, 무릅재 - 형제봉 : 약 2.5키로
(추정치 임), 형제봉 - 괴란리(두암)등산로 입구 : 3.2키로, 두암 등산로 입구 -
노봉교 : 약 4키로, 노봉해변 노봉교 - 묵호등대경유 발한 삼거리 : 6.15키로
총 약 22.1키로
참고사항
괴란리와 만우 갈림길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괴란리로 내려온다면
이곳에서 버스를 기다리시면 될것 같습니다.
버스는 괴란리에서 만우를 경유한다고 합니다.
만우발 시내버스 발차시간은
09:29, 10:05, 11:41, 12:45, 13:13, 14:53, 16:29, 19:41
요렇게 하루 7회 운행되는 걸로 안내표지에 있었읍니다.
이 길은 무릅재에서 비천과 매봉산 갈림길과
매봉산과 형제봉 갈림길 이렇게 두곳만 조심하면
아주 편안한 걷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천곡동 종합 운동장 지나 동해고속도로 다리 밑에서 좌측 등산로로
계속 산 능선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막길 진행하며 이곳에서 우측 계곡으로 가는길은 안이골 쉼터로
가는 길입니다.
이녀석들은 달팽이 같은데...지금 뭘하고 있는 건지...?
지난 초봄에 왔을 때보다는 등산로의 잡초를 제거하여 말끔하게 정비되었습니다.
임도 합류지점의 직전의 산봉우리 쉼터
쉼터 약 10여미터 앞쪽에 있는 합류지점 임도로 광희고(북삼초교, 양지마을 포함)방향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는 지점
합류지점 우측에 세워진 이정표
임도에서 바라본 두타산(좌측)과 청옥산(우측), 그리고 무릉계곡 아래(좌측 아래) 삼화동과
쌍용양회 동해공장의 모습
초록봉 전방 300미터 지점 합류지점에 세워진 이정표
합류지점에서 뒤돌아 본 모습으로 좌측은 계곡으로 안이골 쉼터를 경유 종합운동장 방향이고
우측은 조금전 제가 올라온방향의 임도
합류지점에서 좌측은 무릅재를 경유하여 비천동(매봉산과 형제봉)과 동해 청소년수련원을 경유 부곡동
(선샤인 아파트)방향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초록봉으로 가는 길 일단 초록봉으로 갑니다.
초록봉의 돌탑
초록봉 정상의 모습 11:05경 도착 - 11:12경 출발
초록봉에서 바라본 천곡동방향(중앙)이며, 우측은 송정동과 동해항의 모습 좌측은 천곡동(평릉)모습
초록봉에서 한컷(멀리 뒤쪽 산은 백두대간 고적대에서 상월산 구간)
좌측산 두타산 철송신탑뒤 청옥산 그 우측 고적대 그리고 우측 갈미봉과 원방재로 잇는 백두대간
옥계 한라 라프즈 시멘트 채석광산의 모습이 보이고
멀리 망상해변이 아주 작게 보입니다.
초록봉 앞쪽에 있는 MBC(우측)와 G1 방송국 중계소 건물
느릅재방향으로 잠시 내려오면 우측에 전망대가 있음
전망대에서 바라본 묵호동 방향의 모습
오후에 봉화산 뒤쪽(바다쪽)을 경유 묵호등대와 묵호항을 거쳐 발한동 삼거리까지 오게 됩니다.
다시 길을 재촉하고
앞쪽에 무릅재 쉼터가 보이고 몇몇 사람이 모여서 쉬는듯 한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산악자전거 동호회원인듯... 모두 자전거 전문가의 모습(복장) 잠시 후 세(3) 파트로 갈려져 여자를
포함한 몇명은 청소년 수련원 방향으로... 한명은 그 중간의 샛길로..
이 세명은 초록봉을 향해 출발합니다.
자전거 타는 회원들이 떠난 후 무릅재 쉼터의 모습
11:45경 도착 11:56경 출발(약 11분 머뭄)
무릅재의 이정표 아쉽게도 형제봉까지의 거리는 표시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무릅재를 떠나면서 살짝 오르막 임도를 따라 5분여를 가면 오르막 끝나는 지점에서 갈립니다.
여기서 좌측은 비천동(골)로 가는 길이며, 우측은 매봉산으로 가는 길인데 그 중간에 우측으로
형제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저기 있는 차량주인은 송이채취를 하는 중일겁니다.
나중에 확인한 사항이지만 소나무밭이 온통 파헤쳐져있었는데요 송이를 찾기위해서
파헤친것 같습니다...-_-
비천길과 매봉산길 갈림길에서 20여분 올라오면 우측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산소가 있는 곳까지 갑니다.
갈림길에서 50여미터 위쪽에 있는 산소인데 저기 자동차가 있는 곳 옆으로 등산로가 있습니다.
등산로를 조금 오다보면 앞쪽에 송전철탑이 있고 조금 못 미쳐 좌측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지난 초봄에는 없었는데... 강릉시에서 세웠네요...동해시에서 세워야 하는 것이 아닌지...
너무너무 고마운 이정표이고 강릉시에 감사함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10여미터 앞쪽에 갈림길인데 여기도 세워져 있습니다. 좌측길이 옥계 남양리로 가는 길인가 봅니다.
남양리 라고...
내리막 길인데 한 복판이 움푹 파였네요 산악 오토바이가 조금 다녔네요.
등산로가 많이 망가졌습니다. 장마가 오면 더욱 파일 듯
지나간지 얼마되지 않았나 봅니다 바퀴자국이 선명한 걸 보니.
길 좌측아래로 금강소나무가 곱게 자랍니다. 숲가꾸기를 잘 해놓았네요.
형제봉 바로 아래 갈림길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입니다. 동해시라고 가르키는 방향으로 가면
어디로 가는 걸까 궁금합니다.
형제봉에 도착합니다. 12:45도착- 13:03경 출발합니다.
가져온 찐빵하나와 생수로 요기를 합니다.
여기도서도 두타산과 청옥산이 보였는데 사진에는 보이질 않습니다.
옥계 한라 라파즈 광산방향
형제봉을 떠나 작은 형제봉으로 갑니다.
전에는 수풀이 우거져 봉우리가 잘 보이질 않았는데 지금은 잘 보입니다.
작은 형제봉의 모습입니다.
여기도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요 왕재방향으로 갑니다.
멀리 옥계(남양리)시내 일부인듯한 곳이 보입니다.
아파트인듯한 건물이 보이는데요 한라라파즈 사원 주택인듯 합니다.
조금은 가파른 경사지로 내려갑니다.
걷기 졿은 숲길로 소나무가 많이 우겨진 등산로 입니다.
등산로 일부를 온통 휘젓고 다녔네요 아마도 멧돼지의 장난이겠지요.
얼마쯤 내려오니 이정표가 발견되었습니다 좌측은 괴란리 라고, 우측은 등산로 입구(두암)이라고
그리고 하나는 형제봉으로 가르킵니다 .
두암이란 말 처음으로 들어보는 지명입니다만, 일단 우측으로 갑니다.
좀더 크게(가까이)찍은 사진입니다. 요것은 동해시에서 세웠네요.
여기부터는 소나무가 작아졌습니다.
다시 우측길로
약간은 너덜같은 길이 10여미터가 있습니다.
다시 비포장 임도와 합류하여 잠시 갑니다.
드디어 등산로 입구(두암)에 도착합니다.
여기도 괴란리 라고 합니다. 13:37경
임도 합류에서 우측길로 저 앞에 보이는 집에서 좌측길로 갑니다.
다시 마을길(차도)와 합류하면서 좌측으로 갑니다.
합류지점에 담쟁이가 붙은 고목을 봅니다.
저 앞 괴란리 성황당으로 고~
이나무 밑에는 도토리가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아마도 상수리나무인듯 그런데 저 나무 밑둥을 재어보니 한뼘 모자라는 두아름의 큰나무 입니다.
이 나무는 성황당 앞쪽에 있는데 가까이 갈수 없었지만 상수리 나무보다도 더 오래된듯 합니다.
그 크기 상수리 나무보다 훨씬 크고...이나무는 돌배나무같이 보였습니다.
13:51-14:01경 출발
괴란리 마을 입구에 세워진 마을 유래가 아래부분에 설명해 놓았습니다.
이 마을은 2007년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괴란고청제 농악이 전승되고 있는 곳이다.
괴란이라는 마을의 이름이 붙혀진 것은 조선조 숙종 31년(1705)에 이 지역의 자연 마을인 두암(두동/杜洞 )
샛마을(간촌/間村), 칠제(칠저/桼低), 검단(금단/琴丹)의 세마을이 합쳐져 오늘날의 지명으로 불리고
있다. 괴란이란 지명은 이 지역의 자연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다. 옛날 이 마을의 입구에는 오래된
괴화나무(槐木)가 마을의 수구목(守口木)으로 서 있어 괴화나무거리라고 불렀으며, 또한 뒷산 망월봉
(望月峯)에는 난초(蘭草)가 서식하고 있어 괴화나무 괴(槐)자와 난초 난(蘭)자가 합해서 괴란(槐蘭)
이라는 아름다운 마을의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2009년 6월 25일 글 : 문학박사 , 도시계획박사 이승철
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괴란리쪽을 바라본 전경입니다.
도로의 다리 가장자리에 차량 이탈방지 철구조물에 벼를 꺼꾸로 매달아 건조를 시키는 모습입니다.
보기에 맑은 개울물로 눈에 비칩니다.
청동오리가 한가롭게 물놀이를 하는 정겨운 풍경을 봅니다.
촬영하고자 접근하니 경계를 무척하는 것 같습니다.
일부 몇마리는 날아가 버리더군요..
약천교 사거리입니다.
약천교를 건너(우측)서 바로 좌측 둑방길로 가게됩니다.
약천교 입구에 세워져 있는 방향을 가르키는 이정표입니다.
약천교 건너면서 좌측으로 정자가 한채 세워져 있는데 저 앞으로 갑니다.
저 앞 다리는 동해 고속도로 입니다 쭉 뼏은 둑방길을 갑니다.
동해고속다리 아래서 지나온 길을 뒤 돌아보니 멀리 형제봉이 보입니다.
다리밑을 나오면서 좌측으로 갑니다.
좌측으로 몇걸음을 옮기고 다시 우측으로 둑방길을 갑니다.
망상톨게이트 앞 다리 밑과 노봉해변앞 동해대로(노봉교) 합류지점으로 갑니다.
요거이 망상톨게이트 나오면서 지하도 다리입니다. 다리위가 톨게이트에서 나오는 길
벼가 잘 익어갑니다 황금색으로 변해가는 보기좋은 풍경입니다.(옥계방향)
앞쪽 야산위에는 산림조합(목재유통)건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동해대로 합류지점을 향해 갑니다. 저기 녹두색 건물이 있는 곳이...
노봉교입니다. 저기서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 좌측 철도 다리 아래로 통과하여 묵호방향으로 갑니다.
노봉교를 건너면서 좌측으로 돌면 강원여객과 동해상사 시내버스 차고지 입니다.
이길이 해파랑길임을 표시한 시그널이 전봇대에 붙혀져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해양연구센터 앞을 지나
저두 처음보는 노고암입니다.
길 가장자리에는 노고암에 대한 설명판이 붙혀져 있습니다.
슬픈사연을 가직한 노봉암의 전설 사람과 천년묵은 구렁이의 욕심이 화를 불렸군요..
대진해변에 도착합니다.
15:11경 도착 윈더서핑을 하는 구경을 하고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저기 배모형의 음식점에서 회비빔밥으로 허기진 배를 허겁지겁 채우게 됩니다.
지나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한장 박습니다.
식당에는 손님을 한사람 없고 하기사 지금 몇시인데...
일금 일만원하는 회덮밥 반찬도 깔끔하고 심심하며 맛나고 아주 만족스런 식사였습니다.
떠나기전에 그림같은 등대를 구경합니다.
여기서도 한장...
멀리 보이는 곳은 옥계 해수욕장
등대쪽에서 대진마을을 바라본 풍경입니다.
전망대 벽에는 그물의 종류와 종류에 따른 설명을 붙인 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제방뚝 벽면에는 각종 바닷고기의 그림과 설명을 해 놓았더군요..
대진해변을 떠나서 어달리해변으로 가는 중간에서 바라본 대진항의 모습이고
바다에는 조금 높을 물결과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대진을 벗어나 어달리로 갑니다.
어달해변을 바라본 풍경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모퉁이를 돌아가면 방금 지나온 대진해변
추억만드는 몇사람과
어달항 활어회센터를 지나갑니다.
어달항의 모습
어달항을 지나서 되돌아 보고
까막바위방향을 향해서...
까막바위앞 회센터
까막바위 입니다.
까막바위옆 전망대
까막바위앞에서 길을 건너(까막바위 회센터 옆) 묵호등해를 향해 갑니다.
출렁다리(찬란한 유산 촬영지로 승기와 효주가 새벽에 만나서...)앞 모 지상파 방송국
드라마 찰령지라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등대쪽으로 나무계단을 오르다 내려다 본 출렁다리 한커플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곳은 심심찮게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20여명의 가족, 연인, 혹은 저처럼 혼자인 여행객을 만났습니다.
등대앞쪽에는 세개의 커피점이 있는데요 펜션도 겸하는 모양입니다.
저 작은 공간에서 연인이 앉아 커피를 마시며 무언가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힐끗 처다보니 얼굴에 미소를 띠고 즐거운 모습입니다.
커피점(펜션)을 나오면서 쳐다본 묵호등대의 모습입니다.
등대앞 광장에는 이곳이 유명 촬영지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몇몇 영화와 드라마 명장면이
전시해 놓았습니다. 최고 오래된 것을 아마도 '미워도 다시한번' 인것 같습니다.
신영균님과 문희씨가 출연한 영화
등대 출입구에 이런 안내문이 있습니다.
혹 모처럼 외는 분들 출입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며...
자 이제 등대를 나서 논길로 갑니다. 내려가는 길은 세갈래 입니다.
우측은 자동차 도로이고 좌측으로 제일 좌측과 그 다음 좌측길인데 오늘은 저는 가장 좌측길로 내려
갑니다. 이곳은 가파른 아주 좁다란 골목길로 담이나 벽면에 그림이 즉 벽화가 있어 눈과 마음이
즐거워지는 쏠소올한 재미가 있는 길입니다.
자 눈요기 함 해보시죠...^^
저 발간색 지붕을 한 가옥이 상속자들의 은상이와 어머니가 살던 집이라는 설명이...
자동차 도로와 합류합니다.
이곳은 묵호항 방파제(등대)가 있는 곳이며 우측으로 50미터에 묵호항과 어판장이 있습니다.
묵호항 어판장(활어센터)의 모습입니다.
오늘의 종착시 묵호 발한동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17:15경 도착 길 건너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탑니다.
다음에서찾아본 산행지도입니다.
4번사진의 매봉산 갈림길에서 부터
5번의 사진 전체의 길과
6번의 좌측 산길은 제가 추측으로 표시한 길이기에 실제와 다릅니다.
그 외의 길은 제대로 표시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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