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정기)

공작산(강원도 홍천군)산행(동행 다섯번째)

inseong-baek 2014. 12. 22. 17:03

2014년 12월 21일(일요일) 날씨 쾌청 기온 -4도씨 전후

새벽 4시경 기상하여 배낭점검, 컵피포트에 물을 끓여 보온병에 담아 배낭에 넣고 옷을

주섬주섬... 인터넷 검색에서 홍천 최저 기온이 영하 16도란걸 떠올리며, 배낭 맨아래 넣어

두었던 오리털 내피를 꺼내 입고 곁 자켓은 배낭에 넣고, 라면에 없어서는 안될 김치를

아주 작은 반찬통에 담아 넣고 아침식사는? 그렇지 지난번 황악산 갈때 아침에 휴게소에서

아침을 사서 먹었으니 오늘도 휴게소에서 먹겠지라는 생각에 따뜻한 물 한컵을 속을 달래고

04:55경 집을 나섰습니다.

 

산악회 사무실에 지나칠뻔 했는데, 전경님과 지우님이 사무실 문 안쪽에서 어'디가세요,

라며 절 부릅니다....아 이런 무심코...위쪽건물 로 착각하고 지나칠뻔...-_-;

 

사무실 건물 계단앞에서 버스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잠시 후 고문이신 정시모님께서 합류하시고...

버스는 정시보다 조금 늦은 05:24분경 출발, 묵호역과 삼성아파트에 들린 후 망상 톨게이트를

통해 고속도로로 진입, 횡성휴게소에 들려 07:40경 출발, 홍천 공작산 입구인 공작현에

08:48경 도착, 간단한 몸풀기 스트레칭을 한 후 09:00출발 - 공작산 위치포시 1-4 이정표 

09:39 - 44경 출발, 공작산 11:06경 도착, 점심 후 11:34경 출발,

수타산 방향으로 하산 공작산 위치표시 5 - 9 이정표 9 12:09 - 12:15,

5 - 7  13:03 - 13:11, 임도 14:44경 통과 약수봉 15:04 - 15:08출발,

수타사 15:40 도착 산행 종료합니다.

 

수타사 주차장 16:05경 출발, 강릉 시골 할머니 추어탕 18:31도착 추어탕으로 저녁식사 후

19:05경 출발 동해 산악회 사무실 19:40경 도착 집 19:45경 도착하였답니다.

 

 

 

산행거리 : 약 11.8키로

산행시간 : 약 6:40(휴식시간 약  51분 포함)

동행인원 : 23명

 

 

 

공작산 산행행로

 

 

Music : 명상음악 - 산에 삶

 

 

 사진 클릭하시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산악회 사무실에서 05:24경 출발한 버스는 공작산 입구(공작현)에 08:48경 도착 후 산행로 안전한 산행을

위해 몸 구석구석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합니다.

 

우리의 사진작가 태봉님께서 출발전 인증샷을 남깁니다.(태봉님 사진 제공)

인증샷과 준비 운동을 마치고 바로 09:00경 산행을 시작합니다.

눈이 쌓인 등산로 산허리를 돌아 비스듬이 오르막 길을 갑니다.

 

등산로 좌측 9시방향으로 골짜기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바위아래로 난 등산로를 따라 줄줄이...

 

바위 사이로 난 등산로를 따라 회장님, 김수원님, 이상구님...

 

오늘 처음 동행을 하시는 심효순님...아마 더웠나 봅니다. 자켓을 벗어 배낭에 넣는 중입니다.

 

눈 쌓인 완만한 오르막 길을 먼저 가신 님들의 발자국을 따라 갑니다.

 

꾀나 컷을 나무가 뿌리째 뽑혀서 산아래 방향으로 드러누웠네요..

 

산 나무는 죽어 쓰러지는 나무를 버팀목 역할을 합니다. 산자의 고통...ㅋㅋ

작은 봉우리를 향해...

 

봉우리에 올라서서 앞을 바라보니 나무가지 사이로 다시 올라가야 할 산 봉우리가 보입니다.

 

살짝 내리막 길을 잠시가며...왼쪽 다리 근육이 뻑뻑해지며 약간의 불편함을 느낌니다.

회장님 말씀이 계절적으로 겨울철의 영향이며, 출발전 출분한 근육을 풀어주어 열을 발생시켜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현상이며, 근육에 긴장감이 느껴지면 상당한 시간동안은 천천히 걸어서 각 관절

부근과 근육에 열이 발생하도록 하여야 한다는 말씀을...

 

공작산 이정표 1 - 3 지점에서 09:31경 도착하여 4 -5분 정도 숨을 고르고 갑니다.

 

잠시 쉬는 틈을 이용하여 이렇게 나란히 섰습니다.

 

눈 덮힌 등산로를 오르고...

 

또 오르며...처음 오신 효순님이 조금은 힘들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조금씩조금씩 느려지는 걸음...회장님과 몇몇분은 보조를 마추시고...^^

 

공작산 위치 이정표 1 - 4에 도착하는데 효순님 얼굴에 땀방울이 송송 맺혀있었네요...

 

멀리 1시 방향으로 오늘의 최고봉 공작산 정상이 보입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이제 잠시 내리막 길을 갑니다. 눈으로 덮힌 등산로 걷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모습들입니다...

 

이 곳을 다행히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걷는데 도움을 줍니다...

 

1 - 5의 위치에서 회장님께서 잠시 포즈를 취하십니다.

 

1 -5의 곳에서는 네갈래로 갈라지는 갈림길입니다.

입구에서 출발하여 1.57키로 왔네요 공작산 정상은 이제 730미터정도 남았다는 표시입니다.

 

살짝 오르막 길인데...여기서 저에게 꼴사나운 일이 일어납니다.

저 쓰러지고 두동강 나무 사이로 허리를 굽혀서 지나는데 배낭이 저 잘린부분에 걸리어

뒤로 엉덩방아를 찧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뒤에 계시던 회장님께서 저의 배낭을 잡아 주어서 황당한 봉변을 조금이나마 면했습니다...ㅎㅎㅎ

 

눈길을 걸으며, 머 새로운 것이 없나 두리번 거리기도 하는데...

 

눈 앞에 바위산이 턱하니 가로막습니다. 저 바위산을 오르지 못하고 아래 우측으로 돌아갑니다.

 

안전로프가 쳐진 비탈길을 따라 갑니다.

우측 비탈은 경사도가 심하여 발을 헛디디 산아래로 전도하는 사고라도 일어난다며

중상을 면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심조심 또 조심...

 

가파른 길아래(우측으로) 90도로 휘어진 소나무를 보게되는데요.

고통속에 오랜세월을 버티며 그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소나무는 우리 인간에게는 신기하다는

구경거리를 제공하기도 하고 깍이어 나갈 등산로를 훼손방지를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고마운 나무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나온 길을 뒤 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지나가는 길중에 일부구간에 비하면 그리 어려운 곳이 아니라는 걸 아직 모르고 있었네요..

 

등산로 우측으로 보이는 산봉우리들 날씨가 쾌청하여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보이는 공작산 정상에는 햇빛에 녹지 않은 상고대의 자취를 볼 수 있었습니다.

도착할 때까지 녹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공작산 정상이 이제 240여미터가 남았다고...  거의 다왔다고...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이였는데.

장난 아니게 험악한 구간이였네요 바위를 로프를 이용하여야 오를 수 있는 곳...

 

경사도 장난 아니고 바위산이라 험악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가 땅에 닿을 듯 한 곳...

 

10여미터를 오르며 먼 앞쪽산을 바라봅니다...

 

울 회장님 견문록을 머리에 기록하시는 중...

 

여긴 80도 경사는 됨직합니다.

 

공작산 위치 이정표 1 - 7에서 회장님은 인증샷을...

 

이상구님과 최병호님은 열심히 지도를 보시며 의견을 주고 받습니다...

그런데 지도의 표기가 좀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저에겐...

 

저기 바위위로 오를 수 있게 로프를 설치해 놓았는가 하면 저 로프 좌측 바위아래로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 모두다 좌측 안전한 길을 택해 갑니다.

 

위의 바위 아래를 돌아오면 바로 이 곳입니다. 저 바위사이는 아주 급경사이고 좌측 바위에 설치된

안전로프를 잡고 엉금엉금 기어가다 싶이 하여야 올라 갈 수 있습니다.

 

유격 훈련장 수준의 경사와 고난이도 구간입니다...비록 10여미터도 않되는 정도의 짧은 길이지만...ㅈ

효순님은 앞서 올라가는 분을 바라보며 무슨생각을 하였을까요?...

 

11:06경 도착한 공작산 정상에는 작가 태봉님이 기다리고 계시고 우측 아래 아늑한 곳에서는

먼저 도착한 울 회원님들께서 에너지 충전(점심)에 바쁘시더이다...^^~

 

아주 저 멀리 끝에 보이는 산능선에는 풍력발전기가 늘어 서 있는 풍경이 아스라이 보이는데

매봉산 즉 강릉 선자령에서 북쪽(매봉방향)의 모습이라고 몇몇분이 말씀하시고 개중에는 잘 안보이시는

분도 계신 듯...

 

겹겹히 겹쳐진 산봉우들 비록 어디가 어디고 무슨 산인지 이름은 모르지만 잠시 넉 놓고 보아도

좋았던 순간들 맘속으로 참 멋지다, 황홀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영상에서 캡쳐한 사진이지만 그런대로 봐 줄만한 사진이니 않습니까?

저 아래 보이는 마을 이름을 여쭈어 보았는데 둔내라는 분이 계셔서 그런가 보다라고...

 

모여서 앉고...서고...그렇게 대충 점심을 하십니다.

나무가지 끝에는 아직 눈꽃이 남아있고 저두 슬슬 라면 끓인 준비를 했습니다.

 

개운한 맛의 흰라면 두개를 끓입니다. 끓여서 보온병에 담아온 물을 붓고 불을 붙히니 금새 끓기 시작하고

홍석남님과 후딱 먹어 치웠습니다....

 

점심을 먹는 도중 산악대장님을 비롯하여 먼저 도착하신분들은 먼저 출발을 하고(뒤 따라온 다른 등산팀의

점심 자리를 내주기 위해) 저는 점심 후 11:34분경 출발합니다..

 

오늘 처음 뵌 겨울공주라는 닉을 가지신 분...

어느분의 전하는 말에의하면 저 겨울공주님은 백두대간 종주 중이라고...대단한 분이십니다...

 

올랐던 바위길을 다시 내려옵니다. 거의 유격훈련 수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험한 길을 내려서는 심효순님, 이를 지켜보는 박재진님...

 

이렇게 서 있는 고사목은 쉽게 산화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눈비를 맞어도 습기가 금새 빠지고 불어주는 바람이 습기를 날려 버리기에 항상 마른 상태를

유지 할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모두 조심조심 내리막 길을 갑니다.

 

올라온 것보다 더 심한 경사도와 형상들에 쉬운 산행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장면은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려오는 모습인데 먼제 내려온 제가 뒤에 오는 분들을 쳐다보고...

 

심효순님 오늘 넘 힘든 코스에 도전하여서 담에 다시 오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되도록이면 저분과 끝까지 함께 하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울 최병호님 암벽 내리막길을 가는 법을 보여주시겠다고 하면서 취한 뒤 모습입니다.

 

산악대장 김수원님이 앞서서 심효순님 혹시 발이라도 헛디딜까 조심조심 길 안내를 합니다.

 

저기 보이는 동네를 중심으로 빙 둘러가는 등산로 형상인듯 합니다.

시간이 지나지만 그 모습이 조금 다를 뿐 그 방향에 있습니다.

 

좌측엔 저수지 같은 곳이 보이기도 하고 드문드문 밭과 고울이 보입니다.

 

하산길에는 이처럼 바위에 구멍을 둟어 쇠로 만든 손잡이를 설치한 곳이 몇 곳이 있었습니다.

 

앞쪽에 김진옥님(오늘 첨 뵈었음), 뒤에는 구조대장 최병호님 유격장 하강 자세의 모습

무척이나 안정된 모습이지 않나요...^^

 

공작산 위치 정보 이정표에는 공작산 5 - 9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공작산을 출발하여 겨우 680여미터를 왔다는...이 보다는 훨 많이 온것 같은데...

 

김진옥님 유머스런 모습도 보여주시고 항상 웃는 모습도 좋았는데..

세분 틈틈이 곡차를 즐기시는 듯 하였습니다.

심효순님과 함께하며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한 말씀 한마디한마디가 배려로 가득해서 흐뭇했습니다.

그런데...잠시 뒤에는 저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었답니다.

 

함께 걷던 최병호님, 김진옥님, 이상구님은 조금씩 뒤로 쳐지고 김수원님과 저는 조금씩 앞으로

가는데 조금 가다가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공작산 위치표시 이정표 5 -8, 저의 기억으로 이 곳이 맞을 듯합니다.

13:03경 도착해서 간식을 합니다 세분은 다시 김수원님 배낭에서 화학곡차 2살짜리를 꺼내서

드시고 저는 비상용으로 넣어두었던 건빵을 꺼내고 상구님은 빵을 꺼내고, 효순님은 대추차를

하여튼 사이좋게 기분좋게 나누어 먹고 한편으로 들려오는 전영수 대장님의 위치상황 정보를

들으며...

저는 여기서 조금 의문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진옥님은 선발대가 눈을 치우며 가기 때문에 쉬었다 가도 따라 갈 수 있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십니다.

(이 건 아마도 효순님 마음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말씀이라고 전 맘 속으로 느꼈음)

저는 13:11경 가자고 제촉을 하며 김수원님과 앞서서 걷기 시작합니다. 

 

저 리본이 달린 방향으로 출발...

 

다시 경사도가 심한 내리막길을 따라

 

5 - 6 위치를 지나갑니다.

 

두동강이 난 소나무 아래를 지나서 갑니다. 완만한 내리막길,  앞서 가는 수원님, 저는 대여섯발

뒤에 떨어져 두리번 거리며 걷고

 

앞서서 여기를 지나던 수원님이 갑자기 돌아서서 백을 하십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도 대답없이 뒤 쳐진 효순님팀 곁으로 미련없이 가고...

저는 느릿느릿 뒤 따라오는 분들 신경쓰며 갑니다.

 

급경사지를 지나서

 

쳐다보니 참 가파르다는 생각외는 별 느낌없이 외롭게... 뒤에 오는 분들 신경쓰며, 이때나 저때나를

머리에 그리며 가끔은 환호를 지르기도 하며 느릿느릿 갑니다.

 

다시 급경사를 지나고

 

완막한 내리막 길을 가다가

 

반가운 시그널을 발견합니다.

제가 해오름에 와서 동행하며 처음으로 발견한 꼬리표입니다...얼마나 반갑던지...

 

멋지게 자라는 금강소나무 한그루

 

공작산 위치 정보 이정표 5 - 3위를 지납니다.

귕소와 수타사 갈림길 이정표, 혼자 겯는 사람에게 유익하고 반갑기 그지없는 안내표지입니다.

이 때만해도 여유롭게 슬슬 혼자 걷고 있었습니다.

내리막길을 걷다 양쪽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에 도착 잠시 상황을 파악하는데

오른쪽 보다는 왼쪽길에 많은 발자국이 나 있어 왼쪽방향길을 택해 내려 가기로 정하고

앞방향과 뒷방향을 향해 소리를 질러보니 뒤 쪽은 아무런 반응이 없고 앞방향 약수봉 정상부근에서

누군가 응답 메아리가 들려옵니다. (나중에 알았네요 응답을 하신분은 회장님인 것을)

14:30경

 

내려가는 도중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뒤 따라올 김수원님 일행(이상구님, 최병호님, 김진옥님, 신효순님 이상 5명)의 위치가 궁금해서

전화를 거니 전화가 터지지 않습니다. 선행팀인 엄총무님께 전화를 해도 터지지 않을 것이 분명해서

기다릴까 그냥 슬슬 갈까 망설이다 천천히 진행하기로 하고 계속 길을 갑니다.

 

잠시 내려가니 눈 덮힌 임도와 합류합니다.

역시 발작국이 많이 찍힌 곳을 향해 임도를 건너면서 보니

 

바로 이정표가 보입니다.

여기서 다시 뒤쪽을 향해 소리를 질러보지만 허사라...

순간 뇌리를 스치는 생각 아! 뒤 쳐진분들 이 임도쯤에서 수타사 가는 것을 포기할 것 같은 생각과

최병호님과 김수원님이 무선전화기를 휴대하고 있으니 선발팀과는 연락이 될 것이고

저 혼자 고립상태라 전번(이흥식님)처럼 많은 사람을 기다리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선발팀과 최대한 거리를 좁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시계를 보니 14:44경 앞팀과 시간상 약 3-40분 소요거리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가야할 산봉우리를 쳐다보니 까마득한 생각...하지만 최대한 빨리가야겠다는 생각과 왼발 엄지발가락은

물론 전과는 달리 오른발 엄지발가락까지 약간의 통증이 느껴져 조금은 당황스런 상황이였네요...

 

그래도 볼 것은 봐야겠고...오른쪽 방향 산기슭에 하얀집이 보입니다.

 

15:04경 약수봉에 도착합니다.

약수봉에 오르면서 좌측방향은 귕소방향이고 오른쪽이 내가 가야할 수타사 방향이라는

안내지도가 건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저 오른쪽 방향의 돌탑에 꼬리표가 달려있어 확인해 보니 우리 산악회시그널입니다.

가는 방향이 반대쪽(수타사)인데 왜 꼬리표가 귕소방향에 있는지 고개를 갸우둥..

떼어서 반대편에 달까 하다기  가는 길이 바쁜지라 수타사를 향해 15:08경 출발합니다.

 

완막한 내리막길이라 속보로 갑니다.

 

커다란 바위 두개와 소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

 

조금 내려오니 멀리 계곡아래 눈속에 파묻혀 있는 수타사로 짐작되는 건물이 몇개 보입니다.

 

내리막길에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경을 지나 속보로 내려 갑니다.

저를 기다리는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를 회원님들께 미안함을 조금이라도 줄여야 겠다는

생각뿐이 였습니다.

 

사진 촬영도 자제하고 부지런히 걷다보니 수타사에 거의 다 왔다 싶은 곳에 갈림길이 있었네요.

좌측길을 택해서 GO..

 

수타사가 도랑 건너에 자리하고...

일단 주위를 두리번 거리면 현황을 파악하니 주변에 화장실과 작은 주차장표지가 건식되어 있고

다리 건너엔 수타사 건물 몇동이 눈에 들어옵니다.

수타사에는 한두사람만이 걸어가는 모습이 확인되어 일단 엄총무님께 위치를 문의하니

주차장으로 가고 있다는 말씀..

 

저는 일단 수타사를 구경해야겠기에 다리건너 수타사로...

수타사 경내를 댕충 흘터보고 나오는데 박재진님이 경내로 들어섭니다.

버얼-써 갔어야할 분이 이 곳엔 어찌....?

 

 

수타사를 나와 도로로 나서는데 좌측방향에서 회장님과 이정록고문님이 지나갑니다.

반갑게 회장님 어찌하여 그 쪽에서 오심니까 여쭈니 백박사는 우리와 다른 방향으로 오셨네요 합니다.

수타사를 15:50경에 출발합니다.

 아참 그 사이 엄총무님께서 다시 전화를 주셨습니다.

수타사 주차장은 아래로 조금 내려와야 한다고...^^~

 

수타사 산소길(숲길)안내도앞을 지나서

 

조금 내려오니 길가에 커다란 안내지도가 세워져있습니다.

회장님말씀 이 지도가 상세히 잘 표시되어있으니 찍어놓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대충 한컷..

 

선발대가 기다리는 버스가 대기하는 장소에 16:00에 도착하고 오늘의 산행을 종료합니다.

뒤에 쳐지신분..ㅋㅋㅋ

신효순님과 아름다운 동행을 보여주신 분들 잠시 뒤에 합류하였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고 저는 잠시지만 발고생을 조금 한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