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정기)

댓재-환선봉-대이리(동행 일곱번째)

inseong-baek 2015. 1. 20. 22:08

2015. 1. 18. 일요일, 날씨 오전 구름많았고, 오후 구름조금, 기온 댓재에서 영하7도씨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0도이하 였을 것 같음.

 

07:18경 산악회 사무실 추발, 종합운동장 버스정류장에서 강릉에서 승용차로 이곳 까지 달려온

정다운 김봉열님이 승차하였고, 이도동 KT사옥앞에서 김종호님, 김진석님 등 승차, 이도 현대아파트앞

김수원 산악대장님 승차, 삼척의료원 부근 김재열, 박선화 부회장 두분 승차(07:45경)하고 출발,

(황재명 신입회원 동해)

 

댓재 08:22경 도착, 08:32 산행시작, 골말 날머리 13:40경 도착, 식당 13:57경 도착, 식사후 14:56경

버스 출발, 삼척 15:27도착, 사무실 15:55경 도착

 

동행인원 : 21명

산행거리 : 약 15키로

소요시간 : 약 6시간 08분(휴식시간 약 45분포함)

 

 

 

 

 

 

 

Music : 방랑의 휘바람(OST)

 

 

 

 

 

08:22경 도착한 댓재에는 흐린날씨에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정의근 기사님께 지금 온도가 얼마정도 되는지 아세요 물으니...영하 7도라고 합니다.

바람때문에 체감온도는 -10도가 훨 아래로 내려갔겠지요.

 

울 회장님 화장실 앞부근에서 이렇게 산행전 몸에 열을 올리시는군요.

팔굽혀펴기 수십개를 하시는데 체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들의 작가 태봉님께서 오늘도 들머리 들기전에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바람 때문에 이구동성으로 빨리 찍고 산행을 시작하자고들 하십니다. ^^~

초입에는 이처럼 산죽과 희끗희끗 눈이 보이는 경사진 오르막으로 시작합니다.

 

금새 비탈의 경사도가 높아져 조금은 힘들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추위 때문에 묵묵히 오릅니다.

산악대장 김수원님 조금은 힘들어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어제 계방산산행을 다녀왔다는 전경님(태봉님과 같이) 참 대단한 체력입니다.

모처럼 제대로의 상고대를 봤노라 은근슬적 자랑을 하더군요..

솔직히 좀 부럽기도 하였지요.

 

김진석 고문께서 앞서시고...

거의 급경사는 다 올라온듯 합니다.

 

첫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그림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고, 08:47경 도착하면서 고문님부터 사진을 찍었습니다.

추위에 포즈잡으라고 한 제가 조금은 미안하기도 했답니다.

 

우리여행 김종오님이 맞나요?

 

후후 저두~~~

다시 살짝 내리막을 갑니다.

 

다시 살짝 오르막을 오르고...

 

두번째 봉우리를 향해 고고 합니다.

 

두번째 봉우리는 1,105m라는 작은 알림 표시판이 나무에 걸려있습니다.

이 때가 아마도 09:05경이였던것 같습니다.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저 작은 산봉우리를 향해 다시 내리막길을 갑니다.

 

남창규님이 앞서서 내리막길을 가십니다.

손가락이 아물지 않았는데도 열심히 동참을 하십니다.

제가 손이 완쾌되지 않았는데 무리하시는 것 아니냐고 하니 남창규님은 이렇게 다녀야한다고

하시더군요...

 

다시 세번째 봉우리를 향해 오르막을 오릅니다.

이 곳은 보시는 것처럼 도토리나무 군락지인것 같습니다.

간혹 철죽이 작은 군락을 이루는 구간도 있기도 합니다.

 

등산로 좌측 멀어리 동해시가 훤히 보입니다.

 

세번째 봉우리 10:15경 도착합니다.

남창규님이 등을 보이고 서서 숨고르기를 하시는 듯합니다.

 

다시 이어지는 등산로는 내리막이며 그리 넓은 구역을 아니지만 산죽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고개를 들어 앞을 보니 높지 않게 보이는 산봉우리는 잠시 후에 도착하게 될 봉우리인 것 같습니다.

 

등산로 우측에 서서 썩어가느 소나무가 보였습니다.

 

주변에서 가장 오래된 것 같은 도토리나무 아래를 지나갑니다.

가을에는 많은 도토리를 낳아 산 짐승의 먹이로 나누어 주겠지요.

 

통나무 계단이 보였습니다.

경사가 심하지 않은 곳에 저 계단을 설치한 것은 훼손방지 목적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 곳을 지나는데 주변의 소나무가 서서 말라 죽은 것이 여러 그루가 보였습니다.

왜 그럴까 속으로 궁금해 했지만 알 수가 없었네요.

 

1,069미터 봉우리에 도착 남창규님이의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다음으로 우리여행 김종오님과 남찬규님이...

 

좌측 골짜기 아래에 동네가 보였는데 김진석고문님과 저기가 어느 동네일까 궁금해하였는데..

잠시 후 고문님께서 고무릉리같다고 하셨답니다 대이리 한칸 위 골짜기

 

이제 큰재가 멀지 않았네요.

 

여기가 1,060봉이라고 둘산산악회회원이 지나면서 이렇게 좋은 일을 하셨네요...

 

사진을 찍다보니 김고문께서 성큼성큼 비탈길을 먼저 내려가십니다.

 

이제 이모퉁이만 돌아서 내려가면 큰제이며 임도와 만나게 됩니다.

 

큰재라는 푯말이 세워져 있는 임도와 합류하게 됩니다.

이 때가 10:05경이였습니다.

 

인증샷없이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요...

 

남는 것이 사진이라 세워서도 찍습니다.

저는 산행마다 최소 500컷을 찍는 것 같습니다.

 

이 곳은 바람이 없는 곳이라 눈위이지만 몸을 달래려고들 하십니다.

선채로 휴식을 취하는데 전경님이 챙겨온 버너에 불을 붙입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술안주로 라면을 끓일려고 한다네요...

애주가님을 위한 준비...추위를 이기려고 하는 것이니 생각합니다.

저는 술을 못하니....?

머뭇머뭇 하는데 태봉님이 인증샷을 찍어줍니다.

잠시 후 전 김진석고문님과 먼저 슬금슬금 앞서서 가기로 합니다.

 

임도 좌측으로 보이는 멋진 풍경을 뒤로 하고..

 

귀네미 마을 방향으로 갑니다.

 

이정표 입간판을 지나서

 

고문님께 이곳에서 사진을 촬영하자고...

 

바람이 불지만 어쩝니까. 찍어야지 그래야 카페에도 올리고 저의 블로그에도 올리고

또 이 담에 추억을 되새기지요...

 

임도를 따라

 

가니 완전히 고랭지 채소밭 단지에 접어듭니다.

산비탈을 개간해서 만든 채소밭 뒤로 풍력발전기는 쉬임없이  돌고 있어 나름 풍경이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만 그도 잠시 바람때문에 볼때기가 얼마나 시럽던지...

 

밭 한가운데 자라는 나무한그루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다시 한장 찍었답니다.

 

오던길을 뒤 돌아보니 남창규님이 뒤 따라 오기에 잠시 기다렸다가 요런 포즈로 한장...

 

깊은 골자기에 농촌이 보이고

 

이 것은 무엇을 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길 우측 언덕같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고  이 곳에 서면

함백산 방향이 잘 보일것 같아 세찬 바람을 맞으며 올라서 봤습니다.

 

중심을 잡고 서 있을 수가 없었답니다. 바람에 부디쳐 흔들거리거나 뒤로 한발 물러서거나

하여튼 세찬 바람이 불었고 몇 컷을 찍는 동안 장갑을 끼지 않은 오른손 아팠고 감각이 없을 정도

얼릉 홧팻이 있는 자켓주머니에 손을 넣고 오무렸다 폈다 하니 정말 감각이 없더군요..

한참을 그러니 감각이 돌아오더이다.

 

남창규님도 포즈잡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백산을 바라보는 남사장님

 

멀리 함백산도 매봉산도 보이고

 

풀밭을 가로질러 앞서가는 김고문님을 뒤 따라 갑니다.

 

등산로 좌측 산아래로 바위가 보이길래 한장 찍었답니다.

 

음지의 눈쌓인 오르막을 오르며

 

우측으로 뒤 돌아보니 귀네미 마을의 집들이 보였답니다.

몇가구 안되는 산골마을 그래도 보기보다는 채소값이 좋을 땐 수입이 짭짤하다는 풍문이

 

큼직한 돌들이 쌓인 작은 봉우리를 지납니다.

 

이제부터는 길 좌측이 급경사 낭떠러지가 많을 곳이라 이렇게 안전로프가 많이 쳐저 있었습니다.

 

이 곳을 지나는데 아주 평온하였답니다 바람도 나무위로 지나서 아늑한 기분마져 들기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얼마쯤 비탈길을 내려가는가 했는데

 

저 만치 자암재가 보였습니다.

2년전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시기에 나홀로 왔던 곳이니

반갑기도 하고 기분상으로는 목적지에 다온 느낌이 들었네요

 

11:09경 도착하여 이렇게 인증 사진을 찍고서

 

물론 저도 한장을 찍었습니다.

여기서 남창규님은 환선굴 방향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저는 환선봉을 거쳐 철계단쪽으로 하산하겠고, 김고문님은 환선봉까지만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환선굴 방향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서 11:11경 남창규님과 헤어져 갑니다.

 

살짝 오르막을 오르고

 

내려가고

 

통나무 계단을 거쳐서 내리막을 갑니다.

 

다시 완만한 오르막길로 접어 듭니다.

등산로 유도줄이 좌측 머리위로 매여져 있는 것이 특히했답니다.

 

나무가 기울어져 등산로위로 누운 모습도 봅니다.

 

이 나무는 피나무 같았는데 그 크기가 굉장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무 아래쪽 위가 사람들의 발길에 의해 많이 밝힌자국이 선명했습니다.

아마도 저 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던 것 같았습니다.

 

저 피나무 못지않게 컷던 것 같은 나무는 쓰러져 산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썩어가는 나무는 물기를 머뭄고 있어 여름엔 이끼가 잘자라는 환경을 만드나 봅니다.

얼어붙은 이끼들이 흔적들...

 

이 나무 계단을 올라서

 

좌측으로 보이는 동해시와 그 좌측으로는 조금전 지나온 귀네미 마을이 보입니다.

 

한두어발자국 앞으로 비켜서서 보면 더 선명하게 보이는 동해시와 귀네미 마을

그 우측 계곡아래는 골말 전경이 보입니다.

 

여기가 어디메냐?

환선봉 끝자락 전망하기 좋은 곳입니다. 발아래로 보이는 골말...

환선봉에11:47경 도착하였습니다.

 

김진석 고문님께서 이렇게 저를 멋지게 잡으셨습니다.(카메라에)

 

임무교대를 하였습니다.

 

이번엔 좌측으로 하여서

 

좀 더 가까이에서

 

이제 본인의 카메라로 풍광을 담습니다.

 

기암산위의 귀네미 말을과 풍력발전기 그 아래 산골자기의 환선굴 입구...멀리 동해도 보이고

가을 단풍이라도 물드어 있다면 멋진 경치가 펼쳐지겠지요..

 

한뻠쯤 우측으로 돌려서 찍었는데 위 것보다 더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환선봉표지석에서

 

김 고문님 골라가십시오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저의 모습 어떴습니까?

 

 

 

11:53경 이제 내리막 길을 가는데 슬슬 배가 고파옵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눈이라도 있다면,,,단풍이라도 있었다면 말이지요.

 

조금은 급경사 지역입니다.

 

이제부터 조금은 힘들어 지더군요.

배가 고파서...

전경님이 우리를 뒤 따라올 줄 알았던 모든분이 자암재에서 환선굴쪽으로 먼저 간다고하니

갈길이 바짜지기 시작했었던 같습니다.

 

생각같아서는 라면을 끓여서 먹고 가고픈 생각이 굴뚝 같았는데

서울서 왔다는 몇몇분들은 길옆에서 라면을 끓여서 먹느라 바쁘기만 한데...

먼저가서 기다리는 분들을 생각하니 편안히 앉아서 라면을 끓여서 먹을 수도 없고..

빨리 가려고 하니 발길을 무겁게 느껴지고...에긍

 

드더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12:24경 도착해서 사진만 찍고 바로 출발합니다.

 

김고문님이 서 계시는 방향으로 갑니다. 우측은 덕항산 방향

 

하산 입구서 부터 철계단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철계단위에서 바라본 귀네미 마을

 

바위사이로 놓인 철계단

 

계속이어지는 철계단구경을 하십시오

 

철계단이 아니면 철제난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2년전에는 저 철제 난간의 굵기가 작은 것이였는데 그 보다 좀 굵은 것으로 교체하거나

새로 만들어 설치했습니다.

 

 

 

 

 

 

 

이 곳에 오기전쯤에서 김고문님께서 준비해온 떡으로(찹살)과 사과한알씩으로 허기를 달래고

갑니다.. 12:41-13:05(점심시간 24분)

 

 

 

 

 

내려가면서 계곡건너 앞산을 바라보니 환선굴이 보였습니다.

 

뽀족한 바위산의 위용도 눈에 담고

 

게처럼 철제난간을 잡고 옆으로 가야했던 곳

 

철제난간이 지그재그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로프로..

저 로프를 잡고 가야하는데 나중에 보니 양쪽 장갑의 바닥이 온통 흰색가루 투성이가

묻어 있었습니다. 바줄이 조금은 낡아서 인듯합니다.

 

저 골자기 위의 산이 아마도 환선봉쯤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줌인 해서 본 환선굴 입구와 그 주변모습들

 

빨리는 가고 싶은데 갈 수는 없고 다리에 무리는 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하산하기는 참 좋지않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2년전 이 곳으로 오를 때는 별로 힘들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내리막인데 그 때보다

많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럭저럭 다 와 간다 싶은 생각을 하는데

김고문님께서 전화를 받고 빨리오라는 독촉을 한다고 합니다.

맘은 더 급해지고..

하마터면 미끄러져 넘어질한...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는데 독촉보다는 안전하게 오라고 안심을 시켜야하는데...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 순간이 였습니다.

 

13:40경에 날머리에 도착합니다.

 

이제 모두가 기다리는 버스정류장으로 부지런히 가야겠습니다.

저는 본의 아니게 A팀이 되어서 내려오는데 심적 고생을 하였답니다.

 

13:57경 식당에 도착하였고

 

송어회와

 

 

송어 매운탕으로 하산주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또 한구간의 산행을 종료하였습니다.

 

식사 후 버스는 15:57경 출발 - 삼척 15:27 - 동해 사무실 15:55경 도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