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둘레길

청옥산 가는 길

inseong-baek 2014. 5. 11. 13:43

2014년 5월10일 토요일 날씨 쾌청

면접 시험을 끝내고 귀가한 딸아이와 무릉계곡 사원터 방향(칠성폭포까지)으로 다녀오기로 했었는데

딸아이가 춘천에 갈 일이 생겨서 아침 늦께(09:40)  무릉계곡행 시내버스에 올랐다.

몇몇 등산복 차림의 아저씨 아주머니가 있었고 무릉계곡 버스 정류장 10:25경 도착 바로 산행을 시작하였음 칠성폭포까지는 문간재만 오르면 버스정류장에서 문간재까지 평단한 길이고 문간재를 넘으면 칠성폭포까지는 좌측으로 계곡을 끼고 완만한 경사(10도 이하) 로 이어지기 별 무리가 없고 음료수도 달랑 600원짜리 하나만 준비했고 점심으로는 시루떡 한조각(손바닥크기)와 오랜지 한개를 준비했었는데..

칠성폭포에 도착(연칠성령 산 아래 임)하니 젊으신 아주머니 한분이 혼자서 계곡물에 발을 씻고 있었고

20여미터 위쪽에서 중년한분이 웃통을 벗고 세수를 하고 있었는데...(좋은 풍경은 아니였음)

 

12시 30분 여기서 일단  시루떡으로 요기를 하고 바위에 걸터 앉아 물과 함께 점심이라고 할 수 없지만 요기를 하였으며, 연칠성령쪽으로 올라갈 때가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냐? 여기서 하산을 하는냐? 맘 속으로 갈등을 하고 있었음...-_-??

 

연칠성령으로 가자면 여기서 부터 오르막이 계속되기 때문에 물이 모자라서 조금은 걱정이 되었음

 

12:40경 베냥을 정리하고 연칠성령으로 출발하였음(가다가 물이 떨어지면 바로 하산하기로 작정하고)

4-8 안내푯말이 있는 부근에서 잠시 쉬면서 물을 아껴 마시고 잠시 5분여를 쉬고 출발하여 연칠성령 13시 55분경 도착(칠성폭포에서 여기까지 1:15정도 소요) 고적대로 가느냐? 청옥산으로 가는냐? 생각하다가 청옥산 정상 아래 물이 나올것 같아 청옥산으로 출발(5분정도 휴식) 청옥산 14:35경 도착(인천에서 오셨다는 중년남성 5분이 휴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음) 그 분들 중 한분께 부탁해 본인도 한컷..히~

잠시 등산안내를 해주고 샘물을 찾아서 동해 반대쪽 산 아래로(표지가 있음) 1분30여초 내려가니 바위틈에 가느다란 스테인레스 파이프를 박아서 그 파이프롤 타고 쫄쫄 거리며 반갑게 맞아 주었음 적은 량의 물이라 아쉬웠지만 이 높을 청옥산에 샘물이 있다는 것과 이렇게 물 받기 좋게 만들어 놓은 이름모를 그 분께 무한 감사를 드리며 물을 실컨 마시고 작지만 빈 플라스틱 물병에 가득 채우고 홀가분 한 맘으로 출발...14:50경...

 

학등에는 박달령으로 하산하는 길이 공사 등으로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걸려 있었고..

학등으로 하산하여 학등 입구 15:25도착하여 점심에 먹다 남겨놓은 오랜지 반개와 물로 목을 축이고 계곡물에 세수를 하고 15:35경 출발 문간재 입구 15:50경 통과...  버스 정류장 16:25도착 시내버스 16:30출발 집 17:10도착 등산거리 약 14.7km  소요시간 6시간(휴식 약 50분 포함)

 

 

연두색의 4-3의 칠성폭포까지만 갔다가 돌아올 예정이였음

 

용추와 관리사무소 중간지점쯤으로 오늘은 우측의 옛길로 가 볼예정임

 

좌측이 옛길로 거제사터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관음폭포(50m)로 처음 가 보는 것임

 

가파르게 까막득 높을곳에서 많지 않은 물이은  그 중간쯤에서 흘러 내리고 있었음...

웃기는 한 장면이 있었음 좌측으로 약간 들어간 곳이 있었는데(가까이 가도 잘 보이지 않았음) 20대 초반쯤 되어 보이는 여자와 40-50쯤 되어 보이는 아저씨가 찰삭 붙어 앉아서...헐~

 

다시 돌아와서 옛길로..

 

요 로프길을 지나면

 

발 아래 좌측으로 계곡을 끼고...저 다리는 용추로 가는 원래의 길

 

그림같은 계곡 풍경

 

이 돌탑에다 돌 하나 보태고 잠시 잠깐 두손모아 소원도 빌고..

 

거제사 터라는 것을 설명하는 안내판...

 

병장기를 만들었다는 화덕같은 흔적이 있었고..

 

몇개의 돌탑이 있고 거제사터라는 푯말...

 

이제 게곡을 건너야 함

 

돌과 바위로 발 적시지 않고 건널수 있었음

 

다시 원래 길로 합쳐지고

 

잠시 가파는 문간재를 10여분 오르고(철제 계단도 있음 216계단) 신선봉을 지나 청옥산 직행길인 학등입구에 다다르고..(저 철제 다리가 학등으로 가는 길)

 

좌측 계곡을 끼고 완만하고 경치 좋은 길을 계속 오다보면 사원터를 만나게 됨

우측으로 가면 고적대 삼거리를 지나 고적대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칠성폭포를 거쳐 연칠성령으로 가는 길

 

길 가엔 이런 들꽃이 피어있었고..

 

칠성폭포 입구 시그널 들

 

계곡 바위에 걸터 앉어 시루떡으로 요기를 하면서 하늘을 쳐다보니 이렇게 싱그러움이...

13:30-12:40

 

무릉계곡 연칠성령 등산로 4-2표지 4-10이 연칠성령 정상임

여기서 부터는 잠시 가파른 길이 펼쳐짐

 

가파른 길을 잠시 오르면 이렇게 30-40도 경사진 길이 계속됨(4-8까지)

 

 

 

고목이 되고 몸이 삭아 무너져 내린 나무 한그루...

 

중턱부터는 철쭉이 한창이고..

 

때론 이렇게 가파른 돌길도 있지만 그 길이가 10-20여미터라 무리는 없는 길

 

 

멀리 두타산 정상도 보이고...앞만보고 가면 많은 아름다운 풍경을 노칠 수 있음

 

활짝핀 철쭉과 등산로 좌측의 그루터기만 남은 아주 오래된 나무의 모습...

 

가파른 산 기슭에 버티려고 빈틈없이 뻗은 나무 뿌리들...

 

이 사라져 가는 나무는 백년이 넘게 여기서 푸르름의 혜택을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었고..

 

 

철쭉 군락지는 아니지만 잠시 눈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고

 

 

 

 

4-8을 지나 조금 오르면 쉴 수 있는 좁은 공터같은 곳 여기서 5분여 휴식을 하였고 또 여기서는 지금까지의 등산로와는 다른게 조금은 경사도가 높아 짐

 

백수십년은 되었을 것 같은 크나큰 나무..

 

등산로 좌측을 잠시 돌아보면 삼화동과 송정동 북평동 일대가 한 눈에 들어오고 가슴이 탁 트이는 상쾌함도 느낄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았음

 

조금은 힘들지만 이 길을 지나면..

 

이렇게 신기하게 생긴 아주 오래된 고목을 볼 수 있는 즐거움을 맛 볼 수 있음

 

 

 

 

이제 연칠성령 정상에 다 왔음

 

13:55경 도착 후

 

우측으로 고적대 모습과 그 우측 고적대 삼거리가 보이고

 

사진 중앙 좌측 봉우리 부근이 고적대 삼거리쯤 되고 작은 봉우리 몇개를 지나 살짝 내려왔다 다시올라가서 보이는 봉우리(우측 나무가지 아래)가 1260고지 갈미봉인듯

 

14:00경 연칠성령을 떠나 청옥산으로 출발

 

 

 

여기까지 통나무를 운반하여 등산로를 정비하여 준 분들의 고마움을 느끼며..

 

 산 정상부근의 나무들은 아직 잎을 다 피우지 못하고 있었음 좀더 시간이 흘러야 할 듯

 

중간쯤 주목도 보게되고

 

완만한 오르막 길을 걷다보면

 

한약초도 보게되고..

 

가슴이 탁 트이는 멋진 풍경을 가슴에 담을 수 있어 좋았음

솔솔부는 바람이 옷속을 파고 들어 땀을 씻어주는 피부의 느낌은 시원하기 그지 없었음

 

오던 길을 뒤 돌아보니 나무 가지 사이로 보이는 고적대 산 봉우리

 

청옥산에 거의 다왔음을 알려주는 표지판 3-10 이 정상임

 

등산로 옆으로 늘어선 고목들 그 중 멋진 고목 한 그루

 

인천에서 오신(중년의 남성들)분들께 부탁해서 한컷...

14:35경 도착

 

정상아래(약 200여미터) 샘터의 이정표..

 

많은 양은 아니지만 시원하고 맛 좋은 샘물 가뭄땐 물이 솓지 않을 수 있을 것임

인천분들도 이렇게 물을 마실 수 있게 만든분들께 고맙다는 말을...

 

내려온 이길을 다시 올라서

 

14:50경 청옥산을 출발 이제 이 학등으로 하산을 시작함

(박달령 구간을 통제한다는 안내문)

 

잎이 아주 커다란 잡초인지 아님 들꽃인지..

 

여기도 오래된 주목 두그루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두타산 정상

 

아름드리 고목나무도 만나고

 

바윗길이라 하산하기는 조금 불편함

 

 

이렇게 좁은 등산로를 지나면

 

바위와 커다란 돌로 이어지는 등산로

 

무지 큰 나였을 것 같은 산화되는 거목..

 

 

이제 중간쯤 내려왔음

 

하산하는 등산로 좌측으로 보이는 고적대

 

 

 

 

 

 

 

금강소나무

 

 

등산로 우측으로 보이는박달령에서 내려오는 계곡의 금강산바위의 위용

 

금강산 바위좌측으로 보이는 무릉계곡(동해바다)방향

 

하산하는 부부와 이곳에서 만나서 한컷..

 

금간산 바위 아래 계곡이며 계곡물이 쌍폭의 좌측 폭포가 됨

 

학등입구 계곡을 건너게 만든 철제다리

 

철재 다리 아래 계곡 물 여기서 10분 쉬었음 15:25-15:35

 

 

문간재를 내려와 용추와 관음사 갈림길

 

하산길에 만나 다람쥐 한마리...길가에 등산객이 흘린 과자를 먹는 중이였음

 

관리사무소 버스정류장 16:25도착 16:30시내 버스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