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바우길탐방

바우길-제10구간(심스테크노 길 )탐방

inseong-baek 2014. 7. 7. 14:54

2014년 7월 6일 일요일 날씨 : 구름 많음

계획에 없던 바우길을 걷기로 맘 먹고 08시경 부랴부랴 준비하고 집을 나섬

강릉시외버스 터미널 09:00경 도착 터미널내 스낵가게에서 김밥한줄과

베이커리에서 빵한개, 그리고 식수 작은거 한병을 사서 집에서 얼려온 카멜백에

부어 모두 배낭에 넣고 홍재동 주민센터앞 502버스 정류장으로 출발

명주군왕릉 09:55경도착 바우길 걷기 출발

솔바우 도착(시간이 생각나지 않음 항상 필기를 하는데 잃어버렸음)

김밥과 과일로 점심 대충대충..

10구간을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었음 단, 법륜사지나 오르막을 지나

내리막길 그리고 다시 오르막길에서 그곳에 거주하는 농부아저씨가

새로 밭을 개간하느라 길을 새로 만들어 살짝 어려움이 있었으나

우측능선으로(3-4미터 산소가 있는쪽으로) 오르니 정상 바우길을 찾음

송양초등학교 앞 12:55경 도착

 

 

 

 

 

 

홍제동 주민센터 버스정류장 바로 뒤에 위치한 강릉문화회관 맘씨 좋은 두남자분이 계셨는데..

결례를 무릎쓰고 일종을 반납하려왔다고 하니 밝은 표정으로 받아주셔서 얼마나 고맙던지..

무지무지 감사했습니다. ㅜㅜ

 

 

명주군왕릉입구에는 보시는 것처럼 야생화가 흐트러지게 피어있었습니다. 본인은 좀 무지한 늠이라 이름을 모르지만 하여튼 발걸음을 가볍게하고 마음을 들뜨게 하는 힘을 받았습니다.

 

 

8분여를 올라오니 갈림길이고 바로 숲속길로 이어졌고 그늘진 숲속길은 약간의 서늘함과 기분이 상쾌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늘을 찌를듯이 높이 솟은 금강소나무는 항상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오늘은 어느정도의 수령많은 고목을 만날 수 있을련지...기대

 

 

막 피기 시작한 이 야생화에 배추흰나비가 앉아 한창 식사중입니다.

 

 

이넘은 부전나비인가?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이 나비도..?

 

 

길옆 가까이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으로 귀가 즐겁습니다.

 

 

싸리버섯인데 참나무가 아닌 소나무의 뿌리부근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멀리 구름에 쌓인 산봉우리는 대관령방향인데 선자령과 대관령이지 싶네요

희미하지만 우측으로 풍력발전기가 보였습니다.

 

 

차도옆으로 피어난 들꽃들

 

 

승천사가 보입니다. 자그만한 절...소박하고 겸소한 듯 보이는 이절은 진정 부처님의 뜻을 헤아려 행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탑앞에서 잠시나마 눈감고 두손모아 건강한 가족과 화목한 가정이 되게 하여주십사하고 소원을 말씀드렸습니다....^^

 

 

승천사 앞 뜰에 피어난 수국 탑스럽게 피었습니다.

 

 

솔낙엽사이로 올라온 이름모를 버섯..송이는 아니지요?

 

 

바우길 복판에 돋아나는 새싹 이녀석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심스테크노길중 최고의 금강소나무일듯 합니다. 본인 개인의 짐작으로..

 

 

먼저 다녀가신분들이 명소, 명당으로 자자한 솔바우에 도착했습니다.

삼각대는 가져가지 않았지만 바위 바닥에 손수건을 수평을 잡고 자동셀카 한장..

나름 구도를 괜찮게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탁 트인 전망 강릉시내가 거의 한눈에 잡힙니다.

중간쯤에 가로 지른 고속도로의 모습도 잘 보이고...잠시 후에는 저 고속도로 다리 밑을 지나가게 되겠네요

 

 

이넘은 제법 큰데 아마도 독버섯의 일종이겠지요?

여기서 식겁했습니다. 발을 내 놓은데 꽃뱁이라고 하지요 파란색에 붉은색이 섞어 있는 뱀..

이넘도 제 발자국 소리에 놀랐는지 길이 1/2정도를 바짝세우고 찰나지만 째려보는 듯..

가습쪽 주머니에 넣어둔 카메라른 급히 꺼내는데 재크가 열리지 않아서 허둥대는데

스슥 숲소그로 사라져버렸네요 아- 이넘을 촬영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길가우측에는 이렇게 작은 염소 목장이 있었습니다.

 

 

이곳을 접근하는데 요란한 경운기 소리가 들렸습니다.

내리막길을 내려와 소리나는 쪽을 보니 우측 밭에서 조금은 젊은이가 경운기로 밭갈이를 하고 있었고..

 

 

이렇게 바우길을 헤집어 놓았네요 길이 조금은 넓어진 듯 해서 좋았는데 이길을 따라 가다보니 몇미터 진행해서 앞에 널직한 새로만든 듯한 밭이 나오며 길이 막혔음 우측 산기슭을 쳐다보니 산소가 보였으나..

다시 이 표지가 있는 곳으로 내려와 다시 산쪽을 보니 우측으로 풀밭인데 어렵풋하나마 오솔길 같기에 그속으로 진행 바로 바우길 시그널이 나타납니다.

 

 

수교자 묘역입니다.

심스테파노라는 천주교 신자가 포도청 포졸에게 잡혀가 순교하였기에 이길을 심스테파노길이라 명명하였다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솔바우에서 눈아래에 있던 속도로가 이제 눈높이로 높아졌습니다.

 

 

길가 옥수수의 수염을 보니 이제 10여일지나면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전처음 보는 허수어미입니다.

 

 

농촌 길거리 가장자리에는 각종 꽃들이 피어나고...나리일종의 꽃이겠지요..

 

 

도종환시인의 접시꽃 당신을 떠올리게 하는 접시꽃

 

 

위촌리 정통문화전승관 건물앞입니다. 이제 종착지에 거의 다 온듯합니다.

 

 

송양초등학교앞 길건너 교각위의 다리 난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셀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