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바우길탐방

바우길-제8구간(산우에 바다 길 )탐방

inseong-baek 2014. 6. 25. 00:06

2014년 6월 24일 화요일 날씨 이른아침 안개 차츰 맑았다가 11시경부터 비 그리고 오후 4시경부터 맑음

28일 토요일 산행계획이였으나 부득이 다른일이 생겨 오늘 바우길 8구간 산우에 바다 길을 탐방하기로 정하고 새백 4시경 눈을 떳으나 좀 이른시간이라 등깔고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

5시경 기상 준비하고 40분에 집을 나셨음 택시로 시외버스 터미널 이동 강릉행 첫차가 6시10분이라 아직 20분 남았음 아...그런데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았음 택시승강장에 내려가 보니 택시는 한대도 없고 다시 대합실에 돌아와 대기 6시10출발 강릉 시외버스터미널 6시 45경 도착 07:00 정동진행 좌석버스 승차 기사님 말씀 안인해변까지 가지 않고 강동 파출소앞 다리부근에서 내려서 걸어가야 한다고 함..헐 

 

강동파출소앞 07:30경하차 도보로 이동 안인항은 이틀전 도착지점에서 이곳으로 왔으니 생략하고 안보등산로 시작하는 곳인 계단앞에 07:48경 도착 산행준비 후 08:00정각에 산행시작...

쉼터 08:18-23(5분간 휴) 활공전망대 08:48 - 58, 돌산 삼우봉 09:16 0 17, 당집 10:07 - 10:27(터미널에서 사온 김밤 한줄로 허기를 채움) 정동진 역앞 11:35경 도착

 

휴대폰으로 많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카메라보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됨

사진의 질도 많이 떨어지고...

 

 

 

 

 

 

http://cafe.daum.net/baugil

에서 가져온 그림입니다.

 

 

 

강동파출소 앞에서 109번 좌석버스에서 하차합니다 운임은 1,600원

 

도로 좌측으로 보이는 건물은 안인 화력발전소입니다.

 

길옆에 천년기념물로 지정해도 괜찮을 것 같은 수령이 오래되 보이는 박달나무가 있습니다...

 

좌측 도로로 가야 안인항으로 가는데 이틀전에 7구간 종착지라 바로 우측도로를 따라 안보등산로 입구로 직행합니다.

 

안보등산로 입구 나무계단 앞입니다. 07:47경 도착했습니다.

배낭도 손보고 물도 마시고 스틱도 꺼내고...08:00정각에 출발하였습니다.

이 나무계단의 갯수는 140개 계단이였습니다.

 

산에 오르면서 안인항을 바로 봅니다. 안개때문에  투시거리가 짧고 초록색 바다와 푸른 하늘을 보지 못하는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금새 쉼터에 도착했습니다 시작하고 너무 가까운 거리에 있네요..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안인항의 빨간색 등대 멀리서 보니 앙증맞고 운치있어 보입니다.

 

8구간 입구의 계단을 오르면서 등산로 양옆으로 소나무 군락지입니다. 소나무숲이라 잡나무숲과는 기분상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소나무 숲을 좋아하는 것도 있고 바다가 가까이 있어서 기분상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기분이 아주 상쾌합니다.

 

8구간은 다른 구간에 비해 시그널이 많이 내 걸렸네요 다른 구간은 고작 두세개정도 걸렸었고 그 것도 오래된 것이라 빛이 바랜것이 대부분이였는데 이곳은 걸린지 얼마되지 않은 듯한 것도 있습니다.

 

첫번째 길 안내 표지에 도착했습니다. 겨우 이제 600미터왔네요

 

휴대폰으로 촬영하다보니 사진에 빛이 많이 들어왔네요..-_-::

 

조금 높은 지대로 올라서니 멀리 강릉시내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선명도에서는 좀 떨어지지만 나름 멋지다는 생각입니다. 가슴이 탁트이는 느낌...?

 

이 8구간은 쉼터시설이 잘 되어있다는 느낌이였네요

 

안인 발전소와 안인항의 봉화산이 눈아래 펼쳐집니다...

 

방향을 틀어 조금 좌측으로 옮기니 다시 강릉시내가 들어오고 바다위로 뭉게구름이 멋스럽게 피어오르고 있네요...^^

 

그늘이 없는 장소여서 좀 불편스럽게 느껴지는 곳에 앞뒤로 벤취가 있네요 어느분인지 참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산위에서 바라본 동해바다 안개로 인해 아름다운 초록색바다를 볼 수 없는 것이 유감스럽습니다만, 바우길 16구간을 완주하고  좋은날을 택해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안개같이 보이는 것은 안개가 아니라 휴대폰 카메라 렌즈에 빛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등산로 우측 동해대로 방향의 대관령쪽이지 싶은데 안개가 있어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나무의 키가 크지 않네요

 

진행방향에 작은 산봉우리 두개가 보입니다 짧은 거리로 오르락 내리락 거려서 나름  지금껏 어느 바위길 보다는 등산하는 기분이 납니다.

 

여기도 돌계단을 놓았네요 그리고 안전로프도 설치한 고마운님께 감사의 맘은 놓고 갑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살짝 구브러져 갑니다.

 

작은 오르막 비탈길을 와서 이제 여기서 다시 살짝 내리막으로 이어집니다.

 

붉은 황토색의 내리막길을 잠시 가다가 다시 오르막길로 이어지고

 

돌계단과 길 좌측에는 지나는 님들께서 하나하나 놓은 돌이 어느새 작은 돌탑으로 변했네요..

 

활공전망대입니다 08:48경 도착 후 배낭을 내려놓고 쉬어가기고 합니다.

3면이 탁트여서 맑은날에는 조망이 좋아 아름다운 바다와 산을 구경할텐데 아쉽군요..

 

등산로 우측에 이렇게 나무로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어 놓아 조망장소로 그저그만인듯 합니다.

북쪽으로 강릉시내방향입니다.

 

백두대간 방향입니다 석병산이 어느쪽인지 잘은 모르겠지만..둘중에 하나겠지요 아마도...확신은 못합니다..

 

까마귀가 두마리 주변을 도는데 그 중 한마리가 순간 카메라에 잡혔네요

 

발아래 펼쳐지는 동해대로...

 

동해바다 그리고 비행기를 전시해 놓은 곳이 나무사이로 보입니다.

 

고개를 들어 가야할 방향을 보니 방송송신용 철제탑  5개가 보입니다.

 

나란히 줄 서 있는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강릉 방향

 

활공 전망대에서 08:58경 출발합니다 다시 잠시 내리막 길을 갑니다.

 

임도를 건너서...

 

 

오르막과 저위에서 내리막까지 100여미커를 이렇게 돌을 깔아놓아 걷기에 좋게 해 놓았네요

 

바우길 8구간인 동시에 해파랑길 36코스이고 한 산우에 바다 길...

 

여기도 많은 돌이 모여 탑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렇게 정성을 드려서 면이 고르게 돌을 쌍았네요...

 

또 잠시 내리막 길로 이어집니다.

 

우측으로 아래 파란지붕 건물은 멀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모비스관련 회사 건물인거 같습니다.

 

아주 살짝 돌산의 맛도 보여주고...

 

이 바위가 삼우봉인가요...?

 

바로 뒤에 삼우봉이란 기둥에 이정표가 붙혀있습니다

 

어느새 소나무 군락지는 없어지고 잡나무(주로 참나무일종)가 자라는 곳으로 이어집니다.

 

작은 산봉우리 등산로 지도가 있는 곳입니다.

 

안전로프가 여기에도 있습니다.

 

방송송신탑에 도달하였습니다.

 

멀리서 볼때보다 곁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무계단과 다시

 

나무계단을 넘어서...

 

이제 내리막 길로 접어듭니다

 

모처럼 조금은 가파른 길이라 지그재그 길입니다.

 

다시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임도이고 임도를 건너서 갑니다.

 

임도를 건너면서 도로 가장자리에 이렇게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땅바닥이 검은 흙으로 되어있는데,,,

몇십년전 그러니까 석탄이 우리나라 주 에너지로 이용되던 시절..이곳 정동진에도 탄광이 있었습니다.

조금만 밑으로 파내려가면 석탄이 묻혀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는 소나무와 잡목이 어울러져 있는 등산로로 이어집니다.

 

이 이정표에서 당집방향으로..

 

하슬라호텔부근입니다.

 

금강소나무군락지인듯 그리 크지는 않지만...

 

제법 큰 금강소나무가 드문드문 띕니다.

 

나름 많은 풍파를 견디어 온듯 보이는 금강소나무도 있습니다.

 

이구간 최고의 금강소나무라고 생각하며, 7구간에서 만난 산골선비님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는 소나무입니다. '산행중 큰 나무를 보면 꼭 인사를 한다'는 ...본인도 주위에 아무도 없으므로 소리내어 소나무님 안녕하세요 저는 백인성입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이곳에서 지나는 사람들에게 그늘과 싱그러운 향기를 주시고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라고 말하고 두손모아 두번 절을 했습니다 웃기지요..?

아- 그런데 잠시 후 당집 주변에 늘어선 나무 몇그루는 이보다 더 많은 수령을 가졌으리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만...

 

당집입니다 뭐하는 곳인지 잘은 모르지만,,,산신에게 소원을 빌거나 고사를 지내는 곳이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당집에 10:07도착하여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사가지고 온 김밥한줄과 사과한개로 에너지 보충도하고 땀도 식히고 달콤한 휴식의 시간을 갖습니다.

 

좌측길과 우측길이 있는데 좌측길을 가게 됩니다

갈준비를 하는데 정동진쪽에서 나이지긋하신남자 한분이 오십니다.

잠시 인사를 건네며 사는곳도 여쭈어 보고...인증샷 한장 부탁드렸습니다.

 

이정표앞에서 폼을 잡았습니다....ㅋㅋㅋ

10:27경에 출발합니다 20여분을 쉬었다 갑니다.

 

다시 만난 임도를 가로질러 갑니다.

 

이 갈림길에서는 우측으로 가라는 이정표를 확인합니다.

 

바로 이 이정표를 확인합니다.

 

갈림길에서 몇 미터 진행하다가 주변의 나무가 다른곳과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살펴보니 특이하게 박달나무가 길가에 양쪽에 많음을 발견하였음 크지는 않지만 박달나무군락지입니다.

 

우거진 숲을 벗어납니다 이제 지금까지 온 길과는 달리 주변의 나무들이 조금 작아 등산로에 햇볕이 쨍쨍내립니다...땅의 흙도 거무틱틱하고...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확연히 다릅니다.

 

온길을  뒤돌아봅니다 방송송신용철탑도 꾀나 멀리 보입니다.

 

여기가 183고지 인지는 모르겠지만 쉴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습니다..

 

쉼터에서 앞을 내려다보니 정동진 마을 일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교회 건물이 보입니다.

 

우측을 보니 아직 산에는 안개가 곁히지 않았습니다.

 

키작은 소나무와 잡목이 어우러진 곳을 지나는데,,,

 

길옆 가까운곳에 단풍철도 아닌데 붉게 물든 나무가 있어 자세히 보니 독성이 있는 옷나무입니다.

 

작은 산봉우리가 앞에 보입니다...

 

산봉우리로 가는 길과 산봉우리 밑을 돌아가는 길로 나누어집니다.

아래쪽길에 시그널이 걸려 있으니 이쪽을 택해서 갑니다.

 

이곳은 해송나무군락지입니다. 작은키에 분재같은 분위기의 나무도 있습니다.

 

나무가지 사이로 앞쪽에 썬크루즈 산위의 배가 보입니다.

이제 정동진역이 가까워졌음을 알수 있습니다.

 

적송과 해송이 함께 자라는 지대...

 

바로 코앞에 도로가 보이고 사람들의 목소리 자동차 소리가 가까이 들립니다..

 

정동진역 산기슭에 닿았습니다.

 

도로를 건너니 바로 정동진1리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건물앞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

 

정동진역앞입니다 산우에 바다길 바우길 8구간의 종료지점에 11:35분경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산행을 종료합니다...

3시간 35분여가 소요되었는데 휴식시간을 제하면 3시간여를 걸었습니다.

 

정동진역 홈 바다가 쪽의 소나무입니다.

모래시계 촬영으로 유명해진 곳이지요

 

홈에서 바다쪽으로 레일바이크를 만들어 놓았는데 아직 운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릉방향으로 본 경관입니다.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기차를 이용하자니 2시간여를 기다려야 하고 강릉으로 가봐야 별로 빠를것 같지도 않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망설이는데...옥계방향으로 가는 버스가 있는지를 씨유편의점 사장님게 물어보니 오전에 가는 버스는 없다고 합니다.

.

점점 많이 내리는 비....

씨유편의점에서 기차시간을 기다리로 정하고 냉컵피한잔을 시켜 멍하니 밖을 봅니다.

가끔 젊은 이들이 지나가고...

몇대의 버스도 지나가고...

 

 다음에는 정동진역앞에서 뵈는 방향으로 갑니다. 즉 9구간이 여기서 시작합니다.

정동진역에서 13:35분발차하는 부산행 기차를 이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