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비정기)

지리산 화-대(화엄사-대원사)종주

inseong-baek 2017. 10. 3. 00:33

2017년 월 30일-10월 1일(1박 2일) 날씨 첫째날 쾌청, 두째날 흐림

9월 29일 21시경 동해 종합운동장에서 출발, 전남 구례군 화엄사 입구 30일 새벽 02:50 경 도착

03:05 산행시작하여 오늘의 목적지인 세석대피소에 15:58경 도착하고 짐을 푼다,


예약된 방을 배정 받으려고 하니 오후 5시인데 오늘은 숙박인이 많아 4시 30분경에 방(잠자리 번호)를

배정한다고 한다.


10월 1일 새벽 4시경에 일어나 라면과 누릉지 등으로 아침 식사를 서둘러 한다.

뒷정리 등을 하고 5시 20분경 세석을 출발하여 오늘의 도착지 대원사를 향해 출발한다.


동행한 분들 : 12명(갈영님, 능소화님, 푸른초원님, 연화산님, 후리지아님, 엄지님, 파란하늘님

                    다온님, 바람님, 진사이님, 한양님, 백박사)

산행거리 : 첫째날 -  약 26.98키로(반야봉 왕복 약 2키로 포함 거리)

                두째날 -  약 14.91키로

                종주거리 총 약 42키로

산행시간 : 첫째날 -  약 12시간 35분(휴식시간 포함)

                두째날 -  약 7시간(휴식시간 포함)

                종주시간 총 19시간 40분(휴식시간 포함)


참고사항 : 유평마을 입구에서 대원사까지는 약 1.5키로 대원사 주차장(대형차)는 약 3.5키로 임





첫째날 행로표(화엄사에서 세석 대피소)




둘째날 세석대피소에서 대원사까지 행로표



첫째날 화엄사에서 세석대피소까지의 통계표




둘째날 세석 대피소에서 대원사앞까지의 통계표




노고단 대피소 정보표(화엄사에서 부터의 거리 약 6,25키로 소요시간 약 2시간 24분

                                해발 약 1,345미터)



반야봉 정보표(화엄사에서부터의 거리 약 12키로 소요시간 약 4시간 51분 해발 약 1,732미터)




연하천대피소 정보




벽소령대피소 정보




선비샘 정보



장터목대피소 정보




청왕봉 정보(세석대피소에서 부터 약 4.75키로, 소요시간 약 2시간 26분, 해발 1,914미터)





중봉 정보




치밭목 대피소 정보




유평마을 입구 정보

(이 곳에서 부터 대원사까지는 약 1.5키로 대원사 주차장(버스) 3.5키로




화엄사 앞 석각을 지나 계곡방향을 등산로를 가르키는 이정표를 따라 오른다.

헤드램프로 발길을 잡으며 오르는 길 한동안(약 4키로)은 약주 작은 각도의 오르막으로 이어지다가

20내지 30도 정도의 너덜 혹은 동산로 훼손을 막기 위해 만들어 놓은 돌 바닥길을 오른다.


할딱이는 숨과 묵묵히 갈길만을 재촉하는 세사람(나. 연화산, 그리고 한양님)

4키로쯤에서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목을 축이고 숨도 고르며 잠시 쉬어간다.


오르고 올라 삼성재에서 오는 비포장도로에 올라서자 심심찮게 여러명의 산우님을 만난다.


화엄사를 출발하여 2시간 20여분만에 도착한 노고단대피소엔 많은 사람들로 분빈다.

화장실에 들리고 다시 물도 마시며 뒤 따라오는 분을 기다린다.

능소화님과 후리지아님이 도착했고 5시 38분경 노고단 고개를 향해 출발한다.

노고단 고개에 도착하니 이제 막 동이 터온다. 잠시 기다리며

고개탑 앞에서 인증샷을 남겼다.(연화산님 후리지아님, 능소화님)




반야봉을 향해 오르는 등산로...

노고단고개를 넘어서 한참이나 내리막 혹은 평지수준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고 얼마쯤 올랐을까 숲에 가려 숨어있던 조망이 눈에

들어온다.


약간 솟아난 바위위에 발판을 삼고서 세분이 나란히...



날도 밝고 아주 쉬은 길에 서늘한 공기가 마음도 발걸음도 가볍게 만든다.

빠르게 재촉하는 발길들...

우측은 피아골 대피소로 가는 등산로


천왕봉뱡향인 좌측 동산로로 발길을 옮긴다.



잠시 동안이였던가

폭신거리까지 했던 평온했던 길 끝에는 다시 돌바닥에 오르막이 시작된다.



점점 가팔라 지는 오르막 돌 길...




그리 크지 않은 나무는 고지대로 접어 들었음을 말해주고

산죽과 잡풀이 등산로 중앙을 향해 커가는 모양새다.

잠시 뒤 돌아봐 주는 연화산님...



가끔씩 조망을 넓혀주는 고마운 지형이다.

잠시 잠깐 발길을 멈추고 탁 트인 시야와 산봉우리 사이사이 계곡에는

운해가 멋을 더해 준다...



아주 가끔씩 놓여져 있는 철계단...

수십수백개가 아니여서 다행스러웠던 것 같다.




반야봉으로 오르는 길...

고도를 높여 갈수록 더 멋있고 아름답게 눈에 들어오는 조망들...

저 끝어디가 섬진강이라는데...

문득 하춘화씨의 '섬진강 맑은 물에 물새가 운다' 라는 가요의 한귀절이 생각났다.



고개를 조금 우측으로 돌리면 이어지는 남쪽 지방의 올망졸망한 산 머리들이

정겹다. 가까이는 가을이 물들어가는 모습이고...






1키로여를 가파른 길을 단숨에 오른 반야봉이다.

(나, 연하산님, 그리고 능소화님) 이렇게 세사람만이...

언제올지 아니면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올랐던 반야봉 그 끝에서 바라다 보이는

사면팔방 힘들게 올라온 만큼 조망의 보상을 해 주는 듯하였다.

햇살은 찬란히 더욱 빛났던 아침나절의 한순간...


갈길이 바쁘니 미련과 아쉬움이 너무 컸다. 더 머물지 못해서...



반야봉에서 바라본 남향 섬진강 방향이다.




반야봉에서 내려와 원 등산로에서 이렇게 반가운 얼굴을 만날 수 있었다.

먼저 가지 않고 기다려준 님들...

에너지 보충에 잠시 정담도 나누고...


그리고 다시 앞서는 사람은...

삼도봉에서 기다리겠다는 말을 남기고




살짝 내리막기로 이어지는 등산로다.




삼도봉에 도착하고 뒤돌아보니 가을옷으로 가라입는 산봉우리 하나가 눈에 든다.

바로 조금전 지나온 길이다.

가까이에서는 별로 느끼지 못했던 깊어가는 가을을 본다.



전라남도, 전라북도 그리고 경상북도의 경계지점이라는 표지철이다.

삼각뿔 모양을 한 지점표시다.



뒤 따라온 님들과 함류하여 잠시 인증샷 타임을 갖는다.




삼총사분들 먹을 것을 좀 많이 휴대하신 분들이다.

한양님, 푸른초원님, 진사이님...수고 너무 많이 하신 분들...

(다온님과 후리지아님은 그 풍경들은 미소를 보내고...)



갈영님과 능소화님을 먼저 출발하여 열명만이 단체 사진을 남겼다...




다시 내리막으로 이어지 숲길...

돌들로 만들어진 길이라 걷는 것이 만만찮았던 것 같다.




설악산과는 다르게 올라오는 길(우측)은 고무판을 깔아 딛는 충격을 완화하여 주는

배려를 한 계단이다.

꽤나 길었던 기억이다.

가까이에서 헬기소리가 잠시지만 요란했던 지점이다.

사고가 있어 구조를 하는 줄 알았는데 대피소에 짐을 내려놓고 가는 모양새였다.



화기재 노고단고개에서 6.3키로를 왔다.

화엄사에서 대충 13키로 정도를 온 샘이다.

언제가 느끼는 것이지만 국림공원은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이다.

여럿이든 홀로 산행이던 이정표는 사람에게 안정감을 준다.


바닥에 돌을 깔고 그 돌이 등산로에서 이탏지 못하도록 사각나무로 결박을 해 놓았다.

나중에 알았지만...


경사도 심한 오르막길에선 등산로 가장자리의 사각나무를 밟고 가는 것이 발에 훨씬

피로감을 덜 주는 것 같았다.



생과사가 공존하는 모양

나무니까 아름답게 보인다...-_-;;



오르막 길을 거의 다 올랐지 싶은 곳 봉우리에 조금 못 미쳐 조금 널직한 모양새의 공터가

있었고 앞서온 갈영님과 능소화님이 캔맥주를 나눈다.




뒤 따라온 님들은 그늘쪽에...

한 발 앞서온 바람님과 엄지님은 지리산 샘에서 받아온 생수로 목을 축인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뒤 따라오고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앉어 잠시 쉬어간다.




토끼봉을 지나 연하천 대피소를 향해 가는 길엔

제법 예쁘장한 단풍나무가 군데군데 우리를 반긴다.

군락을 이루지 못하고 드문드문 보이는 단풍은 설악산에 비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단풍이 제대로 들기도 전에 벌써 말라가는 나뭇잎들...


돌바닥길은 다리와 발에게 많은 에너지를 요구한다.




드물게 나타는 철계단은 다리에 더 큰 힘을 요구하고...

평소 다리 운동을 좀 하였다면 저 정도는 계단도 아닐 것이다.



살짝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연하천 대피소 가는 길은 곱게 단장을 한 단풍이 있어

잠시잠깐 발길을 멈추게 하였다.



연하천 대피소가 이제 400여미터가 남은 지점의 이정표다.

연하천 대피소가 화대 종주구간에서 중간쯤 되는 장소에 있다.



10시 54분경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한다.

나무탁자엔 빈자리가 없고 기다리거나 취사장안에서 식사 준비를 하여야 한다.

다행히도 뒤따라 오는 분들이 도착할 즈음 탁자하나 비어서 자리를 잡고

전투식량에 물을 끓여 붓고 10여분을 기다렸다가 첨가된 참기름과 양념장을 넣어

비벼서 먹는다.

생각했던 것 보다는 괜찮다는 평가들을 한다.



식사와 충분한 휴식 후 조금은 여유가 생긴 연하천대피소 공간...

대피소 들어가는 계단에서 요렇게 추억을 남긴다.



특별대우(ㅋㅋㅋㅋ) 여성분들만이..



3.6키로 떨어진 별소령 대피를 향해 떠난다.

몇시에 11시 54분에~~~

한 시간을 살짝 넘긴시간이다.



연하천대피소를 떠나는 처음은 이렇게 단풍길이였다.

비스듬이 경사진 내리막길 겉기 수월하고 아름다운 단풍길이여서 좋았다.



비스듬이 내려오던길은 때론 이렇게 계단도 이어져 조금 힘들게 하지만




파아란 하늘아래 붉게 물들어 가는 단풍이 거칠어지려는 마음을 안정시켜주기도 한다.




얼마쯤 지났을까 좌측으로 살짝 커브를 트는가 싶었는데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며 탁 트인 조망을 보여준다.


사진에서 좌측 중앙부분 제일 높은 봉우리가 천왕봉 그 좌측 조금 낮은 봉우리가 중봉이다.

그리고 천왕봉 우측 들어간 곳이 장터목대피소가 있는 곳이고 그 우측이 연하봉이다.


우측 끝부분의 높은 봉우리가 일출보기 좋은 촛대봉, 그 좌측 약간 낮으며 평펴한 것 같은

봉우리가 연신봉이다.





영신봉과 초대봉 우측 능선의 모습을 담고 출발한다.




벽소령대피소에서 잠시 들려 물을 마시고 떠나온지 4.4키로 지점이다.




세석대피소로 가는 길은 지친 몸과 피로가 쌓여 종주구간 중 제일 힘들었던 길이다.

몇개의 철계단과 오르막을 갈증과 허기로 인해 난이도가 있어도 최고의 난이도는

아닌 구간인데 지칠대로 지친 상태였던 같다.

중간쯤의 오르막 구간 끝에 도달하며 엄지님과 본인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냥 땅바닥에 푹석 주저앉는 그런 모습이였던 것 같다.


부랴부랴 배나을 풀고 물을 단숨에 벌컥벌컥 들이킨다.

아차 물을 아껴 먹어야징~~~


엄지님도 많이 지친 모습이다.

빵하나를 먹으며 이 빵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다라는 말을 한다.

본인도 똑 같은 빵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다.



몇구비 몇 커브를 돌고돌아 지루하다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하다.

그리고 잠시 뒤 돌아보니 그 힘든 구간이 옷 갈아입는 가을 모습이 바위들과

조화를 이룬 모습이 아름답다...



그렇게 지나는데 옆에 이정표가 있어 지나치려는데

영신봉이라는 글씨가 이정표 기동에 쓰여져 있어 발길을 멈춘다.

그리고 갈길을 바라보니 먼 발치 세석 대피소 지붕이 보인다.

반갑기 그지 없다.



다른 산악회 산우들과 어울려져 대피소를 핳안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다.


15:58경 세석대피소에 도착하며 오늘의 산행 기록을 종료한다.

깔끔한 내부시설과 주변환경이다.


화장실에서의 냄새는 산중이라 어찌할 도리가 없을 것이고

취사장이 건물 아래 한쪽 벽이 탁 트인 모습이라 겨울엔 취사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잊고 있었던 것이 있었다.

방을 배정받근 것에 신경을 쓰고 지친 몸을 생각하다가 식탁을 잡는 것을 잊고

있었다. 첫 발을 디딜땐 탁자가 한두군데를 제외하고 텅 비어 있었는데...

엄지님이 아차하고 생각이 떠 올랐을 땐 벌써 빈 탁자가 없는 상태였다...


엄지님과 연화산님 등 모두모두 수고 한 덕분에 나중에 탁자하나를 잡을 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잠자리 본인에겐 참으로 힘든 밤이였다.

침상에서 줄줄이 이어서 자다 보니 숨소리 코골이 소리 등등

초저녁엔 피로에 지친 몸이라 서너시간쯤은 잔 것 같았다.


머리맡에서 심한 코골이 소리와 더위에 잠을 깨고 보니

새벽 1시쯤였던 것 같다.


눈을 감고 있어도 눈을 뜨고 있어도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었다.

그리고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한 숨도 못자고 새벽 네시에 기상을 한다.


모두들 라면과 누릉지 끓인 것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는 모습이고

본인도 적당히 라면 두컵과 누릉지 2컵정도로 식사를 했다.


새벽 5시 20분 세석을 뒤로 하고 천왕봉을 향해 힘차게 출발한다.




여명이 밝아오고 동녘하늘엔 불게불게 물들기 시작한다.

조망이 있는 곳 바위위에서 몇몇 분이 해 맞이를 하고 있다.

발길을 잠시 멈추고 둥근 해를 기대했지만 태양은 짙은 구름속에 뭍히고 만다.





장터목대피소를 향해 가는 길에는




연하봉과 일출봉도 지나친다.

느낌상으로 봉 같지는 않지만 이정표에 무슨무슨 봉이라 표시를 하고 있으니

봉이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였던 것 같다.



사람의 신체 기능은 참으로 대단하다.

세석대피소에 들어갈 때는 내일 아침에 산행을 재게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조금은 했은데 쉬고 일어나니 엄청 회복이 되어 생각보다 거뜬하였다.


06:43경에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한다.


쉬면서 장터목 대피소 우측의 조망을 담고




좌측의 조망도 담는다. 바람이 제법 세차다.




요로컴 모여서 장터목 대피소를 기념으로 남기고 07:00경 출발~~~




제법 가파른 계단으로 시작되는 오르막길이다.

천왕봉은 약 1.7키로 남았다는 이정표의 표시다.




세석대피소로 가는 어제의 마지막 구간보다도 가파른 구간이지만

그리 힘들 줄 모르고 올랐던 돌계단이다.



돌계단 넘어 잠시 내리막 그리고 다시 오르막




사진 한장을 담다보니 엄지님이 앞서 간다.




천왕봉으로 오르는 구간 좌측으로 주목의 고사목이 드문드문 서 있어 초원과 고사목이

꽤나 괜찮은 조화를 이루는 것 같아 보인다.



비탈진 아래쪽을 전망대가 세워져 있고

날씨 탓에 조망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모두들 사진을 찍는다.



방금 올라온 방향의 조망과




그 좌측으로 이어지는 풍경들




그리고 더 죄측으로 눈을 돌리면 스모그 사이로 겹겹이 쌓인 산봉우리들이

작은 아쉬움으로 눈에 들어온다.



또 길을 재촉하니 펼쳐지는 아름다운 조망들




이제 저 산봉우릭라 천왕봉이지 싶다.




단풍나무와 단풍나무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조망도 가슴을 시원스럽게한다.




안전 난간

그리고 어느 겨울에 저 난간을 타고 내려오던 남자이야기,,,



궁금하다며~~~언



500원




통천문앞의 이정표 이제 지리산의 최고봉 천왕봉이 500미터만 오르면,,,

조금은 마음을 서두르게 한다.




그 서두름이 이 통천문앞에서 두분의 모습을 담지 않은 것이다.

그 두분께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세월의 풍파를 이기지 못하고 끝내 생을 다한 주목?




할딱이게 하였던 구불구불 산능선들...

지금은 힘들어 다시 오고 싶지도 않을 수 있지만 세월이 흐르면 또 그리움으로

기억될 것이다.



돌계단 그리고 철제계단 천왕봉가는 길은 녹녹함이란 절대 없는 것 같다.




천왕봉에서 우측으로 흘러내리 듯 올망졸망한 바위들




그리고 마지막 오르막 길




천왕봉에서 바라다 보인다는 표시를한 지명 표지판




여기서 찾아 볼 수 있나요?




그리고 그리던 천왕봉을 밟았다.

표지석과 함께 인증샷을 찍으려고 세찬 바람과 추위를 참고 줄은 섰던 많은 사람들

어렵게 이 표지석을 두 컷을 담았다.

포샵을 하고 어딘가 어색하고...


이 사진은 인터넷에서 가져온 사진으로 이 역시 몇 군데 포샵의 세련됨을 입혔다.



바람을 피해서 그리고 기다리며...





12명 중 두분은 먼저 하산을 하고...

세찬바람이 자세를 잡기도 힘들게 했던 순간




천왕봉 지척인 중봉은 이렇게 허술...




고운 단풍나무 앞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천왕봉과 중봉의 경치들




철제 계단안에서 두분을...

멋진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





천왕봉을 배경으로 천왕봉의 마지막 추억사진을 남긴다.




치밭목대피소는 지금 일부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7.2키로 남은 대원사를 향해 먼저 출발한다.




이 계곡 끝이 대원사일까?

아니다 중간 어디쯤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넘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하산길

거의 산악 달리기 하듯 하였던 곳도 있었고

최대한 비를 덜 맞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분주히 내려왔던 하산 길 드디어 유평마을에 도착하고




11:45경 유평마을 입구(일반 차도와 합류지점)도착하고

몇 미터 대원사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가게에서 잠시 쉬어 간다.

캔맥주로 올랐던 열을 식히고


15여분 뒤 능소화님과 합륳여 약 1.5키로 떨어진 대원사를 향한다.



유평마을 입구의 모습




발걸음도 가볍게...

다 왔다는 말이 위로가 되고 힘이 생겨나는 듯 하다.





대원사앞이다.

12:16경에 산행종료를 한다.



그리고 어제 오늘 꿈의 지리산 화대종주에 너무너무 수고 많았던 대단하고 별 탈없이

견디어 준 고마운 발에게 감사의 표시한다...

고마워,,,



대원사 경내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하고




대웅전앞에서




그리고 산청시내에서 꺼먹돼지 볶음으로 든든하게 축난 심신을 달랜다.




소맥으로 수분 공급과 기분 공급으로 사기를 복 돋운다...


모든 분들께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