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비정기)

함백산(서학로 함백산입구-함백산-적조암)비정기 열두번째

inseong-baek 2017. 7. 24. 13:18

2017년 7월 22일 토요일 비 조금

몇몇분과 태백 함백산 산행을 계획했었고

약속시간에 일어나 먼저 창밖의 상태를 본다.

땅바닥엔 비 내린 흔적 그리고 하늘은 잿빛 많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강행한다는 말씀을

떠 올리며 산행준비를 한다.


카톡 삼척엔 비가 내린다는...

북삼동도 약간의 비가 내린다고 뜨는 카톡문자...

가기싫다고 투정을 부린다....


그래도 간다는 말씀에

문을 나선다, 기다린다는 전화를 받고 부랴부랴...


안개낀 38국도를 달려 태백시 서학로의(선수촌을 지난 약 1.1키로 지점) 함백산 입구에 도착한다.

산행준비를 하고 05:50경 산행을 시작한다.

첨부터 살짝 가파른 오르막이지만 근거리(약 1키로)라 06:27경 안개자욱한 함백산 정상에

도착한다. 대구에서 왔다는 산악자전거팀이 먼저 도착해 있고 함백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 담느라 분주한 모습들이다.


자전거를 역기 드는 것처럼 두 팔로 높이 치켜드는 분이 있는가 하면

그냥 옆에서 평범한 포즈를 담기도 한다.

개중에는 자전거를 대여(잠시 빌러 사진 찍기)한다며 유쾌하게 웃는다...


북적이는 대구분들을 뒤로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정상에서 잠시내료와 평상이 두개 놓인 곳에서 태봉님 셰프의 라면과

행동식으로 간단히 에너지 보충을 한다.


두문동재와 적 조암 갈림길에 도착할 무렵 잠잠하던 하늘에서 재법 그럴싸한 비가 내린다.

배낭커버를 쒸우고 우산을 받고 하산을 한다.


09:33경 적  암 입구에 도착하며 함백산 산행을 종료한다.



너무나 간단하고 아쉬움이 남는 거리와 시간이라

돌아오는 길에 신기 활기리의 이성개 5대조부를 모신 준경묘에 들려 절로 탄성이 나올법한

금강소나무 숲과 잘 손질된 초원에 잠시 머물며 이 곳에서부터 이씨 조선 500년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생각과 전해져 오는 풍수지리를 믿어야 하나는 생각을 잠해 해 본다.






오록스 함백산 행로표




함백산 통계표




준경묘 편도 행로표




준경묘 편도 통계표





태백시 서학로(태백 선수에서 만항재 방향 약 1.1키로 지점)에서 산행 준비를 한다.

자욱한 안개 적조암 입구 주차장에 승용차를 갔다 놓고 오는 동안 잠시 휴식을 한다.




함백산 입구로 이동




태백 선수촌에서 약 1.1키로 지점의 함백산 입구다.

도로변 이정표는 함백산이 약 1.2키로로 되어있고  입구에 세워진 이정표에는 0.9키로를

가르킨다...



차량 진입을 막는 바리케이트를 넘어 살짝 오르막 임도를 따라 간다.




도로를 벗어나 잠시 오르면 바로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평상과 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가파른 오르막 돌계단 잠시지만 숨이 몰아쉰다.

살짝 땀방을도 맺히고...





06"27경 도착한 함백산은 안개에 묻혀있고

먼저 도착한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계단 끝에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그 반대편에는




함백산에 대한 설명을 한 대리석 조각물이 자리를 한다.

대한민국에서 여선번째로 높다는 함백산 이 구조물 뒤로 100미터 안에  KBS중계탑이

있는데 안개로 볼 수가 없다.





산불로 다 타버린 함백산의 복원을 위해 조립사업등을 하였다는 안내문





함백산 정상석앞에 선다.




대구에서 왔다는 산악자전거 동호인에 부탁해서 인증샷을 담았다.

3년전 늦가을에 왔던 함백산 그 때는 조망이 참으로 좋았었는데...




자전거 동호인들로 붐비는 함백산 정상석을 바라만 보고 길을 채족하는 동행하는 분들...




세월에 부디끼고 산불에 상처입은 주목나무

천년을 살고 죽어서도 천년이라는 명품나무 주목

태백시에서 이 주목들을 살리기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 같다.





거우 가지 두개만 살아남은 고목의 주목 상처 투성이다.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흔치 않은 모습이다.




주목 옆에 아래쪽에는 산림보호구역이라는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이 주목은 원기둥이 반이상이 상처를 입었던 것 같다.

곁에 흙은 발라 나무가 마르는 것과 썩어 가는 산화방지를 한 모습이다.

태백시에서 많은 정성을 들려 놓은 것 같다. 

오래오래 살아서 함백산을 찾는 산악인들에게 굳건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06:55경 길 양옆으로 평상이 놓여 있는 이 곳에서 라면과 행동식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태봉표 라면 그리고 각자 가져온 행동식으로 에너지 보충을 한다.





07:30경 출발해서 내리막 길을 가는데 달팽기가 거의 움직임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숲으로 이동중이다. 손으로 살짝 대니 잔득 움크리는 모습니다...




수령이 아주 오래된 참나무 가지 아래를 지나는 횐님들...





길 좌측으로 보호목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잘 생긴 주목이 자리하고 있다.

사람들의 손길을 막아 나무를 보호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상처나 화상을 입은 흔적은 없는 듯 하다.




추억담는 횐님들




배경수 앞에는 돌로 만든 의자와 탁자가 놓여있는 모습니다...





나무 화분...

활엽수는 오래되먼 이 처럼 나무속이 썩는 것 같다.

뿌리부근에서 꺽여지고 공중으로 오르다 다시 지면으로 꺽어서 지면에서 다시 하늘을 향해

커가는 참나무 속이 썩은 곳에는 화분이 되어 또 다른 한해살이 풀들을 키워낸다.







다시 잠시 가파른 오르막 그 오르막 끝이





1,505미터의 중함백산 봉우리다...





두문동재 방향으로 가다가 중간에서 좌측으로 적조암방향으로 가게된다.





평소 전망좋은 곳이지만 자욱한 안개로 조망이 전혀없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잠시 이런저런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눈다.





갈림길이다. 좌측 적조암방향으로 가야하는데

꽤 많은 량의 비가 내린다.

배낭커버도 씌우고 모두들 우산을 받혀든다.




우즁 산행 참 오랜만이다.

지난해 백두대간 황철봉 구간을 갔을 때 비 맞은 이 후 첨이다.




09:33경 적조암 입구에 도착한다.

설명처럼 동학 2세 교조인 해월신사가 기도하던 터를 적조암이다.




도로변에 세워진 이정표

주차장에서 출벌점으로 돌아간다.

너무 짧은 산행이다.





귀가 길에 삼척시 신기면 할기리의 준경묘에 들렸다 가기로 한다.



 

해설사(안내소)에서 저 건물 우측으로 돌아 산으로 오르게 되어있다.





시멘트 임도를 따라 가다보니 오미자를 키우는 농가가 나온다.

녹색의 오미자를 눈에 담고




잠시 오르니 역시 차량의 진입을 막는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 있다.




백두대간과 두타산이 연결된다는 산행 지도 입간판이 있었고




포장 도로도 끝이다.






속리산 정이품 소나무와 혼례를 치렸다는 금강소나무다라는 안내판이 걸린 소나무





중앙에 쪽 곧은 잘 생긴 소나무가 정이품송의 신부인 셈이다...




준경표에 도착한다.





준경표에 생겨난 유래와 설명을 한 안내판이다.





준경묘 안내판 반대편엔 산모양을 한 석조 구조물이 셍워져있고

들여가 보니 제 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안내문이 새겨져 있다.




준경표앞에서 추억만들기...



12:20출발해서 준경묘입구 12: 51경 입구에 도착하며

오늘의 아쉬운 산행을 종료한다.


총 거리 : 약 9키로

소요시간 : 약 5시간(휴식시간 포함) : 시간은 별 의마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