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비정기)

해동 3봉을 가다(비정기 열한번째)

inseong-baek 2016. 8. 28. 17:34

2016년 8월 27일 날씨 흐리고 안개(많이 춥다고 느꼈음)

한달을 넘게 폭염으로 지쳐가던 8월의 끝자락,,, 사무국장님의 번개산행을 가자는 글을 보고

망설이다 함께 동행하기로 했다.


댓재에서 두타산을 경유 청옥산을 찍고 연칠성령으로 하산 계획을 했고

삼척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07:30에 출발하는 하장행 버스로 댓재까지 이동하기로

계획했고 아침일찍 부지런을 떨었지만 2분여가 늦은 07:02경 쌍용아파트앞에서 기다리는

코스모스님과 합류하여 삼척으로 이동한다.


바람님은 벌써 나와 기다리고 있었고 백박사와 코스모스, 바람님과 버스에 오른다.

죽서루 정류장에서 하루님도 합류하고 대충 인사를 건네고 조용히~~~


08:11경 댓재에서 내린다.

살살부는 바람이 춥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담부터는 긴팔을 입어야 할 것 같다는 말들을 나누고 산행준비를 한다.


08:15경 댓재를 출발한다.

숲속으로 난 등산로에 접어드니 흐린날 탓에 어둑어둑한 느낌이고 금새 횟대등 갈림길에 도착하며

잠시 숨고르기를 한다. 하루님은 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 오는 바람에 김밥으로 대충 허기를

때우며 두분도 따라 과일 혹은 물을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


몇일전에 내린 비로 인해 등산로가 흙 먼지 없는 깨끗한 길이다.

걷지 않으면 금새 한기를 느끼는 날씨라 자꾸 걸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았다. 나이탓인가~~~ㅎ


댓재를 출발한지 두시간 이십여분이 지난 10:35경 도착한 두타산은 우리를 앞질러 온 삼척의 한 사나이가

돌에 걸터 앉어 음식을 들고 있어고 옅은 안개가 내려 앉은 모습이다.


인증샷을 찍는데 부부인듯한 분이 도착했고 먼저 도착한 삼척사나이는 쉼음산으로 하산을 한다며

먼저 떠난다.


우리도 간단한 간식을 나누고 10:35경에 청옥산을 향해 출발한다.

박달령까지 그냥 막연히 내리막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잠시 급내리막을 내려오고나서 살짝 오르막길로 이어진다. 두타산에서 발달령까지는

약 2.3키로 11:30경에 도착하고 5분의 휴식을 갖고 출발한다.


몇명의 백두대간 종주팀을 만나며 인사를 건네며 다시 청옥산을 향해 숨가뿐 오르막을

오른다. 12:08경 청옥산에 도착한다. 몇발자국 먼저 도착한 백박사 배낭을 내려놓으니

금새 춥다는 생각에 팔장을 끼게된다.

여기서 점심을 먹을 수 없는 기온이라 잠시 인증샷만 담고 바로 출발한다.


연칠성령 2분여 거리를 두고 12:45경 춥지만 점심을 먹고 13:16경 출발한다.

연칠성령을 지나 고적대를 향해서~~~



산행인원 : 4명(하루님, 코스모스님, 바람님, 백박사)

산행시간 : 약 8시간 35분(휴식시간 약 1시산 40분포함)

산행거리 : 약 18.63키로미터





오록스로 본 해동삼봉 행로표




오록스가 기록한 해동삼봉 고도표




오록스 통계표




08:15경 댓재에서 출발한다.

이틀사이에 너무나 심하게 달라진 기온차로 추위를 느꼈던 곳이기도 하다.




출발한 후 약 1키로 지점인 횟대등 갈림길에 도착한다.

잠시 숨고르기도 하고  김밥과 음료로 갈증을 해소하기도 한다.



 

횃대등갈림길에서 한참을 오르면 등산로 우측으로 잠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동해시가지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구름이 잔득 낀 회색빛 하늘이라 조금 아쉽움을 준다.




두타산에 접근하니 울창하던 나무숲을 사라지고 이름모를 들꽃나무가 반긴다.




10:35분경 옅은 안개가 내려앉은 두타산 정상에 도착한다.




두타산 표지석앞에서 오록스를 꺼내보니 두타산까지 온 거리시간 등 통계료를 본다.





돌과 바위위에 대충 걸터 앉고 과일과 옥수수로 먹는 즐거움을 나눈 후

우리가 도착하고 잠시 후 도착한 산행부부에게 핸폰 사진을 부탁해서 인증샷을 남기고

10:50경 두타산과 이별을 한다.




두타산을 출발한지 약 40분이지난 11:30경 박달령에 도착한다.

약 5분여를 쉬고 바로 청옥산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점심을 먹으려해도 쌀쌀한 기온탓에 뒤로 미룬다.




할딱이며 학등을 지나고




12:08경 청오산 정상에 도착한다

여기서도 점심을 먹지 못하고 바로 출발한다.




오록스가 표시한 청옥산까지의 통계표




연칠성령으로 향해 전력질주하는데 뒤에서 코스모스님이 식사를 하고 부른다.

연칠성령 약 2분거리 전이다.

12:45-13:16까지,,,




연칠성령을 거침없고 망설임없이 통과한다.




뒤처진 두분 여성님을 기다리며 천천히 걷는데 우측에 요 망군대란 푯말과 토끼길이 나 있어

그 곳을 향해 가는데 하루님이 망궁대푯말의 방향이 좌측을 가르킨다고 해서 뒤 돌아본다.

등산로 우측으로




별로 사람의 출입이 없는 듯한 곳에 이렇게 커다란 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이 녀석이 망군대구나 속으로 되내이며 그냥 사진한장을 담고




좌측 조망이 좋은 곳으로 이동하여 사진을 담는다.

첩쳡히 펼쳐져 보이는 산봉으리들 어디쯤일지 상상도 하지 못하고 갈길을 재촉한다.



드디어 고적대 난코스를 오른다.

약 300미터가 이렇게 급경사로 이루어 진 곳이다.




숨가뿐코스에 거의 다 올라왔을 쯤 뒤 돌아 망군대 방향을 보니 갑자기 어둑어둑해지며

안개가 밀려든다.  이곳도 이렇게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이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너무 가까이 있는 산이고 그 간의 서너번 고적대 행이 날씨가 좋은 날이여서 이런 걸

첨 본것 같다.




13:50경 고적대에 도착하고 오록스를 확인해 본다.





아주 힘들게 올라온 고적대에서 휴식이라는 달콤함은 만끽한다.

좀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예쁜 표정들이다. 미소가 너무너무 보기 좋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백박사도 두 아릿다운 분들사이에서 즐거움을 누린다.




한숨 돌리고 이제 꿀맛같은 천도복숭아를 나눈다.




고적대 삼거리를 지나 이제 본격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게 되는 시작점이다.


사원터에 먼저 도착한 백박사는 20분을 기다렸다가 합류하고




오늘의 날머리 무릉계곡 관리사무소에 16:50경 도착한다.




무릉계곡 한 식당에서 엄나무 닭백숙과 막걸리 한사발로 잠시 피곤함을 달랜다.


먹고 마시고 주고받는 정담속에 추억을 만들며 코스모스님의 낭군님의 친절한 드라이빙으로

집으로 향하며 즐거웠던 산행 이야기를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