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정기)

비슬산(천왕봉)정기산행(마흔번째 동행)

inseong-baek 2017. 5. 1. 20:36

2017년 4월 30일(일요일), 5월달 섬여행 때문에 한주 앞당긴 산행)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청도군을 걸쳐

있는 비슬산(천왕봉) 정기산행을 가게 된다.

참꽃(진달래)축제기간 마지막 날이기도 한 이 날 진달래 군락지의 아름다움을 가득 담는 추억만들기다.

지난 4개월간 건강관계로 못가던 산행 작은 걱정과 설레임을 가슴에 꼭 숨기고 동행하는 산행...


내 눈에는 처음 보는 분들이 다수 동행하고 있었고 조금은 어색함도 있었는데 한두사람이 건네는 인사에

금새 평온함이 찾아든다.


비슬산 주차장엔 8:30경에 도착하고 산행준비와 간단한 몸풀기 체조를 한다음 37분경 산행을 시작한다.

축제기간인지라 해병전우회원인듯 한분들과 경찰분들이 주차관리 등 안내를 하고 있었고 우리는

삼삼오오 비슬산을 향해 출발,,,


화창한 봄날씨에 기온도 조금은 높은 듯하다.

숲속 산기슭로 접어들자 가파는 오르막이다.

나무계단, 돌계단, 데크계단으로 이루어진 비슬산으로 오르는 길을 조금은 가팔라 힘들게 한다.

얼마가지 않아 두다리 장단지에 통증이 오려고 했고 산행대장이 건네는 진통제 한 알을 복용한다.

만성간염으로 인해 진통제나 항생제 복용에 신중을 기하는 편인데...통증이 오기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는 사무국장과 대장님 말씀에 순응한다.


오르막의 가파름은 1054봉에서 끝나며 시야가 확트이며 진달래 군락지와 연결된다.

완만한 경사에 데크를 깔아놓아 건기도 좋고 불타는 진달래의 향연은 이제 막바지 인듯

분홍빛 꽃잎과 봉우리 사이에 푸른 잎새가 돋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두세개의 갈림길로 이어지는 길마다 모두 데크로 이어진 길이고 중간에 전망대라는 이름을 가진

공간을 만들어 쉬어갈 수 있게 상춘객을 위한 배려한 모습이다.


비슬산(천왕봉)에 가까워지자 어디선가 반주와 가수의 노래소리가 들린다.

고개를 돌려 소리가 나는 방향을 보니 전망대라는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있고 노래자랑이라도

하는지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11:23경 도착한 비슬산 정상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서성인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느라 줄을 늘어선 모습이다.

일행 몇 명과 줄 끝에 서서 추억만들기를 한다.


진달래 군락지에 나무사이사이에는 억새풀이 있는 모습이다.

곳곳에서 사진촬영을 하느라 분주하다.


1058미터의 조화봉에 올라 칼톱)바위롤 잠시 눈에 담고 대견사를 향하고 물맛 좋은 대견사에서 

삼층석탑에서 다시 추억한장을 만든다.


팔각정전망대를 지나 대견봉을 돌아 하산을 시작한다.

내려오는 하산길을 육산이다. 경사도가 꽤 있는 구간도 잠시 있었지만 완만하고 걷기좋은

하산길이였던것 같다.

유기사 경내를 거쳐 출발지였던 주차장에 14:37경 산행을 종료했다.


산행인원 : 40명

산행시간 : 약 6시간(휴식시간 포함)

산행거리 : 약 11키로





오록스 행료표




통계표





08:30경 유가사주차장에 도착한다.





산행대장 꿈사님의 구령에 맞춰 몸풀기 스트레칭을 하고




08:37경에 산행시작

주차장을 벗어나면서 바로 유가사로 가는  갈림길로  우측이 도보로...좌측 다리를

건너는 길은 차도이다.

우리는 차도로 고고~~~~




차도로 이어지는 좌측길 우측에 세워져 있는 비슬산 등산 안내도다.

붉은 색칠을 한 등산로가 우리가 가야하는 계획된 등산로 인것 같다.




유가사로 가는 차도의 다리를 건넌다.




차도를 건너면서 바라본 비슬산 정상의 모습이다.

스모그 때문에 선명하진 않지만 쪼금 높게 보이는 정상의 모습이다.




오랜만에 뵙는 전 산행대장 그리고님과 꿈사님이 앞서고...




유기사 입구에 도착한다.

정성을 담아 쌓아올린 돌탑이 몇개 보이고 돌탑과 돌탐사이로 이어지는 돌계단을 오라

유기사 경내로 이어지는 듯하다.

석가탄신일이 몇일 남지않아 등을 달아 화려하게 빛나보이고 아마도 경축행사준비로

관계자들 모두 바쁜시간을 보낼것이다.



 

꽤나 큼직한 바위위에 바위를 세우고 그 면을 반듯하게 깍아 비슬산 가는길이라는

시를 새겨 놓았다.




우리의 목적지 비슬산(천왕봉)은 이 지점에서 3.2키로라는 이정표다.




우거진 숲사이로 비포장도로로 이어지는 등산로 싱그러움이 발걸음을 가볍게 하지만




숲속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등산로의 갈림길...




처음부터 가파르게 이어지는 길이라 언제 그랬냐는 듯 발걸음이 천근이다.




앞서가는 옥돌님이 순간 손을 들어준다.



뒤로 돌아보니 언제나 바늘과 같은 부부 회원님 파란하늘님과 다온님이다.



 

나무계단과 돌계단과의 사이에 짧은 데크 계단길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날담쥐님과 오늘 첨 뵙는 두분...

그 두분께서 딸기를 내 놓는다 맛있게 몇알을 받아 먹는다.

목이 몹시도 마른가보다 세분은 캔을 한개씩 나누는 모습이다.^^~




뒤로 몇 분이 더 도착하고 꿈사님가 먼저 슬슬 출발한다.




데크끝으로 다시 이어지는 나무계단 장단지에 살짝살짝 통증이 오며 당겨지는 기분이다.




아주 짧게 완만해지는 곳 여나무발자국 앞으로 나서며 바위위로 올라서니 출발했던

유가사 주차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왼쪽은 유가사이고 오른쪽은 유가사 주차장)




쉬며 진통제를 한알 먹고 나누어주는 빵한조각도 맛보며 힘겹게 올라온 급경사구간

그 구간 끝에는 키작은 나무와 진달래길로 이어지는 완만한 경사길이다.




멀리 비슬산(천왕봉)정상이 보이고 앞서가는 우리 꿈사님,,,





바로 1054봉우리다.

봉우리에서 우측을 보니 확트인 전망이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작은 도시의 아파트가 스모그에 가려 어렵풋하다.

나중에 알았지는데 대구테크노폴리스란다.



온전히 드러나는 비슬산 정상봉우리,,,

정상 모양이 마치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양이라하여 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자를 써서

비슬산(琵瑟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뭐 그런말이 전해진다고 한다.




10:28경 도착한 비슬산 정상엔 표지석에서 추억을 담으려는 상춘객들이 줄을서서 차례를

기다리는데 태봉님이 꽃밭으로 안내한다.




이렇게 아슬아슬한 포즈로 한사람한사람 혹은 단체들의 순간을 담는다.




그리고님의 모습을 담고...



우리도 몇몇분은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

이렇게 추억의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비슬산을 아쉬운 작별을 한다.



사면팔달로 전망이 좋은 곳이라 잠시 조망을 한다.

미세먼지사이로 보이는 가시거리가 짧아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우측으로 보이는 전망대겸 쉬어가는 공간이지 싶은 정자 두채가 보였다.




조화봉 오르는 길옆에서 뒤 따라오는 분들을 기다리면서

점심을 나눈다.


김진산님일행이 준비해온 산채비빔밥이 인기있는 메뉴였던 것 같다.

넉넉히 준비해서 정겹게 나누어 먹는 즐거움을 누렸다.

백박사는 비록 맛을 보진 않았지만 대신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꾸벅





13:07경 식사를 맞치고 먼저 출발한다. 태봉님과




잠시 멈춰서서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높은 봉우리가 비슬산(천왕봉)이고 우측 조금 낮은 봉우리가 1003미터의 월광봉이다.




곱게 물든 진달래 군락지넘어 보이는 흰 건물하나...?

조화봉의 비슬산 강우레이더관측소 건물이다.




조화봉으로 가는 길

길 양옆으로 이어지는 진달래 군락지는 아마도 수십만평은 됨직하다.

오늘이 축제 마지막날이여서 그렇지 아마도 지난 주말과 휴일은 인산인해였을 것이란

추측을 해 본다.

이 곳에서도 수고 많으신 태봉님~~~




앞서거니 뒷서거니 회장님 일행




조화봉과 대견봉(하산길) 갈림길이다.

먼저 도착한 몇몇은 저 조화봉을 가지 않다고 한다.

한번쯤 다녀간 모양이다, 별로 볼 것이 없다는 말을 듣고 일단 가보기로 한다.

대략 300미터이니 잠시면 될 것이고 이제 다시 올 것도 아니므로...




비슬교를 지나면서 중간쯤 우측 산능선에 삐죽삐죽 날카로운 바위들이 모여있는 모습이다.




다리 난간에 칼(톱)바위라는 이름과 그 전해지는 말씀을 전한다.




칼바위를 배경을 한컷...^^




레이더 바로 우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바로  조화봉 정상석이 기다리고 있다.




조화봉 강우레이더관측소 건물이 조금 웅장해 보인다.




칼바위를 카메라에 담고..




내려오는 길에 멀리 사찰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아마도 저 사찰을 향해 가게 되나 보다라고 짐작하며 걷는다.




포장된 차도 우측으로 꺽어 돌아간다.




대견사라는 사찰이 100미터 거리에 있음을 알리는 이정표




대견사 주변의 각종 돌과 바위에 대한 설명문도 게시되어 있고




바위의 명칭과 위치도도 자세히 안내한다.




대견사이 유래를 담을 안내판을 카메라에 담는다.

포스팅하면서 대충 읽어보려는 심사다.ㅋㅋㅋ




작은 거북바위라는 이름을 가진 바위...




대견사 경내는 등산객이 한가로이 거니는 모습이다.

마당에는 주렁주렁 등을 달았고 밤에는 등속의 촛불이..아니면 전구가 밝혀줄것이다.




대견사 사지 삼층석탑앞에서...




석굴




이제 이 돌계단을 올라 대견봉으로 간다. 우리는...






다시 뒤돌아보는 수많은 진달래 봉우리 넘어 보이는 비슬산과 월광봉




형제 바이라는데...

연인바위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저 멀리 진달래꽃무리 중앙에서 흥겨운 음악소리가 울러 펴진다.




대견봉에서 등을 보이고 잠시 휴식중인 두분~~~




이 두분은 백대명산을 도전하고 있는 것 같다...

부디 꼭 성공하시길 기원한다...




조화봉을 넘어넘어 이어지는 산 봉우리들...




유가사가 가까워지는 거리 개울가에 도착해서 바라본 비슬산 봉우리는

이쪽에서 바라볼 때는 병풍바위라는 이름을 갖는 것 같다..




유가사로 들어서는 길목에 이 커다란 세워진 바위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담심가)




아직도 조경을 진행중인 것 같은 감이 잡힌다.




수개의 바위에 새겨진 싯글












유가사 주차장에서 유가사 경내로 가자면 이런 문을 3개를 통과하는 것 같았다.




귀로는 차도가 아닌 포장된 인도로~~~




지압길인듯 아마도 맨 발로 걸어야 할 듯...




넓지 않은 돌무더기가 있었고 이곳도 많은 이들이들의 손길과 염원이 담겨있었다.

바위마다 작은 돌이 올려져 있는 모습이다.




아침에 출발하던 곳에 다 왔는가 보다. 유가사의 정문을 알리는 건물이다.




14:37경 주차장에 도착하고 15:00경 출발하여 고속도로 휴게소 공터에서

이렇게 잠시 피곤함 달랜다.


여러분 무탈하게 산행을 마무리 하게 되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