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정기)

영시암-오세암-마등령 산행(열일곱번째 동행)

inseong-baek 2015. 6. 10. 13:11

2015년 6월 7일 일요일 날씨 흐림

6월 첫째주 정기산행은 설악산(들머리 용대리-영시암-오세암-마등령-내설악)산행이다.

04:55경 산악회 사무실 출발한 버스는 오늘의 들머리인 속초 용대리 마을버스 주차장에

07:02경 도착한다.

마을버스 첫차는 07:40경 출발하고 연이어 두번째 버스 07:47출발하는 버스에 승차

한다. 운임은 2,300원으로 시내버스 보다 많이 비싼편이다.

 

백담사 주차장에 08:00경 도착하여 주차장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10미터를

가니 수신교(修心橋)가 나타나고 다리를 건너면서 바로  백담사 금강문을 통과하게

되어 있었다.

 

백담사와 설악산이라는 작은 문을 통과하여 백담사 경내로 이어지고 여기서 단체사진을

찍고 08:05경 백담사를 출발한다.

 

백담사로 건너던 다리 위쪽의 잠수교를 건너면서 산으로 진입한다.

분위시 탓인가 코를 통해 폐로 들어오는 공기와 향기가 다른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선선함이 가득 밀려오는 산으로 진입하고 조금은 선선한 기온이라 걷기에 좋았고

우리아는 반대로 벌써 내려오는 등산객이 꽤 있었다.

 

울창한 숲은 활엽수와 금강소나무가 듬성듬성 엉커서 울창한 숲을 이루고

개울은 가뭄 탓으로 흐르는 량이 많이 줄어 이었다.

작은 웅덩이에 모여 있는 물의 빛은 에메랄드색이다. 바닥까지 들어다보이는

연한 녹색에 가까운 빛은 띠는 흔하지 않은 색깔이다.

 

영시암까지는 평지에 가까운 걷기 좋은 길이고 영시암을 지나면서 세번째고개에서

우측으로 100여미터를 오르면 만경대인데 많이 가파른 오르막이라 힘들길이였다.

설악산에는 만경대가 세군데인데 이 곳이 내설악 오세암 만경대이고, 양폭산장의

외설악 만경대와 오색(남설악) 만경대가 그 세군데 만경대라로 회장님께서

친절하게도 백박사에게 설명을 해준다.

 

만경대에 오르면 삼면의 조망이 좋고 설악의 기암과 절벽 등을 볼 수 있으며

오세암이 발아래 조그막게 눈에 들어왔다.

 

오세암을 떠나면 네번째 오르막으로 지금까지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경사와 그 길이 조금을 길다 약 1키로는 족히 될 듯하다.

턱턱 막히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산 능선에 오르고 잠시 산 허리를 수평방향으로

가다보면 금새 마등령 삼거리가 나타난다.

 

좌측을 마등령으로 가는 방향이고 우측은 공룡능선으로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길인듯하다.

마등령 삼거리에서 잠시 오르막을 오르면 마등령 바로아래 조망하기 좋은

바위가 있고 여기서부터는 가파는 내리막길로 날머리까지 이어진다.

 

동행인원 : 44명

소요거리 : 약 16.5키로

소요시간 : 약 7시간 48분(휴식시간 약 2시간 포함)

 

 

 

이동 전체 경로

 

 

통계표

 

 

오늘 설악산 버스가 들어갈 수 있는 용대리 마을로 마을버스 주차장 및 상가가 있는 거리다.

07:02경 주차장에 도착한다.

 

 

우리 보다 좀 일찍 오신분들은 버스 타는곳에 두 줄로서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 한시간여가

남았는데 정시는 08:00에 출발한다고 한다.

그리고 연이어 약 5분간격으로 줄줄이 마을 버스가 출발한다고 누군가가 그랬다.

 

첫번째 버스는 못 타고 두번째 버스에 승차하는데 07:47경 출발한다.

좌측으로 계곡을 끼고 산기슭 10미터 높이로 산 허리를 타고 버스는 굽이굽이 오르락 내리락

거리며 반질거릴 정도로 달은 바퀴에도 불구하고 잘도 간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  있는 백담사 건너편의 마을 버스 주차장에 08:00경 도착하고 우리는 우르륵

버스에 내리며 우측 언덕위로 올라간다. 모두들 바삐 떠난 주차장에서 이 사진한장을 찍고 휙 따라간다.

 

 

주차장에서 우측 뒷쪽으로 언덕이랄 것도 없는 2미터여의 언덕을 오르면 바로 이 다리가 나타났다.

수심교라는 이름을 가진 다리다.

한자를 보아 아마도 마음을 닦는(다스리는 아님 수양을 하는) 하여튼 뭐 그런 뜻을 가진 다리이다.

 

 

수심교를 건너면서 바로 백담사로 들어가는 금강문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무 문이다.

 

 

금강문 통과하면 바로 나무문이 하나 더 나타난다.

이름하여 백담사임을 알리는 백담사문과 안쪽으로 보이는 설악산이라는 현판도 보인다.

 

여기서 잠시 발길을 멈추어야 한다.

왜나면....?

 

 

백담사 문 양쪽 벽에 백담사를 소개하는 글이 걸려있기 때문....^^

 

 

이런 홍보하는 내용도 걸려있으나 안쪽에서 먼저 도착한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체 인증샷을

찍기위해 오는 님들을 불러 모으고 있어 죄송한 마음에 사진으로만 간직하고 간다.

 

 

동해해오름산악회 모두가 인정하는 우리의 작가 태봉님이 기다리고 있고 먼저 모인분들

백박사만 오기를 기다리는 듯....내 뒤에는 김봉열님이 있었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태봉님과 대장님 그리고 백박사가 먼저 출발한다.

08:05경이다.

 

뭐가 그리 바쁘다고 좀 천천히 갈걸 그랬다는 생각이 한참뒤에 들었다.

80년대 온 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시끌범적했을 사건 전두환 전 대통령내외분이 이 곳에서

그 것도 엄동설한에 한 동안 기거를 하며 운둔생활을 하던 곳인데 한번쯤 둘러봤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지금도 마음 한컨을 잡고 있다.

 

 

잠수교를 지나면서 잠수고 위와 아래에는 셀수도 없을 만큼의 돌탑이 놓여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지나며 각자 마음의 위안을 삼고자 했을 흔적들이다.

어떤이는 무병장수를...또 어떤이는 가정의 화목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또는 자손들의 부귀영화도...

영원한 사랑도 저 작은 돌 사이사이에 묻어 있을 것이다.

 

나는...

돌아서다가 어느분의 정성을 발끝으로 건들어 몇개가 무너지는 행동을 저질렸다.

아 관세음보살 나무아미 타불  이라고 중얼거리며 얼른 무너진 돌 몇개를 다시 쌓아놓고서

떠난다. 이 모습을 보고 태봉님이 살짝 미소를 보인다. 그 순간 맘도 홀가분 ,,, 업이다.

 

 

잠수교를 건너는 회원님들...

한양 박동호님이다. 첫번째 동행하고 그 다음부터는 항상 부부가 다정하게 걷는 아름다운 동행을

보여주는 분이다.

박동호님과 심미화님 참 부럽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예쁜모습 오래오래 뵙기를 기대합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이렇게 모여서 먼 훗날 즐겁게 해줄 사진 한장을 남긴다.

우측에서 뒷줄 김덕래님...앞줄 네번째 노랑색 자켓을 빛나는 여성분 이연옥님, 그리고 주욱 지나서

역시 앞줄 조영남님 이번 산행에서 거금을 흔쾌히 도음을 주신분...뒤줄에 카키색 모자쓰신 좀 젊고

늠늠한 대장부 박성일님...그리고 전영수 대장님 왼쪽 뒷줄 이어폰끼고 계신분  옥돌 김기수님이라고

방금 엄지우 총무님께서 알려주셨네요(조금전이 언제냐면요 화요일 12:57입니다) 이상은

제가 초면이거나 두번째 뵙는 분이라 담에 기억하고자 한번 불렸습니다.

히~ 여러분 이해해 주실거라고 믿습니다.

 

 

다리를 건너면서 전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박동호, 심미화 부부님이 나란히 걷고 그 우측으로 전영수 대장님이 포장된 길을 간다.

 

 

둘이는 이래서 좋다...

 

 

선두는 대장님 몫이고 뒤따르는   김기수님과 김진석 고문님...김고문님은 다리가 길어 걷는 폼도 멋지다.

 

 

동적인 모습이 제대로 표현된 사진이다.

실제로는 좀 떨린 사진인데 이 분, 옥돌 김기수님의 상체와 하체의 모습이 크게 움직이고

작게 움직임이 제대로 표현된 것 같다. 조금 어설프긴 해도...

 

 

애메랄드 빛깔의 물이 참 곱게 보인다.

맑은 물이기에 그리 깊지 않은 것 같은데 이런 예쁜 빛이 나는 건가?

 

 

등산로 좌측으로 계곡을 끼고 이어지는 등산로 걷기에 너무너무 좋은 길이다.

오르막도 없고...

폐로 들어오는 신선한 공기의 느낌부터 다르고 눈에 들어오는 초목도 여느 산과 조금은 다르다는

느낌으로 새겨지는 설악산 등산로다.

 

 

사진 한장찍는 사이 태봉님이 저 백박사를 추월해 간다.

회원님들 좋은 위치에서 멋진 사진 담으려고 참 부지런히 움직이는 분이다.

먼저 가서 기다리고 한꺼번에 오는 회원님이 아닌데 그 분들 기다리다 뒤 쳐지면 인정사정없이

걸어서 다시 앞쪽으로...참 고생도 많고 부지런도 하고..,.

 

 

얼마쯤 왔을까 우측 개울물의 색깔이 검은색이다.

태봉님이 물이 고여 있는데다 낙엽이 떨어져 썩어서라고 한다.

하루라도 빨리 비가 좀 왔으면 한다. 최근들어 태백산을 중심으로 동해쪽(영동지구)으로 비가 넘 안와

농사짓는 분들 마음이 타 들어간다는 말을 들었다. 뉴스에서도 아주 심각하다는 걸 보면

좀 있으면 동해에도 제한 급수가 시행되지 않을까 걱정스런 요즘이다.

 

 

설악산의 다람쥐는 참 겁이 없었다.

등산객의 발 걸음 사이로 지나가는가 하면 누군가 준 과자 부스러기를 냠냠 참 맛있게 먹는다.

볼이 두틈하니 꽤나 입속에 채운것 같고  가까이가도 도망은 커녕 눈치를 보 것 같은 모습이다.

저런 인공식품을 먹어도 괜찮은지 모르겠다.

가능하다면 견과류를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힘들지도 않고 흐릿한 날씨에 울창한 숲속길을 스그적스그적 걷다가 뒤를 보니 대장님이

부지런히...

그 뒤에 무거운 카메라를 한손에 들고 만만찮은 카메라부속품이 들어 있을 배낭을 멘 태봉님이..

그리고  그 뒤에 야등대장 이영목이 보인다.

 

 

우리 야등대장님도 이젠 배테랑 산악인이다.

항상 선두그룹에서 걷는다.

 

 

무전기로 후부 그룹에서 좀 천천히 가라는 연락이 온다.

대장님이 영시암에 도착해서 함께 갈 계획이라는 대답을 보내고

09:01경 영시암에 도착한다.

영시암 앞 계곡의 풍경이다. 오목하니 웅덩이 같은 곳에 물이 고여 있고 가장자리엔 자갈밭이

들어나 보였다.  가뭄탓일게다,,,

 

 

영시암으로 들어서는 선두 그룹

맨 앞이 대장 전영수님, 옆으로 나란히 가는 세분은 좌측이 한양 박동호님, 고문 김진석님, 오늘 맏형님

장광남님의 뒷 모습이다.

 

 

잠시 후 바로 뒤 따라 오는 다정한 남여분은...

청솔향기 김애연님과 소양강 최풍순님이다. 항상배낭에 많은  것을 넣고 다니시는 분이다.

 

 

나무 그늘아래 모여서 등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는다.

좌에서 우측으로 김진석고문님, 이영목님, 박동호님, 오렌지색 상의를 입으신분은 ?

최풍순님, 박정부님, 홍석남님, 김애연님, 이종호님, 남상철님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느새 스카이 박정부님과 남상철님이 이 곳에----

마루에 걸터 앉은 분들 중 좌측 스님같은 분부터 두사람 건너 뛰고 노랑색 모자쓰신 여성분 임명희님

총무 엄지우님, 조영남님, 박찬호님의 모습이다.

 

 

모여다 흩어졌다가....

좌측으로 이정록고문님의 모습도 보이고, 여성구조대장 안소현님도 보인다.

아! 박동호님 백년지기 심미화님의 모습도 보인다.

 

 

이제 막 도착하는 세분.

사무장 하루 김재열님, 강대웅님 이분은 항상 활력이 넘쳐나는 분이다.

우측은 이상구님 백박사의 애칭 이상구 박사다.

 

 

잠시 숨을 돌리면서...

서로들 무언가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다.

전,현 두 회장님의 모습이 멋장이다. 포스가 느껴진다. 우두머리라는 것...

안소현님과 심미화님은 피부가 참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티 없이 깨끗한 피부를 가지고 계신

아름다운 여성분이다.

 

 

뭔가 맛난 음식이 있나보다. 한곳으로 모이고 시선집중이다.

백박사를 빼놓고 자기들 끼리 먹으면 배탈이 난다는 걸 아나 모르겠다...^^~

 

아!

맞다 청솔향기님 새콤하지 않고 그저 달콤하기만 한 산딸기를 나누어 주었다.

야간 검은색이 나는 잘 익은 산딸기 남정네에게 끝내주는 음식이라는 말도 덧붙혀서

덕담도 더해서 나누어 준다..

청솔향기님 백박사 여섯알 먹고 주체를 못 햇다우...ㅋㅋㅋ 감사했습니다.

 

 

후부팀 대장 최병호님이 많이 늦는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여성분이 조금 천천히 걸어서 그 걸음에  맞추다보니 늦어진다는 귓소문을

듣는다.

최병호 구조대장님 고생과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당신같은 아름다운님이 계시기에 해오름이 더욱  빛나는 것이랍니다.

 

09:20경 영시암을 출발한다. 물론 최병호 구조대장님이 도착하는 걸 확인하고...

 

 

영시암을 떠나 조금 가다가 이 엄청난 나무가 쓰러진 모습을 보게 된다.

모양새를 보아 백수십년은 됨직한 전나무인것 같다.

밑둥지부근에 나무속으로 뿌리를 내린 작은 나무가 자라는 걸 보아 십수년전에 쓰러졌고

썩어서 다른 나무가 자라도록 아낌없이 자신의 몸을 내준 나무이다.

원시림 같은 느낌이다.

 

 

깊은 산속의 작은 계곡이라 보는 것 처럼 작은 다리를 설치해 놓았다.

아마도 장마철에 다리 아래로 꽤 많은 물이 흐를 것이다.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서 설치한 다리인 것 같다.

그 다리위를 태봉님과 송막님께서 걸어간다.

 

 

가파른 오르막엔 각구목으로 계단을 설치해 놓았다.

이 구조물 때문에 산기슭의 흙이 계단으로 흘러내리지 않으며 등산로 헤손방지와 등산객의

안전에 도움을 주고 있음을 짐작한다.

 

 

등산로 바닥을 돌로 깔아 놓은 곳을 지나간다.

앞선 태봉님 뒤 따라온 장광님, 그 뒤 박찬호님, 그리고 이영목님...

 

 

이 작은 산허리 능선위에 세워진 이정표엔 오세암과영시암의 중간쯤이라는 걸 알 수 있도록 거리표시를

해 놓았다. 송막님은 벌써 내리막을 저만큼 성큼성큼 앞서 간다.

오르막에서 그 실력을 발휘하는 속도...힘 하나 들이지 않고 가는 것 같다.

 

 

지난해쯤에 자연의 재해를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 전나무 등산로를 가로 질러 쓰러진 터라

중간을 삭뚝 잘라 놓았다. 이 전나무도 수령이 백년은 넘은 것 같다.

 

 

매끈하게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듯 쭉쭉 치솟은 전나무.

이렇게 큰 전나무도 첨이지 싶다. 내 어릴때 마을 어귀 산신당 부근에 자라던 전나무가 있었는데

어린시절 보았던 전나무도 이처럼 무지 컸던 것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아름드리 전나무 병들지 말고 수백년을 이 곳을 지키며 아름다운 사람들의 자취를 기억해 주면

좋겠다.

 

 

또 다른 한곳엔 선채로 산화되는 나무의 모습을 보기도 한다.

딱다구리의 주둥이에 의한 곳곳이 구멍이 난 나무 죽어서도 수난은 계속되는 것 같다.

 

 

세번째 오르막 산 허리 능선에 올랐다.

내리막으로 바로 가면 오세암이 지척에 있고..

산행전 대장님의 안내 말씀을 들어 우측 오르막을 올라 오세암 만경대에서 절경들을 기억에 담으려

한다.

 

 

추측으로 100여미터 남짓한 거리의 만경대인대 그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코가 닿을 것 같은 경사도다. 80도는 족히 될 듯하다.

먼저 송막님이 오르고 백박사가 양보를 해서 태봉님을 오르게 하고 보기 드문 이 모습을 촬영한다.

 

 

10:06경 산 능선에 올라 좌측으로 20여미터 떠어진 곳이 만경대 전망대다.

능선에  올라서면서 앞을 본 조망이다.

뽀족뽀족 수 없이 솟구친 산 봉우리들과 옅은 스모그에 싸여 있는 모습니다.

 

 

젤 먼저 도착한 송막님이 제일 높은 바위 위에 올랐다.

태봉님은 위험하다는 표정이고...아랑곳 없이 바위위에 올라선 송막님 저 모습을 담으라는 무언의

압력이다.

 

 

좌측 산아래 쪽 발끝에 보이는 오세암 풍경이 눈에 속 들어온다.

촬영이 끝나면 저 곳으로 갈 것이다. 

 

 

송막님과 백박사는 만경대 젤 끝으로 다가가서 요렇게 사진을 남긴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뵙는 번개돌이 전용우님도 함께 하고 망설임 없이 왔던 길을  내려간다.

 

 

10:14경 뒤 따라 올라온 회원님들이 번호표를 외치며 태봉님의 촬영권을 구입하는 풍경을

잠시 바라보고 오세암을 향해 내려간다.

태봉님은 이 곳에서 한분한분의 촬영을 위해 한참을 더 머물다 내려왔다.

 

 

좁은 공간에서 여러분이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며 백박사는 내리막을 내려간다.

 

 

급경사니 올라올때 보다 힘들진 않지만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자빠지는 사고를 방지하기위해

아주 조심조심이다.

 

 

10:27경 오세암에 범종각에 도착한다.

큰 북과 범종 등이 있는 누각이다.

 

 

천진관음보전이라는 이름을 가진 건물이 있고

돌계단아래쪽에는 감로수라는 샘물이 있었다.

 

 

홍석남님과 남상철님이 물맛을 보려고 한다.

기대가 크며 실망이 크다고 기대했던 것 보다 물이 시원하거나 맛이 좋다고 느끼진

못했던 것 같다.

 

 

홍석남님이 떠나자 그 자리엔 스카이 박정부님이 도착했고 이 분도 물맛을 본다.

누군가가 그랬다 이 분의  웃음이 살인미소라고...

항상 웃는 모습이라 참 좋다는 생각을 한다. 이 순간도 웃음이고

사진을 찍을 때도 웃는 모습이다. 머지 않아 복이 넝쿨째 굴러 들어갈 것 같다.

웃음은 일소일소라 했으니 점점 젊어지거나 이 모습으로 영원히...

 

 

피부미인 안소현님이 도착하고, 하루님도... 그리고님도. 번개돌이님도 도착해서 물 맛을 본다...^^

 

 

감로수 뒤로 천원짜리 지페가 몇장 놓여있다. 바람에 날라버릴까 염려하여 작은 돌을 올려서

날려가는 것을 막아놓았고...견물생심이라 슬쩍하면 부처님의 노여움이 이만저만이 아닐까? ㅎㅎㅎ

 

번개돌이 전용우님자리에 이상구님이 도착했다.

저 물한바가지 마시고 쌓여던 피로가 싹 가시면 좋겠다.

 

 

나무탁자에 통나무 의자를 놓아 잠시편히 쉴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그저 고마울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소양강 최풍순님이 자판기 앞에서 자판기 컵피를 뽑으려나 보다.

그 앞에 오렌지 상의를 걸치신분은 누구실까?

 

 

서서 쉬시는 여성분 음 박정녀라는 분이였던 것 같다.

이 순간까지 이름을 몰랐으나 옥계시장에서 막국수집에서...

한 탁자에 앉게 되어 이름을 여쭈어 봤다.

10:40경 오세암을 출발한다. 넘 많이 쉬었다.

 

 

갈림길이다. 좌측 마등령방향으로 간다.

전격적인 오르막길로 접어드는 것 같다.

 

극히 짧은 거리지만 너덜지대 맛도 본다. 물론 경사도 좀 심하고

 

 

여느 구간보다 좀 가파른 구간이고 그 길이도 지금까지의 거리보다도 많이 길다.

홍석남님 뒤에 전영수대장님, 짝배기 김흥동님, 번개돌이 전용우님, 그 뒤에는....?

 

 

11:24경 마등령 삼거리에 도착한다.

만경대에 들린 사이 앞 질러 오신분들이 먼저 도착해서 꿀맛같은 점심 먹는 중이다.

 

좌측부터 우측으로

박찬호님, 서서있는 여자분 ?, 이정록고문님, 청솔향기 김애연님, 정다운 김봉렬님, 조영남님,

딤채 이영목님, 장광님, 임승자님, 임명희님, 박윤호님의 모습이다.

 

 

공룡능선 매우 어려운 코스라고 안내되어 있다.

이 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공룡능선을 경유 대청봉으로 가는 길이 있고

좌측은 마등령을 경유 비선대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전영수대장님, 남상철님, 박정부님, 홍석남님, 전용우님, 이종호님 그리고 백인성 이렇게 모여서

점심을 먹는다.

 

 

사진을 찍자고 하니 대장님 왈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먼저 밥부터 먹자고 한다.

점심을 먹고 나서 몇컷을 찍고 11:52경 출발한다.

우측의 조망이고 그 좌측으로

 

 

뽀족하니 유난히 솟을 산봉우리 하나를 본다.

화채봉이라고 태봉님과 대장님이 말씀을 한다.

저 화채봉 우측에 높게 솟을 대청봉과 중청이 보였다.

물론 바위사이로 난 등산로를 가르키며 공룡능선의 길이라고 설명도 곁들인다.

자상한 님들...

 

 

설악동 탐방지원센터와 비선대방향으로 고고 한다.

여기서 부턴 계속 내리막이라 한다.

그런데 금강굴이라는 곳에 들리려면 직각 경사로의 오르막을 가야한다는 걸 아직 모르고 있었다

 

 

우측 바위의 뽀족한 부분 우측 나온 바위 부분과 중간으로 등산로라고 한다.

모두가 기암익오고 절경이고 그림이다.

 

 

태봉님이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포토존이라며...

김진석 고문께서 이 좋은 곳에서 잠시 쉬었다 간다고 하며 앞 산 풍경에 취해 있었다.

 

 

크고 작은 돌을 가져다 등산로 깔아놓은 길을 잠시 올라간다.

점심을 먹은 바로 뒤라 이 경사같지 않은 경사길도 힘들었다.

한 곳에서 너무 오래쉬면 더욱 힘든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나만 그런지 모르지만...

 

 

마등령 바로 아래쪽에 바위위가 전망대다.

그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속초방향인데 우뚝솟은 바위가 일품이다.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공룡능선 바위위로 멀리 대청봉이 한눈에 쏙 들어온다.

언제 저 대청봉엘 가 볼까 백박사는 30여년전에 갔다 오긴했는데 이젠 너무 빛바랜 추억이라

기억이 나질 않는다.

공룡능선을 바라보면 바위가 너무 날카롭게 보인다.

아---- 나만 그런가?

 

 

이 두분 참 다정한 친구드인것 같다 내내 붙어다닌다.

그 모습이 예쁜지 태봉님께서 이 분들 사진도 많이 찍는 것 같았다.

 

 

불혹을 넘어 지천명쯤일 때 이 분들 이 사진을 보면서 조금은 그리워 할 것이다.

그 때 무슨말들을 하며 서로 동감을 느낄까 궁금해 진다.

이 우정 영원히영원히 변치말기를...

 

 

카~~~

귀여운 포즈...흠흠 머라고 쓸까?

 

어험 태봉님 그 배 좀 집어 넣을 수 없습니까?

아 예 김고님 죄송합니다 번개처럼 집어 넣겠습니다...ㅋㅋㅋ

 

 

촬영도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내리막을 간다.

 

 

줌인해서 본 특이한 커다란 바위...

 

 

찍을 땐 몰랐다..

꼬옥 새 한마리가 바위를 향해 돌진하는 것 같은 저 특이한 찰나

참 신기하다.

새가 맞기는 한 걸까???

 

 

한참을 내려왔는데도

아직 대청봉과 공룡능선은 팔 뻗으면 닿을 것 같은 위치에 있고

 

 

그 좌측으로 의 바위산들도 장관을 이루어 가던 발길을 멈추게 한다.

 

 

태봉님은 다음 포토존을 향해 거침없는 발걸음을 옮긴다.

 

 

철구조물 다리에 고무제품 바닥제를 깔아 놓아 걷기도 좋고 미끄럼 방지에도 도움을 주는 듯 하다.

아마도 이 모든 시설들을 설치할 때 아마도 헬기로 건자재를 옮겼을 것이다.

국립공원이라 안전시설이 잘 되어있는 듯하다. 풍기 소백산도 이에 못지 않은 시설을

볼 수 있었다.

 

 

바위와 바위 사이를 지나는 이 길이 명칭이 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태봉님 이 글 보시면 이름 알켜주시면 고맙겠습니다...-_-;

 

 

돌위에 돌을 쌓아 만든 돌계단

기술적으로 쌓았을 것이다. 그냥 대충대충 돌을 쌓은 것이 아닐 것이다.

수 없이 그 위를 밟고 지나는 사람들의 무게에도 견디고 자연재해에도 거뜬이 버터내야 하기

때문이다.

 

 

태봉님이 소개하는 포토존으로 가는 바위길...

바위틈새를 비집고 뿌리를 내린 억수로 재수없는 녀석을 본다.

가물어서 물 맛을 본지가 꽤 되엇을 것 같은데도 아직 싱싱하게 자란다.

이 고통을 이겨내고 뿌리를 길게 뻗어 토양깊숙히 뿌리를 내려서 멋진 분재같은

귀한 나무로 태어나길 소망해 본다.

 

 

이영목님께서 포즈를 취한다.

박정부님은 차례를 기다리고...

 

 

흔들림도 방지하고 촬영에 몰둘하다보면 안전에 소홀해 질 수 있는 것도 방지하여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아주 안정적인 자세를 취한다.

이런 포즈는 경험에서 무의식적으로 절로 생겨나는 모양일 것이다. 아마도...

 

 

바위산 넘어 멀얼리 속초시내가 스모그 속으로 어렴풋 눈에 비친다.

 

 

살인미소의 소유자 스카이 박정부님께서 포즈를 잡고...

 

 

남상철님과 백인성이 촬영 후 뒤 따라오는 회원님들을 기다리며 속초시내 방향으로

앵글을 잡는 태봉작가님과 그 모습을 지켜보는 두 친구분...

상철님은 모델감이시다. 이젠 설명과 주문이 필요없이 그때그때 알아서 포즈를 취하는 것 같다.

사진의 멋을 살리는 것을 터득한 분인 것 같다.

 

 

포토존에서 물러나는 백박사는 이 바위틈새로 어렵게 오르는 회원님들의 길을 비켜주면서

몇몇분의 모습을 잡았다. 딱히  내려갈 다른 길도 없고 해서...

힘겹게 올라서는 이정록고문님.

 

 

저 좁고 가파른 곳을 통과하여 포토존을 향한다.

 

 

아름다운 여성 김애연님...

 

 

지옥과 천당사이에는 연옥이 있는데 연옥은 이세상에서 살면서 작은 죄를 지어 천당엔 못가고

이 곳 연옥에서 죄를 사하고 천당으로 갈 수 있는 곳으로 군으로말하면 보충대 같은 곳...히

 

바람 이연옥님께서 어렵게어렵게 작은 공간을 비집고 오른다.

그 뒤를 재명님이 따르고...

저 아래 사진에 볼 수 있는 귀여운 모습이 있따.

콧등에 송글송글 맺힌 땀 방울이 보는 순간 참 귀엽기도 하다는 생각을....^^~

연옥님 수고 많았습니다.

 

 

먼저 도착해서 볼일 다본자의 느긋한 여유로운 모습을 저 두분에게서 본다.

 

 

좀 시간차를 두고 자상한 아ㅃㅏ 박윤호님의 모습이다.

당찬모습을 본다.

그리고 백박사를 처다보며 빙긋 웃어주는 표정인사가 참 좋았다.

 

 

임명희님과 이상각님이 촬영을 마쳤나보다...

아니였나보다 차례를 기다리는 것이였나보다.

 

 

뒤 쫒아온 박윤호님이 포토존앞에 도착한모습이 목격되었고 임명희님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 것을

보면 임명희님은 포토존에 갔을 것이다.

 

 

좁은 공간, 공간보다 많은 사람들

촬영하러 가고 촬영을 끝내고 되돌아 나오고...

 

 

먼저 내려오다 뒤 돌아보니 김봉열님의 모습이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서고 있다.

 

 

귀한 함박꽃을 본다, 지대가 높다보니 이제서야 꽃이 피었나 보다.

 

 

비선대까지 마등령에서 절반쯤 왔음을 알려주는 이정표다.

 

 

우거진 나무 사이로 조금은 조망이 있는 곳에서

대청봉을 바라본다, 마등령에서 저 공룡능선의 바위보다 한참 높게 보이던 대청봉이 이젠 바위산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으려고 한다.

 

 

울 회장님의 막간을 이용한 멋진 포즐를 주워 담는다.

 

 

잘 다듬어진 등산로길을 가는가 싶은데

 

 

그 것도 잠시 이렇게 바위로 쌓인 등산로 길도 경험한다.

 

 

가파른 철제 계단을 내려서

 

 

잠시 내려가니 그런대로 멋진 곳에 도착하며 사진을 찍고자 하나

앵글속을  들어오는 풍경은 그리 좋지 않는가 보다 태봉님께서 별로니 그냥 가자고한다.

 

 

이 한장의 사진을 담고 뒤에서 기다리던 재명님과 지우님은 아쉬움을 달래고...

 

 

가파른 내리막길이라 무릎과 다리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구간이다.

여지껏 괜찮았던 무릎에 약간의 무리가 오는 것을 직감했다.

어쩌겠는가 지금은 어찌할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무릎에 부하가 덜 걸리도록 조심조심하며

내려간다.

 

 

뒤에는 회장님과 박성일님이 따라 오고

 

 

가파른 돌계단 경사길은 끝날줄 모르고

 

 

고개를 젓히고 하늘을 보니 좌측은 절벽이다.

 

 

절벽을 좌측에 두고 절벽에 바싹붙어 내려간다. 나란히 나란히...

 

 

내리막을 거의 다 왔다 싶을 때 갈림길 이정표가 건식되어 있다.

그 유명한 금강굴인데 이를 인식 못하고 있는 백박사다.

 

 

언제 다시 이곳엘 오겠나 싶어 일단 구경을 해보고 가기로 하고 이 철계단을 오른다.

재명님과 지우님도 함께...

 

 

박정부님과 남상철님이 금새 뒤 따라 왔다.

보기만해도 사실 가기 싫은 풍경이다. 그러나 어쩌랴 뽑은 칼인것을...

 

 

13:50경 그 유명한 금강굴에 도착한다.

이 분들 사진을 찍었는데 정작 백박사 사진은 없다. 왜 찍어 달라고 못 했을까...?

 

 

금강굴에서 바라본 앞 방향의 경치들...

올망졸망해 보이는 바위 봉우리들 사진에선 이렇게 별거 아니다 싶게 보이고 느낄지 모르지만

실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산임을 느낄 수 있는 품경이지 싶다.

우리 산행대장 전영수님께서 인정한 것이니 틀림없을 것이다.

 

 

발 아래 철계단을 보니 그 경사가 아찔하게 느껴진다고 생각했지만..

 

 

개울을 내려다보니 더욱 아찔하다.

 

 

계단을 내려오는데 계단 우측으로 경사가 있는 바위로 서너분이 로프를 이용하여 내려오고 있는

모습을 본다.

 

 

계단을 몇칸 내려오면서 금강굴을 처다보니 대장님이 우리를 카메라에 담는다.

백박사 사진 한장 남으려나..

 

 

우리 엄총무님께 백박사가 멋진 선글라스 하나를 선물했다...ㅎㅎㅎ

왜냐고 묻지를 마세요...

 

박성일님, 황재명님, 박정부님, 남상철님이다.

 

 

올라오는 조영남님과 교차해서 우리는 내려가고...

 

금강굴 아래의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울 태봉님의 한순간 모습이다.

참 무던히도 애를 쓰는 분이다. 어떤 모습의 사진이 나올까 참 궁금타...

 

 

몇번인가 이곳을 왔고 바로 하산을 하는 줄 알았는데 가다가 되 돌왔다고 한다.

우리들 사진을 찍어주려고,,,

한없이 고마운 님이다.

 

 

이렇게 많으 사람이 태봉님의 카메라에 찍히고자 차례를 기다린다.

태봉님이 안계셨음 어떻게 되었을까???

 

 

엄지우님도 담고

 

 

김재열님도 담는다.

 

 

그 후에도 한사람한사람 추억을 만들었다.

이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줌인해서 본 금강굴의 입구 모습이다.

깍아 지른 절벽에 어찌 저런 굴이 생겼을까 자연은 참 신비롭다.

14:13경 금강굴 포토존에서 내려간다.

 

 

이 철제다리를 건너면서 가파를 하산길은 끝나고 시원한 계곡을 옆에 두고 많은 사람들과 뒤섞여

주차장을 향해 간다.

 

 

참 신기하다. 이렇게 좁고 얕은 물인데도 푸른 빛은 띠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비선대에 대한 설명을 한 입간판을 지나는데 다른 산악회 등산객과 뒤 섞여 누가누군지모르고

떠 밀려가는 느낌이다.

 

 

만남의 광장이라는 이름이 붙은 건물을 우측에 두고 개울가 등산로를 이용하여 조금은 빠르게

이 곳을 벗어난다.

 

 

몇발자국 내려오자 길이 넓어져 걷는데 여유롭이 생긴다.

최풍순님과 김봉렬님이 무엇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무며 걷는다.

이 두분 오세암에서 부터 주욱 같이 걷는 것 같다. 그 곳에서도 같이 사진을 찍었다.

 

 

오다보니 최풍순님과 김봉렬님, 그리고 박찬호님이 개울에서 발을 담그었다 온다며

개울로 가고 백박사는 혼자서 부지런을 떤다.

 

 

숲그늘이 늘어진 평탄한 길이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지나갔을 이 길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편한 길이다.

 

 

이제 날머리가 가까워지나 보다.

금강교를 지난다.

 

 

14:54경 설악산 신흥사 통일대불 앞에 섰다.

 

 

대불앞 계단아래와 좌측으로 대불에 대한 설명을 한 이런 대형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다.

 

 

대불앞에서 지나는 등산객 한분께 인증샷 한장을 부탁해 카메라에 담고 날머리를 향해 간다.

무심코 뒤돌아 쳐다본 설악산 두어시간전에 겨쳐서 왔음직한 풍경이 눈에 들어와 몇번을 뒤 돌아 본다.

긴가민가해서...

 

뽀족허니 솟은 바위를 보니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음식점이 몇개 들어서 있는 상점앞을 지나는..

좌측 한 가게앞의 탁자에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총무 지우님, 태봉님, 야등대장님, 송막님, 김진석고문님, 김흥동님 등

파전 한접시에 막걸리 몇병을 탁자위에 놓고 한잔씩 걸친 후 인듯하다.

반갑게 맞아주며 파전을 맛보란다...

아 파전 맛이 참 좋다. 막걸리는 못 마시니 구경만하고...

금새 없어진 파전 한접시 막걸리는 아직 몇병이 남아 있고...

가게 주인 아주머니께 파전 두접시를 시켰다 한접시에 1만 8천원이다.

 

파전이 나오는 동안 남상철님께서 준비해온 포도랑 사과랑을 내 놓아

개눈 감추듯 후딱 해 치운다.

15:00경에 도착한 이곳에서 47분여가 지난 15:47경 버스가 기다리는 곳으로 향한다.

이 곳에서 이렇게 지체한 것은 후미에 오는 분들을 기다리기 위해서였다.

 

 

기다리는 사람들의 동정이다.

듬성듬성 혼자 앉어서 무상무념에 젖어 있는 분이 계신가 하면

삼삼오오 모여서 무엇가 정담을 나누는 모습도 있따.

 

 

탁자에 남은 분들은 아직 곡차를 음미하는 중이고...

 

 

이렇게 저렇게 시시각각 모였다 흩어지고 모두가 한순간의 정겨운 모습이지 않는가...

아---참,

바람 이연옥님...귀여운분이다. 자신의 이름을 쉽게 잊지 말라는 듯 잘 알아듣게 피알하셨던 것 같다.

지옥과 천당의 중간쯤 되는 연옥이라는...고마웠어요 바람님 이제 그 깊은 뜻이 있는 연옥이란 이름을

기억하고 가끔 불러드릴께요...^^

연옥님 처럼 백박사에게 짝 귀띰을 해주시는 분이 계시면 참 좋겠습니다.

 

 

길 건너편 가로수 그늘아래서 태봉님과 김덕래님 노상욱님이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 걸까.

태봉님 얼굴엔 미소가 듣는 두분은 좀 심각한 표정이다...-_-?

 

 

15:47경 주막집에서 출발하여 버스가 주차고 있는 곳으로 이동 중 우측으로 바라본 풍경이다.

어딜까. 이름없는 산과 봉우리는 없으니까..

 

 

이동 중 도로 좌측변에 배낭을 무게를 달아보라는 저울이 설치되어 있다.

하산 길이라 그냥 지나치려다 백해서 배낭을 걸어봤다.

6.3키로그람...

5키로에서 10키로 사이는 녹색이다 양호한 색에 해당된다.

노랑색과 황색 그리고 적색으로 힘든 정도를 표시해 놓은 듯하다.

 

 

 

설악동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고 이 곳 홍삼 매장 건물앞까지 이동하여 건물 그늘을 이용한 하산주

주안상을 마련했다.

음--

다 같은 코스로 산행을 했는데 왜 이럴까?

밖에 나와서도 음식 차림에 바쁘다.

남성분들은 몇몇분을 제외하고 자리에 앉아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정담을 나눈다.

이상구님과 황재명님이 거들고 아 사무국장님도...

 

 

강대웅님도 거들과 있었다...

여성 여러분 항상 맛난 상차림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솔선수범과 배려덕분에 많은 분들이 즐거웠답니다.

 

김흥동님 햇볕이 들어오는 곳에 신입을 앉혔다고 약간의 불평을 하셨지만 조금 이해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꼭 그렇게 부러 그런 것 같지는 않고 앉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측 여성 두분 강성랑님과 김효선님 이 두분도 오늘 첨 뵌 분이였고

사진한장 제대로 찍은 적이 없어 좀 섭섭한 감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두 해오름에 온지 8여개월이고 첨 뵙는 분이라 우리 산악회원인지 분간하기 어려웠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죄송하게 되었고 담에 꼬옥 오십시오 동행하게 되면 이 백박사가 필히

아름다운 추억의 사진을 촬영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자주는 아니드라도 일년에 12번 그러니까 한달에 한번은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어느 정도 술기운이 온 몸으로 펴졌나 보다.

몇몇이 서로서로 웃으며 이야기 꽃을 피운다.

 

 

사무국장님의 안내로

 

 

회장님의 마무리 인사가 이어지고

 

 

동해해오름산악회를 위하여 건배도 한다.

구조대장님의 멋장이 모습도, 전용우님이 아름다운 미소도 부딪치는 술잔을 더 큰 즐거움을 각인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강성랑님과 김효선님 저를 알아보시겠습니까?

제대로 된 사진 한장 못 찍었으니 찍어서 핸폰으로 보내 달라고 하셨던 말씀을요.

보내 들릴려고 문자를 보냈는데 소식이 없어 결롁 될까 싶어 총무님께 부탁드렸네요...

 

 

번개돌이 전용우님과 두 여인...

많이 반가웠던 거 아시겠지요.  전 참 반가웠고 비록 늦은 이잘에서 같이 않아지만 즐거웠답니다.

특히 두분의 애교스런 포즈와 표정에요...^^

 

 

오늘 산행에서 젤 뒤에서 누님분과 보조를 맞추며 오느라 수고 많았다고 사무국장님이 소개를

하였다. 멋장인거 틀림없는 거 같다...

위하여를 다시 외치며 술잔을 부디친다...

 

 

태봉님과 김흥동님의 대작이다.

저 술잔속에 태봉님의 열정과 따스한 마음이 녹아 있을 것이다.

 

졸로리 앉은 이 세분들 잠시 표정을 보겠다.

마냥 즐거운 안소현 여성 구조대장님.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두분 배꼽빠지기 직전이다.

이 정록고문님 저 미소는 정말 행복하고 즐거음이 100프로라 아니할 수 없을 것 같다.

 

 

들리지 않으니...

안소현님 제스처로 보아 뭐 목이 날아간다. 그런 뜻이 아닐까...껄껄껄...모르겠지만...

 

 

이제 이야기의 마무리가 되었나 보다.

담엔 나도 함께 웃게 해주십시오 안소현 대장님.

 

 

오후의 따가운 햇살이 우리들의 즐거운 자리로 침범한다.

조금씩 햇볕이 불편함을 느낄즘이다.

 

 

지난 어는 산행때인지 정확하게 생각이 나질 않는다.

우측 여성분 연세가 68세라로 하였던 것 같다. 아마 장광남 선배님과 연배 비슷한 분이지 싶으데

대단한 체력을 가지고 계신듯 하다.

무척 건강해 보이는 분 아름답게 노후를 보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지금처럼 오래오래 건강을 하시길 소망해 본다.

 

 

홍석남님이 김흥동님과 정담을 나눈다.

태봉님도 송막님도 서로 구면인 듯하다. 나만 모르는...

 

웃고 즐기는 가운데 시간은 흘러 16:12경 홍삼체험장 건물을 출발한다.

 

 

옥계 막국수집 18:55경 도착하고 물막 14명 나머지 분들 비빔막이다.

오늘도 물막국수가 먼저 나온다,

 

 

옥계의 막국수집은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다고 한다.

그런대로 괜찮은 맛을 내는 집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국수집을 19:47경 출발하며 오늘의 산행을 모두 종료한다.

 

 

 

 

 

 

 

 

 

 

 

설명없이 포스팅한 사진입니다.

 

 

 

 

 

 

 

 

 

 

 

 

 

 

 

 

 

 

 

 

 

 

 

 

 

 

 

 

 

 

 

 

 

 

 

김혜정님 제가 찍은 한장뿐인 이 사진이 눈을 감은 것이라 죄송한 마음 그지 없네요.

담 기회가 있으면 좀더 멋지게 찍어볼께요..미안합니다.

 

 

엄지우 총무님 귀엽게 보일려고 일부러 이런 예쁜 표정을 지은 건 아니겠지요.

 

 

이 분은

닉은 바람이요 이름 이연옥이랍니다.

여기서 쿡 웃음이...

 

얼굴표정이 귀엽지요.

그런데말입니다.

코등에 송글송글 맺힌 땀 방울을 보는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많이 힘들었을 연옥님 화이팅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