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정기)

부스베리(가곡리)-괘병산-갈미봉-무릉계곡매표소 산행(열한번째 동행)

inseong-baek 2015. 3. 16. 19:46

2015년 3월 15일, 일요일 날씨 쾌청 기온

 

어제 총무님이 나누어준 산행지도 뒤면에 열심 산행기록한 것을 오늘 정리하려니 어디다 두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고, 아님 실수로 버렸는지 통 생각이 나지 않네요.

집안 이곳저곳, 이주머니 저주머니를 뒤져도 못 찾겠네요.

 

일단 이렇게 사진만 올립니다..-_-;;

울고 싶어라.

 

 

산행인원 : 22명

산행거리 : 약 12.2키로

소요시간 : 약 ?

 

 

앞쪽(위쪽)은 저와 함께 주욱 동해안 몇몇분의 우아하고 아름답고, 멋진님의 모습이라

사진 설명은 생략합니다.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시간기록은 못하고 그냥 내용만...

 

 

꼬불꼬불 시멘트 포장 도로는  버스가 다니기엔 좁아서 기사님이 수고를 하셨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를 내려놓은 버스는 회차를 하지 못해서 백으로 내려가는 것을 보고 출발했습니다.

 

 

아침 햇살이 내리는 골짜기를 향해 줄줄이 시멘트 도로를 따라 가는데...

드림님이 뒤돌아서서...?

 

 

걷다보니 선두그룹과 중간그룹  그리고 후미그룹으로  무리가 형성되어 가더군요.

 

 

도로 우측으로 보이는 개울은 아직 얼음과 눈으로 덮혀있었고 버들가지는 이제 곧 통통 살이 오르고

흰살을 드려내며 피어나겠지요...

 

 

얼마쯤 골짜기로 걷다보니 철제구조물이 도로를 가로막아 통제를 하는 듯합니다만,

초소에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좌측에는 휴식년제 실시로 올해 8월 31일까지 통제한다는 안내판이 세워져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우측으로 개울을 건너 골짜기를 향해 가게 됩니다.

먼저 기념사진을 찍는데 오늘도 우리 산악회 공식작가 이종호님이 수고를 해 주십니다.

 

 

배낭을 챙기고 신발끈도 고쳐매고...

 

 

개울을 건너 작은 골짜기를 향해 갑니다.

꿈꾸는 사자 황재명님이 무엇인가를 보고 미소를 짓네요.

그 바로앞에는 태봉작가님, 그 뒤에는 엄지우 총무님이...

 

 

전에 없던 임도라고 합니다.

이 임도를 건너서 개울가로 내려섭니다.

 

 

개울을 우측에 두고 눈덮힌 산기슭을 오릅니다. 우리 이흥식님 모습입니다.

 

 

제 앞에는 태봉작가님, 그 앞에는 강대웅님 오늘 닉을 알았네요 어깨동무란걸..

그 앞에는 드림님.

 

 

이제 본격적으로 오르막 산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드문드문 바위가 있어 눈을 즐겁게 하였던 같습니다.

 

 

언제나 믿음직스럽고 섬세한 산안내를 해주시는 대장님이 제 앞에서 걷습니다.

산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에는 눈이 덮혀있는가 하면 다 녹은 곳도 있었지만 땅속은 얼음이라

모두들 아이젠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바위로 이루어진 곳도 지나고

 

 

뒤 따라 오는 이 분들께 사진을 찍으러고 돌아서는데...

알아서 포즈를 취해 주시려고 중앙으로 모이는데 제가 조금 흩어지는 것이 좋겠다고 했는데...

그만 조금마한 불상사가 났습니다.

지우님 오른발이 왼발 뒤쪽 아이젠에 걸리는 바람에 넘어질 뻐---언하는 순간 오늘 가입하신 이현우님

이 부측하고 황재명님이 기사도 정신을 발휘해서 지우님 아이젠을 분리하는 중입니다.

넘어지지 않아서 참 다행이였고 옆의 두분 참 고마웠답니다.^^~

 

 

사고? 수습을 하다보니 이정록고문님과 합류하게 되어 다함께 차차차~~~

 

 

해오름에서 처음으로 동행하게 된 드림님.

무척 반가웠습니다. 이 때만해도 마냥 좋을 걸로 알았는데...

너무너무 고생하신 드림님이였습니다.

 

 

젤 후미그룹에는 부회장겸 사무국장 김재열님, 회장 전익표님, 드림 조병만님, 그리고 저 백박사..

 

 

생전은 보기 드물게 커다란 수목이였을 것 같은 흔적을 봅니다.

바위위에서 백수십년을 살았을 이 나무는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생을 다하고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끝까지 우리 인간에게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괘병산인듯한 앞방향의 높은 바위산이 눈에 들어옵니다.눈부신 햇살과 함께...

 

 

임도와 합류합니다.

임도에서 우측으로 방향으로 갑니다. 이사진은 뒤돌아 찍은 것이라 괘병산등산로 푯말이 좌측으로

보입니다.

 

 

좌측으로 살짝 굽어진 길을 돌아오니 응달이라 임도에는 가득 눈이 쌓였더군요.

 

 

김수일님이 말씀을 하셨던것 같습니다.

좌측 산기슭을 보면서 '딱딱구리 집이다'...라고,

길다랗게 가로누운 나무기둥 중간쯤에 동그란 구멍이 두개가 보였습니다.

틀림없는 딱딱구리가 파 놓은 흔적입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우리는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편안한 임도를 걷습니다.

주로 회장님께서 말씀을 하십니다. 산에 대한 풍부한 지식은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이제 이곳에서 좌측 산기슭으로 올라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계속 오르막구간이 아니라 이처럼 오르다가 임도를 만나 걷고 다시 오르막이라

짧게 느껴졌던 구간이였던것 같습니다.

여기서 조금 가파르다 싶기도 했네요...

 

 

잠시 팻말을 흩어보고 갑니다.

 

 

여기서부터는 분위기가 조금 다름을 느낌니다.

임도 아래쪽 보다는 나무의 크기도 다르고 주변에 쓰려져 산화되어가는 나무들도 제법 보이고...

 

 

이 소나무는 이렇게 서서 비바람에도 쉬이 썩지 않나 봅니다.

나름 멋진 자태라고 전 느꼈답니다...

 

 

잠시지만 너덜지역도 지나고,,,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수목구경하는 재미에 숨찬 것도 모르고

시간을 조금 지체하며 올랐습니다.

 

 

너덜사이에 남은 흔적하나...

 

 

드림님께서 굳굳히 잘 오르십니다.

 

 

앞서가는 수일님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조금 부지런히 걸어서 이곳 갈림길에서 수일님을 만났습니다.

이곳에서 수일님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괘병산을 향해 수일님과 걷다가..

 

 

몇발자국 좌측으로 가서 이 바위(예전에는 이 곳으로 밧줄을 이용해서 다녔다고 수일님이 말씀하셨음)

사진을 찍다보니 수일님은 먼저 가고 뒤쪽에서 회장님일행이 오는 것 같아 다시 몇발자국 뒤돌아

갑니다.

괘병산과 갈미봉 갈림길에서 세분의 인증샷을 찍고 함께 갑니다.

 

 

바위 위의 수목들

 

 

급경사에 매여진 안전로프...

이 안전로프를 이용하여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오르며 뒤돌아보니..

드림님이 조금 뒤 쳐지는 듯 보입니다.

 

 

로프를 타고 오르고 우측으로 작은 공간이 있었는데 그 공간 끝쪽에 저렇게 멋진 구경거리가

우리를 반깁니다.

 

힘겹게 로프구간을 오르는 드림님...

 

 

스텐레인강으로 만든 계단.

회장님께서 이를 설치한 이름모르는 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저 역시 감사한 마음을 맘 속으로 전합니다.

 

 

괘병산에 앞서 도착한 울회원님들 흔적들 옆으로 제가 제 닉을 썼고...

이 곳에서 회장님과 드림님 그리고 저의 멋진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드림님께서  조망좋은 산아래 풍경을 눈에 담는 중입니다.

 

 

한발앞서 도착한 분들께 회장님이 산설명을 하십니다.

홍석남님, 이흥식님, 이름은 몰라요~ 성도 몰라요~~~~ 닉은 청솔향기라는 님의

시선이 진지하지 않습니까?

아! 그렇지 김연님이라고 대간 신청게시판에서 봤던거 같다...^^

 

 

저를 보고서 코레일 ***이라며 격하게 반겨주시는 강대웅님...

 

 

괘병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눈덮힌 산야...

 

 

이름모를 산봉우리에는 아직 눈으로 가득 덮혀있습니다..

 

 

후미 그룹의 도착을 기다리는 님들 제 각각의 모습으로 휴식중입니다.

 

 

울 이정록고문님 어찌 조금 춥다는 모습으로 비춰졌습니다.

 

 

괘병산정상에서의 이증샷...

 

 

태봉님의 촬영모습입니다.

 

 

대장님과 촬영 임무교대...

바쁜거 하나 없는대..기다리는 여러분을 위해 몇발국은 아니지만 뛰어서 옵니다..

매너 천점을 드립니다.ㅎㅎㅎ

 

 

괘병산 팻말을 걸고 있는 이 죽은 나무는 앞으로 몇년을 버틸까요?

설마 이 소나무가 주목처럼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은 아닐테지요...?

 

 

대장님이 회장님과 김수일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여러분 이 바위의 보면서 무엇과 같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여러분의 풍부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십시오...

저는 집에서 이 사진을 정리하면서 떠오른 모습이 있습니다....?

 

 

물론 이 사진도 같은 생각입니다.

저는 두가지로 생각했습니다..

 

 

양지바른곳에서 어깨동무님의 활기넘치는 대화에 모두들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 같습니다.

일부는 뒤쪽(조망좋은 곳으로 낭떨어지기로서 한두사람만 설 수 있는 곳)에서 태봉님의

촬영 순서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뒤쪽으로 가보니 태봉님이 열심히 촬영을 하고 계십니다.

 

 

이 곳에서 바라본 도전리(음식점이 있는 곳)가 보이고...그 좌측으로

 

 

좌측으로는 내 도전리 마을이 멀리 한눈에 들어옵니다.

 

 

괘병산을 내려와 수병산과 갈미봉방향으로 갑니다.

다시 만난 오르막에서 부회장 김재열님이 잠시 돌아보는 순간 찰칵!

그 앞에는 청솔향기님이 가십니다.

 

 

눈 덮힌 바위길을 오르고

 

 

다시 살짝 내리막길 좌우에는 철쭉나무 군락지 인듯 보였습니다.

진달래가 지고 곧 이어 철죽이 피는 시절에 다시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칠줄 모르고 활기 넘치는 대화와 이렇게 우리 산악회 꼬리표를 열심히 매다는 열정을 보이는

강대웅님이십니다.

 

 

수병산 봉우리에서 2분여를 내려온 이곳(10:15경)에서 점심식사를 하자고 합니다.

몇분은 좀더 가다가 갈미봉에서 하자고 했지만 강대웅님의 강력한 의견으로 이곳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목소리 크고 아는 것 많은 사람에게는 안되는가 봅니다...ㅋㅋㅋ

 

 

언제나 변함없는 것은 먹을 때의 모습은 평화롭고 먹을 것을 서로 나누어 주려고 하는 아름다운

나눔의 행복을 보곤합니다.

남창규님, 황재명님, 이현우님께서 준비한 넉넉한 라면으로 몇몇분이 나눔의 즐거움과 산에서

먹는 라면의 참맛을 느끼는 행복한 모습을 봤습니다...^^

 

 

엄지우님은 국물을 마시면서 말을 하는 재주?를 보이는가 봅니다.ㅋㅋㅋ

남창규님이 신중하게 바라봅니다...^^~

아님 맛나게 국물 마시는 모습을...? 

 

카메라 앵글을 조금 사실 이렇게 세분이 나란히 서서 먹는 즐거움을 나누고 있었답니다.

 

 

울 사무국장님 옆 자리에도 관심이 많으신가 봅니다...히~

 

 

황재명님과 한 직장에 근무하는 이상각님 오늘이 두번째 동행입니다.

 

 

버너위 코펠에서 컵피물이 신나게 끓어 흰김을 뿜어내고 컵피를 준비하는 이현우님과

귀엽고 해맑은 모습의 재명님 애린애처럼 귀엽지 않나요...?

 

 

조기 저 버너와 코펠셑이 고가랍니다 약 40만원이라는 이현우님의 설명이였습니다.

 

 

또 다른 자리에는 이정록 고문님과 이상구님이 라면을 먹으러 갈까 망설이고 계십니다...

 

 

우리 이흥식님의 많이 뜨거웠나?

아님...? 몹시도 궁금하게 하는 표정을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청솔향기님이 저에게 줄 사과를 예쁘게 껍질을 깍고 있습니다.

한조각 사과 맛있게 먹었답니다. 청솔향기님~~~

 

 

어느덧 꿀맛 점심을 끝내고 후식과 컵피타임이네요.

 

 

먼저 점심을 끝낸 분들 눈위에서 낭만과 추억을 만듭니다.

 

 

작가와 모델과 구경꾼들...

 

 

여기서도 이 두분들 사이좋게 포즈를 잡았네요..

 

 

10:45경 중식을 한 장소에서 출발하였고 살짝 오르막을 지나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등산로 좌측에

흡사 문어다리처럼 여러갈래 위로 뻗은 나무를 보았습니다..

 

 

이렇게 기이하게 생긴 나무를 보기도 하고...

 

 

다시 철죽 군락지를 지나갑니다.

 

 

금새 갈미봉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먼저 도착한 분들은 갈미봉 포말에서 어김없이 포즈를 취하고 태봉님은 열심히 찍으시고...

 

 

개인과 단체사진을 찍으며, 숨고르기도 하고 내리막길이라 벗었던 아이젠을 다시 신발에 착용하기도

합니다. 회장님이 반드시 아이젠을 착용하고 스틱도 사용하라고 하였는데...

전 아이젠만 착용하고 스틱은 없이 걷기로 합니다.

베테랑 회장님이 스틱을 사용하는 것을 나중 그 중요함을 알게 됩니다.

 

 

녹아내리는 눈과 얼음으로 질적해진 등산로를 아이젠과 두손으로 나무가지를 잡으며

만만하지만 않은 내리막 내려갑니다.

 

 

이 곳은 응달이라 쌓인 눈이 녹지를 않습니다.

하지만 아마 몇일내로 녹아 없어질 겁니다. 

 

 

내려오다 보니 청솔향기님 혼자 뒤쳐져 아이젠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님께서 제일 앞에서 가고 있었는데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고 아이젠을 신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이제 잠시지만 이분과 둘이서 걷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길 좌측으로 멀리 쌍용양회 채석장이 보이고...

 

 

얼마쯤 내려왔을까 무전기에 급히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부상을 입었다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뒤에서 오는 회장님과 드림님이 다친줄 알았는데...

회장님이 급히 내려오십니다.

알고보니 앞서 가던 김진석고문님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팔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언제나 찬찬히 준비를 잘하시고 다니던 분이였는데...

이날 내리막길에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으셨고...

스틱을 갖고 다니지 않는 분이시니 스틱역시 사용할 수 없는 처지였던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갈미봉에서 회장님이 하신 말씀을 실감했습니다.

'무조건 아이젠을 착용하여야 한다' 고 한 말씀을....

 

 

이렇게 모두들 모여서 도와주고 걱정하여 주는 훈훈하고 믿음직한 우리 산악회의

참 모습을 보는 듯해서 너무나 좋았답니다...

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불행중 다행이라고 팔만 다치고 두 다리는 별 문제가 없고 아이젠을 착용하고 혼자서

걸을 수 있어서 큰 걱정을 덜 수가 있었답니다.

 

 

김고문님과 회장님은 먼저 하산을 하고..

등산로 좌측으로 멀리 망상 해변이 보입니다.

 

 

다시 눈쌓인 응달지역을  지나...

 

 

드림님이 무척이나 힘들어했던 마지막 오르막 급경사 구간입니다.

 

 

배탈과 설사 그리고 다리 경련 등 시련의 시간과 구간이였지 싶습니다.

무척 힘들어 하는 모습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던 구간

 

 

그 마의 구간을 벗어나니 조금 여유로움이 금새 찾아옵니다.

대장님은 새로 제작한 시그널을 드문드문 메달고... 가격이 개당 500원정도라고 하더군요.

 

 

노란색 바탕이였는데 새로 만든 것을 적색바탕입니다.

 

 

앞을 보니 소나무 군락지로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이젠 눈을 찾아볼 수 없는 양지바른 비교적 걷기 좋은 곳에 접어드는가 싶어서

뒤 돌아보니 대장님과 드림님이 나란히 걷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대장님이 우측 아래에 샘물이 있다고 해서 확인을 합니다.

 

 

내려오다 능선 우측으로 10여미터아래에 이런 샘물이 있었네요.

지금은 메마른 건조경보기간이라 한방울씩 흐르지만 여름엔 제법 흐르지 싶었습니다.

 

 

산자와 죽은자가 공존하는 나무를 보며...

 

 

울창한 소나무 군락지로 접어드는데 앞서가는 대장님의 엉덩이와 배낭에 남겨진 흔적들..

무엇을 의마하나요?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았었다는 증표이지 않나 싶습니다만...이만하기 다행입니다. 대장니--임.

 

 

증말 아- 좋다. 아- 좋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하던 소나무 군락지랍니다.

 

 

너덜지대인듯 한데 잘자라고 있는 소나무들...

사시사철 좋은 곳이지만 여름엔 더 좋을 듯한 곳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주 잘 생긴 금강소나무를 보게 되고 서너컷의 사진을 찍었답니다.

주위 가까이 다른 나무가 없고 이 소나무만 앵글에 담을 수 있다면 명품 소나무 사진을 만들 수

있겠다는 살짝 아쉬움을 느껐답니다.

 

 

고통으로 보낸세월을 느끼게 하는 소나무

말이 없지만 생명과 삶의 무게를 느끼기에 충분하지 않나요?

 

 

쌍용양회 채석장과 삼화동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곳에서 잠시 발길을 멈춥니다.

 

 

부회장님의 목소리가 무전기의 전파를 타고 전망대라고 들어오던 그 곳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이 전망대에서는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로 이어지는 능선과 봉우리가 눈앞에 펼쳐져 보입니다.

눈 덮힌 동해의 명산들...

 

 

발끝 절벽아래에 보이는 삼화사 전경과 무엇인가를 찾아 아래로 내려서는 회장님

 

 

좌측을 조금 눈을 돌리자 무릉반석과 삼화사 입구 가게들, 그 좌측 멀리 채석장이 보입니다.

 

 

파헤처진 산허리들 보기 흉하지만 한때 동해의 경제를 이끌어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공해와 자연을 파괴한다는 이유로 선진국에서는 사양사업이도 한가봅니다.

 

 

대장님이 그 채석장을 바라봅니다. 무슨 생각을 할까요?

 

 

드림님이 잠시 쉬고 회장님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작은 배려지만 우리들에게는 큰 힘이고

용기를 주십니다.

 

 

전망대를 떠나기전 다시 바위아래로 가 분재같은 소나무의 솔방울을 땁니다.

이유인즉 바위틈에 어렵게 자라는 소나무가 이 솔방울이 영양분을 다 먹어서 결국엔 소나무가

고사하게 된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헉!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것을 말씀하심니다...

깊은 사고 아름다운 행동 그저 놀라웠답니다.

 

 

놓치기 쉬운 기암하나를 사진으로 담고

 

바스락 거리는 경괘한 소리의 낙엽을 밟으며 숲속길을 갑니다.

 

 

많이 회복된 드림님이 저 만큼 앞서가더니 결국 왼쪽으로 가는 실수를 합니다.

힘들텐데 2분여를 알바를 하였고 우측으로 갑니다.

 

 

드디어 옛삼화사 터라는 곳, 이곳에 날머리에 도착합니다.

큰소리로 환영해 주었던 여러분 감사했습니다.

 

 

회장님의 인사말과 이현우 신입회원님의 소개 등등...

 

 

전문 산악인 포스를 보여주신 이현우님 명품 등산복을 착용하셨습니다.

정회원으로 가입하시고 자주 함께 하겠다는 약속도 하셨으니 우리 산악회를 빛낼 귀한 분중 한분이

되실거라 믿습니다.

 

 

이현우님의 건배사와 오고사는 술잔속에 모락모락 싹트는 산악회님들 사랑...

이렇게 오늘도 멋진 추억과 힐링을 담았습니다.

여러분 이렇게 오래오래 자리를 함께 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