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년 4월 19일 일요일 날씨 : 흐리고 극히 약간의 비 기온 16도 전후
이번 정기산행은 백봉령에서 이기령을 경유 삼화동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산악회 사무실을 06:12경 출발하였고, 몇일전 부터 오늘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모두들 예민하고
또 걱정을 많이 한모양이다.
심지어 비가 온다하여 산행을 신청했다가 나오지 않은 분이 서너분이 되었다.
오늘도 회장님과 산행대장님의 인사와 안내를 받았고, 엄총무님의 소개로 새로 동행하신
(김철희, 오명광님)분들의 간단한 인사도 있었다.
오늘의 들머리인 백봉령에 06: 49경 도착하과 동시 산행준비와 기념사진을 찍고 06:57경 출발한다.
4년전보다는 진입로가 잘 다듬어 져 있었고, 다행히 비가오지 않는 것에 안도하며 경사지를 오른다.
강원도 백두대간 구간내 오늘 우리가 가게되는 구간은 그리 힘든구간이 아닌 것 같고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이어지는 난이도 보통정도의 길인 듯 느껴졌다.
특히 초입을 지나서부터 진달래나무가 많았고 고지대여서 인지 아직 개화되지 않은 나무가
대부분이였다.
출발하여 25여분을 갔을까 등산로 주변은 오통 산죽으로 덮혀있었고 오르막이라 숨이
턱에 차는듯 하였다.
차돌이 박혀있는 작은 봉우리에 07:51경 도착 잠시 숨을 돌리고 57분경 출발한다.
잘 정비된 헬기장에 08 : 35경 도착하고, 기념촬영과 간식을 하며 잠시 왁자지걸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09:07경 출발하였는데 몇몇분은 뒤에 쳐진다.
원방재 09: 42경 도착 47경 출발하였는데 아주 짧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르내리더니
상월산 몇미터 전 전망대에 도착 단체 혹은 단독 사진을 촬영한다.
물론 우리의 작가 태봉님께서 수고를 해 주셨다.
상월산엔 10:31경 도착, 인증샷 후 10:35경 출발한다.
이기령엔 11:06경 도착하는데 헬기장에서 뒤 쳐졌던 분들이 임도를 경유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네개의 평상위에서 옹기종기 혹은 여렸이 모여 각자 준비해온 식사를 한다.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하며 정겨운 점심식사 시간이였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산행대장 전연수님의 제안으로 야영지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10:42경 이기령을 출발한다. 하지만 최풍순님이 컵피를 끓여 먹고 가야한다고 하며 몇몇 분을
붙잡는다. (회장님 부부, 사무국장, 처음동행하신 두분 총 6명)
오늘의 날머리인 산불초소에 12:40경 도착였고(산행종료),후발대가 오기를 기다리며 하산주를 한다.
후발대가 도착하고, 13:15경 버스는 출발하였고 동보상가에서 동태해장국으로 점심식사를
간단히 하고 5월 2일 덕적대 섬여행을 기약하며, 오늘의 산행은 종료되었다.
산행거리 : 약 14.6키로
산행시간 : 약 5시간 44분(휴식 약 2시간 35분 포함)
동행인원 : 15명
오럭스 통계
오럭스 전체 지도
06:49경 오늘의 들머리인 백봉령에 도착한다. 비는 한두발울씩 떨어져 우의나 우산을 쓰지 않아도
좋을 것 같았는데 몇몇분은 배낭이 젖지 않도록 조치를 한다.
오늘은 총 인원이 15명이라 단촐하다. 이렇게 인증샷을 찍는다.
훗날 모든 분들이 이 사진을 보면은 개인에 따라 가슴으로 느껴지는 크기는 다르지만 이 날을 회상하며
그리워 하게 될 것이다.
06:57경 이기령 방면으로 출발 한다.
11년 8월경에 이 길을 걸었고 그 때는 입구가 숲으로 가려져 찾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잘 정비되어
있었다. 아마 가을 즈음에 제초작업을 한 듯 하다.
경사지를 오르며 좌측을 보니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백색산...?
옥계 한라라파즈 시멘트 채석장이 눈에 들어 온다. 우리 나라 등줄기인 백두대간의 일부가 이렇게
보기 흉칙스럽게 변해가고 있다. 자원과 환경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최소한의 개발로 환경파괴를
조금이라도 덜 시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10여분 올라 왔을까 나무의자 두개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기온이 산 타기 좋은 조건이여서 인지 쉬어갈 맘들이 없나 보다. 모두들 그대로 지나친다...
다시 좌측을 보니 멀리 옥계해변이 아스라이 눈에 들어왔다. 여름엔 나무잎에 가려져 볼 수 없을 것이다.
여긴 아진 진달래가 꽃피우지 못 하고 있었다.
길 양쪽으로 진달래 나무가 많이 있었고, 간혹 꽃봉우리를 맺혀 분홍빛 머리를 내미는 것도 있었지만
다수는 아직 좀 더 높은 기온을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첫 오르막을 거침없이 올라 숨을 돌리며, 상의를 벗어 배낭에 챙기기도 하고...
한숨 돌리고 다시 이어지는 길은 내리막이다.
다시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바로 앞에 황재명님이다.
어제 토요일 숙제를 하느라 축적된 피로가 가시지 않았을 텐데. 걷는데 거침없다.
07:51경에 도착한 이 곳 땅위로 솟구쳐 보이는 바위는 보통 바위가 아닌 차돌이라 하얀색 바위다.
이 곳 이름이 뭐냐고 묻지 작가 태봉님이 차돌박이라고 한다.
이름하여 '차돌박이'에서 잠시 숨돌리고 07:57경 출발한다.
차돌박이를 떠나 잠시 왔는데 길 좌측으로 10여미터 떨어진 곳에 전망대라며 모두들 바위에 올라선다.
여섯명이 함께 하기에는 좁을 장소다.
오늘도 태봉작가님은 한명한명 추억을 카메라에 담는 수고를 한다.
젤 먼제 백박사가 독사진을 찍었따...히~
우측으로 바라보니 가깝지는 않지만 그리 멀지 않은 곳의 산 허리에 구름이 걸려있었고...
이를 배경으로 전경님이 폼을 잡았다.
한사람한사람 위치를 골라주며 자세를 바로 잡도록 유도하는 태봉작가님이다.
좁은 곳에서 혹시나 뒤쪽 낭떠어지기로 발이라도 헛 디딜까 염려하며 연신 주의를 주는 것도 잊지
않는 태봉 작가님이시다...^^~
모두들 좋은 추억이 되기를 바라며...
다시 갈길을 재촉한다.
신발을 통해 전해지는 땅의 폭신함을 느끼며 걷기에 참 좋은 구간이고 생각한다.
잠시 내려가면 다시 오르막길 앞산을 쳐다본다. 저 산봉우리에 헬기장이 있었다.
사계절 푸른잎을 보여주는 산죽이 우거진 길을 만난다.
태봉님이 좋은 장소를 택해 우리를 부른다.
사진 중앙부근 움푹 들어가 보이는 흰색은 달방댐이다.
18분여를 올라 헬기장에 도착한다.
08:35경 헬기장에 도착했다. 이어지는 길 원방재방향을 비행장입구(가장자리)에서 좌측으로 약 90도
꺽어서 내려가야한다.
비행장에 먼저도착한 몇몇분은 배낭을 풀어 애너지 보충준비를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먼저 인증샷을 찍는다?
태봉작가님의 배려다. (?)
이젠 구름사이로 햇살도 비친다. 어느새 배낭에 씌웠던 비막이도 배낭아래로 접어넣었고...
각자 준비해온 음료수와 간식거리를 내 놓는다.
먼저 도착하신분들 맥주를 내 놓았는데...
뒤어 온 산행대장님은 막걸리 두통을 내놓았다. 보통막걸리가 아니라고 했는데 백박사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최풍순님은 어제 밤에 찜질방에서 함께 나누어 먹을 계란을 구워오는 정성을 보였다.
모두들 한개씩 맛나게 먹은 것 같다. '소양강님 정말 잘 먹었습니다'
잘 먹었다는 감사의 말씀에 풍순님 감동을 받으셨나? (눈물은 아니겠지요?)
아---
아마도 진짜 눈물을 보였나 보다 이 분들 바라보는 표정이 심상찮다...ㅋㅋㅋ
사무국장님이 풍순님 맘을 가볍게 하려고 웃기는 중인 것 같다(?)
풍순님 표정이 미소를 보인다...ㅋㅋㅋ
아--
총무님, 미안합니다 본의 아니게 눈물을 보여서...ㅋㅋㅋ
사무국장님이 엄총무 때문에 풍순님이 눈물을 보였다고 체벌로 저렇게 커다란 나무 토막으로
연약한 여자의 머리를 내려 치려고 폼 잡는다.(?)ㅎㅎㅎ
(위 다섯 사진에서의 글은 제가 지어 붙힌 것이니 오래없기를...)
마시고 먹고 떠들고 왁자지걸 웃으며, 즐거운 시간이 흘렸다.
오늘 처음오신 분이다 무척 힘들어 하는 모습이였고, 함께한 회장님이 막차로 도착하는데
대장전영수님이 급히 달려가 막거리로 환영을 한다.
먼저 처음오신분께 한잔, 그리고 회장님께 한잔...아마 갈증해소와 힘을 솟게하는 청량주였을 것이다.
태봉님은 간식도 잠깐 회원들의 변하는 행동과 모습을 순간순간 놓치지 않는다.
09:07경 출발하자고 하는데 일부는 미련이 남는가 보다.
좀 더 이 순간을 즐기려고 출발할 준비를 하지 않는다...-_-;;
이렇게 떠나는 자가 있는가 하면...
미련을 못 버리고 아쉬움을 달래고...남는 자다...
이 분들 중 일부는 오늘의 정코스를 함께하지 못하고 상월산 정상을 밟지 못하고 임도를 돌아
이기령에 도착한다.
젤 앞에 작가 이종호님, 산행대장 전영수님, 남상철님, 황재명님, 전경님, 총무 엄지우님
내리막을 거의 다 내려왔나 싶은 지점에 수령이 백수십년을 되었음직한 금강소나무 두 그루가 나란히
서 있는 사이에서 6명은 사진을...
완만하게 이어지는 등산로다.
좌측 산아래로 멀리 달방댐이 보인다.
이 곳 역시 진달래 군락지 인듯 한데 드문드문 진달래가 피기 시작한다.
커다란 바위 틈새에서 자라는 소나무 한그루...
이 녀석도 삶이 힘들겠지만 수십년 수백년 굳굿이 살아갔으면 좋겠다.
동해시 신흥마을 일부가 한눈에 들어온다.
09:42경 원방재에 도착한다.
잠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5분여를 쉬고서 다시 길을 재촉한다.
이제 이 상월산을 향해 오르는 이 구간이 마지막 오르막이 될 것이다.
작은 통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는데 빗물로 인해 땅이 씻겨나가 이 통나무 계단을 밟고 가기는
좀 힘들어 계단 옆을 이용하다보니 걷는데 좀 불편했다. 하지만 이 계단으로 인해 등산로가 씻겨
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것 같아 조금은 다행이다 싶다.
생각해 보니 이 구간이 참으로 숨이 찻던 구간이였던것 같다.
헉헉 거리는 숨소리 백박사만이 숨차하는 것 같아 좀 민망스럽기도 했다.
모두들 조용조용 숨을 쉬는 것 같다.
티비서 본 것 같은데 들숨보다 날숨을 더 많이 내 쉬고 거침없이 숨을 쉬어야 이산화탄소와
젖산의 배출이 용이해서 피로도 덜 느끼고 덜 쌓이게 한다는 말을 들을 것 같아 백박사는
날숨을 소리를 내어 토해 내는 버릇이 있다.
숨이 하도 차서 잠시 발길을 멈추고 뒤 돌아보니 임승자님과 정다운님이 보였다.
상월산에 오르기전 잠시 내리막길에서 앞서가는 태봉작가님
상월산 모습이 눈 앞에 보인다.
상월산 10여미터 전방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좌측 방향의 조망한 모습에는 아직 봄이 느껴지지 않는
모습이다.
전망대에서 추억을 담는다.
앞쪽 뽀족하게 솟을 산봉우리가 괘방산이라고 하는 것 같았다.
우측으로 고개를 돌려서 바라보니 멀리 옥계 한라라파즈 시멘트 공장건물과 옥계해변이 아스라이
눈에 들어왔다.
10:31경 도착한 상월산의 모습은 어느산의 봉우리와는 다르게 좀 초라한 모습으로 느껴진다.
좁은 봉우리에 그리 크지 않은 나무와 작은 잡나무로 이루어진 모습이며 조망 또한 좋지 않은 모습
이다. 상월산이라는 이름표가 없다면 참 볼품없겠다 싶었다.
이렇게 산월산이라는 이름표를 부산 낙동산악회에서 고맙게 걸어 놓았다.
용기를 주는 힘내세요란 글도 함께...^^~
고마움을 뒤로하고 10:35경 출발한다.
산행대장님과 태봉작가님은 뒤에 오는 분들의 사진을 찍기위해 기다리며 무전기로 후발대를 호출
하여 상월산에서 기다린다고 하니 기다리지 말란다. 탈출해서 임도를 이용하여 이기령으로 가는
중이라는 무전기 소리가 들렸다.
상월산을 뒤로하고 내려오다보니 금강소나무에 이런 벌레 알집같은 것이 보였다.
신기해서 한 컷...?
벌레가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면 사람이 만들어 놓은 것일것이다. 약물주사 자국...
11:06경 삼화동으로 이어지는 이기령에 도착한다.
임도로 탈출을 한 분들이 박수를 치며 고생했다며 크게 환영해 준다...ㅋㅋㅋ
잘 만들어 놓은 침상위에서 각자 혹은 삼삼오로 모여 준비해온 점심을 먹는다.
라면을 끓이거나 도시락, 혹은 행동식인 빵과 과일 음료수 등등...
태봉작가님이 백박사에게 사진한장 찍으라며 침상에 누워 하늘을 바라본다.
그리고 전영수님이 어린애처럼 장난이 발동했다.
찍지 말라는데 앵글을 바싹 들이댄다 웃는 얼굴로...아주 잠시지만 두 분의 이런 모습을 바라보는
백박사의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했고 맘이 흐뭇했다...
저 나이에 저런 천진한 모습이 어쩜 첨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저 분들 저 순간이 어떻게 비춰졌을지 본인들은 정작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
임도변 야영지 앞에 세워진 백두대간 안내지도와 간략한 설명한 대형 간판이다.
단체사진을 찍기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늦게 오는 사무국장님의 달려오는 모습이다.
가끔 유모스런 말과 행동이 많은 사람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준다.
11:44경 이기령을 출발한다.
이기동마을로 이어지는 길은 오래된 임도이다.
무엇 때문에 임도를 만들었어는지는 모르지만 이젠 정비를 하지 않아 차가 다니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생각도 잠시 후 이 곳에서 틀렸음을 알았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차가 다닌 흔적이다. 비록 지난 겨울에는 아니지만...
길을 내기 위해 저 커다란 나무를 잘랐거나 아님 쓰러진 나무가 길을 가로막아 잘라거나...?
임도 윗방향에 있던 커다란 나무는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임도 방향으로 통째로 쓰러진 모습이다.
쓰러진 나무 아래로 통과하는 정다운님...
흐르는 물에 스틱끝에 묻은 흙을 씻는 모습니다...^^
작은 도랑을 건너 산허리를 돌아서 간다.
줄줄이 서서 가는 모습들...
앞서가는 태봉님은 길 옆에 피어난 이른 봄 꽃을 가르키며 이름을 불러주지만,
그 때는 귀에 들어오고 잊지 않을 것 같았는데 지금 기억해 내려니 무어라고 했는지 통 기억을
해 내지 못하는 내 머리다...아 내 돌머리...^^
이 길이 옛적에 한양을 가는 길이라는 설명을 적은 간판이 세워져 있고 볏짚으로 무엇을 형상화한
무더기 두개과 울긋불긋 천을 매달아 놓은 곳이다.
아주 오래된 기억이지만 고갯마루에 이런 것과 비숫한 모습을 몇번인가 본 듯하다.
지날 때 돌도 얻고, 침도 뱃고 뭐 하여튼 어린시절 미신들...
간혹 저런곳을 혼자 지날때면 머리칼이 삐쭉삐쭉 섰던 경험들...
사단범인 동북아시아 문화허브센터에서 건립했다는 증표...
이렇게 설명을 해서 이해를 돕게한 것이 고맙기도 하다.
이 곳은 비가 조금 내리면 도랑으로 변할 것 같은 곳이다.
낙엽이 쌓여서 썩어가고 또 그 위에 쌓여서 썩어가고 폭신폭신한 느낌이 피로한 발을 통해 전해진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이 통나무를 묶어서 무엇을 했던 것일까?
태봉님의 말씀은 예전에 전봇대로 사용했다고 한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시멘트로 전봇대를 사용했고
지금은 대부분 철제를 사용하여 전선은 산을 넘는다.
짐작컨대 예전엔 이 길주변으로 전기선 시설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민가가 있는 곳 가까이 접근하는 모습이다.
임도도 넓고 잘 정비되어 있으며, 쭉쭉 뻗은 금강소나무 아래를 지나는 전영수님과 이종호님...
길 가까이 농가 모습이다. 젊은이 두사람이 있었고 임도 옆으로 묵은 밭에는 어린 엄나무(개드릅)가
심어져 있었고 이제 막 순이 돋아 나고 있었다.
여긴 차가 다닌 흔적이 뚜렸하다. 이제 이기령 입구가 아직도 멀어 보인다,
멀리 쌍용양회 건물의 한 모습이 보였다.
임도 위쪽 산기슭위로 간벌을 한 모습이고 어린 소나무를 심어 놓은 모습이다.
저 어린나무는 언제 자라 그늘을 만들어 줄까...?
저 계곡 아래가 무릉계곡과 삼화동으로 이어지는 합류지점인 듯 하다.
계곡 우측 산에는 개살구꽃과 야생 복사꽃이 많이 피어나고 있었다.
아- 조금이라도 멋진 풍경을 담고자 힘들게 쪼그러 앉아 포즈잡는 태봉님...고맙습니다.
하얀꽃 만개한 돌배나무아래 이 바둑이는 잔득 겁먹은 표정이다.
꼬리를 땅으로 늘어뜨리고 움크리는 모습이다... 순하디 순한 녀석...
이젠 시멘트 포장도로로 이어진다.
무심코 지나치다가 되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잎새바람이는 이름을 가진 민박집이다.
12:40경 오늘의 날머리인 산불초소(장재터 입구)에 도착하며 산행을 종료한다.
잠시 후 버스가 도착하고...
도착한 버스에서 총무님이 준비해간 맥주와 음료수로 간단하게 목을 축이며
후발대를 기다린다.
백박사는 버스에 올라 창문을 통해 밖의 모습 지켜보는데...
얼마 후 밖에서 버스로 오려든 분들이 뒤를 바라보며 뭐라고 하는 것 같은데...
후발대가 도착하는 것 같다.
회장님을 비롯 사무국장님, 임승자님 그리고 오늘 처음오신 두분도 함께 막 도착하는 중이다.
잠시 떨어졌던 이야기를 주고 받고...
13:15경 하산 음식을 나누기 위해 동보상가롤 버스는 출발한다.
동태해장국 한 그릇 7,000원으로 피로를 씻고 다음을 기약하며..
함께 나누는 즐거움과 웃음들...이렇게 오늘의 피로도 한잔 술과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로 날려버린다.
여러분 오늘도 수고 많으셨고 덕분에 많이 즐거웠답니다...^^
아- 최풍순님 개드릅 잘 먹었습니다...^^
클릭하시면 원본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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