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년 10월 11일 토요일 날씨 흐림 기온 20도 전후
동해시외버스 터미널 강릉행 첫차 06:10출발(운임 3,500원), 강릉 시외버스터미널 06:46경도착
터미널 식당에서 라면(2,500원)으로 아침해결 및 점심용 김반 한줄(2,000원) 구입,
횡계-진부-장평행 시외버스, 진부요금(3,500원), 강릉출발 07:20경출발, 횡계경유 진부공영버스
터미널 08:08경도착, 진부터미널 나오면서 우측(다리 건너기 전)에 다시 우측에 택시승차장이
있음 대기하는 택시가 없어서 잠시 기다림, 택시로 진고개휴게소 이동(미터요금 23,400원)
25,000원지불 진고개휴게소 08:30경 도착,
산행시작 08:39분경, 노인봉 09:50경 도착, 10:00경출발(안개로 인행 조망 불량),
낙영폭포 11:06-11:13, 광폭포 11:55-12:20(점심), 소금강입구 13:51경 도착
소금강 버스정류장 14:04경 도착, 14:25시내버스 출발, 강릉시외버스터미널 15:14경도착
강릉시외버스터미널 16:20출발 동해공영버스터미널 17:00도착
산행거리 : 약 14.5키로미터
소요시간 : 약 5시간 24분(휴식 및 점심시간 약 47분 포함)
단풍이 절정으로 접어든 소금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잠시 구경하시면 어떻겠습니까?
동영상에서 못다한 이야기입니다.
진고개휴게소를 들머리에서 본 관경입니다.
관광버스가 몇대쯤 있으리라는 생각을 했으나 승용차만 20여대가 주차한 한가한 풍경입니다.
08:35경도착 후 산행준비를 하고 08:40경 출발합니다.
오늘의 산행 들머리에서 인증샷을 합니다.
등산로는 작은 돌맹이로 깔아놓아 등산로 훼손을 방지하였네요.
땅을 밟는 감촉을 덜하지만 저렇게 하여 놓으면 장마에도 등산로가 씻기고 파여 나갈것 같지는
않습니다.
잔득 흐린날씨라 산봉우리에는 안개가 덮혀있어 정상이 보이질 않습니다.
저 산봉우리는 노인봉을 오르다 좌측(뒤쪽)을 바로본 풍경입니다.
산은 온통 황색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어제밤엔 비라도 내린듯합니다.
등산로와 길옆 숲속의 낙엽은 물기로 가득합니다.
잠시 오르니 등산로 앞을 턱하니 철제 계단이 가로막습니다.
노인봉에 오를때까지는 숲으로 인해 조망이 좋은 곳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 계단을 뒤돌아 보아도 나무에 가려 뒷산 모습도 볼 수 없었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말을 늘어 놓냐면요 이 계단을 세면서 올랐거든요.
음 516계단이였던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오기전에 이런 푯말이 세워져 있었는지 모르지만 지금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현위치 번호 오대(Odae)03-27 요건이 무엇을 의미하는 건지...?
걸으면서 다음, 그리고 다음위치에서 알게 되었는데 그냥 추측성입니다만,
오대산의 준말이 오대인것 같고 03은 소금강의 번호인것 같고, 27은 소금강에서 시작해서 이 푯말의
위치가 27번째 세워진 푯말이라는 뜻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물기 가득 머금은 썩은 참나무에선 이름모를 버섯이 많이 돋아나고 있었습니다.
노인봉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중간에서 만난 횡계에 산다는 젊은 분에게 부탁해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여기서 좌측 산정상방향으로 300여미터의 위치에 노인봉이 있습니다.
2014년 10월 11일 09:49경의 노인봉 모습입니다.
노인봉에 09:50경 도착, 10:00경 출발합니다.
제가 도착하는데 중년의 두커플이 내려가고 두커플이 노인봉의 좌우에서 각자 음식을 들고
있었습니다.
노인봉삼거리에서 노인봉 대피소로 가는길에도 바닥에 작은 돌맹이가 깔려있었습니다.
노인봉 대피소안은 저 문을 들어서면서 우측에 탁자가 놓여있고,
정면에 창고 2개, 좌측으로 2층으로 된 나무 마루(침상)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저 건물 반대편에 있었고 우측으로 긴 탁자와 크지 않은 공간(마당)이
있었으며 그 곳에서 여자한분과 남자 두분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현대 백두대간 대관령-진고개 구간 중 노인봉대피소에서 소황병산과 매봉일원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화장실 앞쪽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통로인듯 합니다.
노인봉대피소에서 부터는 잠시동안 좌측의 산 허리를 비스듬이 타고 하산을 하는데요
아마도 산의 경사 너무 심해서 인듯합니다.
우측으로 등산로 아래가 비탈이 위험할 정도의 급경사였습니다.
여기도 철제 계단이 있는데 진고개에서 노인봉으로 오르는 계단만큼은 아니지만
이곳도 216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낙영폭포 부근까지 등산로가 거의가 가파른 경사로 이루어져 있었던 같습니다.
저 바위 좌측에서 바라보면 조망이 괜찮을 것 같은데 안개때문에 볼수 없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진달래가 몇개 피어있더군요...계절의 감각을 잃어버린 진달래꽃...
작은 돌로 계단으로 사용했고 가파른 경사지 입니다.
뿌리째 뽑혀서 산화되어 가는 크나큰 나무 한그루..흙으로 돌아가 다른 생명의 밑거름이 되는군요.
낙영폭포위라는 현대위치와 길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
저 나무는 허리가 잘려나갔습니다. 아마도 허리부분이 썩어서 였을겁니다.
이곳에서 부터는 단풍이 제법 보기 좋아집니다.
철제계단위에 떨어진 단풍잎들 예쁘지 않나요?
이름은 모르지만 어떤새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철제계단이 마지막 급경사 입니다.여기만 내려가면 평범한 등산로이며
우측으로 소금강을 끼고 계곡길을 걷게 됩니다.
여기까진 등산객이 별로 없었는데 낙영폭포부터 내려 갈수록 오르고 내려가는 사람과 모여있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낙영폭포는 2단으로 되어있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위에 하나 아래 하나 이렇게 말입니다.
나무잎의 녹색속에 단풍나무가 먼저 주황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옆의 나무들도 머지 않아 황색으로 변해가겠지요.
개울건너 작은 계곡의 단풍 예쁜 풍경으로 눈에 들어옵니다.
길 좌측 산기슭에도 단풍은 아름답게 물들고
오늘 처음으로 마주친 금강소나무는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쭉쭉 뼏어 갑니다.
이곳 금강소나무도 대관령옛길 것과 비슷하게 색깔과 모습이 아주 흡사합니다,
하지만 그 곳의 소나무처럼 크지 않습니다.
나무가지를 철재다리위로 늘어트린 단풍나무가 멋진 연출을 합니다.
사문다지부근의 단풍도 계곡의 맑디맑은 물과 어우려져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계곡과 계곡 그리고 맑은 물
철제다리와 붉게 불타는 단풍이 이 가을의 정취를 물씬 내 뿜습니다.
오늘 이 아름다운 가을속에 묻힌 나는 너무나 즐겁고 맑은 공기와 숲의 향기에 힐링이라는 단어가
머리속에 스치며 마음의 평온으로 나도모르게 흥얼흥얼(콧 노래)리며 걷는데...
어떤 아주머니 옆을 지나치는데 힐끗처다보며, 미소로 인사를 건네줍니다.
오고가는 사람들속에 가끔 힘들어하는 모습의 여자분들이 계셨지만,
대부분 많은 사람은 주변 구경에 표정이 밝고 즐거워하는 모습이였습니다.
개울가 바위위에 내려앉은 낙엽들의 모습과 곱게 물든 단풍은 한폭의 그림같지 않나요?
짧은 폭포와 그 아래 물이 모인 소, 폭포 양옆으로의 커다란 바위, 그 우측에 쉴수 있는 공간이
있어 여기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여기가 광폭포라는 푯말이 조금아래 세워져 있었습니다.
11:58경 도착-12:20경 출발합니다.(점심을 먹음)
바위위에 카메라 얹어놓고 셀카
좌측 작은 골짜기에서 암석홈을 타고 내려오는 실같은 작은 물줄기...
바위위는 온통 주황색의 낙엽으로 덮혀있고 금방이라도 떨어져 내릴것 같은 단풍잎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물과 그 물소리는 내 마음을 붙들고 놓아주지 않으려 합니다.
수천년, 수만년, 아니면 그보다 더 많은 세월이..
바위수로를 만들었을까요? 설마 물이 바위를 깍아 물통로를 만들어 놓은건 아니겠지요?
여기가 그 유명한 백운대입니다. 무릉계곡 무릉반석의 크기는 아니지만
커다란 바위 반석입니다 제가 도착할쯤 일부는 떠나가지만 몇몇 사람은 모여 앉아
휴식과 음식을 먹는 것 같았습니다.
백운대를 뒤로하고 협곡의 계단을 내려오면 앞쪽에 펼쳐지는 절경들을 봅니다.
이제 만물상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에 가까이 왔나봅니다.
발아래, 옆, 그리고 산 위의 바위들 하나하나가 신기하게 생긴 것들입니다.
하늘을 쳐다보면 그저 한뼙정도의 구름낀 하늘과 앞뒤좌우가 바위와 나무로 가득한 곳입니다.
길게 늘어선 철제다리 그 다리 아래는 맑은 물이 흐르고...
바위 한복판을 물길이 나 있는 신기한 풍경이 아니라 할 수 없는것 같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바위가 귀면암입니다.
귀면암은 구룡폭포에서 노인봉으로 오르면 만물상 바위가 이용을 자랑하며 서 있습니다.
그 중 귀면암은 귀신의 얼굴 같은 바위라는 뜻이며, 금강산의 삼선암, 독선암과 함께
있는 기암들 중의 하나입니다.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구룡폭포에 내려오기 전 입산통제소의 모습입니다.
하절기 14:00, 동절기는 13:00 이후 입산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구룡폭포의 모습입니다.
이곳 구룡폭포앞에는 이삼십여명의 등산객이 있었으며, 저 처럼 여기서 사진을 찍는 분이
많았습니다. 앞쪽 바위위에서는 휴식을 취하는 분과 음식을 드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13:12도착, 13:17경 출발합니다.
구룡폭포에서 바라본 입산통제소
구룡폭포에서 내려오다가 철제다리위에서 바라본 소금강 상류방향 모습입니다
여기는 삼선암 부근인데...하여튼 바위산이 앞에 보입니다.
여기는 식당암 부근입니다.
식당암에도 넓은 공간이 있어 삼오오 모여서...
금강사라는 절 직전 우측에 이 바위가 있습니다.
금강사 사찰
여기서부터가 무릉계라는 이름을 가진 곳인가 봅니다.
동해시 무릉계곡과 비슷한 곳,,,?
소금강 입구에 도착합니다.
13:51경 도착후 인증사진을 찍습니다.
여기서 10분 남짓 더 가야 시내버스 종점이 있습니다.
버스 종점에 14:04경 도착하였습니다.
버스요금은 2,030원이였던 같았습니다.
'나홀로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틀바위-산성-수도골(석간수) 탐방 (0) | 2015.03.23 |
---|---|
소백산 산행 후기 (0) | 2014.10.19 |
서울대입구-삼성산-무너미고개-관악산-사당역 (0) | 2014.01.05 |
화방재-태백산-문수봉 (0) | 2013.12.22 |
닭목령-고루포기-능경봉-대관령-제왕산 (0) | 2013.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