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둘레 올레길

화진포 둘레길을 걷다

inseong-baek 2015. 3. 29. 23:22

2015년 3월 27일 토요일 날씨 쾌청 기온 17도 전후

얼마전부터 딸아이와 강릉 바우길을 걷기로 했었으나 이런저런 일 때문에 가지 못하고

미뤄오다가 처음 장시간을 걷는데 딸아이에게 부담도 별로 없고, 언젠가 해파랑길의 끝지점인

50구간과 49구간을 가기위해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대중교통 이용 이동방법) 어렵풋 추측을

해 볼겹 화진포 둘레길을 가기로 하고, 아침 08:10경 승용차로 출발하였다.

 

초보운전인 딸아이가 고속도로 운전을하여 양양가까이까지 이동하였고 목적지인

금강산자연사박물관 도착시간은 10:20경이였고, 출발준비를 하고

10:28경 어림잡고 호수방향으로 진입하였다.

화진포 둘레길은 호수를 중심으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도록 차도 가장자리나 보도블럭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둘레길 주변은 북한의 고 김일성주석의 별장이였던 곳과 생태박물관,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이였던 고 이승만 박사의 별장, 부통령이였던 고 이기붕의 별장등

유명한 장소가 있었고 특히, 고 김일성 별장이였던 곳에서 내려다 본 화진포해수욕장은 그 경관이

우리나라 해변 중 최고라는 말이 손색이 없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27년 처음으로 딸아이와 걸을 수 있었고 많지는 않았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여서 오래도록 기억되고 또 다음에도 함께 가자는 딸아이의 약속을

해서 너무너무 좋은 하루였다.

 

동행한 사람 : 딸아이와 둘이

걸었던 거리 : 약 12.5키로

소요시간 : 약 4시간 20분(휴식시간 : 약 1시간 포함)

 

 

화진포 굴레길 걸었던 추적도

 

 

오럭스 통계

 

 

 

 

10:20경 금강산자연사박물관 주차장에 도착하고, 10:28경 화진포호스 방향으로 출발한다.

 

 

박물관 앞 도로변에 새워진 이 이정표의 우측 뒤쪽(거름무더기)의 농로를 따라 간다.

 

 

호수로 가는 작은 길일 것으로 추측하고 갔으나 논과 밭으로 이루진 농로 였으며

논 둑을 이용하여 호수둘레길에 합류했음

 

 

농로 접근하는 비포장 좁은 도로를 따라 간다.

 

 

고 이승만 대통령 별장으로가는 샛길앞 부근에서 우측 둘레길을 택해서 걷기로 한다.

딸아이는 호수풍경을 폰에 담는다.

 

 

호수가장자리로 이어지는 둘레길 포장도로를 따라 간다.

 

 

산에 걸려 작은 산을 오른다. 역시 포장으로 된 인도겸 자전거 도로용인 것 같다.

 

 

작은 고개 정상에는 이렇게 반사경이 설치되어 있었다.

 

 

고개를 넘어 합류하는 포장도로를 조금 오다가 도로 좌측에 데크길과 도로길이 갈라지는데

우리는 이 데크다리를 넘어 늪지대를 택해 돌아보기로 한다.

 

 

늪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침강지라는 팻말과 설명문이 게시되어 있다.

늪이 아니라 인공으로 하천수를 정화하는 시설이다...

 

 

팻말뒤어 바로 작은 호수같은 충풍경이 눈에 들어 온다.

가을에는 이 지대가 갈때로 장관을 이룰 것 같다.

 

 

고성군에서 인공적으로 만든 습지대를 안내하는 표지가 세워져 있었다.

 

 

화진포에 살아가거나 둘렸다가는 철새의 종류를 설명하는 대형 안내 표지판이다.

 

 

호수 반대편의 모습 아마도 잠시 후면 저 곳을 거쳐 가게 될것이다.

 

 

스텐레인으로 만들어 놓은 관광객을 위한 전망대인 듯한다.

물에 닿을 듯 말 듯 나무를 발판을 만들고 빙 둘러 안전시설을 만들어서 안심하고 호수가까이까지

접근해서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딸아이가 찍어준 사진이다. 딸아이 말 가로보다 세로로 찍는 것이 더 멋지게 보인다고 한다.

난 이것이나 저것이나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인공 수초재배시설에 대한 안내문이다.

 

 

안내표지의 좌측 15번에서 출발해서 왔으니 이제 약 5분에 1쯤 왔지 싶다.

 

 

11:38경 원당쉼터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 라면으로 점심을 하기로 한다.

 

 

라면 한개 반, 주먹밥 약간 그리고 과일 몇조각 계란 두개로 점심을 먹기로한다.

 

 

원당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12:10경 출발한다.

 

 

어린이때 잡아보고 커서는 첨 잡아보는 딸아이의 손잡이다.

비롯 연출이긴 하지만...몇마디 주고 받은 이야기와 서로 바로보며 잠시 지어본 미소.

그 미소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잘 정돈되고 잘 가꾸어진 둘레길은 아니지만 그래도 딸아이는 참 좋아한다.

이렇게 커다란 금강소나무도 볼 수 있어서 한층 좋았던 것 같았다.

 

 

딸아이가 아빠 찍어준다고 카메라를 달라고 했다.

중심이 되는 피사체를 중앙에 위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며...

 

 

그리 많지는 않지만 대나무가 길 양쪽에서 자라고 있었다.

조금 변화된 것 같은 풍경으로 비춰졌다.

 

 

호수를 배경으로 나무 의자에 잠시 몸을 내려놓는다...

 

 

양쪽으로 갈라진 호수사이로 이렇게 블럭을 깔아놓았다.

자동차도 지나다닐 수 있을 것 같다..하지만 사람과 자전거를 위해 만들어 놓았지 싶은데

확실한 추측은 아닌다.

 

 

블럭지대를 지나오자 자동차 도로와 합류하고 도로 좌측길로 간다.

 

 

찰삭이는 물결소리에 눈을 돌려보니 호수가장자리 부근에 재첩크기만 작은 조개 껍질이

있었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작은 조개가 이 호수에 많이 자라는 가 보다.

 

해저문 소양강에~~~아니 화진포에~~~

 

 

왔던 길을 뒤돌아 보니 금새 멀리도 온 것같다는 기분이 듣다.

 

 

얼마쯤 왔을까 도로 우측에 화진포 생태박물관앞에 도착한다.

 

 

화진포 생태박물관 바로 옆이 고 김일성 별장이다.

13:05경에 도착한다.

저기 보이는 작은 건물이 매표소인데 입장권 어른 3000원인데 4군대를 두루 볼 수 있도록한 종합입장권

이였다.(고 김일성 병장, 생태박물관, 고 이기붕별장, 고 이승만 대통령별장)

 

 

매표소를 지나 만나게 되는 화진포 해변의 모습이다.

물이 맑고 무엇보다 동해의 해수욕장 답지 않게 모래 경사도가 심하지 않고 수심도 얕다.

 

 

 

저희 딸 경주입니다. 꽃다운 27세 곧 시집을 보내야 할 할텐데...

보내기 싫습니다. 대학 졸업하고 직장 다니기  시작한지 이제 1년여가 되어갑니다...^^

 

 

포토존이 있었고 사랑의 열쇠를 매달 수 있도록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보는 것처럼

열쇠가 없다.

 

 

포토존 우측 산 기슭 약간 언덕진 곳에 고 김일성 별장이 있었다.

 

 

아래 사진은 별장안에 있는 역사적인 자료들인 듯 하다.

 

 

 

 

처음보는 아주 오래된 듯한 크기 좀 커다란 라디오가 인상적이였다.

 

 

자수정 벽난로...

 

 

라디오이지 싶다...

 

 

건물안에 붙여진 별장 모습의 대형 사진이다.

 

 

별장 2층에서 내려다 본 화진포 해수욕장의 풍경이다.

동해 최고의 해수욕장이지 싶다. 비록 크기면에서는 비할바가 아니지만 수심이 깊지 않은 것이

너무너무 좋게 다가온다.

 

 

3층인가 4층인가 확실치 않다.

옥상에는 이렇게 돌로 쌓고 바다를 바라보기 좋게 시설을 해 놓았다.

 

 

 

별장 건물을 나와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오면 고 김일성 별장의 유래에 대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금강산이 있는대도 여기다 별장을 만든 걸 보면 무척 맘에 드는 곳이였던것 같다.

쪽빛 바다와 호수 그리고 금강소나무가 우거진 이 곳 명당임에는 틀림이 없지 싶다.

 

 

화진포 호수쪽으로 고 이기붕 부통령 별장이 있었다.

 

 

고 이기붕 부통령 병장은 단층으로 소박하기 그지 없었다.

 

 

소파와 탁자

 

 

집무실이지 싶은 시설에 역시 라디오와 수동전화기 그리고 타자기...

 

 

바쁘게 둘러본 명소를 뒤로 하고 다시 길을 재촉한다.

 

 

현대식 다리가 보였고 신 건물도 보였다.

화진포해양박물관 건물이다.

 

 

해양박물관 앞 호수가로 맨발로 걷도록 한 시설이 있었는데

맨발로 걸으면 발 바닥이 몹시 아플것 같았다 트레킹화 바닥을 통해 느껴지는 무게다

그렇게 느껴졌다.

이곳에서 10분 휴식을 하고 떠난다.

 

 

데크길로 접어든다. 아마 대충 4분에 3쯤 왔지 싶다.

 

 

화진포 둘레길 구간중 여기가 가장 걷기 좋았던 것 같다.

 

 

호수 반대편쯤 보이는 곳이 조금전 지나온 화진포 해변 북쪽 방향이다. 우측으로 보이는 다리는

금강산 자연사 박물관으로 갈때 자동차로 지나간 곳이다.

돌레길 종료 후 다시 저곳으로 지나가게 될 것이다. 저곳과 자연사 박물관 사이에 고 이승만 대통령

별장이 있다.

 

 

쭉 뼏은 자전거 도로를 따라 간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길이라 딸아가 지쳐가던 발 걸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드디어 둘레길 종료지점이다 잠시 걸어서 주차한 자연사 박물관으로 간다.

금강산 자연사 박물관인 종점엔 14:36경 도착했다.

 

 

 

승용차로 오던 길을 되돌아 고 이승만 대통령 별장으로 간다.

아래 사진은 고 이승만 대통령 별장이 모습이다.

 

 

 

 

 

 

 

 

 

 

 

 

 

 

 

 

 

 

 

이렇게 딸아이와의 첫 나들이를 종료한다.

다다음 주에는 무릉계곡 둘레길을 다시 가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