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울트라구간탐방

울트라 1구간

inseong-baek 2014. 9. 1. 14:08

2014년 8월31일 일요일 날씨 : 구름많음

휴무일날 오는비로 인해 지난주에는 결행한 산행을 오늘 다시 재게하기로 하고 국민의 숲이냐 울트라구간이냐를 놓고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단풍이 좋은 시기에 국민의 숲으로.. 오늘은 울트라1구간으로 맘 정하고 7시경 집을 나셨다.

 

강릉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228번 버스 이용하여 남대천 정류장으로 이동 8:28경 115번 임곡행 버스에 승차하니 50쯤 되어 보이는 아주머니 운전기사님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멋지게 운전석에 앉아 계셨음...^^

몇가지 궁금한거 여쭈어 보고 안인 삼거리를 경유하여 가는 줄 알았는데  강동파출소를 앞 다리를 건너 우측

으로(임곡)우회전 하여서 급히 하차 벨을 누르니 맘 좋게도 즉시 정차해 줍니다...아 고맙기도하고...

 

12여분 걸어서 안인 안보등산로 입구에 도착(9:00경) 베냥을 고쳐메고 스틱도 꺼내들고 인증샸도 한컷 등..

09:10경 출발하여 활공전망대 09:51경 도착, 10:00경출발(9분 머므르고) 당집 10:58경 도착, 11:08경출발

(10여분 머르며 서울서 해파랑길을 부산서 출발하여 왔다는 4분 만났음) 군 벙커 13:10-13:12, 피래산 13:26경 도착(사진한장 촬영 후 여기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기로 함)-13:59경 출발(33경 머므름)

덕우리재 15:01경 도착,

 

재밑에서 16:55출발하는 버스이용 함

울트라 1구간은 임도가 끝나는 지점부터 등산다운 등산을 하는 느낌이 들었음 등산로 옆으로 많은 버섯들이 돋아나고 있었고 먼저 다녀가신 바우님들께서 수고 하신 덕분에 시그널이 잘 건식되어 있어 지도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길 찾기가 쉬어 길 찾는 부담을 없었고.. 바우길 어느구간은 우측은 금강소나무  좌측은 굴피나무 군락지가 있는 것이 울트라 1구간의 특징이라 할 수 있었으며, 지도상 등산로가 없다는 그 곳...

그 시작하는 부근에 이름모를 돌상(석상)이 있었는데 많은 궁금증이 있었지만 어디에도 예측할만한 물건이

있지 않아서 아쉬웠음..

 

덕우리재에의 공터에는 덕우리재임을 알리는 작은 명패라도 하나 걸려 있었으면 좋았을 것은 생각이 들었음

 

 

안인 삼거리 안보 등산로 입구(산위에 바다 길 시작점)에서...

09:10경 출발

 

계단이 끝나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안인항의 일부 모습..

 

안인역과 안인 발전소, 그리고 중앙에서 좌측 멀리 보이는 곳은 강릉

 

활공장 전망대에서

09:51-10:00

 

안인-정동진간 해변의 일부 모습

 

멀리 전동진의 전경

 

당집 10:58경 도착 중년의 부부 4명이서 무엇인가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으며,

인사를 건네며 어디서 오셨느냐 어쭈니 서울서 왔는데 본인들은 해파랑길 일주를 목표로 부산에서 출발

하여 오늘 이곳을 지난다는 말과 함께 어제 80여명의 바우길 걸으시는 분들과 만났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11:08경 출발

 

저기 휴식을 하는 곳의 앞으로 가면 정동진으로 가는 길이며, 사진에서 우측으로 임도가 울트라 1구간

으로서 우측으로 가야합니다...여기서부터는 임도를 따라 가게 됩니다.

 

당집에서 2-3분여를 오면 이곳에 도달하는데 여기서는 우측으로 가게 됩니다.

좌측방향은 정동진으로 가는 또 다른 하나의 길이며, 사진에서 보이는 저분은 오는 도중에 전화를

받았는데 통화를 하다가 길을 잘 못 들어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다고 하더군요...-_-?

 

울트라 1구간의 임도라고는 하지만 양 옆으로  울창한 숲이여서 보시는 것처럼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걷기에 한결 수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곳의 갈림길에 11:50경 도착했습니다. 당집에서 40여분 소요되었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1분여를

50여미터를 가서 우측 산 기슭으로 올라서서 가게 됩니다.

 

우측으로 시그널을 많이 걸어놓았고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분홍색 줄을 길 옆을 늘어놓아서 저 분홍색

줄이 인도줄 역할을 합니다...

 

잡목과 소나무 그리고 잡풀이 우거진 길은 기분도 좋게 랄랄랄~~~

 

높이높이 솟지 못하고 옆으로 자라나는 특이한 소나무를 만납니다...

 

이 길은 등산객이 많이 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바우길입니다.

하지만 잠시 후, 위에 공사장(철제 안테나 설치)으로 인부가 다니는 흔적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대관령 옛길의 금강소나무 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어김없이 커다란 금강소나무를 만납니다.

 

도토리 나무의 군락지입니다.

 

길 우측으로는 금강소나무의 군락지이고....

 

좌측은 굴피나무의 군락지로서 조림을 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온통 붉은 색을 띠는 멋진 금강소나무입니다...

 

이제 생을 다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금강소나무는 죽어서 자연의 법칙인 흙으로 돌아가 다른나무의

밑거름이 되겠지요...

 

걸으면서 자꾸 우측 금강소나무 군락지로 눈길이 가집니다...ㅎㅎㅎ

 

습기를 머금고 산화되어 가는 소나무의 누은 모습 썩어가는데도 그 향기는 싫지 않습니다...

 

굴피와 도토리(? : 상수리나무 뭐 하여튼 도토리가 참나무의 일종) 나무가 상존하는 군락지입니다.

 

많은 소나무가 우거진 군락지는 이 곳이 마지막입니다...

 

작은 싸리나무가 자라는 곳이 나타납니다...

 

잠시 올라오니 철제 구조물이 쌓여있고 알루미눔 지게 몇개와 그 옆에는 새로 세워진듯한 방송 송수신용 안테나같은 구조물이 하늘높이 세워져 있습니다...

주변에는 공사로 인해 어지럽고 지져분하고 짖발힌 흔적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나갈 길이 없는듯 보입니다.

몇 발자국 앞으로 나가면서 고개를 들어 앞쪽을 잘 살펴보면 바우길 시그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군 벙커시설물입니다.. 13:10-13:12

 

벙커 입구이며 잠시 들어가 보니 그리 넓지는 않으나 겨울에는 찬바람을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벙커를 지나면서 이 금강소나무를 만납니다.

 

이 이정표에서 후딱 지나쳤습니다.

피래산과 피레골 그리고 두방향을 더 가르켰는데...?

 

피래산 정상을 향해 오르막길을 고고 합니다.

 

피래산 13:26경 도착합니다 오르막길을 올랐다고 얼굴에 땀이 살짝 맺힙니다.

배낭을 멘채 바로 인증샷을...

군것질때문에 배고픔을 느끼지 않아 덕우리재까지 가서 밥을 먹을까 망설이다가 여기서 쉬어 가기로

합니다..군용 비상식인 데워서 먹는 짜장밥으로...

13:59경 출발합니다.

 

여기를 보아도 굴피나무 군락지...

 

저기를 보아도 굴피나무 군락지입니다.

 

길 옆으로 지난밤이나 그 전날 밤에 멧돼지란 넘이 먹거리를 찾느라 주둥이로 땅을 뒤진 자국이 많습니다.

이곳은 멧돼지가 가끔 나타난다는 증거가 일테지요....

 

길 우측 몇미터 안쪽에 서서 고목이 된 금강소나무를 보았습니다...

 

이곳부터 길이 선명하지 않은 숲속길이라는 곳인듯 합니다

하지만 먼저 다녀가신 바우님께서 시그널을 많이 달아 놓아서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나갈 길을 확인하고 좌측으로 눈길을 돌리는데...

 

이름없는 요 석상을 발견했습니다

두개가 5-6미터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얼굴의 표정이 선명한데...귀의 모습도 아주 선명

합니다...예컨데 묘라도 있어야 하는데 보이지 않고...

이장을 하고 석상을 옮기지 않고 이곳에 그냥 방치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형태로 보아 좌측방향에 묘가 있어야 할텐데 없었습니다...?

 

이제 저 바우길 꼬리표를 보고 그 방향으로 갑니다.

 

싸리밭을 지나니 나름 길이라고 인정할만 한 어렵풋한 길이 보입니다..

 

바위산을 지나갑니다.

 

바위산 정상인데...

 

이 구간 최고의 금강소나무를 만납니다(제의 개인 주장임)

바위틈에 어떻게 뿌리를 내려서 저렇게 오랜세월을 버터왔을까요...

수령이 이 주변나무중 가장 오래 된 것 같습니다.

 

60-70도의 급경사 산기슭을 내려가야 합니다.

 

구멍이 뻥뚫린 소나무 죽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무가지 사이로 백두대간이 보입니다.

 

덕우리재의 오래된 나무의 뿌리부근입니다...

 

덕우리재 공터는 아무표시가 없습니다.

짐작으로 덕우리재이구나라고 생각하고 산행을 종료합니다...15:01경도착

15:10경 임곡 재밑 버스정류장을 향해 하산을 합니다.

 

 

 

재밑 버스 임곡 종점 버스정류장입니다....16:55에 출발합니다...

아직 한시간 40여분이 남았네요 아- 뭘하지...?

저 자동차옆의 아저씨가 대전에 살고 있으며 이곳이 고향이라고 합니다.

부모님이 이곳에 살고계셔서 오셨는데...강릉 상고를 졸업하고 증권회사에 다니다가..뭐 이런저런

이야기로 시간보내고....

 

덕우리재를 내려오다가 채소(양배추)밭을 지나 좌측으로 산기슭에서 남자분 혼자서 웃통을 벗고

땅을 파헤집고 일을하고 있었는데 저는 밭을 개간하는 줄알았습니다만, 저분이 하시는 말씀이

나이 60세로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가 이제 이곳에서 말년을 보내려고 저곳에 집을 짓고 있다는 것과

저분의 아내 되시는 분은 함께하지 않아 10년쯤 후에는 아내가 본인을 따라 이곳을 오기를 기대하며

혼자집짓기에 열심이라고 하더군요...얼마 후면 멋진 집한채를 구경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동해집에는 19시경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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