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등산

백봉령-석병산-쉰음폭포-석병산-두리봉-삽당령

inseong-baek 2013. 10. 6. 16:28

2013년 10월5일 토요일 날씨 쾌청

이번 나홀로 산행은 가장 힘든 경우이며, 혼자하는 산행은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하고 이정표를 잘 읽어야 함을 깊이 느낀 산행이다.

 

내 나이 만61세  올봄부터 등산을 하기위해 다리운동을 해 놓은 것이 오늘 등산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하였음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리고 기마자세로 앉았다 일어났다하는 운동 상황지미골에서 석병산 올라올 때 다리의 탄탄함 덕분이였지 않았을까...

 

 

석병산에서 우측아래로 붉은색 표시가 상황지미골로 제가 착각으로 내려 갔다가 돌아온 길임

 

 

 

 

 

 

 

백봉령출발 08:45도착

 

 

산행 준비 및 기념촬영을 하고 08:50 출발

 

 

 

보이는 곳이 주차장이며, 우측 전봇대뒤로 오솔길 등산로가 있음

 

 

 

 

첫번째 만나는 송전철탑에서 바람막이를 벗어 배낭에 넣고 잠시 휴식을 하였음 09:08도착  09:13 출발

(약 5분휴식)

 

 

 

한라 라파즈 채석장(시멘트재료)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나타났음 이 도로를 건너(화삺표시)등산로가 이여짐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채석장

 

 

도로에서 여기까지는 길에 풀이 많고 이슬이 많이 내려서 바지가 촉촉이 젖었음

 

 

길 좌측 20여미터 거리에 있는 두번째 송전철탑 09:20경 지나왔음

 

 

길이 순탄하고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걷기 좋은 길이라 느꼈음

 

 

이 작은 통나무 계단에 이르기 전에 세번째 송전 철탑이 있고 그 송전철탐우측을 돌아오면 바로 이 계단이 나타 남

 

 

이 지역이 카르스트 지형이라는 것을 알려 주는 푯발 09:31경에 통과 했으며 드문드문 땅이 움푹 꺼짓곳을 보았음

 

 

상쾌하고 기분 좋은 등산이라고 느끼면 걸었던 아주 좋은 길이였다고 생각 함

 

 

여기가 세번째 만나는 작은 봉우리 임 아마도 769봉인듯 09:45에 통과 하였음

 

 

 

처음 만난 경위도 표시 팻말 09:48 통과 함

 

 

줌으로 당겨본 옥께쪽 동해바다

 

 

 

지나온 채석장 모습

 

 

 

줌으로 찍은 옥계해수옥장 모습

 

 

 

버려진 양심은 여기도 간혹 눈살을 찌프리게 하였음

 

 

이때만 해도 쾌청한 날씨와 가슴깊이 느껴지는 신선한 맑은 공기는 기분을 너무 좋게했다.

석병산에 구경 후에 닥아올 인내의 고통이 올 줄은 모른고...

 

 

물들기 시작한 단풍

 

 

 

생계령 옥계쪽에서 올라오면 넘어야 하는 고개인듯 하고 백복령에 삽당령으로 가는 길에 본다면 계곡같이

느껴지는 곳 잡풀이 무성해서 앉아 쉬어 갈 곳이 없었다 하나 있는 나무의자는 썩어가고 습기 때문에 엉덩이를 붙힐 수 없었다.

10:25도착 10:38출발(13분간 휴식)

 

 

 

 

 

생계령우측으로 잘 정리된 경작지가 있었음

 

 

좌측 산에는 낙엽송 군락지 였음 이 낙엽송은 녹화사업으로 산림청에서 몇 십년전에 심어 놓은 것인 듯

 

 

줌으로 당겨서 본 옥계역부근의 바다로 한라 라파즈 시멘트 사이로 가 보였음

 

 

 

 

두번째 만난 경위도 좌표 말뚝 -  11:00경 통과하였음(총소요 시간 1시간 10분)

 

 

수령 100년은 넘은 듯 해보이는 등산로의 노송

 

 

백봉령 - 삽당령 등산로에는 이런 노송나무가 심심찮게 있었음

 

 

 

 

 

 

 

 

 

 

 

 

 

 

이정표가 없는 산 봉우리 아마도 922봉인 듯 여기서 바라보는 전망은 정말 감탄사 절로 나온는  절경들을 볼 수 있어 너무너무 좋았음 11:38도착, 11:42출발 (약 5분 머물렀음) 사진 촬영...ㅋㅋ

 

 

옥계바다 쪽으로 좌측 한라라파즈 사이로 우측 채석장

 

 

 

 

 

 

 

 

 

 

 

 

 

 

줌으로 본 북쪽의 풍력 발전소

 

 

 

 

물푸레 나무 군락지 이곳 까지 오면 귀한 피나무와 누릎나무를 볼 수 있었음

 

 

다섯번째 산봉우리 900.2봉우리 인듯 12:05 통과

여기 몇 발자국 내려와서 야영지 같은 곳이 있었음

12:07도착 점심식사를 했음

12:37출발(식사 시간 30분)

 

 

점심식사후 내리막 길은 내려오면 참나무가 뿌리째 뽑혀 쓰러져 있었음 참, 자연의 힘이란...?

 

 

저기 내려다 보이는 골짜기는 어느 동네일까?

이 등산로는 옥계를 동족에 두고 빙 둘러가는 느낌이 들었음

나중에야 짐작으로 상황지미골이거나 그 아래쪽에 있는 동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음

 

 

고병이제 12:51에 지나왔음

 

 

 

 

 

여섯번째 봉우리(비행장 직전) 13:03

 

 

 

 

 

 

헬기장

 

 

우측 나무 피나무인듯

 

 

낙엽송 군락지

 

 

 

 

이 산죽이 있는 등산로는 폭신한 느낌이 좋았음

 

 

 

 

 

 

 

 

곱게 물들어 가는 단풍

 

 

경위표 말뚝 13:38통과

 

 

신기하게 생긴 참나무 이나무도 수령이 100년은 넘었지 않을까?

 

 

 

 

 

 

석병산 직전(여기서 5분거리라는 이정표) 13:41도착

여기서 두리봉을 잘 기억하고 다음 목표가 두리봉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했는데

석병산과 일월봉을 둘러보고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야 하는 것을 본인은 잊었음

혼자서 산행을 한다는 것은 많은 생각과 이정표 마다 꼼꼼이 챙기고 생각했어야 했음

 

 

 

 

석병산 가기전의 봉우리

 

 

 

석병산 정상

 

 

이 이정표가 우측으로 가면 상황지미골로 가는 방향을 알려주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왜서 아래쪽으로 내려갔을까 정말 침착하지 못했고

홀로 산행의 위험을 가슴깊이 느끼게 한 기회였음

 

 

 

 

석병산 13:45도착하여 사방으로 탁 트인 멋드러진 전광을 만끽했으며 카메라에 사진을 담았음

출발 14:03 여기서 바로 앞에 있는 일월문으로 이동하였음

 

 

 

 

 

 

 

 

 

 

 

 

 

 

 

 

 

 

 

 

 

 

 

 

 

 

 

 

 

일월봉에서 바라본 옥계의 동해바다(줌으로 당겨서 찰영함)

 

 

 

문제의 기로

일월봉에서 밧줄을 이용하여 아래로 10여미터 내려와 우측으로 올라가서 석병산과 두리봉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곳을 가야 했는데 본인은 반대로 좌측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음 이대가 14:10경이였음

여기서부터 황당한 일이 버러지기 시작하였음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고 전간 80%정도가 로프를 이용하여야 했음

아래로 몇장의 사진은 보시다 시피 아름다음 풍경이 였음 아래로 내려가 쉰길 폭포에서 잠시지만 정말 후회하고 당황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대로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음

 

 

 

 

 

 

 

 

 

 

 

 

 

 

 

 

 

 

 

 

 

여기까지 약 14분정도 걸렸음 지도에 아들바위라는 걸 보지 못했던걸로 기억되어 올라갈까 생각도 했으나

좀 더 내려가 보기로 마음 먹고 이 아들바위 사이로 계속 진행을 하였음

 

 

 

 

여기서 더 내려가 14:40에 도착한 곳은 급경사가 끝나고 '쉰길폭포'라는 팻말이 전부였으며

여기서 석병산까지는 1시간 30분이라는 팻말에 설명되어 있었으며, 더 내려간다면 알 수 없는 곳이고

부득이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 시간은 14:40분 10월 5일 현재 어듭기 시작하는 시간이 대충 18시경이니

석병산 1:30  석병산에 삽당령까진 2시간 30정도 대충 추리를 해본다면 석병산 도착 16:10  삽당령 18시 40분에 도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자 당황스럽고 난감한 생각이 잠시 들었음

 

내려왔던 길을 올라 석병산으로 가기로 마음 먹고 스틱을 배낭에 꽂고 올라 가기 시작했음

로프를 잡고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급경사이고 최대한 속도를 높여서 갔음

 

숨이 턱에 닫는다는 말이 실감났음

마음이 급하니 에너지 소비도 무척이나 되고 어느정도 올라오니 허기가 지기 시작하며 급격한 체력저하로 오래 걸을 수가 없었서 석병산까지 잠깐잠깐씩 5번을 쉬었음

아들바위까지 와서 배낭을 뒤저보니 닭고기캔 1통과 자유시간 초콜릿과자 1봉 오이 한개, 사탕 3알이 전부였음 여기 에너지보충으로 닭고기 캔과 오이 반개를 먹었음

석병산의 두리봉 이정표 15:40에 도착(1시간 30분을 1시간으로 올라왔음)

여기서 10여분 후식하며 마지막 에너지 보충 자유시간 초코릿과자 1봉과 오이 반개를 마지막으로 먹었음

15:50출발 

 

 

 

 

 

 

 

 

 

두리봉에는 보는 것 처럼 나무 탁자가 몇개 있었음

16:20도착 16:25발차

여기서 부터는 길이 완만한 경사로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아주 편안한 등산로이지만 촉박한 시간관계로 사진을 찍지 못하고 부지런히 앞만 보고 걸은 것으로 생각됨 이길에도 아름드리 소나무가 드문드문 있었고 신발바닥으로 느껴지는 땅의 부드러움이 좋았음

 

 

 

 

 

 

 

 

 

오르막인데 50여미터 좌측에 표지판이 있어서 가보니 산림청에서 식재에 대한 설명 안내 판이였고 이정표가 없는 관계로 어느쪽을 가야 할찌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음

하산하는 길이니 아래쪽으로 가야 할 거 같은데...우측으로 일단 가보기로 했음 10분 내려가다보니 산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여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가기 시작했음 원점으로 돌아와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보니 17:40경 20분만 있으면 어두워 질걸 생각하니 어떤 좋치를 취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휴대폰 밧데리도 노란색으로 변해있어서 몇분을 버티지 못할거 같아 더욱 당황스러웠음

 

119에 전화를 해서 도움을 청했음119앱이라는 걸 보내 줘서 깔았더니 바로 내 위치를 알 수 있고 바로 옆에 국도(35번)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그때 강릉 소방서에서 우측으로 잠시만 내려오면 삽당령이라는 안내를 받을 수 있었음

 

얼마쯤 내려오니 백봉령과 삽당령으로 가는 길 안내 이정표가 있어음

 

삽당령 18:10도착하니 어둑어둑하였으며

정선에서 강릉으로 오는 시외버스를 기다렸음

(정선과 강릉 시외버스는 한시간에 1회씩 07:10 부터 19:10까지(출발시간 기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음)

 

버스가 오길래 손을 들었더니 시외버스가 아니고 빈차로 가는 관광버스였음

18:25경 승차하여 강릉시외버스 터미널에 07:00경에 도착하였음

 

총등산거리 원 등산거리 18.4km인데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2km는 정도는 더 걸은 거 같음로

약 20km는 조금 넘었지 싶음

 

소요시간 9시간 20여분(휴식시간 2시간, 임도에서 약 20여분 소비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