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감동 글

그 들의 이양기

inseong-baek 2009. 4. 9. 13:18

 평범한 남자

밖에는 비가 내린다.
난 지금 내가 사랑하고 있는 그녀를 기다린다.
언제나, 내 하루는 이렇게 시작된다.
그녀는 날 좋아하지 않는다.
그녀가 좋아하는 남자는 나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고,
나와는 둘도 없는 친구이다.
하지만, 아직 내 친구의 마음을 모르겠지만,
가끔가끔 접근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있는지도 모른다.


얼마후..
난 고백을 했지만, 그녀는 웃어넘겼다.
편지도 써보았지만, 그 자리에서 찟고 말았다.
그렇지만, 그래도 난 그녀가 좋다.
나에게도 날 따라 다니는 여자가 한명있다.
그녀는 얼굴도 예쁘고, 부자이지만,
난 그녀의 마음을 몰라서, 그녀를 일부로 피하고 다닌다.


학교를 나서서 버스를 탈때면
그녀는 웃는 얼굴로 날 반겨주지만,
난 이어폰을 끼고, 억지로 무시를 한다.


그래도 그녀는 화내지도 않고,
언제나 웃는 얼굴만 보인다.
이제는 그녀에게도 마음이 쏠린다.


내가 좋아하는 그녀...
얼굴도 예쁜편도 아니고, 부자도 아니다.
하지만, 그녀의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나는 날마다 그녀에게 꽃 한송이씩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그녀는 그꽃을 받지 않지만,
그래도 좋다. 나는 아낌없이 내 마음을 전해주고 싶다.


나의 둘도 없는 친구..
그는 좀 가난하지만, 공부는 열심히 한다.
하지만 성격은 좀 좋지 않은 듯하다.
얼굴이 잘생겨서 학교에서 인기가 많고, 성적은 언제나 전교 1,2등이다.
정말 능력있는 친구이지만, 바람기가 있다.
난 오늘도 내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줄 꽃을 산다.
내가 좋아서 하는일...
난 이일이 즐겁고 행복하다.
부디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야망의 여자

오늘도 난 커피 한 모금을 마시고, 학교를 간다.
그리고 날 쫓아다니는 그를 피해다닌다.
어째서 그래야 하는지 모르지만, 매일 주는 꽃은 지겹다.
난 겉으론 착한것 같지만, 내 속마음은 돈만은 남자와 결혼하는 것!
그 중, 어떤 멋진 남자가 있는데, 얼굴도 잘생기고 공부도 잘한다.
그정도면 부자이지 않을까?


오늘, 난 내가 좋아하는 그를 기다린다.
처음에는 날 외면하더니, 이제는 나의 존재를 눈치챈 것 같다.
언제나 날 보면 빙긋 웃어준다.
하지만, 날 좋아하지는 않는 듯 하다.


그가 처음으로 나에게 말을 걸었을 때, 나는 행복했지만,
지금까지 그는 날 친구이상으로 생각치 않는 듯 하다.
자존심 강한 나도 그를 위해 애를 쓴다.


편지를 써보았지만, 장난으로 받아들이고
말로 해봐도 농담이라고 얼버무린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
날 따라 다니는 그를 더 이상 내버려 두기 싫어서,
딱 말하려 하자, 편지를 주었다.


그 편지의 내용은 좋았지만, 난 그가 가난하다고 생각이 든다.
그날도 말을 건네지 못했다.
정말이지 귀찮다.


그가 돈만 많았다면, 그에게 마음을 쓸 수 있을텐데..
돈이 없으니, 믿지 못하겠다.
지금쯤 나에게 마음을 못 전해 줘서 애달프겠지?
이젠 신경도 쓰지 않고, 웃어넘겨 버린다.
난 내가 좋아하는 그에게 또 편지를 보냈다.
내 애절한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사냥꾼 남자

나의 꿈은 돈만은 재벌이 되는 것!
난 큰 야망을 꿈꾸고 있다.
며칠전, 난 나에게 맞는 사냥감을 찾았다.
그녀는 돈도 많고, 미인에다가, 성격도 좋다.


그 정도면 나의 아내로 딱 맞지 않을까...?
나처럼 잘생기고, 공부 잘하는 남자에게
어떤 여자가 반하지 않으리...
내가 표적으로 삼고 있는 그녀는,
너무도 순진한 여자이다.


옆에서 항상 지켜보니 다른 남자를 좋아하고 있는 듯 하다.
그녀는 내 존재를 알고 있으면서도,
별로 싫증을 내지 않는 듯 하다.
정말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언젠가는 분위기 잡고, 그녀를 빼앗고 말테다.
나는 매일 그녀를 따라다닌다.
처음에는 그녀의 돈에 흥미를 느꼈는데,
이제는 정말 사랑에 빠진 것 같다.


며칠전..
포기하려고 할 때, 며칠동안 그녀를 안보니, 미칠 지경이었다.
설마.. 나 같은 놈도 사랑을 할 수 있다니..
나도 이번에는 진정한 사랑을 하고싶다.


항상 나를 기다리는 여자가 한명 있다.
그녀에게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그녀도 점점 마음에 든다.
하지만 그녀는 돈도 없고, 예쁜편도 아니다.
그래도 그냥 친구로 지내려고, 말을 걸어보았다.
나는 그녀에게 말을 걸고, 결국에는 친구로 지내게 되었다.


어느날...
그녀는 나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내용은 날 좋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난 이미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있었기에, 웃어넘겼다.
그녀는 말로도 말했지만, 농담이라고 얼버무려버렸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그녀를 포기하는 순간에...
그때는 그녀의 마음을 받아드릴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은 안된다. 또 편지가 왔다. 역시 좋아한다는 내용이다.
이번엔 어떻게 얼버무릴지 고민이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그녀에게, 나도 편지를 써본다.
하지만, 처음쓰는 편지... 여간 어색한게 아니다.
이번에는 꼭 사랑을 얻고야 말겠다.

순진한 여자

우리집은 아주 큰 부자이다.
그렇지만 나는 비싼 것을 쓰지 않고, 평범하게 다닌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좋지 않게 말하는 듯 하다.


난 내가 맘에 드는 남자를 선택했다.
하지만 너무 부끄러워 아직 제대로 말도 못 걸었다.
버스를 탈때면 언제나 그가 있다.
나는 웃으며 반겨주지만,
그는 냉정하게 이어폰을 끼고 내 말을 무시한다.


그래도 난 그가 좋다.
부자도 아니고,
잘생기지도 않고,
공부도 중간정도지만...
마음만은 따뜻하다.


난 그가 남을 위해 얘쓰는 것을 많이 보았다.
나도 그를 보고 남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


그에 비하면 항상 나의 주위를 맴도는 또다른 남자,
그는 무척 바람기가 많다고 들었다.
그는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잘생겼지만,
마음이 따뜻하지 못하다.


그의 눈을 볼 때면 나는 왠지모를 두려움에 휩싸인다.
아무리 생각해도 느낌이 좋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그는...
정말 그의 눈은 볼수록 편안해 진다.
그가 나에게 말을 건넨 적은 없지만,
난 그의 눈을 보면서 하루하루를 지낸다.


공부할 때도 그의 얼굴이 떠오른다.
따뜻한 마음과 눈을 지닌 남자... 비록 잘하는 것은 없지만,
능력 있는 남자... 내가 항상 상상으로 그리워하던 남자이다.
날 쫓아다니는 그가 편지를 보냈다.


예상외로 편지의 내용은 그리운 마음이 담겨있는 듯 하다.
하지만 점점 기분 나쁜 내용이 들어가 있기도 하다.
난 정말 큰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좋아하는 그를...
나혼자 좋아하다가...
보내버릴수도 있으니까...
정말 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어떤 방법으로든....

 

 

             - 좋은 생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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