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평하늘길

승부-배바위산-비동-양원-승부 트레킹

inseong-baek 2015. 9. 30. 12:39

2015년 9월 29일 월요일(추석연휴기간 세번째날) 날씨 맑음(약간의 구름)

지난 봄에 이어 두번째 찾는 승부역(낙동강 오지트레킹)이다.

동해역 06:58출발하는 동대구행 열차를 이용하여 승부역 08:28경에 도착하고

08:30경 트레킹을 시작한다.

 

오늘은 배바위고개(배바위산 경유)를 경유하여 비동마을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트레일코스 중 일부를 지나 비동에서 양원역으로 가는 강변 트레킹길

(일명 체르마트길)을 지나 영동선 오지 트레킹 코스인 승부역까지 한바퀴를

도는 코스가 된다.

 

산행인원 : 나홀로

소요시간 : 약 5시간 17분(휴식시간 약 58분 포함)

산행거리 : 약16.3키로

 

 

 

오록스 경로지도

 

 

오록스 통계

 

 

 

석포역을 출발한 후 우측으로 보이는 석포의 제련소 영풍에서 뿜어내는 수증기와 공장모습이다.

 

 

08:28경 승부에 도착한 동대구행 열차에서 당랑 혼자만 내렸다.

 

 

역구내 건널목을 지나는 길목에 세워진 트레킹 안내도 입간판이다.

오른쪽 승부역에서 위쪽 녹색 낙동정맥 트레킹코스로 배바위재에서 지도에 표시되어

있지 않은 배바위산을 갔다가 다시 배바위재로 복귀하여 비동마을입구를 경유 세평하늘길인

비동승강장-양원역-승부역으로 회귀할 예정이다.

 

 

이정표와 지도가 함께 건식된 종합 이정표인 샘인 입간판이 세워져있다.

 

 

08:30경 트레킹을 시작한다.

우측으로 보이는 다리를 건너 좌측 임도를 따라 가게된다.

 

 

겨울 눈꽃열차가 운행되면 시작하는 포장마차 입구에 만들어진 물레방아다.

옛날처럼 물레방아를 이용해서 곡식의 껍질을 벗기는 등을 하는 것은 아니고 관상용이다.

 

 

길 양옆으로 몇개의 포장마차를 지나 저 다리를 건너서 같간다.

 

 

타원형 다리를 건너면서 바로 정맥대장군과 봉화여장군의 장승이 안전한 길과 안전한 산행을

지켜주는 듯한 수호신 역할을 하지 않는 걸까?

조금은 해학적인 모습이여서 즐거움을 더해준다.

 

 

장승을 자나면서 바로 벌목길(산판길)에 대하여 설명한 입간판도 세워져 있다.

 

 

예전엔 자동차가 드나들었던 것일게다 비포장 임도로 이어진다.

그리 커다란 나무는 아니지만 잡나무가 총총하여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걷기 좋은 길이다.

 

 

보이는 나무잎은 아직 푸르름이 가득한데 가끔 이렇게 일찍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리듯

가을빛으로 물드는 나무가 있었다.

 

 

잎들은 싱싱하게 보이는데 등산로 바닥엔 이렇게 적잖은 가랑잎이 쌓여간다.

 

 

세번째 만나는 입간판이다. 이번엔 자연가라는 시의 글귀가 세겨진 간판이다.

 

 

경사도에서는 그저 걷기 좋을 만큼의 완만한 오르막이다.

널직한 등산로에 좌측으로 도랑이 있고 졸졸거리는 물소리와 이름모를 산새의 울음이

홀로 걷는 외로움을 덜어주는 듯하다.

 

 

얼마쯤 왔을까 등산로에 산 가래가 몇개가 떨어져 껍질이 벗겨진 것들도 보였다.

발길을 멈추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살피니 꽤 많은 갯수가 보인다.

발코로 툭툭차서 한곳으로 대충 모은다. 신발바닥으로 비비니 껍질도 잘 벗겨진다.

13여분만에 40여개의 가래를 주워서 비닐봉지에 넣어 배낭 주머니에 넣고 출발한다.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원두막같은 쉴 곳도 만들어져 있었다.

 

 

그제의 설악산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아직 가을 옷으로 갈아 입으려면 보름여는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배바위재가 1키로남진 남았음을 알려주는 이정표다.

 

 

임도가 끝나고 좁은 등산로로 이어지는가 보다 생각했다.

 

 

몇미터 지나니 다시 임도로 이어진다.

길옆에서 도로로 뼏은 다래넝쿨에는 다래가 주렁주렁이다

길과 숲에 더러 떨어진 넘을 주워서 맛을 보니 달짝지근하다.

까치발을 하고 팔을 뼏어 다래 넝쿨을 잡아 내리려고 시도했지만 팔길이가 자라지 않는다.

따서 먹는 재미를 포기하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윤기 흐르는 도토리도 임도위에 이렇게 많이 보인다.

 

 

이번 트레킹에서 첨 보는 단풍나무인 것 같다.

물들어 가는 중이다.

 

 

계속이어지는 임도를 따라가면서 혹시 산 능선인 배바위재까지 임도가 나 있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뽕나무골과 샘터라는 입간판을 본다.

샘터를 찾아보니 샘이라 할 수도 없는 작은 웅덩이 같은 곳에 물이 고여있기는 하였다.

많은 세월이 흘러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며 발길을 재촉한다.

 

 

드디어 임도가 끝나고 나무계단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나타났다.

279여개의 계단이였던 것 같다.

 

 

09:40경 배바위재에 도착한다.

 

 

배바위재와 아픈 역사란 제목을 한 입간판이 세워져있다.

1968년 무장공비의 이동경로였다는 설명이다.

 

 

벤취에 앉어 잠시 휴식을 하면서 생각을 한다.

여기까지 왔으니 배바위산을 밟아보고 갈 것인가 그냥 갈 것인가...하는

09:48경 배바위산을 향해 출발한다.

 

 

등산로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

작지만 산능선을 4개를 넘고 다섯번째 능선의 산봉우리가 배바위였다.

 

 

대여섯평쯤 잡초를 제거한 배바위산 정상에는 이 표지가 땅에 박혀있었고

 

 

상수리 나무가지에 목재로 만든 봉화 배바위산 이라는 표지하나 당랑이다.

10:04경 도착해서 후딱 둘러보고 사진한방 남기고 10:09경 출발한다.

 

 

출발하기전 유일한 보였던 조망이다.

 

 

10:20경 배바위재로 회귀하여 비동마을을 향해 출발한다.

이제 계속 내리막길로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조망이 별로 없은 등산로이고 단풍도 없고 상수리와 물푸레나무 등의 잡목이 우거진 트레킹 코스다.

유난히 물푸레 나무가 많은 구역인듯 하고 물푸레나무만이 잎이 물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낙엽이 많이 쌓인 등산로엔 이렇게 안전로프가 설치된 곳이 더라 있었다.

봉화군에서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많은 공을 드린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곳도 역시 물프레나무만이  물들어가고

 

 

지난해의 쌓인 낙엽위에 올해의 새 낙엽이 쌓이는 중이다.

철지나면 더 많은 낙엽이 쌓어 밟으면 바스락 거리는 더욱 폭신한 길이 될 것이다.

 

 

어느정도 내려오니 잡목보다는 금강소나무가 가득한 구역이 나타난다.

 

시그널이 몇개 걸린 이곳에 우리산악회 시그널도 한개 걸었다.

배바위산 입구에 하나 걸었으니 이번이 두개째다.

 

 

금강소나무 지역을 벗어나자 경사도가 완만해지면서 우측으로 작을 개울이 나타나고

소나무보다 낙엽송이 빽빽한 구역이 나타난다.

 

 

하늘높은 줄 모르고 위로 쭉쭉 뼏어가는 낙엽송이다.

 

 

숲이 있어 공기가 맑고 깨끗한 물이 졸졸 흐르니 사람들이 피서를 많이 오나보다.

데크가 만들어져 텐트를 칠 수도 있고 그냥 그 위에 돗자리를 하나 깔아도 좋을 것 같은 곳이다.

 

 

다래넝쿨과 연리지가 될 것 같은 나무가 서로 엉커있다.

몇년이 흐르면 반드시 연리지로 변할 것이다.

 

 

이제 시원한 숲길을 벗어나려나 보다

 

 

우측으로 밭과 건물하나가 나타나고 길옆으로 소장사길이라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지붕만 있는 건물 뒤로 몇그루의 단풍나무가 보였고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한 모양새다.

단풍나무가 별로 없은 트레킹 코스인데 누군가 인위적으로 심은 것인지도 모를일이다.

 

 

시멘트 도로와 합류한다.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비동마을을 향해 간다.

 

 

보기 드문 물프레 나무인듯하여 찍은 사진이다.

밭 한가운데에 떡하니...아마도 관리하는 나무인듯 하다.

 

 

집도 아닌데 도로를 따라 통나무를 잘라 이렇게 보기좋게 쌓아 놓은 모습이다.

뒷쪽은 개울이다.

 

 

한참을 내려오니 두세채의 가옥이 있었고  그 중 특이하게 통나무로 우물정자로 쌓고 틈새를 흙을

발라 만든 집이다.

웰빙가옥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측 개울위로 곱게 물들어가는단풍의 모습이다.

 

 

드디어 비동마을에 도착한다.

어느집 농가 길 옆으로 대추나무가 있었고 대추나무엔 이렇게 가지가 휠 정도로 대추가 주렁주렁이다.

 

 

비동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는 마을 유래다.

 

 

비동마을 입구에서 조금 내려오면 이곳이다. 쭉 직선으로 가면 분천이고

좌측 잠수교 방향이 비동임시승강장을 경유 양원과 승부로 이어지는 세평하는 길이다.

 

 

잠수교 다리 입구에 세워진 이정표다.

승부역까진 5.9키로다.

 

 

잠수교를 건너면서 상류쪽을 향해 본 풍경이다.

맑은 물에 비친 앞산의 모습이 그대로 물속에 잠겨있다.

 

 

잠수고를 건너서 시멘트 도로를 따라 저 굽이를 돌아 비동승강장으로 올라도 되고...

백박사는 우측으로 난 오솔길로 철길위로 올라 간다.

 

 

깔끔하게 정리된 선로변을 따라 100여미터를 오니 비동승강장이다.

11:18경 승강장을 지나 저 터널앞 다리를 건너 우측 산기슭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가게된다.

 

 

다리를 건너 산기슭로 접어드는 길목에 시그널이 몇개 걸려있어서 좌측 붉은색 울 산악회 시그널을

한개 걸어놓고 지나간다.

 

 

물푸레나무의 잎이 갈색으로 물들어  가고는 길 따라

 

 

몇 발자국을 옮기니 경사진 오르막에 이렇게 나무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세평하늘길에서 유일한 오르막 구간이다.

 

 

50여미터 되는 오르막을 오르고 내리막길은 내려서면 물흐르는 소리가 조금은 요란하게 들리고

강기슭로 좀더 접근하니 보기만해도 시원한 낙동간 물줄기가 흐르는 모습을 본다.

 

 

내리막이 끝나는 지점에 용골쉼터라는 나무로 만든 건물이 나타나고 주인인듯한 여자분이 간단한

음료수를 판매하고 있다.

마침 트레킹을 온 몇몇분이 앉어 쉬면서 잡담을 나누는 모습이다.

어디서 오셨냐니까..울산과 부산에서 왔다며 분천에서 승부로 가는 중이란다.

11:33경에 배낭을 내려놓고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집사람이 대충 챙겨준 도시락을 까먹고 1000원하는 컵피도 한잔 사 마시고

12:03경 출발한다.

 

 

얼마쯤 왔을까 선로 비탈을 우측에 두고 커브를 돌아 가니 맑음 물이 흐르고 잠수교가 나타나는데

우측엔 영동선 철길 다리가 보인다.

철길 좌측 갈대가 보이는 곳을 지나 좌측으로 모퉁이를 돌면 바로 양원역 승강장이 자리하고 있다.

 

 

길 양쪽으로 갈대가 있는 시멘트도로를 지나는데 우측으로 강물이 흐르고 강기슭에 잘잘한 나무의 잎이

불게 물들어 가는 중이다.

 

 

12:23분경 양원역에 도착하니 철길 건너 가건물 안에 몇몇 사람이 음식을 시켜 먹는 모습이 보이고

식사 중이여서인지 말소리 한마디 들리지 않는다.

 

 

스레트 지붕에 시멘트벽에 흰색페인팅을한 양원역 대합실이라는 세로로 쓴 역명이 붙은 조그마한

양원역사 우측엔 그리 많지는 않지만 분홍색과 붉은색의 코스모스가 피어 한들거리는 한가한 풍경

이다.

 

 

양원역 철길건너 강쪽방향으로 통행이 편하도록 데크길을 설치 놓았다.

 

강기슭의 바위틈에서 봄과 여름을 나고 이제 막 꽃을 피운 구절처의 가날픈 모습이다.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해서 일게다. 땅위에서 자란 여느 꽃보다 작아 예쁘고 조금은 애교스럽게

눈에 들어온다.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한 구절초를 뒤로하고 강기슭을 따라 승부역을 향해 간다.

철길 보호를 위해 처진 시멘트 옹벽위로 길이 놓여있다

 

 

잠시 지나온 길을 뒤 돌아보기도 하고...

 

 

옹벽길을 지나 다시 강가로 가는 길 입구에 뱀주위라는 표지가 설치되어 있다.

아마도 이 구간은 발 디딜곳을 미리 살펴 주의하며 걸어야 할 것 같다.

 

 

승부역이 4.5키로 남았음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지나면서 시계를 보니

13:15경이다. 승부역에서 타야할 열차의 도착시간은 14:50이니까 아직 1시간 35분여가 남았다.

한시간 남직 걸으면 승부역에 도착 할 것이다.

 

 

몇미터 되지 않지만 갈대 숲길을 지난다.

좀더 시간이 지나면 갈대가 말라 바람에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상상해 보기도 하고...

 

 

마침 협곡열차가 분천역을 향해 그리 빠르지 않은 속도로 지나가는 모습을 잡을 수 있었다.

저 열차가 분천역에서 다시 철암역으로 갈때 승부역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승부역에서 협곡열차가 지나고 얼마쯤 있어야 정동진행 열차가 도착한다.

 

 

갈대를 배경으로 하늘을 보니 파란하는 색에 흔들리는 갈대의 모습이 정겹다.

 

 

물길이 좁아지며 물깊이가 깊어져 물색이 검푸르게 보인다.

상류쪽 두 방향에서 물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가뭄탓에 물이 많지는 않은 모습이다.

 

 

앞쪽을 보니 아버지와 아들인듯한 어린이가 가고 있다.

부지런히 따라 가보기로 하고 길을 재촉한다.

 

 

아이는 먼저 재빠르게 철계단을 올라 보이지 않고 아버지인듯한 분의 뒷모습만 보인다.

 

 

대구에서 왔다는 남매와 엄마와 아빠가 양원역에서 승부로 가는 중이란다.

데크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영동선 철다리의 모습이다.

 

 

앞쪽으론 산기슭과 강위로 데크길이 쭈욱 이어지는 모습이다.

 

 

태극물전망대입구에 선 백박사...

조금전 대구에서 왔다는 아이중 누나로 보이는 아이에게 부탁해서 찍은 모습의 사진이다.

 

 

태극물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영동선 다리다.

 

 

데크길 끝부근에 이렇게 출렁다리를 설치해 놓았다.

아마도 계획된 출렁다리인것 같다.

 

 

출렁다리를 지나고 강기슭으로 얼마쯤 지나면 다시 데크길이 나타난다.

바위옆으로 만들어진 데크길 암벽에 물단풍이 자라고 있었는데 궁금했다.

 

지나면서 확인해보니 그 물단풍은 말라 죽어 있었다.

아마 많이 가물어서 일게다. 내년 봄에도 피어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지만 지루함을 달래려고 작은 출렁다리를 만들어 놓은것 같다.

 

 

버드나무와 갈대가 무성한 숲길을 지난다.

 

 

길 좌측으로 낙동정맥 봉화구간과 낙동정맥 울진구간으로 갈라지는 지점인 것 같다.

그런데 울진구간을 도강을 해야만이 갈 수 있을 것 같다.

 

 

강건너편에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주변엔 다리나 징검다리도 보이지 않는다.

위쪽이나 아래쪽 적당한 지점(물이 얕은 곳)에서 강을 건너야 한다.

 

 

지난 봄에는 저런 모습이 아니였던것 같은데...

산의 상부부근에서 바위가 갈라져 흘러내린 자국이 보인다.

한두덩어리가 아닌 제법 큼직한 바위가 떨어져 나온 모양이다.

 

 

이 모퉁이만 돌아가면 승부역이지 싶다.

 

 

모퉁이를 돌자 승부역 다리가 보이고 한무리의 트레킹족이 분천역 방향으로 오는 모습을 본다.

50여명은 족히 되어 보이는 사람들...

 

 

13:49경 승부역에 도착한다.

아직 50여분의 여유가 남았다.

 

 

지난번에 찍은 사진이지만 다시 한장 찍는다.

 

 

그 예전에 승부역 역무원님이 승부역에 대한 시를 써 놓은 암벽에서 한장...

 

 

승부역 홈 대합실에 있는 열차 시간표도 한컷

 

 

남은 시간을 보낼겸 강으로 가서 발을 담구고 아침에 주섬주섬 주워 담은 가래를 강에 쏟았다.

아차 실수다.

 

둥둥 그리고 물살에 떠내려간다.

강 바닥을 오목하게 파고 물살이 거의 없는 강가에다 부었는데 어찌 이런일이

 

40여알이 겨우 16개만 남았다.

아마도 빈 열매라서 쉽게 떠내갔을 것으로 추측하며 위료를 삼는다.

 

 

협곡열차가 승부역으로 진입하는 모습이다.

 

 

5분여의 시간을 이용해서 승객들이 우루루 몰려나와 사진을 찍느라 바쁜분도 있고

그냥 차밖으로 나와 한 곳에 서서 이곳저곳으로 눈구경하는 분도 있고..

 

 

협곡열차가 떠나고 20여분 후에 타고 갈 열차다 도착한다.

이렇게 오늘의 승부역 낙동정맥 봉화구간 일부와 세평하늘길 트레킹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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