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감동 글

내 안의 행복

inseong-baek 2009. 5. 2. 21:25

 

한 소년이 창가로 걸어갔습니다.


밖을 바라보던 소년이 창문을 열었을 때
저 멀리 산 쪽으로 가을녘 금빛 노을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자신이 살던 마을에선 일찍이 그처럼 아름다운 것을 본 적이 없는 소년은

산등성이에 걸린 금빛 노을을 동경했고 마침내 그것을 보고 싶어졌습니다.

 

드디어 소년은 결심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 초라한 마음을 떠나
금빛 노을을 찾아가겠노라고. 소년은 길을 떠났습니다.


걷고 또 걷고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려 산 너머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산 너머에는 잎사귀가 모두 떨어진 앙상한 숲만 있었고
그 어디에도 소년이 기대했던 금빛 노을은 없었습니다.


크게 실망을 한 소년은 그만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우울한 마음으로 자신이 살던 마을로 다시 발길을 돌리던 소년은

갑자기 탄성을 지르며 놀라워했습니다.


자신이 살던 마을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금빛 노을로
곱게 무들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행복과 아름다움이 언제나 먼 곳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름다움과 행복은 언제나 가까이에 있습니다.


행복의 눈을 뜨십시오.
신기루처럼 허상으로 펼쳐진 멀리 있는 행복을 찾지 말고

우리 곁에, 우리 안에 있는 행복을 발견하십시오.

 

         - 좋은 생각중에서 -

 

 


'사랑,감동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태어나기전에 만나야할 인연으로  (0) 2009.05.02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0) 2009.05.02
남자의 사랑  (0) 2009.04.30
나의 아버지  (0) 2009.04.30
나무와 바위의 사랑  (0) 2009.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