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감동 글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inseong-baek 2009. 12. 10. 23:16

 

마음 밖으로 걸어가라

 

마음이란 수 많은 말이 쌓여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마음이란 또 수많은 생각이 쌓여 이루어지기도 하겠죠.

그 수 많은 말과 생각을 우리는 마음이라 착각하기 쉽습니다.


한동안 침묵하다 보면 말이 낙엽처럼 마음속에 수북이 쌓이는 것이 느껴집니다.

때로 입밖으로 터져나오고 싶어 마음속 말들이 조바심 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침묵이 깊어가면 말들은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하고,

마음은 점차 물 빠진 항아리처럼비어가기 시작합니다.

새 물을 채우기 위해 우리는 가득 찬 항아리를 비워야 합니다.


지금 마음이 분주하거나, 꽉 막힌 듯 답답하거나,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면 먼저 침묵해 보십시오.


침묵을 통해 텅 비워지는 내 안의 항아리를 가만히 들여다보십시오.

삶에 여백이 필요하듯 우리는 가끔 침묵을 통해 자신을 비워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좋은글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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