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감동 글

사랑을 담아내는 편지처럼

inseong-baek 2008. 6. 26. 06:08

       

 

 

 

        나 다시 태어난다면
        사랑을 담아내는 편지처럼 살리라.

        폭포수같은 서린 그리움에
        쉬이 얼룩져버리는
        백색의 편지가 아니라
        오염될 수록
        싱그런 연두빛 이었으면 좋겠다.

        나 다시 태어난다면
       사랑을 담아내는 편지처럼 살리라.

        가슴에 커져버린 암울한 상처에
        마침표를 찍어버리는
        이별의 편지가 아니라
        상흔속에서도 뿜어내는
        시작의 편지였으면 좋겠다.

        미움은
        온유함으로 지워버리고
        집착은 넉넉함으로 포용하면서
        한장에는 사랑이란
        순결한 이름을 새기고
        또 한장에는
        삶이란 소중한 이름을 써 넣으면서
        풀향보다 은은한 내음으로
        내 삶을 채웠으면 좋겠다.



        - 좋은 생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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